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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를 사랑하는 A 씨의 어느 날 아침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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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달려봅니다.


한 30년 쯤 된 경찰의 이미지다.

물론 지금은 그렇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아니, 지금도 그러면 안됀다.


그당시 경찰을 설명하는 글을 예시로 들어보자.


어느집에 도둑이 들었다.

"여보세요. 911(미국의 긴급 구조 연락처, 대개 무슨일 있으면 무조건 전화 하는곳이다. 잘 아실듯) 이죠?"

"네, 말씀하세요."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어요."

"네, 지금 도둑이 있나요?"

"아니요. 여행 갔다 와보니 도둑이 들어서 물건이 없어졌어요... 앙앙..."

"네. 곧 가겠습니다."

하고 5분안에 도착한다.


"여보세요. 911 이죠?"

"네, 말씀하세요."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어요."

"네, 지금 도둑이 있나요?"

"네, 부엌 쪽에서 소리가 나요. 무서워요. 앙앙..."

"네, 곧 가겠습니다."

하고 30분 넘어서 도착한다. 사이렌 요란히 울리면서...


뭐 이해는 간다.

이 미국에는 총 이라는 것이 있어서 세살 어린이도 잘못 만지면 어른을 죽일수있다.

남에 집에 훔치러 들어오는 범죄를 저지르는놈이 맨손으로 들어오진 않겠지.

까딱 하면 목숨을 잃을수 있는데 전시도 아닌데 '돌격, 앞으로' 하는 정신병자는 없을것이다.

그러니 '빨리 훔지고 집에 가서 편히 쉬고 있어. 그러면 가서 잡아줄테니까.'

뭐... 이런 것 같다. 하지만 경찰은 생명수당 이라는것도 받고 있다는데 참...


또 다른 전설적인 예시는 LA 폭동 당시다.

그때 떠돌던 이야기중 하나가 

경찰차가 한인 상점 옆에 주차해 있었는데 폭도들이 다가오니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친 이야기다.

뭐... 이것도 쉴드를 친다면 쳐줄수는 있는데...

경찰 본부에서 '폭도들이 다가오니 전원 베버리힐스로 집결하라 그곳에서 방어선을 친다'

라고 명령했다면 그렇다고 할수 있겠지.

하지만 그렇다면 싸이렌 이라도 울리면서 가야할것 아냐?

사실, 그당시 경찰들은 백인 동네인 베버리힐스 부근에 경계선을 치고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차이나 타운은 중국갱들이 있었고, 재팬 타운은 다운타운 구석에 있어서 경찰들의 보호가 있었지만,

다운타운에서 떨어져 있는 코리아 타운은 지킬자가 없이 희생양으로 던져 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나왔던것이 '루프탑 코리안' 

실제로 총을 들고 자경단 처럼 코리아 타운을 수호했었다.


옛날 알던 사람들 중에 경찰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말하기를

경찰들은 항상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 도달할수 있으니 봉급 외에도 생명수당 이라는것을 받는다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주민들을 내던져버리고 교통티켓 발부할때만 어기적, 어기적, 거드름 피우며 걷는 모습을 보여주니,

'민중의 지팡이' 라는 말은 허황된 꿈일 뿐이다.


어쨌든 경찰 이야기는 이정도로 하고,

코피 터지셨던 그분, 이 이야기를 해드리니,

아... 물론 폭동때의 이야기는 아니다. 이분은 그 전에 오셨던 분이니...

'그놈의 총이 미국을 망치는군.'

하며 어이없어 했다. 꽤 의미 심장한 이야기다.

어쨌든 이분, 그후로 몇천불이나 되는 고지서를 받고 경찰서와 시청을 왔다갔다 하면서 일을 해결해야 했다는데,

그 후에 어떻게 됐는지는  들은바 없다.

일설에는 한국으로 돌아가셨다고도 하는데.


아고고... 힘들다. 이제 좀 숨 쉬겠네...

정리 하자면 미국에서는 함부로 앰뷸런스를 부를수가 없다. 앰뷸런스를 함부로 부를수있는 사람은

첫째, 1만불 정도는 껌값으로 여기는 사람.

둘째, 빵빵한 보험이 있어서 (회사에서 해주던가) 걱정이 없는 사람.

세째, 정말로 생명이 위험한 사람. 심장 마비던가, 칼에 맞았다던가, 의식이 없다던가, 돈이 문제가 아니다.

네째, 미국에 금방 도착해서 아직 미국 물정 모르는 사람.

들 뿐이다.


뭐...?


그럼 다 들어가는것 아니냐고?

.

.

.

저. 혹시 껌 드시고 싶지 않으세요?

껌값 주시면 제가 사다 드릴께요. 그리고 미국의 에티겟은 'keep the change' 라는것은 아시죠?


으앗차---!

숨이 진정되서 주위를 살펴보니 대략 절반 정도 뛴것 같다.

그래, 시작이 반 이라는 말도 있잖아. 시작했고 절반 뛰었으니 한바퀴 뛴거나 마찬가지야.

이제 집에가자. 그런데 앞으로 가도 반, 뒤로가도 반이다.

에라~~~! 내가 누구냐, 진격의 한국인이다. 앞으로, 앞으로---!

그런데 뒤에서 익숙한 소리가 들린다.

"캉,캉."

어이구 그래... 너도 같이 갈래?  바도기도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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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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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국의 현실이나 한국의 현실은 크게 다르지 않네요 ㅠㅠ
영화에서 나오던 감동적인 일들이 일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상이면 감동이 없겠죠~

팁의 문제는 한국에서는 맞지 않는 것 같네요.
그래서 아예 봉사료 라고 요금에 포함시켜버렸죠.
아니면 아예 없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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