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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을 버릴까 합니다. (핌플 사용자의 양면 러버 조합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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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핌플 사용자들은 좀 이상한 고집 비슷한게 있는 것 같아요. 아! 물론 이게 저만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저와 제 주변에서 본적이 없어서 그렇게 생각되는 것일 수도 있어요.

그게 뭐냐면요.


양면을 꼭 다른 걸 써야한다는 압박 비스무리한 것이에요. 다시 말하지만 저만 그런게 있는지도 몰라요.^^

평면러버 사용자들은 당연하게도 양면 평면을 쓰잖아요. 같은 브랜드 같은 제품도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쓰구요.

근데 이상하게 저는 핌플유저라면 당연히 셰이크든 중펜이든 간에 꼭 양쪽에 다른 걸 써야하는 거 아닐까하는 그런 게 있더라구요.


한쪽에 핌플이면 한쪽에 평면이 적합하다라든가, 한쪽이 숏이면 다른쪽은 롱이 좋다든가 그런 거 말이죠.

그게 핌플을 쓰는 사람의 숙명적 고심 같은데요.

어쨌든 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니까 그냥 저의 생각이라고 하구요.


저는 그런 생각 때문에 셰이크를 쓰던 시절에도 항상 한쪽이 핌플이면 한쪽은 평면을 쓰거나 포핸드가 숏이면 백핸드는 롱핌플을 쓰든가 그랬어요.

뭔가 그게 맞는 것도 같고 뭔가 있어보이는 것도 같고 말이죠.^^


최근 중펜으로 전향한 뒤에도 그랬어요.

중펜 전면을 숏으로 선택했으니 이면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건데요.

사실 한달쯤 전까지만 해도 그건 아무래도 좋았어요. 왜냐면 우선 중펜의 숏핌플을 익숙하게 하는 것에도 벅찼으니까요.

그런데 이제 중펜으로 숏핌플을 사용하는데 조금 익숙해지기 시작하니까 이면 활용에 대한 고민이 다시 시작된거죠. 어떤 사람은 씰데없는 고민하지말고 가진 것으로 열심히 연습이나 해라하고 말할지도 몰라요.

근데 그런 말씀하시는 분이 있다면 저는 당당히 말할 수 있어요. 제가 그런 고민들을 하는 만큼 연습이나 훈련 역시 누구 못지 않게 열심히 한다는 것을요.^^


아무리 제가 핌플에 익숙하고 잘 안다 해도 셰이크 수비수를 하다가 중펜 숏핌플 전형으로 바꿔서 불과 석달도 안 되서 그나마 익숙해지게 하는 거 쉽지 않아요.

그러기 위해서 저 전향 이후에 일주일에 탁구장 일곱번을 갑니다. 하루도 안 빠지고 갑니다.

최근 제가 불의의 수술이 있어서 못 간 3일 이외에는 하루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수술을 하고도 최소 1~2주일은 쉬라는 의사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불과 삼일만에 의사한테 떼를 써서 탁구장으로 갔었어요.

실밥도 뽑기 전에 탁구장에서 뛰었죠.^^


어쨌든 처음에 전면에 숏을 파워드래곤, 모리스토sp, 스펙톨, 익스프레스, 388c-1 등등 여러 가지를 실험해보고 최종적으로 스페셜리스트로 확정을 했죠.

스페셜리스트에는 지금 거의 완전하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니까 이제 슬슬 놀고 있는 이면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어요.


펜홀더의 가장 큰 약점이 뭘까요? 바로 백핸드 공격력이죠. 셰이크는 포핸드 만큼의 파괴력은 없어도 의미있는 백핸드 공격이 원활한데 펜홀더는 그게 없다라는 것이죠.

물론 과거 김완 선수나 양영자 선수 처럼 엄청 강력한 백스매싱을 연마해서 공격을 보완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선수 물을 먹었거나 나이가 좀 젊거나 아니면 연마할 시간이 많거나 한다면 이미 그게 강력하거나 또는 연마해서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저같은 입장에선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셰이크를 오래 다룬 사람이다보니 셰이크나 펜홀더나 방법에 큰 차이가 없는 포핸드는 사실 크게 문제가 없지만 완전 사용방법 자체가 다른 백핸드의 경우에는 사실 다시 익혀야 하는 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

쇼트나 커트는 사실 원리가 비슷하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만 하면 크게 어렵거나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근데 뭐 이게 제가 둔해서 저만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백스매싱은 생각보다 익히는 게 쉽지는 않더라구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할 듯 합니다.

