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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넨그란쯔와의 만남 제3탄 - 도넨그란쯔의 종합비교 및 활용과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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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넨그란쯔 사용기를 2탄까지 올리고 사실 도넨그란쯔의 성격을 대충은 파악을 했었습니다.

롱핌플을 오래 써온터라 또 그래스디텍스와 탤런의 느낌을 잘 알고 있는 터라 도넨그란쯔를 그 것들과 비교하면서 성격을 파악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도넨그란쯔는 아직은 가장 짧은 시간 써본 물건이다보니 계속 써가면서 조금씩 새로운 것들이 나타나고 또 그 성격을 이용한 전술도 발전되더군요.

 

오늘은 간단하게 그동안 느낀 도넨그란쯔에 대해 총정리를 하는 기분으로 도넨그란쯔와 다른 러버들과의 주관적인 느낌 비교와 함께 도넨그란쯔의 특징을 살린 전략 등을 소개 좀 할까 합니다.

 

1. 도넨그란쯔, 그래스디텍스, 탤런의 전반적인 성격 비교

 

물론 이 비교는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주관적인 느낌에 의한 비교이지 객관적인 데이터는 아니라는 것을 먼저 밝혀둡니다.

또한 최근 그래스디텍스의 뉴버전, 올드버전 설에 대해서 탁구닷컴에서 해명도 하고 했으므로 그래스디텍스에 대해서는 올드버전, 뉴버전 식으로 구분하지 않겠습니다.

사실은 저는 뉴버전 설이 나올 때 탤런으로 바꾸었으므로 제가 써왔던 그래스디텍스는 올드버전이라고 불리는 것들이었고 지금 현재 제가 최종적으로 가진 것이 뉴버전인지 올드버전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1) 변화도

  (1) 가만히 대 주었을 대의 변화도

       그래스디텍스>도넨그란쯔>탤런

여기서 탤런보다 도넨그란쯔를 위에 놓은 것은 탤런은 공이 약간 뜨는 감이 있어서 상대가 쉽게 공격해오는 경향이 좀 있는데 도넨그란쯔는 깔림이 심하여 공이 낮게 가므로 같은 변화도에서도 상대의 입장에서는 조금 더 어려움을 느낀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2) 임펙트가 들어갔을 경우의 변화도

       도넨그란쯔>그래스디텍스>탤런

이 것은 도넨그란쯔의 경우 임펙트 여부에 따른 변화도의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상대가 예측 하기가 가장 어렵다는 판단 입니다.

 

  (3) 전반적 총체적인 변화도

       그래스디텍스>도넨그란쯔>탤런

전체적인 플레이를 할 때 러버에서 발생되는 변화도는 미세하지만 그래스디텍스가 가장 우위에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것은 승률하고도 상관이 없고 상대가 느끼는 어려움 하고도 상관이 없습니다.

상대의 어려움이란 단순한 변화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판단의 난이도에서 오는 어려움이 더 크니까요.

 

 2) 공격

 

  (1) 공격시의 안정감

       탤런>도넨그란쯔>그래스디텍스

공격을 할 때 정확한 스윙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미스가 잘 나지 않고 잘 들어가주는 것은 역시 탤런이 가장 우세합니다.

물론 도넨그란쯔도 상당히 좋습니다만 도넨그란쯔의 경우 각이 손에 익어야 되는 기간이 조금 필요합니다. 불과 며칠이면 됩니다만...

 

  (2) 공격을 성공 했을 때의 상대가 느끼는 어려움

       그래스디텍스>도넨그란쯔>탤런

공격이 쉬운 것은 탤런이지만 상대 역시 그 공이 아주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탤런의 경우 그 공격 한 번에 점수가 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공격 컨트롤을 이용해서 연속적인 공격을 할 수 있다는 매우 좋은 장점을 살려야 합니다.

공격은 어렵지만 공격이 들어갔을 때 공이 가장 변화 심하게 흔들려 들어가서 상대를 당황하게 하는 것은 역시 그래스디텍스가 가장 우수하며 도넨그란쯔의 경우 공격을 했을 때 공 흔들림과 불규칙 바운드는 그래스디텍스에 비해 덜 하지만 깔림은 매우 심하므로 도넨그란쯔 역시 그래스디텍스에 비해 상대가 느끼는 어려움은 만만치 않습니다.

