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WTT 대회 - 김빠진 맥주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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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F 가 총상금 80만 달러를 걸고 야심차게 준비한 제1회 WTT 대회가 오늘 개막했는데 대회진행 모습과 참가선수들 면면을 보니
뭔가 김빠진 맥주 모양 좀 엉성하고 질이 떨어지는 대회 같아 실망이다
1. 지치고 피곤한 선수들 : 11월초부터 남녀 월드컵(웨이하이), 그랜드 파이널스(정저우)에 이어지는 거의 한달의 무리한 일정.
특히 외국선수들과 코치들은 일찍 중국에 들어와 코로나 격리에 장거리 이동, 경기 피로 누적으로 너무 지치고 피곤하다
2. 판전동 개인사유로 돌연 불참, 류시원도 참가하기로 해 놓고 갑자기 불참. 최대 경쟁상대인 하리모토, 이토미마 등 일본선수들
전원 불참으로 김이 완전히 빠져 버렸다.
3. 전지희는 첫 게임 3;0 승리, 서효원은 중국의 신예 류웨이산에 뭘 해보지도 못하고 너무 무기력하게 1: 3 패배.. 씁쓸하다
4. 번쩍번쩍하는 경기장 분위기도 좀 생소하고 검은색 탁구대와 붉은 색 테두리도 익숙치않고 선수소개를 UFC 처럼 하는데
뭔가 엉성하다
그나마 참가비를 15,000 달러씩 지급한다니 한달여 4개대회에 참가한 외국선수들의 교통비와 호텔비는 충당될것 같다 ㅎㅎ
탁구의 프로화, 상업화 기치를 내걸고 출발한 WTT 대회, 이번 대회의 문제점들을 거울 삼아 앞으로 더욱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랄뿐이다
[이 게시물은 고고탁님에 의해 2020-11-25 15:14:44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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