하지만 저는 중펜인데 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놀고있는 이면이 있는데 굳이 전면 스매싱 연마에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셰이크랑 크게 차이가 없는 이면 활용은 역시 그 기간이 단축될 것이다라는 생각이었죠.


그래서 처음에는 그저 무게 조절용으로 뭔가 붙여두는 정도로만 생각했던 이면에 대한 활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기 시작했어요.

아무거나 붙여둬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에서 이면에 뭘 붙이면 효과적일까라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죠.


그래서 맨 처음에 생각한 게 당연히 평면이죠.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면에 평면을 붙이니까 너무 무거워서 숏핌플다운 플레이가 어려웠어요. 양핸드 드라이브 중심의 평면 사용자들이라면 그 정도 무게는 크게 문제가 안 되겠지만,

순간적인 반응이 필수적인 초 전진속공형인 숏핌플 유저에게 무거운 라켓은 독이죠. 몇 번이나 뗏다 붙였다 시도를 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선택한게 롱이죠.

네 그건 사실 잘 활용했습니다. 원래 제가 수비수 출신이니까 이면으로 깎아도 전혀 어렵지 않고 백핸드 깊게 오는 공 즉, 쇼트 처리가 어려운 공들 자연스럽게 깎아서 위기를 넘기고 혹시 되게 어려운 서브 만나면 거기에도 활용하고 좋았죠. 그런데...

늘 아쉬운게 공격이죠. 이면에 롱을 달면 분명히 활용도는 높아도 그래도 역시 공격은 없습니다. 어떻게든 버티며 돌아서야죠.


그래서 선택한게 이면 숏입니다. 고집을 버린 것이죠.

양면 숏이면 어때? 나만 편하고 활용도 높으면 장땡이지?라는거죠.


제 스타일을 고려해보면 이면에 필요한 것은 드라이브, 스매싱 이 두가지의 공격력과 급할 때 쓸 수 있는 쵸핑입니다.

즉, 공격이 잘 되고 쵸핑도 잘 되는 숏핌플이 필요합니다.


공격만을 생각한다면 모리스토sp, 802-40 등 회전계가 최곱니다. 근데 이건 해보니까 두 가지 문제가 있더라구요.

하나는 회전계는 공격은 좋은데 쵸핑 컨트롤이 쉽지 않다는 것 즉, 공격을 최대화하고 쵸핑은 최소화 해야한다는 것이죠.

그 다음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무게입니다. 왜냐 회전계를 쓰는 데 얇은 걸 쓰는 건 장점을 죽이는 겁니다. 회전계를 쓰려면 두꺼운 걸 써야하죠.

게다가 802-40 같은 중국러버는 아예 2.2 두께 말고는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게다가 중국러버는 특히 무거워요.


그래서 타협을 보자고 생각한게 스펙톨, 익스프레스 등 스피드계 중에서 좀 고전적인 것들입니다.


제 하소연만 듣고 있으니 지겨우시죠?

혹시 중펜 이면에 숏을 고려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이런 거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숏들의 특성을 잘 모르면 잘 되지도 않는 거 들고 계속 미스하면서 내가 부족해서겠거니 하면서 연습만 죽어라 하게 됩니다.

백날 연습해도 자기한테 안 맞는 건 끝까지 안 맞습니다.


암튼, 숏핌플 중에 스피드, 스핀, 컨트롤, 쵸핑 이 모든 걸 만족시키는 게 있을까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제 경험상으로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 중에 하나를 빼면 나머지를 만족시키는 건 가능하죠.

스피드, 스핀, 컨트롤, 변화, 쵸핑능력 이 다섯가지 중에 한 가지를 빼야 한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빼시겠습니까?

아니 한 가지만 빼면 나머지 네 가지를 만족한다면 여러분은 선택하시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제가 스페셜리스트를 선택한 이유가 그겁니다. 하나만 빼면 다른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러버 저는 위의 다섯가지 중에 스피드를 포기했어요.

스페셜리스트는 스피드 하나만 빼면 스핀, 컨트롤, 변화, 쵸핑 능력 이 4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러버입니다.