 

  (3) 전반적인 공격적인 플레이에서의 우수성

       도넨그란쯔=탤런>그래스디텍스

 탤런은 공격시의 컨트롤이 매우 좋기 때문에 공격 후의 상대에게 주는 압박감은 비록 조금 덜 하지만 손에만 익으면 거의 숏핌플에 못지 않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컨트롤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공격 측면에서는 가장 우수하다고 할 수 있고,

도넨그란쯔의 경우 공격 컨트롤이 각을 잡는 것에만 적응을 하면 탤런 못지 않은 쉬운 컨트롤을 보여주며 일단 공격이 들어가게 되면 그 깔림이 심하고 그 볼의 궤적이 매우 아리송하여 상대가 느끼는 압박감이 매우 크므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그래스디텍스의 경우 공격이 성공했을 때 상대가 느끼는 압박감은 최고로 좋지만 아무리 그게 좋아도 공격 컨트롤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성공률이 매우 떨어져서 공격쪽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습니다.

 

 3) 춉

 

  (1) 춉을 할 때의 안정감(컨트롤)

       도넨그란쯔>탤런>그래스디텍스

레슨을 하면서 춉을 해봤을 때 코치가 드라이브를 10개 날려서 그것을 춉으로 막았을 경우 도넨그란쯔는 8개 이상이 안정적으로 들어가고 탤런은 6~7개 정도 안정적으로 들어가며 그래스디텍스는 50% 정도 들어갑니다. 물론 이건 제실력 기준 입니다.^^

 

  (2) 춉 이후의 공의 위력

       그래스디텍스>도넨그란쯔>탤런

춉이 제대로 성공했을 때의 공의 흔들림과 깔림 스핀리버설 등을 종합해 봤을 때 상대가 압박을 느껴 재공격을 어렵게 만드는 능력은 역시 그래스디텍스 입니다.

탤런의 경우 춉에도 상당히 편한 컨트롤을 보여주지만 춉 이후의 공의 위력이 그다지 강력하지 않아서 상대가 재 공격을 해오는데도 그다지 어려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도넨그란쯔의 경우 춉 이후 그래스디텍스 만큼의 우블링은 나타나지 않으나 네트를 타고 넘어가는 공을 낮게 보내는 능력은 최고 이므로 상대가 느끼는 압박감은 상당합니다.

 

 4) 사용자 유형별 러버 적합도

 

  (1) 전진에서 특별한 기술적인 장난 없이 대주고 돌아서서 스매싱을 하는 전진블럭형 스타일

       그래스디텍스>도넨그란쯔>탤런

아무런 짓도 안하고 대주는 스타일에게는 뭐니뭐니해도 그래스디텍스가 그 변화도나 우블링 등에서 제일 입니다.

그나마 도넨그란쯔는 공이 낮게 깔려 가므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효과가 상당하나 탤런의 경우 그냥 가만히 대주는 플레이를 할 경우 공이 살짝 살짝 떠서 가므로 상대가 어렵지 않게 그것을 때리거나 걸어 옵니다.

물론 탤런이 다시 블록하는 컨트롤도 좋습니다만 가만히 대주는 블럭 위주의 플레이어에게는 지속적인 공격 당함에 의해 매우 피곤한 플레이가 될 수 있습니다.

 

  (2) 롱을 들고 있지만 매우 공격적으로 롱으로도 먼저 건드려서 선제를 잡아가는 스타일

       탤런>도넨그란쯔>그래스디텍스

그냥 대주거나 비비거나 그런 것보다 매우 공격적으로 어떤 공이든지 심지어 서비스부터 먼저 건드리고 들어가서 선제를 잡아가기 좋아하고 포백 양핸드로 계속 공격을 해대는 스타일에게는 공격 컨트롤이 가장 우수한 탤런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3) 롱으로 코스의 변화와 길이 조절 등 손장난을 치기 좋아하고 틈만 나면 뒤집어서 공격에도 나서고 급할 때는 춉도 하고 짧게 떨어뜨리기도 하는 등 상대에 따라 플레이를 바꿔가며 경기를 하는 등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도넨그란쯔>탤런>그래스디텍스

