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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와 아마의 차이 - 뽕 논란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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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가 니시아리안 선수한테 지고 난 후 왜 입도 뻥긋 안할까요?

왜냐면 그녀는 프로이기 때문이죠.

핑계를 댈 수록 본인만 더 추해 지기 때문 입니다.


프로의 세계에서는 오직 승부만이 중요합니다.

오직 승부를 통해서만 프로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반칙을 하지 않는 이상 허용된 무기내에서 그 무엇을 골라 잡아도 상관 없습니다.

중요한 건 오로지 결과 일 뿐...


그런 의미에서...

니시아리안 선수의 전형이 승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면,

오로지 그것이 확실하다면...

선수들은 전부 다 니시아리안 전형으로 전환을 했을 겁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양면 민러버 드라이브 전형이 프로의 대부분인 걸 보면,

아무래도 이 전형이 승율이 제일 높기 때문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의 세계는 조금 다른데요,


선수처럼 핑계 댈 필요 없이 오로지 승부만이 나의 가치다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고,

승부 보다는 교류, 균형 그리고 승부를 내려면 같은 무기 조건이어야 하지 않겠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결론은, 선수는 선수세계에서 그런가 보다 하고 인정을 하면 되는거고,

아마의 세계에서는 각자 추구하는 가치관에 따라 서로 어울리면 그만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가치관을 남한테 강요할 때 그러면 싸우게 되는거예요.


어느 세계에서나 소수는 좀 외로울 수 밖에 없고, 

그런 이유 때문에 차별을 받는 것에 대해 유달리 민감합니다.

아무래도 뽕 유저는 소수이기 때문에 그런 외로움을 피할 수 없고,

하지만 본인이 선택한 길이기에 그것을 감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뽕 유저님들께 힘내라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다수가 선택하는 민러버 유저들에게는 소수의 선택도 존중해 줘라...

이렇게 부탁하고 싶습니다.

 


그러므로, 처녀가 할머니 한테 졌다고 분통을 터뜨릴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면 우리는 아마고 그들은 프로이기 때문입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3 비추천1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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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뽕을 무서워 하는 사람들께 이노래를 드리고 싶네요.

https://youtu.be/Fc9fVi-_DWE

초보 운전 때 노란불이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문제는 베테랑이 되어서도 고민하고 실수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노란불에 불평하지는 않죠~

노란불과 핌플과의 비유는 사실 말이 안돼지만 심리적인 요소는 좀 비슷한  것 같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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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소..^^
각자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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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올라운드님의 댓글

no_profile 파워올라운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서부터 저런게 있다 라고 알고 배우고 실제로 겪어본 사람중에 저건 반칙이야 저건 사기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죠
하지만 아마추어는 첨부터 그런 환경에서 탁구를 치는 사람들 보다는 핌플이 아얘 없는 환경이 많으니 어느날 갑자기 튀어나온 변화구에 당황 할 수는 있겠고
싫을 순 있겠지만 그 자체를 부정해버리는 태도가 문제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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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츄어에서는 물론이고 프로에서도 뽕은  대처허기가 어려운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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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v夢海님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을 해보면요.
제가 어릴 때에는 대부분 탁구 러버가 뽕이었구요. 오히려 평면이 약간 생소한 느낌이 있었어요.
당시 선수들도 김완 김기택 등 대부분 핌플아웃 선수들이었구요.
동네 탁구장에서 너도 나도 새로 나오는 신기한 평면 러버를 써본다고 하던 시절이었고 얼마 안 가서 제가 좀 청년이 되는 정도에 이르니까 점점 평면이 더 많아지기 시작했구요. 그때는 핌플을 어렵다 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어요. 다들 핌플을 쓰던 사람들이니까요. 오히려 생소한 평면이 너무 어려웠지요.
급기야 우리에게는 아주 생소한 평면러버로 드라이브라는 기술을 구사하는 유남규가 처음 생긴 올림픽에서 뽕쟁이인 김기택을 누르고 금메달을 따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지요.^^
너도 나도 그 신기한 드라이브라는 기술을 해본다고 생난리 난리 였지요.^^
근데 그 와중에 여자 쪽에서는 덩야핑이라는 아주 작고 평범하게 생긴 아가씨가 막 세계를 휘어잡기 시작했는데요. 그녀가 쓰는 게 롱핌플이라는 거예요. 지금도 생산이 되고 있는 755라는 중국산 롱핌플 입니다.
롱핌플 완전 초기였죠. 덩야핑이 막 돌려가며 치는데 선수들이 쩔쩔맸죠. 우리 현정화까지 덩야핑 만나면 정말 어려워했으니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현정화가 덩야핑한테 어려워 한 건 너무 생소해서가 아닌가 싶어요.
지금이라면 숏핌플 극강의 실력자가 롱핌플 사용자를 어려워할 이유가 없거든요.
근데 당시는 그럴수밖에 없었던 것이 당시는 러버 색깔 구분에 대한 규정이 없어서 덩야핑이 똑같은 색깔의 러버로 막 돌려가며 치니까 정말 헷갈릴 수 밖에 없었죠.
그건 금방 규정이 바뀌었죠. 반드시 양면의 러버 색깔은 달라야 한다라구요.
아마 지금의 현정화와 덩야핑이 당시 같은 최상의 체력 조건을 가진 상태에서 만난다고 가정한다면 현정화가 쉽게 지지 않을 거라 확신해요.