말이 나온 김에 한 번 볼까요?


회전계들 즉, 모리스토sp 같은 러버들은 스피드, 스핀, 컨트롤을 충분히 만족시킵니다. 하지만 변화가 부족하고 쵸핑이 잘 안 되죠. 즉, 두 가지가 빕니다.

스피드계 중에도 최근의 텐션 스피드계들은 그와 같습니다. 버터플라이의 플레어 스톰 같은 겁니다.


그 다음 스펙톨같은 전통적인 스피드는요.


스피드와 컨트롤이 좋고 쵸핑 능력도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스핀이 부족하고 변화도 부족하죠.


그 다음이 미디움들인데요. 스페셜리스트, 388c-1, 어택8 같은 것들인데 최근에 각 브랜드에서 좋은 미디움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 미디움들은 스피드가 부족합니다. 대신 변화가 풍부하고 컨트롤도 좋고 쵸핑 능력도 좋지요.

문제는 스핀력인데 당연히(?) 아주 당연히 미디움은 스펙톨 같은 전통적인 스피드계보다도 스핀력이 부족하잖아요.


거기서 제가 스페셜리스트에 꽂힌거죠.

스피드는 익스프레스보다도 느립니다. 하지만 풍부한 변화, 안정된 컨트롤, 아주 편한 쵸핑 능력을 가지고 있죠.

역시 문제는 스핀력인데 스페셜리스트가 그걸 만족시켜줍니다.

드라이브가 아주 잘되요. 물론 이걸 스핀력이라고 말하면 오류가 있습니다. 사실 스핀 능력은 그닥 많지는 않아요. 다만 스핀력이 동반되어야만 가능한 기술에 대한 컨트롤이 상당히 편하게 된다는 거예요.

그게 바로 라지볼용으로 나는 러버라서 라지볼을 가지고 드라이브를 걸 수 있게 설계된 것이라서 그렇습니다.


엄청 긴 이야기를 주절주절 했습니다만 그런 여러 가지를 다 고려해서 결국 스피드 하나만 포기하면 다른 걸 충분히 만족시켜주는 스페셜리스트를 선택했는데요.

이면의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겁니다.

회전계 써봤지만 위의 이유 때문에 만족하지 못했고, 보완책으로 c7을 써봤는데 변화도 좋고 컨트롤 좋고 다 좋았지만 공격력에서의 아쉬움이 컸구요.


그래서 최근 익스프레스를 써봤다가 두께와 여러 문제로 다시 c7갔다가 다시 공격력에 대한 목마름으로 스펙톨로 갔다가 전면과의 이질감 때문에 다시 익스프레스로 갔죠.

어젠가 그저껜가 익스프레스에 대한 두 번째 소감을 올렸으니까 그건 잘 아실 겁니다.


익스프레스는 충분히 만족할만한 러버예요.

물론 익스프레스는 스핀력이 충분하진 않아요. 그리고 스윙이 크면 미스나는 러버예요. 그래서 스윙을 최소화하고 어쩌고 등 해야할 게 많지만요. 꾸준히 쓰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거예요.


그런데요.


그저께 제가 구장에서 요즘 매일 저의 백핸드 연습을 도와주는 여자 회원이 있어요.

그 사람하고 계속 연습을 하다가 요즘 겨울 아닙니까. 익스프레스는 뽕이 딱딱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그루브 때문에 쇼트 하면서 자꾸 손가락이 쓸리니까 중지가 다 갈라졌어요. 손가락이 쪼개지고 피가날 정도로요.ㅜㅜ

겨울 아닙니까. 쉴새없이 로숀도 바르고 바세린도 바르고 하지만 나았다가 또 갈라지고 그러네요.


아무튼 그러다보니 손가락이 아프고 고통스러워서 이면 연습을 위해 라켓을 돌려서 스페셜리스트로 이면을 쳐봤어요. 스페셜리스트는 그래도 익스프레스보다도 더 부드러운 러버니까 손가락에 충격이 덜해서요.

근데 말입니다. 저는 상상을 해본적도 없는데 이놈이 이면에서 컨트롤이 아주 기가 막히지 뭡니까.