도넨그란쯔는 안 되는 게 없으므로 롱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스타일을 게임에 적용하면서 상황에 따라 플레이를 하는 롱핌플 올라운드 스타일에는 역시 도넨그란쯔가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2. 도넨그란쯔로의 플레이 및 전략

 

그래스디텍스나 탤런의 경우 플레이의 스타일에 따라 그 변화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스디텍스의 경우 기본적인 변화도가 높으므로 그냥 툭툭 대주며 오직 포핸드에서 공격 찬스를 잡는 스타일에게는 최고의 러버 입니다.

다만 그런 스타일의 경우 금방 기술의 성장에 한계가 생기며 상대 역시 아무리 변화도가 높다고 해도 그래스디텍스를 많이 겪어보면 그 변화의 정도를 얼마든지 가늠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그 다지 어려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래스디텍스로 최고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정말 꾸준히 훈련하여 컨트롤을 높이는 것이 가장 관건이라고 생각됩니다.

훈련에 의해 그래스디텍스를 탤런이나 도넨그란쯔만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역시 그래스디텍스가 최고일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렇게 컨트롤이 좋아지도록 훈련하는 것이 쉽지 않고 컨트롤이 잘 안 되어서 미스가 날 경우 매우 짜증스럽습니다.^^

 

탤런의 경우 그래스디텍스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스타일에 따른 변화도의 차이는 별로 없습니다.

또한 단순 변화도만 놓고 본다면 미세하지만 3개의 러버 중에 가장 약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탤런을 사용할 경우 안정된 컨트롤을 활용해서 매우 공격적으로 써야 합니다.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오히려 도넨그란쯔가 더 컨트롤이 안정적이므로 최대의 장점인 공격 안정감을 활용해서 쉴새 없이 먼저 건드리며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 역시 탤런을 쓸 때는 그렇게 상대를 정신없이 몰아치는 플레이를 즐겼었지요.^^

 

이제 오늘의 주제 도넨그란쯔의 경우 입니다.

아!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이 글에서 도넨그란쯔가 많이 강조되는 것은 도넨그란쯔가 3개의 러버 중에 가장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이 글은 도넨그란쯔 사용기이기 때문에 도넨그란쯔에 가장 많은 지면이 할애되는 것 뿐 입니다.

 

저의 개인적으로는 도넨그란쯔, 그래스디텍스, 탤런 이 3개의 러버가 개인의 취향이나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의 문제이지 절대평가적으로 어느 것이 가장 낫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고 3개 러버의 경기능력은 결과적으로 모두 동일하다. 라는 생각 입니다.

 

어쨌든 그건 그렇고

도넨그란쯔는 그냥 대줄 때와 긁든 비비든 어떤 임펙트가 들어갔을 때의 차이가 매우 심합니다.

그것은 춉을 할 때나 블록을 할 때나 공격을 할 때나 모두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므로 단순변화도가 가장 좋은 그래스디텍스를 쓸 경우는 어떻게 컨트롤을 잘해서 정확도를 높일 것인지에 신경을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탤런의 경우 공의 구질에 따라 어떤 공도 어떤 방법으로 공격적으로 연결할 것인가에 가장 신경을 써야하는데...

 

도넨그란쯔의 경우 전반적인 경기 장면에서 계속 전략에 신경을 쓰면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도넨그란쯔는 그냥 대줄 때와 임펙트를 주었을 때의 편차가 매우 심하다고 했지요.

 

그럼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는 도넨그란쯔를 사용할 때는 계속 어떻게든 임펙트를 줘야 겠구나 하고 생각하기 쉽겠죠?

 

하지만 우리가 경기를 해보면 잘 알겠지만 모든 공에 임펙트를 주는 것이 쉬운 일도 아니고 계속 그렇게 신경 쓰면서 경기 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 성질을 역이용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제가 해보니까 자꾸 발견 됩니다.^^

 

예를 들면 상대가 서비스를 하회전 중심으로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롱핌플을 모르는 상대라면 몰라서 무조건 그렇게 넣는 것이겠지만 상대가 롱핌플을 잘 아는 상대라면 보통 사람들은 빠른 너클성 서브를 넣고 3구에 드라이브를 걸려고 하겠죠?