아무튼 역사적으로 핌플아웃(숏핌플)이 가장 먼저 나온 러버이고 (당시는 스폰지가 없던 시절이기도 했구요.) 그 다음으로 회전의 극대화를 위해 평면이 만들어졌구요. 그러다보니 그 회전을 또 극복하는 방법의 하나로 롱핌플이 나온 그런 과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뽕뽕 거리면서 핌플을 비난하는 생체인들을 보면 진짜 웃기는거죠. 한마디로 후배가 선배에게 너 어려우니까 좀 꺼져줄래? 라고 하는 것이구요.
굴러온 돌이 박힌돌을 빼려는 행동이에요.

정리해서 말해보면

핌플아웃만이 존재하던 탁구계에 회전이라는 요소를 극대화 하고 싶어 만든 것이 평면러버이고 그 평면의 회전 공격이 평면 러버 제조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점점 그 회전이 강해져서 핌플아웃들이 이기기가 힘들어진거죠.
김기택, 현정화, 류궈량 등이 마지막 정상급 들이었구요.
류궈량이 발트너를 이기고 금메달을 딴 이후 더 이상 핌플아웃으로 세계를 정복하는 선수가 안 나왔죠.
사실 그런데 그건 평면이 숏핌플보다 더 우수해서라기 보다는 스매싱보다 안정적인 공격의 드라이브라는 공격기술의 그 획기성 때문에 선수들 자체가 숏핌플 보다 평면을 더 선호하게 된 것에 기인하는 것이지 평면이 숏보다 더 나아서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즉, 우수한 자질의 선수들이 대부분 평면을 선택하기 때문이지 러버 자체의 우열이 있어서 평면들이 정상을 정복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한국 탁구는 지금 현재 모습의 오직 셰이크 양면 평면으로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을 고집하는 이걸 조금 개선해서 뛰어난 숏핌플 선수도 발굴하고 뛰어난 롱핌플 선수도 발굴하고 그렇게 다양화와 특성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사실 롱핌플은 저도 한동안 써봤고 지금도 가끔 이면 수비용으로 사용은 하고 있지만 분명한 한계점이 있긴 해요. 강한 공격의 부재와 느린 스피드라는 치명적 단점이 있지요.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수비적이 되는데 말이에요.
한국의 주세혁이나 일본의 마츠시타 코지 또 중국의 딩송 같은 레전드급 세계 정상급의 수비수는 있지만 또 여자 선수로도 김경아, 서효원 등이나 중국의 우양이나 독일의 한잉 같은 뛰어난 수비수들이 있지만 세계 정상을 차지하는데는 분명히 한계가 좀 보입니다.

주세혁이 스스로 만일 나중에 자식에게 탁구를 시킨다면 수비수는 시키고 싶지 않다고 했을 정도로 어려움이 있는데요.
그것은 플레이를 자신이 주도할 수 없고 상대의 플레이에 끌려다니면서 버티는 형태의 탁구를 해야 한다는 치명적인 어려움이 존재하거든요.
자신이 결론을 내기가 너무 어렵다는 거지요. 또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기도 너무 어렵죠.