이면 드라이브도 너무 잘되고 뭐 커트 이면쇼트 쵸핑 등등 컨트롤이 너무 쉬웠어요. 익스프레스보다 훨씬 쉬웠어요. 물론 스피드는 익스프레스보다 떨어집니다.

하지만 스페셜리스트는 당연하게도 변화가 익스프레스보다도 우위니까 부족한 스피드는 변화가 충당해줍니다.


어쨌든 이상하게 익스프레스로 나던 미스가 스페셜리스트로는 안 나요.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생각해보고 생각해보니 그건 익스프레스보다 스페셜리스트가 컨트롤이 더 좋은 러버라서가 아니다. 아마도 내가 계속 스페셜리스트를 쓰면서 거기에 스윙이나 각이나 이런게 모두 맞춰져 있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몰라요. 모르겠습니다. 스페셜리스트가 익스프레스보다 컨트롤이 더 좋은러버일 수도 있긴 하죠. 하지만 저는 이때껏 스페셜리스트가 익스프레스보다 컨트롤이 좋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익스프레스를 전면으로 써보면 되게 편하거든요. 어떤 부분에선 예를 들면 급하게 툭툭 대주어서 안전하게 넘기는 등의 상황일 때 등은 스페셜리스트보다 더 편하죠.


그런데 왜 이면이 익스프레스보다 스페셜리스트가 더 편할까? 그건 내 스윙이 스페셜리스트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제 결론입니다.


거기서부터 고민이 시작됩니다.


일단 왜 그런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지만 중펜에 숏핌플인데 양면에 똑같은 걸 붙인다는 거는 좀 웃기지 않아?라는 생각이 들어요.

뭔가 양면이 달라야 있어보일 것 같은 거 있죠.^^


게다가ㅜㅜ 스페셜리스트가 익스프레스보다 더 비싸요. 이면은 손가락으로 마구 문대는 러버라서 빨리 망가지잖아요. 그래서 최대한 부담없는 가격대의 것을 늘 고려했었죠.

롱을 쓸 때도 만원대의 중국러버만 생각했었구요.

근데 이면에 스페셜리스트를 붙여서 손가락으로 마구 문대버린다?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한 이틀 정도를 계속 고민했는데요.


결국 어차피 내가 전면과 이면이 성질이 다른 걸로 빠른 시간에 익숙해지기는 어렵고 굳이 그럴 이유도 없다. 그냥 익숙하고 내가 편하게 여겨지는 스페셜리스트를 양쪽에 붙여서 써보자

평면 사용자도 어차피 양쪽 다 테너지 똑같은 거 쓰고 하잖아. 그런 생각이 들어서 오늘 병원 때문에 피치 못하게 하루 탁구장을 못 가고 쉬는 날 익스프레스를 떼서 고이 모셔놓고 스페셜리스트 마침 빨간색 하나 사 둔거 과감하게 새거를 뜯어서 이면에 붙여버렸어요. 붙여버려야 고민을 안 하죠.^^


그렇게 좀 없어보이지만 양쪽을 똑같은 걸로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고집을 버려야겠어요.


그런데 이러니까 불과 그저께 익스프레스 좋다고 해놓고 지금와서 스페셜리스트가 더 좋다고 떼고 가냐? 하는 사람이 있겠죠. 그건 오해를 마세요.

위에서도 살짝 언급이 되었지만 익스프레스가 안 좋아서가 아니니까요. 만일 제가 전면이 익스프레스라면 이면도 익스프레스인게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아예 전면은 숏이고 이면은 롱이라든가 전면은 숏이고 이면은 평면이라든가 전면이 롱이고 이면이 숏이라든가 이렇게 아예 다르면 모르겠는데, 같은 숏이라면 아예 같은 러버가 감각상 나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험해보고(새거 뜯어서 붙여버렸으니까) 다시 느껴지는 부분이 있으면 글을 올리겠습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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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전 기억인데 제가 고등학교 때 도체를 나간적이 있는데 저희 고등학교에는 탁구부가 없어 초등학교 중학교 때 선수생활 했던 얘들 주섬주섬 급조해서 나갔던 외인구단 같은 팀이였죠.

당시 같이 연습했던 여고부도 있었는데 초등학교 선수생활 했던 수비수가 있었는데 뒷면이 라바없이 그냥 나무판이었습니다.