 

하지만 거기서 롱핌플을 다루는데 조금 더 발전한 사람들은 오히려 커트 서브를 넣고 이쪽에서 막으면 그게 전진으로 풀려서 가기 때문에 그걸 이용해서 전진 드라이브를 걸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상대는 긴 커트 서브를 즐기죠.

짧은 커트는 마음대로 코스를 바꾸어서 보낼 수 있는 우리 롱핌플의 밥이니까요.

 

그렇게 긴 커트 서브를 넣으면 대부분 두 가지로 받게 됩니다.

하나는 백쪽으로 밀어주는 것이고 하나는 상대의 포핸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미는 겁니다.

롱핌플의 경우 하회전볼은 밀어주는게 기본이죠?

 

이 경우 상대는 백으로 밀 경우 돌아서서 걸고 포핸드쪽으로 밀 경우 쫓아와서 겁니다.

롱핌플은 아무리 민다해도 평면러버만큼 빠르지는 않기 때문에 돌아서거나 쫓아가서 걸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 때 우리는 두 가지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물론 하회전 서브를 스트록으로 공격적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건 나중에 언급하구요.

일단 기본인 미는 경우인데요.

 

특별한 임펙트 없이 그냥 밀 경우에 상대는 어떻게 할까요?

 

임펙트가 별로 없을 경우 상대는 어렵지 않게 드라이브를 겁니다.

 

상대의 백쪽으로 밀면 돌아서서 걸겠죠. 이 경우 나의 백으로 날아올 확률이 많습니다.

상대도 돌아서서 포핸드 쪽으로 당겨서 드라이브를 걸기는 쉽지 않고 대부분은 저의 백쪽으로 째는 드라이브를 걸겠죠.

 

물론 포핸드 쪽으로 당겨서 걸 경우도 예상은 해야 합니다.

첫 세트에 상대의 드라이브 거는 패턴을 익혀둬야 합니다.

상대가 당기는 드라이브를 할 경우 리시브를 하고는 한발 정도 포핸드 쪽으로 더 자리를 잡아서 포핸드쪽으로 오는 것을 맞드라이브 또는 카운트를 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백쪽으로 째는 드라이브를 할 경우 롱핌플로 블록을 해줘야지요.

블록을 할 경우 맷돌타법으로 수비적인 블록을 하던 부채타법으로 공격적인 블록을 하던 어쨌든 블록을 해야 됩니다.

 

이건 무조건 밀고는 막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마음 속으로 막을 준비를 하고 밀어주는 것과 그냥 밀었다가 공격 당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공격적인 스타일이라 제가 먼저 건드릴 생각만 자꾸 하다보니 막을 준비를 안하고 있는 상태에서 공격을 먼저 당해서 속수무책으로 점수를 내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첨부터 하나 막고 시작하자고 마음 먹고 마음 속으로 막을 준비를 한 상태에서는 왠만한 드라이브는 막아집니다.

 

자! 그 다음이 문제 입니다.

 

그게 되면 상대는 또 그렇게 하겠지요?

역시 하회전을 넣고 돌아서거나 쫓아가서 걸거나 어쨌든 드라이브를 걸려고 할 것입니다.

 

이 때 이번에는 그냥 밀어주지 말고 한 번 쓱 비비며 밀어줍니다.

특히, 이 경우 포핸드쪽으로 틀어서 보낼 때 매우 효과가 큽니다.

 

제가 한 번 포핸드 쪽으로 툭 방향 바꿔서 밀면 상대는 쫓아와서 걸지요.

그럼 의도적으로 저의 백으로 걸어보내는 사람 말고는 대부분 저의 포핸드쪽으로 옵니다.

저는 포핸드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더 잘 막기 때문에 이것을 상당히 즐기는데요.

저의 백쪽으로 째는 드라이브로 거는 사람의 경우 백으로 막을 준비를 맘속으로 해야겠지만요.

 

어쨌든 그렇게 한 번 밀어주면 상대는 드라이브를 걸고 그게 걸리면 제가 막든 못 막든 다음에 또 그걸 시도할 겁니다.

