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선수가 드뎌, 복귀를 했군요!
이젠 아프지 말고 계속 승승장구하기를 바랍니다.

탁구 열심히 친다고 손목 피로 골절이 가능한가요?
저는 이해가 잘 안 됩니다.
탁구에서 이게 잘 일어나는 부상인가요?
어린 선수가 마음 고생이 심했을거 같습니다.
김나영 선수와 같이 경쟁하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유빈 선수가 백핸드를 잘 하는데
제 경험으로
백핸드를 많이 사용시 손목에 상당히 부담이 가더군요

그냥 탁구 훈련 했다고 손목 골절이 왔다는 선수의 사례는 진짜 드물 긴 합니다. 피로 골절이라고 하기는 했지만 제 추측으로는 스윙을 하다가 라켓이 벽이나 테이블을 엄청 강하게 때려서 손목에 큰 충격이 왔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경험한 일이라서요.

피로골절은 과도한 훈련으로 운동선수들에게 나타나는 흔한 증상입니다.

흔히 나타나는 증세가 염증인데 심하면 뼈의 골절이 오기도합니다.
피로골절은 뼈가 부러지는 것이 아니고 말그대로 피로가 쌓여 균열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정밀검사를 해야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미세하죠~

정영식도 손목부상으로 고생했는데 피로골절인지 염증인지는 모르겠지만 운동선수들의 훈련강도는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부상의 그늘에서 벗어나긴 힘들죠~


저도 백드라이브를 배울 때 욕심 내느라 무거운 라켓으로 무리하게 스윙 연습을 하다가 손목부상을 당해 돈도 많이 깨지고 몇개월을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치료하면서 쉬는게 제일입니다.

일단 한번  발생하면 재발 위험성이 높기때문에 장기간 치료가 필요합니다.
부디 재발없이 재기에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ps;금속도 아무런 충격없이 피로도 증가로 인해 크랙이 발생하는데 사람들의 뼈는 더하겠죠.

상세히 설명해 주셔서
잘 이해 되었습니다.

칼립소님이 더 잘 설명 해주셨는데
문제는 프로들 조차도 온갖 웨이트 트레이닝을 비롯한 맞춤식 훈련에도 불구하고 부상이 오는데 일반 아마추어는 오죽하겠습니까 ㅠㅠ

스트레칭도 생략하고 포핸드 몇번치고 게임에 바로 들어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특히 나쁜 자세로 로봇을 쉼없이 연습하는 걸 보면 로봇을 확 부수고 싶더군요.

탁구로 인해 저도 부상을 당해봤고 여러 많은 경우를 보아왔는데

제발 스트레칭  좀 하고 몸 충분히 풀고 게임하시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ㅠㅠ

피로도는 하루하루에는 표가 않나지만  쌓이게 되면 강성 합금 조차도 못쓰게 만들어 버립니다~

연습을 정말 악바리 같이 하면 몸에 무리가 올수는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우같이 근육이나 인대에 손상이 오는건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손목에 피로 골절이 와서 핀을 박았다?????
이 부분이 이해가 안 됩니다.
디테일로 들어가면

1. 으아님이 지적한 것처럼 벽이나 테이블에 손목이 세게 부딪치는 경우에는 골절이 생기는데, 이건 그냥 골절이지, 피로골절이 아닙니다.
2.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원인이 무엇이든간에, 피로골절 치료에 핀을 박는다는것도 제게는 해괴한거 같습니다.

피로 골절이라는것는 훈련을 진짜 열심히 하는 경우 적당한 양의 충격이 같은 부분에 지속되는경우에 조금씩 micro fracture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보통 엑스레이에 안 나올 정도의 실금이 조금씩 생기고, 아주 아픕니다.
그래서 보통 피로 골절 초기에는 기부스도 안 해도 자연적으로 붙습니다. 더군다나 신유빈 선수는 아직 성장기라 저같은 늙은이같이 자연치유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습니다.
좀 많이 진행되면 그냥 기부스 하고 몇 달 지나면 다시 회복되고요.
오히려 핀을 박으면 회복하는데 더 오래걸릴거 같습니다.
그리고 핀은 정말 뼈가 완전히 으스러져서  불가학력적인 경우에 하는겁니다.

특히 피로골절이 마라톤 선수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어린 시절에 나달도 피로골절이 발목에 왔었고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손목부상에도 불구하고 참고 계속 훈련하다가 심해져 수술까지 받게된게 아닐까요?
자연치유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하니까~

제 생각에는 핀 박으면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겁니다.
백핸드나 포핸드시에 팔과 손목에 걸리는 힘의 방향성을 생각해보면, 뼈에 피로골절이 오기 훨씬전에 근육 손상이나 인대 손상이 먼저 와야 되거든요.
정말 이해하기 힘드네요.
어째거나 장래가 유망한 선수가 빨리 회복하기를 빌겠습니다.

제 주변에서 피로 골절에 대한 케이스가 있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시카고에서 유학생 시절에 같은 학교에 띠동갑 선배형님이 계셨는데, 이 분이 아마추어 마라톤 애호가 였습니다.
해병대 출신이고 그 당시 그 형님 연세가 40대중반.
시카고 마라톤 3 시간 완주, 보스턴 마라톤 2시간 30분대 완주.
그러니까 거의 일제시대에 신윤복, 남승룡 수준이죠.
전문적인 마라톤 훈련을 받지 않은 순수 아마추어가요.
이 형님이 직장에서 퇴근후에도 거의 매일 10마일을 뜁니다, 눈이나 비오는 날 말고는요.
그런데 풀 코스 마라톤 경기를 하고 나서, 그 다음날 부터 매일 하던데로 10 ~ 15마일 연습을 했는데, 어느날 다리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니까 의사가 피로골절이 진행되었다고 무조건 쉬라고 했었습니다.
원래 풀 코스 마라톤 뛰면 대부분의 선수가 피로골절이 진행되기때문에 무조건 며칠은 뼈의 재생을 위해서 쉬어야 하는게 상식입니다.
제가 아는 형님은 아마추어다 보니, 그걸 모르고 무식하게 연습하다가 피로골절이 좀 진행되었던 것입니다.

어린나이에 부상으로 고생하는 신유빈선수... 어서 말끔히 나아서 멋진경기 보여주시길 응원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라켓이 무거운 게 마음에 걸립니다.
가볍고 잘 나가는 라켓이 신유빈 선수에게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