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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bbling이란 롱핌플러버에 의해 공이 흔들리며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롱핌플 사용자나 상대했던 사람은 공이 흔들리며 날아오는 현상을 보았을 것이다.

왜 탁구공은 언제나 우블링하지 않는가?

탁구공은 40mm, 2.7g 으로 매우 가볍다. 그러므로 공기운동에 공이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나 공이 일정한 궤적을 유지하는 것은 공의 회전 때문이다.

탑스핀은 공이 떨어지고,  백스핀은 공이 올라오는 회전 현상을 보인다. 횡회전은 스핀 방향으로 공이 휜다. 물론 전진회전과 횡회전이 섞이면 볼은 옆으로 휘면서 떨어질 것이고 백스핀과 사이드 스핀이 섞이면 옆으로 휘면서 공이 올라올 것이다. 이렇듯 스핀은 공의 방향을 예측하게 해주고, 공기 저항도 적게 받으면서 공의 궤적을 유지하게 한다. . 

그렇다면 스핀이 없는 경우는 어떨까?

만일 무회전이거나 거의 회전이 없는 경우, 공기는 공의 궤적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럴 때 우블링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즉, 공기의 흐름 방향으로 무회전 공은 밀려갈 것이다. 중력으로 인해 아래로 향하는 공기흐름은 공이 갑자기 가라앉게 보이도록 만들 것이고, 반면에 위로 향하는 공기흐름은 공이 위로 올라가도록 만들 것이다. 물론 이것은 실제로 공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고, 단지 공의 낙하율을 느리게 하여 공이 올라가듯이 보이는 것이다. 옆으로 흐르는 공기 기류는 공의 방향을 옆으로 돌려 원래의 궤적에 변화가 생기게 한다.  서로 방향이 반대인 두 기류가 만나면 공을 앞, 뒤로 밀어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우블링을 만들 수 있을까?

만일 우블링을 만들려면, 공을 친후에 공의 스핀을 바꾸거나 기류를 바꾸어야만 하는데

이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볼의 회전을 죽임으로써 우블링은  가능해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회전을 죽일 것인가?

상대방 공의 회전을 죽이기 위해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정확한 타이밍을 잡지 못하면 상대의 회전이 살아있거나, 자신의 회전이 역으로 걸릴  수 있다. 

롱핌플은 회전을 죽여주기 때문에 우블링을 만들어내는데 유용하다. 롱핌플의 돌기들은 공이 러버에 맞는순간 구부러지고 공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돌기를 맞고 튀는 공에는 각각의 돌기들이 튕겨내는 힘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작용하여 대개는 공을 뜬 상태로 흔들거리며 진행하는 우블링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다시 말해 롱핌플로 상대의 공을 단순히 스트로크하거나, 스핀의 반대방향으로 스트로크하면 우블링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부드럽고 보다 유연한 롱핌플이 모든 상황에서 많은 우블링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런 현상이 상대 선수를 당황시킬 수도 있으나, 부드러운 돌기는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린 경향이 있기 때문에 능숙한 상대자라면 충분히 기다려 공격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유리같고 뻣뻣한 마찰력이 없는 돌기는 약한 공보다 강한 루프성공에서 더 많은 우블링 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왜냐하면 돌기들이 구부러지려면 적정량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뻣뻣한 돌기 사용자가 약한 공에 우블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좀더 세게 공을 칠 수 있어야만 한다. 즉, 강한공은 블로킹만으로도 심한 변화를 돌려줄 수있으나, 약한 공에는 롱핌플을 공격적으로 사용해야만 강한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