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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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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른손 펜홀더 였습니다.

막탁구로 오랫동안 쳐왔던지라 제대로 한번 배워보자고 레슨을 받았습니다.

공교롭게도 레슨 시작한지 3일만에 일하다가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습니다.

한 이틀 모른채 하고 일했더니 테니스 엘보로 가더군요.

할수없이 왼손 쉐이크로 바꿨습니다.


벌써 7년이 넘었네요.

처음 1년 간은 정말 죽어라 쳤었죠.

그래서 폼은 어는 정도 잡힌것 같습니다.

헌데, 그 이후로 탁구장이 문닫고, 일이 바쁘고 처음 처럼 탁구에 몰입할수 없더군요.

실력을 키울 방법이 없으니 용품에 눈을 돌리고 그 유명한 용품병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2년간 탁구장에 가질 못했고요.

지난 달부터 가끔 탁구장에 가서 사람들과 쳐보는데요...

예전 저보다 한참 못했던 분이 이번에 보니 날아다니시더군요.

꾸준히 탁구를 쳐오셨다던데...

다른 분들과 함께 시합도 해보면서 느끼는것이 있었습니다. 한계...

아무리 쉐도우 스윙을 하고 아무리 로봇과 연습을 했다해도 시합은 다르더군요.

한마디로 움직이지 못하겠습니다.

저 사람이 어디로 칠지도 모르겠구요. 쉽게 보이는 루프 드라이브를 못막아서 패배를 하고...

어차피 올해는 100패를 하겠다는 일념이었습니다만, 그래도 탁구 치는 재미가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이건 뭐... 계속 실수로 지니 재미가 없지요.

이 문제를 타파 하기 위해서는 연습, 연습, 또 연습입니다만,

한달에 두세번, 많아야 네번 정도 올수있는 저에게는 막연한 시간이 걸릴것 같은 암담함 만이 찾아오네요.


펜홀더를 쳐봤습니다.

다행이 더 이상 팔꿈치의 아픔은 없었기에 마음이 놓이네요.

폼은 엉망이지만 옛날 느꼈던 기분이 좀 느껴지네요.

왠일인지 모르게 상대가 치는것을 다 받아낼것 같은 느낌...

오른손으로는 드라이브를 못 겁니다. 그냥 때려낼뿐...

헌데 재밌네요. 들어가든 안들어가든 맘 놓고 때려본다는것이 좋더군요.


라켓을 주문했습니다. 나중에 오면 수령기 한번 올리겠습니다. 아... 쉐이크는 아닙니다.

더 이상의 쉐이크 라켓은 없을것 같습니다.

어떤 라켓을 쳐도 실력이 뒷바침 되지 않으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입니다.


어쩌면 탁구의 재미를 위해서 쉐이크를 포기 해야 될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오른손 왼손 다 쳐보던가...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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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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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저도 비슷합니다.
시합을 잘하시려면 볼 주고 나서 본인이 다음에 할 동작을 예측을 하시면서 치는 습관이 있어야 합니다.
이게 습관일지 루틴일지 하여튼 상대방에게 볼 주고나서 내 동작을 미리 준비하고
준비한데로 오면 멋지게 칠 수 있는 것이고.
준비한데로 오지 않으면 넘기는 쪽으로 최선을 다해야 하고요.
일단 서비스가 좋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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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문제가 왼손으로는 대상 플레이가 안됀다는것이고요.
둘째가 공이 오는것을 쳐다보고있을정도로 몸이 굳어버리더군요.
오른손으로 쳐보니 몸이 공을 따라 움직이더니만, 왼손으로 치면 몸이 멈춰 버립니다.
아직 왼손이 익숙하지 않다는 의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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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아들v夢海님의 댓글

no_profile 나무의아들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드라이브를 할 줄 몰라서가 아니라 팔의 문제 때문에 드라이브를 하는 게 어렵다면 차라리 펜홀더 숏핌플을 한 번 고려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무래도 드라이브 없이 스매싱만 있는 평면러버는 좀 아쉬움이 있지만 드라이브 없이 스매싱만 있어도 숏핌플은 충분히 의미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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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핌플러버에 대해서 아는것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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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아들v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나무의아들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치면서 알게 되는 거죠.^^
그냥 끌리는가 아닌가로만 결정하면 되는 겁니다.
안 끌리면 의미가 없는 것이고 끌린다면 도전하면 길은 보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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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아들v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나무의아들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구를 처음 배울 때도 탁구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가지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잖아요.
어차피 뭐든 하면서 점점 알아가는 거지요.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진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용기와 근성이 있는가 하는 것이겠지요.