수비수를 5년 이상 했던 제가 최근 초극강 숏핌플 전진 속공수로 전향한 것도 그 이유가 큽니다. 나이는 많아져서 체력 부담도 큰데 내가 플레이를 주도할 수 없다는 것은 치명적인 어려움이더군요.

아무튼 우리가 이런 이야기를 할 때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요.
뽕도 공인된 러버니까 인정해야 한다라는 말인데요. 이거 아닙니다. 뽕도 공인된 게 아니구요. 원래 뽕이 먼저 있었고 나중에 평면도 공인된 거예요. 선후가 잘못된 거죠.

사실 제가 평면도 오래 써봤지만 결국 뽕에 맛들리고 만 것도 사실은 제가 처음 탁구를 접한게 뽕이었고 주위의 친구들이 점점 평면으로 전향해갈 때 저는 당시 비록 동네탁구였지만 혼자 뽕을 고집했었어요.
그 고집으로 지금까지 온 겁니다.
동네탁구 시기를 끝내고 나이 들어서 정식으로 레슨을 시작하면서 셰이크 양핸드 평면으로 레슨을 했고 한동안 그렇게 했는데 통 재미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뽕에 대한 향수 때문에요.^^

사실 약 14, 5년쯤 전 처음 탁구 레슨을 시작하고 치고 그럴 때 이런 뽕뽕 싸움이 있었는데 그 때는 제가 평면 편이었어요. 하지만 그건 뽕이 어려워서라는 지금 뽕을 비난하는 사람들 개념과는 달라요.
당시 코팅롱핌플을 가지고 사람들을 어렵게 하면서 그에 대해 힘들어하고 불평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비하 또는 조롱 하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제가 평면 편에서 참전을 했었던거죠. 웃기는게 그 때도 저는 익스프레스를 쓰는 뽕이었거든요. 당시 뽕 유저들이 당신도 뽕이면서 왜 뽕을 몰아부치냐고 비난도 많이 했었어요.
근데 얼마 안 가서 상황이 반대가 되어서 일부 평면 사용자들이 어제 오늘 여기의 상황처럼 뽕을 비하하며 그러는 겁니다. 그 때부터 저는 다시 뽕 편이 된 겁니다.
어려워 하는거야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상대를 비하하거나 조롱하거나 그러는 건 결국 그 비난과 조롱이 자신에게 돌아와서 자기 자신이 조롱거리가 되는거죠.

뽕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논리가 정말 웃기는 것이 그들은 마치 뽕이 평면러버로 즐겁게 탁구치는 평온한 세상에 평면러버 사용자들을 어렵고 헷갈리게 만들려고 뽕을 만들어서 보탠 것처럼 말한다는 거예요.
평온한 탁구계에 혼란을 준 건 오히려 평면입니다. 이리 저리 뺑뺑 돌리는 그 무시무시한 회전으로 사람들을 정신없게 만들었던거죠.
평면러버의 발명이 없었다면 아마 띄워야 한다는 주먹서브 규정 같은 것도 없었을 수도 있어요. 평면으로 주먹 서브로 그 무서운 회전을 넣으면 도저히 받을 수가 없거든요. 핌플로는 주먹서브를 넣어도 회전이 별로 없어서 무섭지도 않습니다.^^
즉, 평면러버 유저를 헷갈리게 만들려고 뽕이 만들어진게 아니라 회전을 더 잘 되게 만들어서 상대를 어렵게 만들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게 평면인거지요.

지금 평면 사용자들이 뽕을 어려워 하는 것은 뽕 자체가 어떤 변화가 있어서가 아니라 뽕의 구질이 익숙치 않아서일 뿐입니다.
처음 평면이 나왔을 때는 평면이 훨씬 변화가 심한 러버였어요. 뽕만 있던 세상에 느닷없이 나타난 평면에서 나오는 그 회전들은 정말 무서운 변화였거든요.
즉, 뽕이 변화를 가진게 아니라 뽕이 대세였을 때는 평면이 변화가 심한 러버였고 지금 평면이 대세인 상황에선 뽕이 변화가 심하게 보이는 겁니다.
그러나 그건 결국 상호간의 구질이 만들어지는 방법이 다른 것 뿐이지 러버 자체가 어떤 변화의 목적으로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은 닥터노어이바우어씨가 주도했던 코팅 롱핌플이 그 개념이었고 지금은 그 목적의 불순성으로 얼마 가지 않아서 모두 금지되었지요.
그런 겁니다. 핌플이 어려우면 극복 방법을 연구하고 노력을 해야지 그걸 비난하면 안 되는 거지요.
핌플을 보고 노력없이 이기려고 핌플을 쓴다고 하는 말 자체가 엄청나게 웃기는 거예요. 자신은 핌플을 이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냔 말이지요.
노력이란 말을 그렇게 함부로 쓰는 게 절대로 아니거든요. 저는 15년을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하루에 5시간 이상 탁구를 치고 매일 연구도 하고 12년을 레슨을 받았고 생체인 치고는 미친듯이 노력을 했지만 아직도 꼴랑 이 정도 밖에 못 치고 있습니다. 탁구는 원래가 어려운 스포츠예요.