 

그 때 두 번째 스윽 비비며 방향을 틀어 줍니다.

제가 늘 말하는 부채를 거꾸로 펴는 형태의 비비기와 밀기를 섞는 방법으로 손목을 틀어서 밀어주는 겁니다.

 

이 경우 백발백중 상대는 드라이브 걸다가 날려먹습니다.

제 경험상 이렇게 첨에 한 번 그냥 밀어주고 드라이브를 성공하게 만들고 난 뒤 두 번째 비벼서 줬을 때 다시 드라이브 들어오는 사람은 한 번도 못봤습니다.^^

왜냐하면 상대가 보면 똑 같은 것 같아도 그냥 밀어준 공과 비벼서 준 공의 스핀리버설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상대가 빠른 회전이나 너클성을 주었을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신은 너클이라고 생각해도 어느 정도의 스핀은 있으므로 이 경우도 스핀리버설은 생깁니다.

 

하회전과 마찬가지로 회전이나 너클을 받는 방법으로 한 번 백이든 포핸드쪽이든 그냥 툭 쳐서 받아 주고 막을 준비 합니다.

상대는 별 어려움 없이 드라이브 걸어 옵니다.

 

역시 두 번째는 방향으로 주되 맷돌타법을 최대한 활용해서 임펙트를 제대로 줘서 쓰윽 비벼서 보냅니다. 백발백중 꼬라박습니다.

 

그냥 툭 쳐줄 때는 밋밋하지만 맷돌타법 등으로 쓰윽 비벼서 줬을 때는 공이 대단히 많이 깎여서 갑니다. 상대는 그거 판단 안 됩니다.

처음과 같이 드라이브를 걸다가 백발백중 꼬라박는 것이죠.

 

이렇게 그냥 툭 넘겨주는 것과 뭐 어쨌든 비비든 긁든 임펙트를 주어서 보내는 것을 섞어 주면 상다는 지금 나한테서 넘어가는 공의 변화량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걸 적절히 활용하면 잘하면 연속 두 점 아니면 최소한 한 점주고 한점 얻는 상황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내 리시브에서 1:1이면 충분한 성과 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

 

이건 공격적인 리턴도 마찬가지 입니다.

임펙트 없이 그냥 탁 쳐줄 때 하고 옆으로 비비며 밀어던졌을 때하고 변화의 양이 엄청 차이가 있습니다.

 

당연히 한 번은 코스를 보고 탁 쳐줘서 점수를 먹거나 아니면 상대가 어? 받아칠만하네 하고 받아체게 해줍니다. 물론 이 때는 당연히 넘어올 것을 예상하고 막을 준비 해야 됩니다.

그리고 두 번 째는 똑같은 폼이지만 슬쩍 비비며 밀어던져 줍니다.

이 것 역시 거의 백퍼센트 미스 나옵니다.

 

제가 이렇게 도넨그란쯔의 특성을 이용해서 변화를 좀 덜줬다 많이 줬다 하는 전략으로 재미를 톡톡히 봤습니다.^^

 

또 도넨그란쯔는 내가 힘을 주느냐 힘을 빼느냐에 따라 공의 길이에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그걸 활용하면 상대를 무지 바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힘을 빼고 툭 떨어뜨려 줍니다. 그럼 공이 네트를 타고 낮게 살짝 깔려가서 톡 떨어집니다.

두 어번 그렇게 하면 상대는 테이블에 붙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힘을 조금 넣어서 자신있게 쭉 밀어 줍니다.

공이 매우 빠른 속도로 이상한 궤적을 그리며 밀려갑니다. 상대는 대단히 막기 힘듭니다.

 

이것은 톡톡 떨어뜨리는 분이 쓰기 좋은 전략이구요.

저같은 경우는 쭉쭉 밀어주는 것이 기본 입니다.

그렇게 쭉쭉 밀어주면 상대는 테이블에서 약간 떨어진 상태에서 드라이브를 걸려고 합니다.

이때 한 번씩 힘을 완전히 빼고 톡 떨어뜨려 버립니다.