제가 핌플을 한 번 고려해보시면 어떤가 하고 권하는 것은 왼손은 어렵고(사실 오른손잡이가 왼손으로 제대로 자리잡기는 너무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오른손에는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야겠지요.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해서 못하는 것이라면 드라이브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맞겠지요. 그런데 만약에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팔에 문제가 있어서 드라이브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결국 스매싱만으로 공격을 해야하는 것인데 그럴 경우 평면보다 숏핌플이 더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얼마전에 제가 다니는 구장에 펜홀더를 사용하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5부 수준인데 5부로는 드라이브가 아주 좋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분이 어느날 심각하게 저에게 의논을 해왔습니다.
사고로 검지손가락 한 마디가 없는 상태라 펜홀더에 손가락을 거는게 어려워 드라이브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데 쇼트를 제대로 할 수가 없다는 고민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 분에게 중펜을 강하게 추천을 했습니다.
손가락이 그럴 경우 엄지와 검지 두개의 손가락 만으로 라켓을 파지하는 셰이크에도 감각적 문제가 생깁니다.
가장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중펜이지요.
중펜은 코걸이가 없기 때문에 어차피 검지로 라켓을 지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립 파지법이 다양해서 충분히 장애를 보완할 수 있는 형태지요. 그래서 그걸 추천했고 그 분은 매우 진지하게 들었고 고려해보고 있습니다.

그런 겁니다. 자신의 상태에 가장 맞는 것을 선택하고 그때부터 익히고 알아가는 것이지 미리 다 알고 뭔가를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 역시 펜홀더 동네탁구에서 레슨을 시작하면서 셰이크로 바꿨었고 양면 평면에서 한쪽면 핌플로 바꿨었고 상황에 따라 숏핌플과 롱핌플을 바꿔가며 해왔고 그러다가 수비수로 전향도 했었고 최근에는 다시 중펜 숏핌플 전형으로 바꿔서 적응하고 있고 꽤 적응을 잘 해서 거의 예전 실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뭔가 문제가 생기거나 어려움을 느낄 때 그걸 극복하기 위해 전형 변경을 고려하는 것이지 그 전형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서 바꾸는 것은 아닙니다. 바꾸고 나서 깨지고 부딪히며 알아가는 것이지요.
제가 여러 가지 지식(?)적으로 아는 부분이 생기는 것도 15년 넘게 여러 가지 바꿔보면서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경험으로 알게 된 것들이지 뭐 제가 따로 공부를 하거나 그랬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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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핌플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마음이 좀 가벼워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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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올라운드님의 댓글

no_profile 파워올라운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부상을 조심해야하죠 엘보는 한번 생기면 정말 잘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할 가능성도 높아서 쉽지 않은 결정이셨겠네요
항상 몸관리 잘하고 또 부상이 오지않게 예쁘게 치려고 노력해야 할거 같습니다
다친곳도 잘 나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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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 탁구장에도 손이나 팔(어깨 등)을 다쳐서 손을 비꿔서 치시는 분이  몇분 게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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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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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라님의 댓글

no_profile 유보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마디로 움직이지 못하겠습니다."
눈으로 귀로 들어오는 정보에 몸의 대응이 늦지요.

안드레 가치나 vs 임종훈 | 남자 단식 결승 에서
임종훈이 역전패 당했습니다.
저는 원인은 체력이라 봅니다.
25세가 35세에게 체력으로 밀렸지요.

움직임의 체크는 줄넘기를 해보시기를.
스스로 본인의 체력이 어떤지를 실감합니다.
마음은 원이로대 몸이 말을 않듣지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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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줄넘기라... 100개나 할수있을지 모르겠네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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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님의 댓글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드라이브가 능사는 아니죠.
나이들면 무릎도 아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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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 너무 잘 아시네요. 저도 요즘 무릎 때문에 고생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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