지금 보니 Rakza PO는 원뿔처럼 돌기가 밑부분이 넓어지고 Andro는 상단과 하단이 사이즈가 같네요.

100프로 믿을 수는 없겠지만 두 러버 모두 스피드는 아주 빠르다 하네요.

https://revspin.net/pips/andro-hexer-pips-plus.html

https://revspin.net/pips/yasaka-rakza-po.html

일단 돌기의 굵기, 높이, 간격 등은 그 브랜드가 만든 설계값이라고 보는 게 가장 적합할 것인데요.
이 말은 단순히 돌기의 굵기나 간격만을 보고 그 러버의 성격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기본적인 성격은 말할 수 있습니다.

우선 돌기의 굵기(넓이)는 접지력과 연관이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돌기가 굵을 수도 접지력이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좀더 스핀력이 높아집니다. 평면만큼은 될 수가 없지만요.
숏핌플 중에는 802-40, 모리스토sp, 매직핍스와 같은 것들이 돌기가 굵은 편의 러버들 입니다. 당연하게도 스핀계에 그런 게 많습니다. 접지력이 보다 높으니까요.
돌기가 가늘 수록 접지력을 떨어지지만 돌기가 공을 품는 능력이 강해집니다. 당연하게도 변화쪽이 강해집니다. 좀더 오래 공을 품고 있으므로 당연히 상대의 회전을 무력화하는 그리하여 너클로 성질을 변화시키는 그런 기능이 높아 집니다.
그러므로 당연하게도 스페셜리스트, C7, 어택8 등 변화계 러버들이 돌기가 가는 편입니다. 상대적으로 길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 지점쯤에 있는게 스피드계 들이구요. 스펙톨 같은 것들 말씀입니다.

예전에는 스피드계가 중심이었는데 그건 스핀계가 제대로된 게 나오기 전의 이야깁니다. 김기택, 현정화 등등 모두 스펙톨을 쓰던 사람들이지요.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 회전계를 많이 쓰죠. 스핀을 활용한 드라이브 같은 것도 어느 정도 가능하고, 스피드도 아이러니하게도 스피드계보다 스피드가 빠릅니다.
대신 상대 공의 스핀을 무력화 시키거나 하는 능력은 스피드계나 변화계보다 떨어집니다.

그래서 그런 특성에 따라 내가 어떤 스타일로 경기를 할 것인가 하는 점을 고려해서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해몽님!  Rakza PO를 쓰고 있는데 숏으로 넘어온지 한달도 안된지라, 전혀 감은 안오네요 ㅎㅎ  더 쳐보고 한두가지 더 쳐봐야 알겠네요.

감사합니다.

사용해 보시고 본인에 맞는 러버를 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