 

그럼 상대는 몸이 움찔대며 박자를 잘 못 맞추고 드라이브는 커녕 중심이 안 잡혀서 잘 넘기지도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공의 길이 조절을 통해서도 상당히 상대를 바쁘고 머리 복잡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즉, 도넨그란쯔는 임펙트 여부에 따라 변화의 차이가 매우 심하고 힘을 빼는가 넣는가에 따라 길이와 스피드의 차이도 매우 심합니다.

이게 일반적인 패턴으로 경기하는 분에게는 늘 임펙트를 줘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단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저처럼 러버의 특징을 이용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오히려 그런 편차가 심한 것이 상대를 곤란하게 하는데는 훨씬 유용하더라는 것이고요.

도넨그란쯔를 사용하는 분은 그렇게 임펙트의 조절과 힘의 조절에 대해 많이 생각과 연구를 해보시면 상당한 재미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좀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요.

이건 탤런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상대가 드라이브잽이가 아닌 스매싱 잽이일 때 인데요.

 

이 경우 상대가 그냥 대충 빠른 회전 이나 너클 같은 것을 넣고 공이 빨라서 어쩔 수없이 그냥 툭 대주면 스매싱으로 땅 때려올 때 조심해야 됩니다.

이런 빠른 서브를 급하다고 그냥 툭 대주면 공이 폴짝 뛰면서 살짝 떠서 가기 때문에 잘 때려지거든요. 의외로 탤런도 도넨그란쯔도 이렇게 잘 두드려 맞습니다.

물론 그건 그래스디텍스라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스매싱은 드라이브에 비해 막기도 참 어렵잖아요.

 

이 때 그래스디텍스는 공격이 잘 안되니까 코스 조절밖에 방법이 없지만 도넨그란쯔나 탤런은 공격이 잘 되니까 과감하게 라켓을 세워서 숏으로 쳐버리듯이 쳐보세요.

물론 가급적이면 제가 늘 말씀드리는 것처럼 그냥 치는게 아니라 옆으로 비비는 스윙과 앞으로 나가는 스윙을 섞어서 밀어던지고 마지막 팔로우스윙에서는 라켓각을 살짝 닫아주는 롱핌플 고유의 스트록 스윙이 매우 효과적 입니다. 

 

이렇게 해보면 의외로 공격적으로 미스 없이 잘 넘어갑니다. 실수할까봐 두려울 뿐이죠.

미스를 두려워하지말고 탁 쳐보면 예상외로 잘 넘어갑니다.

상대는 공이 빠르게 넘어오므로 밀려서 때리기 힘들구요.

 

아니면 그렇게 쳐버리는 것이 힘들면 라켓각을 세우고 라켓 헤드는 약간 아래로 가게 한 상태에서 강하게 툭툭 밀어보세요. 임펙트 순간 살짝 비벼주면 더 좋습니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밀려갑니다. 이게 그래스디텍스의 경우 컨트롤이 안 좋은 러버라 미스가 잘 나지만 탤런이나 도넨그란쯔는 거의 미스 안납니다.

탤런은 그냥 밀어줘도 미스가 안나지만 대신 공이 약간 떠서 가기 때문에 빠른 사람은 그것도 쳐버릴 수 있는 위험이 조금 있는데요.

도넨그란쯔는 익숙해지기 전에는 미스가 날 수 있습니다만 그 각이 손에 익으면 거의 미스가 안납니다. 그리고 도넨그란쯔는 많이 깔려서 가고 빠르게 가기 때문에 그거 쫓아가서 때릴 수 있는 사람 잘 없습니다.

백으로 밀 때는 빨리 밀려가게 테이블의 끝선을 보고 길게 밀어주시구요.

그래야 상대가 밀려서 스매싱이 어려워 집니다.

 

포핸드로 밀 때는(저는 이걸 즐기는데요.) 손목을 틀어서 강하게 라켓각을 세우고 역시 라켓헤드는 아래로 한 상태에서 상대의 포핸드쪽 테이블 모서리를 보고 파악 밀어줍니다.

이거 쫓아가서 때려내는 사람 잘 못 봤거든요.