당시는 전 후면 같은 색이 허용되던 시절이라 뒷면을 붉은 색으로 칠하고 나무판으로 수비를 기가막히게 잘하더군요.
소리는 좀 거슬렸지만 ~

지금  생각해보니 안티나 코팅 라바의 효과가 있었던 것 같네요.

당시에 시합을 나갔으니 불법은 아닌 것 같고 지금 규정은 어떻게 되나요?

지금도 펜홀드 유저 중에는 뒷면으로 순간적으로 치는 분도 있던데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뒷면을 라바없이 치는 것이 괜찮을 것 같은데 ~

지금은 규정이 어떻게 되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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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노! 규정위반입니다.
구장에 나이 많은 형님 세대들 보면 가끔 펜홀더로 치다가 백핸드 쇼트 안 되는 곳으로 공 날아오면 습관적으로 뒷면으로 치는 사람들 있습니다.
무조건 규정 위반입니다. 반드시 고무판이 붙어 있어야 타격 가능합니다.
일단 규정은 그렇구요.
러버 없이 그냥 나무판으로 치면 롱핌플이나 안티러버와 똑같은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롱보다는 안티에 가까운 게 되는거죠.
그래서 가끔 옛날 코치들 중에 러버 없는 나무판으로 깎아주면서 드라이브를 연습시키는 경우가 있었어요.
예전에 연수구쪽에 날나리님도 아마 잘 알텐데 한국권이라고 코치 있었잖아요.
그 친구가 예전에 레슨할 때 러버 안 붙인 셰이크 라켓으로 수비수처럼 깎아주면서 드라이브 연습을 시키곤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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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한코치님은 같은 세대라 목판을 잘 알고 있었겠네요.

제가 늘그막에 첼로를 배우고 있는데요 그것도 독학으로 ...
바이올린이나 첼로 같은 악기는 나이들어서는 배을 수 없는 악기라더군요.
실제로 배워보니 사실이였습니다.

나이들어서는 절대 배울 수 없는ㅠㅠ

그래도 음악을 오랫동안 했기에 포기하지  않고 틈틈히 연습하는데요.
진도는 안나가지만  안되는 부분 그냥 무한반복 연습합니다.
그랬더니 도저히 안될 같은 마디가 극복이 되더군요.

저한테 탁구 레슨 받는 분들에게 똑 같이 적용했더니 상당히 효과가 있습니다.
그냥 재활치료하듯이 볼박스로 무한반복 시킵니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고 어떤 라바든 한가지를 가지고 무한반복 연습하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사실 저도 숏핌플에 매력을 느껴 후면에 한번 달아볼까도 했는데 그냥 한우물 파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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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안 되는 건 없어요.
날나리님이야 강한 한방 드라이브나 스매싱보다 회전 플레이에 능한 스타일이니 굳이 숏으로 갈 이유가 없어보이긴 해요.
뭔가 한계 같은 게 느껴지거나 또는 우린 아마추어니까 맨날 같은 플레이에 식상하고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해서 뭔가 새로운 마음으로 변화를 꾀해보고 싶다면 해볼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 경우 나처럼 한동안 고생할 것을 각오해야 하구요.^^

이제 코로나도 거의 포기단계에 오는 것 같은데 언제 한 번 만나서 즐탁이나 합시다.
보니까 3월에 욜라배 전국탁구대회도 열린다던데 난 전국대회에서 입상 경력이 없으니 대충 6부쯤으로 신청해서 한 번 나가볼까 싶기도 한데 뭐 같이갈 동무가 없으면 그것도 아무래도 힘들겠지요.^^

그리고 날나리님 사는 인근에 킹이찬무 클럽에서 조만간 엘리트선수 후원대회도 열린다고 합디다. 만약 그거 열리면 같이 참가해서 얼굴이나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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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인천시합도 시간이 안맞아 못나가는데 전국시합은 더더욱 힘들구요.

올해  인천 시합 요강 나왔던데 일요일이 아니면 나가볼까 해요.
잘아시겠지만 1그룹 시합이 항상 일요일에 있어 ㅠㅠ

킹이찬무는 집근처인데 시간 맞으면 같이 나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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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찬무 요강 나오면 알려줄게요.
인천 시합은 그저께 생체부회장 만났는데 체육관 대관이 안 되서 언제 가능할지 모르겠다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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