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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기술로만 바라 보는 신유빈 선수와 하루나 오지오 선수와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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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갑함과 가슴속 공허함이 터지는 경기였네요^^


상대는 수비수, 

유빈선수는 흔히 수비수를 공략할 때 사용하는 전법인 포핸드 루프 후 공이 뜨기를 기다려 한방 때려주는 전법을 구사했습니다.


문제는 유빈선수의 루프 드라이브 품질이 너무 떨어진다는 것 !


오지오 선수는 아마 평소에 남자 선수들이 걸어주는 파워드라이브를 깎는 연습을 했을 텐데,

유빈선수의 하늘로 치솟는 루프는 아마 우습게 보였을 겁니다.


유빈선수 루프가 호선이 너무 높고 그리고 너무 짧았습니다.

유빈선수는 일단 안전하게 넘기겠다는 생각이 강했겠죠.


호선을 좀 길게 뽑아줘야 수비수를 좀 멀리 밀어낼 수 있었을 텐데,

호선이 짧으니 오지오 선수는 별로 테이블에서 물러서지도 않고 편하게 깎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유빈선수가 원하는 수비수의 실수로 뜬 공은 여간해서 오지 않습니다.


오지오 선수를 테이블에서 밀어내지 못하니,

유빈선수의 스톱이나 커트도 부담이 오기 시작합니다.

오지오 선수가 재빨리 테이블로 다가와서 역공을 할 수 있으니깐요.


그리고 오지오 선수 특기가 하나 있는데,

백으로 구사하는 스트로벨리 펀치입니다. 

역횡회전 먹으면서 오른쪽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펀치샷인데,

이 구질에 유빈선수가 수도 없이 당했습니다.


오지오 선수의 공격적인 백핸드 펀치 구질을 볼 때,

오지오 선수 백핸드 러버는 숏핌플이거나 혹은 롱이라고 하더라도 스폰지 두깨가 꽤나 있는 놈일 겁니다.


유빈선수는 국내 수비수들이 롱핌플로 주구장창 깎아만 대는 전형에 맞춰 게임을 했지만,

오지오 선수의 구질이나 플레이 스타일은 국내선수와는 전혀 다른 그런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그냥 아무 것도 못해보고 졌다 입니다.

진 것 보다, 게임 내용에서 너무 실말스러웠습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4 비추천6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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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눈이님의 댓글

no_profile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지오 선수는 장담하건데 숏핌플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상대방 구질에 상관 없이 변화(회전량)를 줄 수 있는.
이 시점에서 수비에 강하다는 숏핌플 공격수와는 어떤 경기를 보여줄 지 무척 궁금하네요.
현정화 언니 30년만 젊어져라, 뿅~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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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시커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팩트시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숏핌플이 아니고 서효원 선수랑 같은거 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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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효원씨 백쪽은 무슨 러버죠? 컬피 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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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눈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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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less님의 댓글

no_profile powerles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트로벨리 펀치는 처음 들어보는 기술이네요
어떤 구질(회전)의 공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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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토미마가 자주 사용하다가 전 일본 선수가 많이 사용하는 기술이죠.
커트성 플릭이랄까 볼이 회전을 먹으면서 휘어서 보내는 기술인데요.
갑자기 오면 대처가 난감합니다.
빠르고 회전이 먹었고 커트성이 있어서 그냥 대줄수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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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less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powerles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워매 이 선수 완전 사기캐릭터네요.
수비를 현란하게 트위들링 해가면서 해버립니다.
스트로베리 샷을 양 러버를 다 활용해서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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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트로베리 남이 그렇게 부르니까 저도 따라 불렀어요^^ 치키타와 반대 방향으로 휘면서 공 회전이 되는 그런 스트로크 동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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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유빈선수도 이제 다양한 구질에 적응해 보아야 더욱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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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제 경기를 보시죠.
이 선수 서비스도 다양하고 수비가 상당히 안정적이네요.
신유빈이 스매싱로 빨리 점수를 먹으려다가 실수를 좀 하는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zHjgMqw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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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눈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헉!!!!
언젠가 라켓 이상하게(?) 잡는 선수라고 몽해님이 소개했던 그 선수랑 자매였군요. 얼굴 보니 대번에 알겠네요.
https://youtu.be/bp-9EWm7h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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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눈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데 팩트시커님은 컬P-1이라 그러셨지만 저는 자꾸 숏핌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게...
신유빈이 빨리 승부를 보려고 한 이유가 본인이 회전을 많이 줬다 덜 줬다 변화를 줘야 하는데 상대방이 내 회전과는 상관없이 오히려 변화를 주고, 내 상회전이 강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어마무시한 하회전을 만들어 버리니
지구전을 할 수록 불리하다 판단했기 때문이다...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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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컬피원도 스폰지 두깨만 좀 있으면 어느 정도는 회전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주세혁 선수가 그랬던 것 처럼, 물론 기술이 좋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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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시커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팩트시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효원 선수는 p1을 1.5mm 짜리 쓰는데, 저 선수는 제일 얇은 스폰지 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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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눈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이건 어디 사이트인가요?
확실한 펙트 체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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