특히, 그런 플레이를 즐기는 사람은 대부분 펜홀더에 나이가 좀 많은 구력탁구들이 많기 때문에 코스를 바꿔서 확 빼버리면 그것 쫓아가서 때리기 매우 힘듭니다.^^

 

아무튼 많은 연구를 해보세요.

도넨그란쯔 쓸 수록 여러 가지 전략이 생기는 러버 맞네요.

 

그래스디텍스의 경우 지금껏 변화는 가장 많다고 했었지만 좋지 않은 컨트롤과 잘 안되는 공격 때문에 플레이가 매우 단순할 수 밖에 없었고 탤런이 그 부분이 많이 좋아졌지만 깔림이 약하고 공이 뜨는 성질이 있어서 역습의 위험이 항상 있었고 또 일정한 변화량 때문에 다양한 플레이가 어려웠구요.

 

그런데 도넨그란쯔는 임펙트 여부, 힘의 조절, 깔리는 성질, 어떤 플레이든 무리없이 소화되는 안정감 있는 컨트롤 등을 이용해서 상당히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네요.

 

처음에는 일단 며칠 써보고 사용기나 적고난 뒤 누구 주지 뭐! 했던 것이 점점 매력을 느끼면서 계속 쓰고 있게 되네요.^^

 

오늘 이 글을 도넨그란쯔 사용기의 최종편으로 하려고 했습니다만 혹시라도 또 무슨 다른 것을 발견하게 되면 또 글을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맺으면서 티바나 탁구닷컴 등 그래스디텍스 관계자가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게 된다면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코팅롱핌플 시대가 지나가고 인사이더, sb1f 등의 대안 조차 금지된 상태에서 한 동안 롱핌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변화에 있어서 그래스디텍스는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그간 수많은 러버가 나왔었지만 변화 만큼은 그 어떤 러버도 그래스디텍스를 따를 수 없었기 때문에 그래스디텍스는 가히 롱핌플의 황제 자리를 한 동안 유지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제 변화에 있어서도 그래스디텍스와 충분히 경쟁할만 하면서도 컨트롤과 공격력 등을 갖춘 탤런이나 도넨그란쯔 같은 러버들이 나왔습니다.

 

그런 와중에서 그래스디텍스가 뉴버전으로 바뀌어서 변화가 줄었다는 사실인지 풍문인지 모를 이야기들까지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있는 상태 입니다.

 

만일 사실이라면 탁구닷컴이나 티바는 우리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있는 것일 것이고 그것이 그저 풍문이라면(저는 당연히 풍문이라고 믿습니다만) 왜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 고민해야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탤런이나 도넨그란쯔 등 변화도가 우수하면서도 컨트롤과 공격력을 갖추어서 그 운용에 있어서 매우 융통성이 있는 러버들이 나오면서 객관적인 변화도는 그래스디텍스가 더 우수할지 모르나 사람들이 느끼는 승부에서의 그래스디텍스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그만큼 약화되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물며 지금 새로 나온 탤런이나 도넨그란쯔 등은 그 가격에 있어서도 매우 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티바에서는 그런 풍문에 염려할 상황이 아니라 그래스디텍스의 변화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어떻게 컨트롤과 공격력을 더 확보한 러버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티바가 롱핌플 전문사가 아니므로 그래스디텍스가 티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서 버려도 좋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그 위치를 중요하게 여긴다면 이번 계기가 오히려 티바사에는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소비자들을 위해서 또 티바 자신을 위해서도 우리 소비자들이 왜 그래스디텍스가 뉴버전, 올드버전 등의 이야기가 나왔는지 황당해하기 전에 우리가 사랑했던 또 지금도 사랑하고 있는 그래스디텍스를 더욱 발전시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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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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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짱님의 댓글

no_profile 탁구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훌륭한 글입니다.&nbsp; 열과 성의에 대하여 박수 보냅니다 . 짝짝짝^^</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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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이샷님의 댓글

no_profile 톡톡이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나이트메어에 이어서 이렇게 좋은글인데 </p>
<p>아래 하나 달린글 없네요!</p>
<p>항상 좋은 사용기 감사드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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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산님의 댓글

no_profile 마리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많은 공부 했읍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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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조아님의 댓글

no_profile 지우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엄청난 필력이시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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