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을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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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적으로는 누님 탁구 생체인 중 7~8할 정도는 뽕유저 인 듯 합니다.
주로 쉐이크 백핸드 쪽에 뽕을 단 경우고,
펜홀더 단면 숏뽕 단 분들도 계십니다.
특히 펜홀더에 익스프레스 숏뽕 달고 계시는 누님 몇분 만나봤는데,
상당히 고수시더라구요, 무슨 공이든 먼저 치고 들어오는 게 상당히 스킬이 좋더군요.
어쨋든, 요지는...
누님 생체인 3분의 2 정도를 제외하고 우리가 어떻게 온전한 탁구생활을 즐길 수 있겠습니까?ㅋㅋㅋ
특히 구력이 좀 있고 좀 친다하는 누님들 상당수는 뽕유저 입니다.
그렇다면 거부를 할게 아니고 도리어 적극적으로 붙으면서 같이 즐겨야죠.
저는 오히려 주기적으로 뽕유저와 탁구 치기를 원하는 편입니다.
왜냐면 뽕러버 하고와의 연습이나 대결이
제 탁구실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 입니다.
탁구는 랠리 시 수시로 라켓각과 스윙궤도를 미세조정 해야 하는 운동입니다.
뽕러버와의 훈련은 그런 스킬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상대가 숏뽕이라면, 제가 같이 훈련하는 경우에,
깔리는 공을 라켓각 열어서 받는 방법,
그리고 스윙궤도를 올려 치면서 공격하는 방법
이런 기술 스킬을 익히는데 사용합니다.
라켓각 열고 스윙궤도를 올리는 방법이 뽕하고의 대결에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민러버와의 대결에서도 경우에 따라 그런 스킬이 필요합니다.
파트너가 롱뽕인 경우,
연속 루프드라이브 거는 방법
(제가 걸면 롱뽕은 계속 하회전으로 반구가 돌아오니까 루프 연속훈련이 가능해지죠)
그리고 임펙트 타이밍을 기다렸다가 천천히 잡는 방법
주로 이런 훈련을 하는데 사용합니다.
요지는, 뽕하고의 대결이나 훈련이 탁구스킬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입니다.
절대로 뽕을 피하지 마세요,
피할 수록 소중한 훈련기회를 놓치게 되는 겁니다.
댓글목록
supervocal님의 댓글의 댓글
supervo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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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댓글을 하도 달아서인지 프린스님이랑 으아님이 헷갈리네요. 앞으로 두 분 다 프린스아님이라고 부를게요.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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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반 탁구장에서는 뽕 유저를 별로 안만나는데 대회만 출전했다하면 여지없이 뽕유저들을 만난답니다.
그것도 지독하게 뽕에 물들은 사모님들을 말이지요!
그러지 않아도 대회 출전하면 극도의 긴장감 등 여러가지로 안되어서 숙제인데 그래서 더욱 대략난감입니다.
ㄱ러나 어쩌겠습니까?!
그것이 우리의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면 또한 으아님 말씀대로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할 줄로 압니다.
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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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건...자기가 싫어하는 전형, 다루기 어려운 전형 들을 자주 접하고 상대하면
무조건 탁구실력 자체가 상승합니다.
그건 왼손도, 핌플도, 사파도 마찬가지이죠.
그런데, 나는 탁구실력이 올라가면 좋지만 불편한 스타일은 싫다 그런 분들은,
탁구실력 상승욕구는 어느 정도 접으시고 외톨이가 되지 않으려면, 탁구장 회원들과의 유대감을 위하여 친교에 힘을 더욱 많이 쏟으셔야죠.
대부분 일정실력 이상의 고수들은 운동상대를 선택할 입장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큰 문제 없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