제가 글을 길게 쓰는 편이긴 하지만 댓글을 이렇게 길게 써보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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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101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pb1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정화가 덩야핑에게 번번히 졌던 건 러버 색깔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제 기억에 남아 있는 덩야핑의 경기들에서 그가 양쪽에 같은 색깔의 러버를 가지고 경기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현정화와 덩야핑이 서로 경기하던 그 시절은 이미 러버 색깔 규정 (한쪽은 검정, 한쪽은 빨강)이 생기고 난 후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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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vocal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supervoc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몽해님, 덩야핑은 라켓을 돌려가면서 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덩야핑은 같은 색 러버를 사용한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덩야핑의 스피드나 반사신경은 당시 탑랭커들에 비해 훨씬 뛰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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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v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글들은 검색 등에 의한 것이 아니고 제 기억에 의하는 것이므로 당연히 오차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같은 색 러버를 사용한 것에 관해서는 틀렸을 수 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러버 색깔 규정은 덩야핑의 탁구가 정상궤도에 오르기 전 이미 바뀌었던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정정합니다.
롱핌플이란 측면에서 덩야핑이 워낙 중요한 인물이라 이게 기억이 뒤섞일 수도 있어요.^^

아무튼 지금까지도 생산되고 있는 755라는 중국산 롱핌플 러버는 덩야핑 때문에 중국 탁구협회가 톈진 러버 연구회에 의뢰하여 개발한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문에도 난 적이 있어요. 최근에도 우연히 검색하다가 그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제 기억의 오류 부분은 정정하구요.

다만 지금의 현정화(롱핌플을 충분히 접해본)와 덩야핑이 당시와 똑같은 체력 조건으로 다시 붙는다면 현정화가 쉽게 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이 제가 말하고 싶은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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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vocal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supervoc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어릴 때는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당시에 한국 언론에서 그렇게 몰아가기도 했구요. 하지만 성인이 되어 덩야핑의 동영상을 다시 보고 깨달았습니다. 덩야핑의 순간 스피드나 반사 신경이 엄청났다는 것을요. 현정화 선수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작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덩야핑은 6살 때부터 탁구를 시작해서 엄청나게 훈련했다고 하죠. 덩야핑의 인터뷰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내가 이 정도까지 노력하는데 당신들은 도대체 나를 뭘로 이길 것인가' 덩야핑이 북경아시안게임 당시 치아홍(당시 세계 1위)과 팀을 이뤄 복식을 하는 장면을 보면 당시 만 17세이던 덩야핑이 세계 챔피언 치아홍을 리드하며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덩야핑이 나이는 어려도 기량은 당시 탑랭커들이었던 치아홍, 이분희, 현정화, 가오준, 첸즈허 등에 비해 훨씬 뛰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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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v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력이지요. 딱 한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노력입니다.
그냥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덩야핑은 그 뛰어나지 못한 외모 때문에 강제로 조기 은퇴를 당했다는 소문까지 있지만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다만 실제로 확인된 사실 하나는 어린 시절에는 그 작고 보잘 것 없는 신체 조건 때문에 대표 선발에도 실패한 경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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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v夢海님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사실 뽕을 비난하는 사람들 그 비난의 대상이 숏은 아니고 롱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게 숏은 비난을 하자니 평면 사용자들 못지않게 어쩌면 평면보다 더 뛰어다니거든요. 제가 해보니 훨씬 많이 뛰어야 됩니다. 제가 전형 바꾸고 탁구 다시 시작하고 체중이 10킬로가 빠졌어요.ㅜㅜ 게다가 숏의 변화라고 해봤자 약간의 깔림이 있는 정도 말고는 딱히 변화를 가지고 물고 늘어질만한 요소도 없으니까요.
어쨌든

