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탁구계, 탁구인들은 자주독립을. 관협 3자 협약 이거 정.치.
전용 경기장이 없어서 한국 탁구의 위상이 내려갔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략 30분 거리에 학교 내의 체육관
연습할 장소 널려있지요. 아니 교실 하나 정도에 탁구대 펼치면 됩니다.
바닥이 인조대리석이면 스포츠매트 깔면 되구요.
로빙 볼에 대한 스매싱 연습을 위하여 항상 체육관이 필요할까요?

탁구계에서 탁구로 밥을 먹는 사람은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협회장부터 일반 탁구장의 레슨코치, 관장이라 칭하는 사람까지요.
탁구인의 손에 의한 전용체육관  그래야 진정 후배들을 위한 유산이 되지않을런지요.
소위 프로 리그도 출발했지만 관계, 정.치계, 경제계에 의존하는 종속 상태는 벗어나는 모양을.
그래야 한국탁구의 위상이 올라갈거 같아요.

저역시 유보라님과 생각이 정확히 같습니다.
이것과 관련해서 제가 경험한 사회 (1980년대의 한국, 2000년대의 미국과 독일, 그리고 주변 유럽 국가)에서 가장 이상적이 모델이 독일같습니다.
항상 뭔가 감투를 쓴 사람들은 자기 이름을 남기고 싶어합니다. 특히 엘리트 탁구선수중에서 메달리스트들은 아직도 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질 못 하는거 같습니다.
적당한 규모의 탁구 전용 경기장도 하나 쯤 있으면 좋겠지만, 다음 부분이 더 시급한거 같습니다.

이런 경기장이 일반 탁구인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소위 대탁협회 사람들 생각에는 올림픽 금메달과 국제 대회 성적, 그리고 자기 파벌과 자신의 이익 이거 밖에는 생각하지 못 하는거 같습니다.
아주 좋은 예가 올림픽때 선수 선발전입니다. 그 당시에 안재현 선수인가 다른 선수가 더 잘 했는데도, 결국 장우진, 정영식, 이상수가 대표로 뽑혔죠.
장우진 선수야 성적이 좋았으니까 누구도 딴지를 걸지 않았는데, 이상수/정영식을 뽑은 이유가 어짜피 단식은 안 되니까 복식에 올인 하겠다는 논리였는데, 이게 다음 이유때문에 말이 안 되는 겁니다. 그리고 그 복식조도 메달도 못 땄습니다. 명분도 실리도 다 잃었는데,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고 유야무야 지나갔습니다.
1. 선발전 결과를 무시 하려면 할 필요없이 그냥 감독이 임으로 선발하면 됩니다.
2. 처음부터 복식에 올인 하려면, 아예 선발전 자체를 단식과 복식 선발전을 별도로 진행해서, 1등 복식조와 단식 1등을 선발하면 아무런 불만이 없을겁니다.  단식 1등이 복식조에 포함된 경우에는 단식 2등을 선발하면되고, 복식 1등조가 공교롭게도 단식 1등, 2등자이면 3등을 뽑으면 깔끔합니다.
제게는 누가 뭐래도 이건 감독이 자기 인맥 밀어주기에 불과합니다.

시설 같은 경우에는 요즘 취학 아동 숫자가 줄어들어서 폐교되는 초등학교 건물을 활용할수도 있고요.
하드웨어보다 더 중요한게 소프트웨어입니다.
진정한 클럽 문화가 우리나라에는 아직 정착되어있지 않습니다.
학원 스포츠와 클럽 스포츠 문제도 아직 손도 못 대고, 어떤게 좋은 건가에 대한 방향도 아직도 못 잡고, 아직도 금메달 숫자에 연연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이번에 프로 탁구가 출범했다고는 하지만, 뭐가 프로인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무슨 **배 대회 (토너멘트식)가 몇개 있는 걸, 기존에 있던 팀이 페넌트레이스 (일종의 리그제)의 시즌제로 바뀐거 밖에는 차이가 없는거 같던데요.

