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자세히 설명하지는 못하겠지만,</p>
<p>수비수 연습할 때 처음에는 평면으로 하다가, 숏핌플, 롱핌플 순서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p>
<p>대부분의 수비수들은 한면은 평면을, 다른 한면은 롱으로 많이 하는 것 같네요.</p>
<p>수비수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주세혁도 롱핌플인 그래스디텍스 붙였잖아요.</p>
<p>&nbsp;</p>

<p>1. 롱핌플</p>
<p>&nbsp;1) 같은 폼으로 깎아도 스핀리버설(회전이 바뀌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가 헷갈려하고 어려워 합니다.</p>
<p>&nbsp;2) 우블링(공이 흔들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가 타점을 잡기 어렵습니다.</p>
<p>&nbsp;3) 공을 낮게 깔아보내기 쉽습니다. 기본적으로 깔림이 심한 러버이기 때문 입니다.</p>
<p>&nbsp;4) 공의 스피드를 최대한 늦출 수 있습니다. 수비를 편하게 하려면 공이 빠른 것보다 느리게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p>
<p>&nbsp;5) 공의 길이 조절이 용이합니다.</p>
<p>&nbsp;6) 백에서의 공격이 어려우므로 라켓을 돌려서 공격하는 트위들링 기술을 장착할 필요가 있습니다.</p>
<p>&nbsp;7) 커트를 다시 커트로 보내는게 잘 안되므로(스핀리버설 때문에) 역시 트위들링 기술을 연마해서 상대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p>
<p>&nbsp;</p>
<p>2. 숏핌플</p>
<p>&nbsp;1) 백에서 기습적인 공격을 하기에 좋습니다.</p>
<p>&nbsp;2) 커트를 다시 커트로 보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평면러버보다 커트의 회전량은 적습니다.</p>
<p>&nbsp;3) 공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이건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수비수는 공이 느린게 더 좋을 때가 많으니까요.</p>
<p>&nbsp;4) 스핀리버설은 거의 안됩니다. 단 모든 공을 너클로 바꾸어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거나 공을 뜨게 만들기 쉽습니다.</p>
<p>&nbsp;5) 길이조절은 롱핌플 보다 어렵습니다.</p>
<p>&nbsp;6) 스피드가 롱핌플 보단 빠른 편이라 여유는 조금 적습니다.</p>
<p>&nbsp;7) 트위들링 기술이 구태여 필요 없습니다.</p>
<p>&nbsp;</p>
<p>3. 미디움핌플</p>
<p>&nbsp;1) 역시 백에서 기습적인 공격을 하기에 좋습니다. 다만 공격기술을 배우기가 숏보다는 좀 더 까다롭습니다.</p>
<p>&nbsp;2) 커트를 커트로 보내는 것도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다만 숏핌플보다 회전계수가 적고 기술이 좀 더 필요합니다.</p>
<p>&nbsp;3) 스피드가 숏핌플보다는 느립니다. 조금 더 여유가 있습니다.</p>
<p>&nbsp;4) 그러다가 의외로 빠른 볼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p>
<p>&nbsp;5) 역시 스핀리버설은 안됩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공을 너클로 바꾸는 것이 쉽습니다.</p>
<p>&nbsp;6) 길이 조절이 숏핌플보다 쉽습니다.</p>
<p>&nbsp;7) 공의 컨트롤이 롱핌플보다는 어렵고 숏핌플보다는 쉽습니다. 롱컷을 할 때 이야기 입니다.</p>
<p>&nbsp;</p>
<p>4. 개인적 의견</p>
<p>&nbsp;우리가 전문 선수가 아닌 이상에 숏이나 미디움 보단 롱핌플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p>
<p>&nbsp;롱핌플은 수비에 최적화된 러버이고 숏이나 미디움은 공격에 최적화된 러버 입니다. 그걸 수비에 활용하는 것은 일종의 편법인데 중국 선수들을 중심으로 숏핌플을 수비수가 쓰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 오랜 롱핌플 수비수들이 그래도 정상에 오르지 못하더라는 경험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위해 숏핌플을 선택해보는 경우도 상당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이건 추측 입니다.^^)</p>
<p>그러므로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아마추어라면 뭐니 뭐니해도 안정감 있고 수비에 최적화된 롱핌플이 더 좋을 것이라고 감히 권해드리고 싶습니다.</p>

<p>근데 스핀러버설보다 너클이 더 좋지 않아요?</p><p><br /></p>

<p>스핀리버설은 상대의 회전을 그대로 돌려준다는 뜻입니다.</p>
<p>드라이브는 커트로, 커트는 드라이브 회전으로 말입니다.(상회전은 하회전, 하회전은 상회전)</p>
<p>너클은 무회전을 말합니다.</p>
<p>아마 이런 뜻을 몰라서 질문한 것 같네요</p>

<p>아니 제 말은 실전에서 스핀러버설보다 너클이 거 유용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nbsp;</p><p>다시 한번 요점 감사드려요</p>

<p>너클은 무회전으로 변화시켜서 넘어가는거구요.</p>
<p>스핀리버설은 내가 보낸 공이 반대로 스핀이 변해서 오는 겁니다.</p>
<p>뭐 이론적으로는 내가 보낸공이 그대로 오는거지만 평면의 경우가 내가 보낸공의 반대로 오므로 내가 보낸 공을 그대로 돌려보내는 롱핌플이 반대인 것처럼 보이죠. 아무튼 그렇게 회전이 바뀌는게 스핀리버설 입니다.</p>
<p>그렇다면 생각해 보세요.</p>
<p>같은 폼에서 너클로 오는게 쉬울지 스핀이 바뀌어서 오는게 쉬울지 ^^</p>
<p>즉, 숏핌플에서는 최대 너클로 변해서 오는 것이므로 그다지 헷갈리지는 않습니다. 날려먹지 않도록 조심하면 되죠.</p>
<p>하지만 롱핌플은 상대가 같은 폼으로 깎고 있는데 어떤공은 전진회전이 오고 어떤 공은 하회전이 옵니다.</p>
<p>이거 첨에는 내가 보낸공을 생각하며 차분히 생각할 수도 있는데 랠리가 지속되다보면 뭐가 뭔지 정신이 혼미해지게 됩니다.^^</p>
<p>즉, 갈수록 헷갈려지는 거에요. 한참 랠리하다보면 내가 무슨 공을 보냈는지도 헷갈리고 당연히 무슨 공이 오는지 헷갈리죠.^^</p>
<p>그래서 롱핌플이 더 어려운 겁니다.^^</p>

<p>근데 제가 후 잉차오(Hou Yingchao) 의 동영상을 보는데 숏핌플의 힘이 큰 것 같은데</p><p>주세혁 님의 롱핌플은 생각보다 잘 효과가 발휘되지 않은 것 같았는데..;</p><p>왜 너클이 잘 통하는 것 처럼 느껴지죠?</p><p><br /></p>

<p>


잘보고 갑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