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탁구가 그렇게 좋다고 하는데
저는 탁구가 부담됩니다.
재미도 없고요. 왜그럴까요?

직업이니깐요.

탁구가 직업이긴 하지만, 여기서 돈을 벌지 못하다 보니 그렇게 막 치열한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탁구장에 가더라도 내가 용품 판다고 말한적이 없네요.

고민해볼 만한 문제네요

여기계신 다른 분들보다 구력이 짧아서인지 아직도 재밌어요 전 ㅎㅎ

일로해도 재밌네요 계속

무슨 일 하시는지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생업을 즐기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찾기가 힘들어 지더군요.
프로세계는 더 심하겠죠.

요즘 비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합니다.
비우니까 즐거움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저번에 이야기했지만, 둘째 아들이 인천으로 갔습니다.
이제 한 녀석만 취직해서 앞가림하면 돌 볼 사람이 없게 됩니다.
아내만 챙기면 되니 이제 자유인데요.
노년에 무슨 일을 하면서 살까 고민중입니다.
오늘 사무실 나와서 올해 일정을 고민 중인데요.
오후에는 후배 아버님이 새벽에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아서 고흥까지 다녀오려고 합니다.
여기서 멀죠.
가면서 인생도 생각하고 봄구경도 하면서 다녀오려고 합니다.
그래도 자식이 이제 컸긴 때문에 과거보다는 돈에 대한 욕심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맞습니다.
중년 스포츠로는 탁구가 최고입니다.

공감합니다.

탁구는 가성비가 좋은거죠.
중년, 노년 운동으로는 골프, 당구가 좋지요.
골프, 당구는 상대가 없어도 얼마든지 연습을 할 수 있구요.
그리고 리듬이 빠르지 않아서 입문자도 천천히 할 수 있지요.
라켓 마련하고, 레슨 받으면 어울릴 수 있을거 같아서 시작하지만.
민감도 높은 탁구공 다루기 어려워서, 몇 개월 못 버티고 그만두는 사람들 많지요.
현재 구장 다니는 사람보다 아주 많을겁니다.
탁구계, 탁구로 밥을 먹는 사람들은 생각을 많이해야죠.

골프하고 당구가 노년운동에 좋다는 말 유념하겠습니다.
금요일은 세종시 다녀오고,
어제는 아내랑 함께 봄나들이했는데요.
함께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을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원래는 여건만 된다면 아내와 함께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까지 차로 여행하는 걸 목표로 삼았는데,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니 정나미가 떨어졌습니다.
러시아 역사를 공부하고, 러시아 민요를 좋아하다 보니 그런 꿈을 꾸었느데,
러시아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한 순간에 깨졌습니다.
제 생전 한반도에는 저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평화를 바란다면, 전쟁을 이해하라........
평화를 바란다면, 전쟁에 대비하라........
무력침공 까지는 아닐꺼라 생각 했는데, 참 무섭고 슬픈 일 입니다.
전에도 헛소리 비슷하게, 애기 한적 있습니다만, 이제는 더 간절한 생각이 드네요.
AI 생체인식기능 세계최고 기술 마련해서,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 타국의 최고 지도자의 위치를
하시라도 잡아 낼 수 있다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생각 입니다.

저는 탁구가 친구들과 술 먹는 것 만큼 즐겁네요.
탁구 하나 만도 즐거운데, 금상첨화로 탁구인들과 어울리는게 그리 좋네요.
술도 먹고, 밥도 먹고 ,웃고 농담도 하고......지금은 조심하느라 너무 힘들고요.
탁구를 늦은 나이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무지 무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