우리나라에서 탁구가 제대로 자리를 잡으려면, 재무구조가 self-sustainable해야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래성입니다.

두나무 프로리그를 보면서 스포츠의 위상을 생각했습니다.
두나무처럼 최근 경영 성적이 좋은 회사가 회사를 알리는 차원에서 프로리그를 후원하는 문화는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나무 입장에서는 리그 후원 비용이 껌값이나 다름없지만, 협회 입장에서는 정말로 큰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입니다.
서로 윈윈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픽셀스코프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비프로일레븐이라는 회사는 AI 기술을 이용하여 유럽 프로축구 경기를 분석해서 스카우트시 선수 스카웃 비용을
계산할 때 쓰는 플랫폼으로 회사가 성장했습니다.
픽셀스코프의 기술력은 비프로일레븐에 못지 않습니다.
픽셀스코프는 비프로일레븐보다 기술적/비지니스적으로 더 고도화된 서비스입니다.
비프로일레븐에 없는 첨단무인중계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좀 우려스러운 점은 축구는 시장이 커서 지금도 충분히 수익을 내고 있는데,
탁구는 시장이 적고 선수들간의 경쟁의 요소가 적고, 선수 평가 기준이 승패에 좌우되는 점 때문에
수익이 낼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라는 점이죠.
사실 동호인들이 탁구를 보는 것보다는 직접 참여하는 걸 좋아하죠.
개인 경기이다 보니 전략도 없고 해서 시청하고 싶은 욕구가 반감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탁구를 통해서 첨단무인중계 시스템이 검증이 되면,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비프로일레븐처럼 배구, 농구, 야구, 아이스하키 등 선수간의 경쟁이 치열하고 이를 평가하는 자료로 이용이 된다면
다른 스포츠에서 대박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예를 든 독일의 경우는 탁구 선수들에게 정말 지원을 많이 해준다고 합니다.
독일에서 태리를 탁구 선수로 두고 있는 태리 아빠가 제 사무실에 와서 독일의 지원 시스템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탁구를 좀만 치면 정부 지원이 정말 많다고 하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독일의 유명 코치가 초딩 탁구 선수와 면담을 해서
훈련 스케줄을 잡고 일정대로 개인 코치를 해준다고 합니다.
한국에 이런 제도가 있습니까?
그리고 탁구 스포츠센터(우리로 보면 체육관)도 비용이 거의 없는 듯이 사용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만일 유승민 회장이 강원도지사에게 도움을 구하지 않았다면
자비로 탁구센터를 지었을 것이고,
이 체육관 운영비로 많은 예산이 소요되었을 것입니다.
현재 방식대로 하면 도에서 경비를 지원하니 여기서 절약한 예산을 가지고,
선수들 복지나 코치를 채용하는 비용으로 사용이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리고 사실 국가대표 전용 체육관은 관에서 지원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예산이 있고 그 걸 딸 수 있으면 따야 하고 그걸 이용해서 탁구를 발전시킨다는 전략은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ESG 경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스포츠 행정이라고 해야 하나요.

암쪼록 한국탁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진정한 클럽 문화. 동감입니다.
열린 탁구 클럽 구상하고 있습니다.
입문자, 초보자가 눈치 않보고 텃세없는 공간
편하고, 자유로운 시간, 공간, 인간들이 같이하는 곳.
남녀노소 탁구친구로 어울리는 장소를.
그러다 보면 요양원 가는 시간을 최대한 미를 수 있으리란 희망을.

동호회라 있고 활동들을 하지만 부수만 따지고 아서라죠.
레슨은 마치 태권도장에서 쌈박질 하는 것만 가르치는거 같구요.
스윙이 않되니 단식은 못하고 맨 복식, 단체전도 아닌데 패싸움만 하죠.

좋은 소식이네요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