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는 지난 세기 90년대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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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탁구의 전성기였다.
스릴이 있었고 볼거리가 너무 많았다.
스웨덴, 헝가리, 프랑스, 중국, 한국, 일본 막상막하의 각축장이었다.
쉐이크, 숏핌플, 수비타법, 펜홀드 저마다 한자리씩 차지하는 다양한 전형의 화려한 겨룸이었다.
근데 지금은 어떤가?
쉐이크 일색에 점착러버만 달고 드라이브만 무지 걸어대는 중국인만의 서커스로 변해버렸다.
ITTF는 개혁 실패의 책임을 지고 해체하라 !
댓글목록
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90년대는 일본 탁구 상위권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경쟁 축에 끼었고,
그리고 탁구발전으로 말하자면 일펜과 드라이브의 발명,
일본의 탁구에 대한 역할을 빼면 꽤나 섭섭할 것 같습니다.
팩트시커님의 댓글의 댓글
팩트시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섭섭하긴요. 90년대 일본탁구가 역사상 가장 침체된 시기였다고 그들 스스로 말하는데
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때 한국이 너무 잘해버려서 그런거겠죠. 일본은 뭐든지 한국한테 만큼은 지고 싶지 않은 심리가 강한지라, 아마 일본은 그때부터 슬슬 일펜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하고 개혁의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일펜이 출전했으니 쉐이크 전향이 많이 늦었구요.
라윤영님의 댓글
라윤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럽이 쉐이크 만 있어서 그렇게 유도 한건데
중국이 점착러버로 쉐이크에서도 압도해 버려서
이 모양이 된거죠 중국 탓이 아니고 유럽 탓입니다
calypso님의 댓글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보기에는 의아님 의견과 다릅니다.
여자는 아직도 중국이 초강세이어서, 앞으로도 당분간 절대 강자 위치를 유지할거 같은데요.
남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장지커, 마롱, 쉬신이라는 걸물들이 있었고, 뒤이어, 판젠동이라는 괴물이 존재하지만, 나머지 중국 선수들은 그 이전 세대들이 보여주던 절대적인 우월을 보져주지 못 하고 있습니다.
장/마/쉬이후에 판젠동을 제외한 다른 중국 선수들과 나머지 국가 선수들의 실력은 많이 평준화 되어가는 추세인거 같습니다.
셀룰로이드 재질의 38미리 탁구공이 40미리 플라스틱 공으로 바뀌면서 일펜이 사라지는데 일조 하기는 했지만요.
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 부분에 저도 어느 정도는 동의, 중국의 절대적 패주의 위치는 왕리친,장지커,마롱,마린,왕하오,쉬신 그리고 신예 판젠동이 동시에 활동하던 2012년~2016정도까지였습니다. 그때는 중국선수 실력이 세계랭킹 10위를 다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후반으로 가면서 은퇴선수가 늘면서 그 뒤에 신예들이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고 있어 점점 판젠동 한테만 의지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공이 ABS로 바뀐 것이 중국 선수들 한테는 타격이 좀 큰 듯 합니다. ABS공 이게 참 괴물입니다. 회전이 잘 안 걸리고 반발력도 가끔 너무 튀거나 혹은 반대로 죽거나 해서 변수가 많이 생기면서 치키타와 여러 컨트롤이 좋은 중국선수들을 많이 당황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쨋든 결론은, 지금 탁구가 옛날 탁구 보다 재미없다 이건 사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