롱뽕에 대해 거부감이 있고 싫고 한 건 롱뽕이 회전이 반대라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그걸 변화라고 부르죠. 물론 전문적으로 보면 회전이 바뀌는 건 오히려 평면이 회전이 바뀌는거고 롱뽕은 회전을 바꾸지 않고 돌려보내는 겁니다만
어쨌든 평면의 입장에선 회전이 반대니까 헷갈리는 것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회전이 반대라서 어렵다면 왼손하곤 어떻게 싸우죠? 왼손도 회전이 반대잖아요. 사실 저도 왼손 만나면 늘 긴장되고 어렵고 그렇습니다. 항상 회전 방향에 신경써야 하고 휘는 궤적이 반대라서 타점 잡기가 몹시 힘들고 심지어 공 날아오는 위치조차 반대지요.
하물며 왼손잡이는요. 롱처럼 느리지도 않고 빠르고요. 그 빠른 드라이브가 회전과 궤적이 반대입니다. 서브도 반대편으로 오고 역시 회전이 반대죠? 순간 순간 헷갈리곤 합니다.

근데 왼손은 비난하지 않으면서 왜 회전이 반대라는 이유로 롱뽕을 비난하는 걸까요?
왼손은 몸에 붙은 신체이니 짤라내라 할 수도 없고 울며 겨자먹기로 참지만 롱뽕은 사서 붙이는 도구이니 마구 비난을 해서 못 쓰게 만들자는 의도일까요?

여담이지만 베이징 올림픽때 였나요? 런던 때였나? 아무튼
여자 결승에서 딩닝과 류스원이 붙어서 딩닝이 이기고 금메달을 땄죠. 저는 개인적으로 류스원이 왕하오 보다 더 비운의 불행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만...
이건 제 개인 생각이지만 저는 솔직히 기량은 류스원이 좀더 낫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딩닝이 이겼을 때 저건 왼손 프리미엄이 아닌가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류스원은 그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왜 동시대에 딩닝이라는 왼손을 만나야만 했을까라는 안타까움 같은 겁니다.
일반적으로 왼손은 오른손보다 2점 정도는 유리하다라고 하지요.

아무튼 롱뽕을 비난해야할 정도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왼손한테는 승률이 현저히 떨어질 겁니다. 회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테니까요.
왼손을 비난할 수 없듯이 롱뽕도 비난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야구 선수가 아메리칸 스타일로 던지는 투수만 옳다하고 그 구질이 어렵다고 해서 언더스로우 투수한테 비난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아참! 그리고

니시아리안 선수가 쓰는 롱뽕은 변화가 꽤 심하다고 하는 그래스디텍스도 아니에요. 니시아리안이 사용하는 러버는 컬P1 입니다. 수비수들이 주로 쓰는 러버죠. 그건 롱뽕을 알거나 쓰는 사람들이 보면 변화가 하나도 없다고 할만큼 변화가 미미한 러버예요. 테이블에 붙어서 전진에서 롱뽕으로 플레이하는 생체인은 거의 안 쓰는 러버입니다. 변화가 없어서요.

전지희도 그렇고 올림픽때 신유빈이도 그렇고 우리 선수들이 니시아리안을 만나면 어려워 하는 건 그 플레이 스타일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지 러버가 변화가 심해서가 절대로 아닙니다. 그 사람들을 생체 최하수들 눈으로 평가하지 말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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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vocal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supervoc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몽해님, 류시웬은 올림픽 단식 경기에 나선 적이 없습니다. 베이징 때는 장이닝이 왕난을 꺾고 우승했고 그 이후 올림픽들은 리샤오샤와 딩닝의 싸움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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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v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엥? 제가 봤던 건 뭐죠?
그것도 기억의 오류가 있나요? 그건 진짜 신기하네요. 그건 진짜 검색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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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v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방금 확인해 봤습니다.
제가 본 것이 올림픽이 아니고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이었군요. 그 오류도 정정합니다.
새벽에 오직 기억에 의존해서 막 신나게 쓰다보니 오류가 여러 가지가 있었군요.^^
그나저나 검색을 하다보니 정말로 류스원은 안타까운 천재였던 게 다시 확인되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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