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한국 탁구의 부활의 길은 이것 뿐...

페이지 정보

본문

독일에게 아깝게 3:2로 져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독일 선수들은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일부를 제외하고 세계 랭킹 50위권, 100위권 선수들이 참여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출전한 독일 선수들 한명만 빼고 다 모르겠더군요.

반면에 한국은 정예 멤버를 출전시켰습니다.
그런데도 독일을 이기지 못하고 석패했습니다.

제 생각에 한국 탁구는 더 이상
전술의 문제, 연습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다름아닌 레벨이 다른 괴물 선수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 봅니다.

세계를 제패하고 세계를 호령했던
유남규, 김택수, 유승민, 이런 한국 선수들은 특징이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탁월한 감각, 체력,
믿기 어려울 만큼 빠른 푸트웍과 세밀한 기술의 장착입니다.

특히 감각과 체력은 타고나야한다고 봅니다.
거기에 엄청난 훈련량이 더해지면, 비로소 챔피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를 장악한 중국 탁구도 따지고 보면,
무려 3천만명의 넘는 선수 층에서 최고의 감각과 체력, 기술을 가진 선수가
최종 선발되니 넘사벽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우리는 겨우 2천명의 선수층이죠. 거기서 레벨을 뛰어넘은
감각, 체력, 기술을 가진 선수들이 탄생해 상상을 초월한 훈련으로
중국의 벽을 넘은 것이죠.

그런데 지금은 그런 걸출한 탁구 DNA를 가지고 태어난 선수,
타고난 감각과 체력과 기술을 겸비한 선수가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아무리 시간을 들여 훈련을 해도
저는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로 넘어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만 말씀드리죠.
유승민 회장은 국가대표 시절, 용인 선수촌에서 훈련할 때
주변의 다른 종목의 모든 선수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고 합니다.

그게 선수촌 뒷산 태화산 정상까지 달려가서 순위를 정하는 시합을 했는데
주말마다 선수촌 선수들 모두가 참여했다고 합니다.
항상 싸이클, 레슬링, 권투 선수들이 싹쓸이를 했다고 하네요.

그 선수들은 그냥 A레벨로 당연히 상위권을 싹쓸이 했다고 합니다.
그 종목들은 특성상, 그 정도의 체력이 없으면 버틸 수가 없으니 당연했을 듯요.

그런데 그 A레벨에 믿기 어렵게도 유승민 선수가 끼어있었다고 합니다.
다들 믿기 어려워했다고 하군요.
탁구가? 그 작은 테이블에서 왔다갔다 하는 운동이???

한번은 레슬링과 싸이클, 권투가 모두 빠진 날이 있었는데,
그날 1등을누가 먹었냐하면,
축구선수들, 농구선수들 모두 제치고 유승민이 1등 먹었다고 합니다.

1등 유승민
2등부터 10등까지 모두 축구선수..

이 정도의 타고난 체력을 지닌 선수였기에 믿기 어려운
발탁구로 공을 다 따라가서 때려대고
(물론 지금은 발탁구가 쉐이크핸드의 백이 너무나 강해져 분명 더 이상 한계가 있지만),
게다가 코치 김택수가 하루 1만개가 넘는 볼을 치는 연습을 시키고
중국 선수들을 철저히 연구해서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특히 당시 싹쓸이를 하던 왕하오의 중펜 이면타법의 고유한 특징과
일정한 패턴을 간파하여, 엄청난 노력으로 왕하오가 이면으로 백쪽으로 타격하고
리시브하는 볼을 순식간에 포핸드로 돌아서서 맞받아치는 연습을
정말 죽을 만큼 했다고 합니다.
그 작전이 맞아 떨어져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청소년 때를 빼고) 왕하오를 잡아
금메달을 땄습니다.

요지는 이 정도로 노력하지 않으면,
또한 이 정도의 선천적 재능과 체력이 뒤따라주지 않으면,
한국 탁구는 세계를 제패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런 걸출한 선수가 지금은 전혀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런 현실을 우리가 겸허히 인정하고, 그런 선수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거나
발굴해서 키워야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무슨 코치와 감독의 무능탓,
이런 말은 전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1 비추천1

댓글목록

profile_image

나리형님의 댓글

no_profile 나리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곻감이 가는 내용이네요.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 자체이고 그런 재목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일 뿐이라는 내용에 공감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신유빈 선수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성적 보다는 스타성 때문에요. 그녀에게는 비인기 종목인 탁구를 인기 종목으로 바꿀만한 스타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profile_image

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그닥... 죄송합니다.. 탁구에서 대성을 이루기 보다는 스타가 먼저 된 부작용 대표사례 ㅠ

profile_image

나리형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나리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작용이라고 보기에는 좀 그렇고....대기만성형 아닐까 여깁니다...아직까지는요.^^

profile_image

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까 저도 대기만성형이길 탁구 동호인으로서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랍니다. ㅠ 하지만, 느낌이... 으아...벌써 손목 부상 이유로 두번의 큰 대회를 결석할 정도면...으아... 뭔가... 진짜 탁구 칠 몸이 안되거나,,, 혹은 핑계거나.. 그 어느 쪽이든 느낌이.. 으아.. 으아...

profile_image

나리형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나리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한테 죄송할 게 뭐 있습니까.^^
으아님과 제가 보는 관점의 차이 때문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적(결과)을 중시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과정을 더 중시합니다.
물론 저도 사람이기에 금메달 따오면 더 기분 좋은 것은 사실이고 한 때 그렇게 산 세월도 있습니다만
지나고 보면 결과는 찰나에 불과하고 과정에서 얻는 여운(행복감)이 더 크다는 걸 깨달았어요.
단지 그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profile_image

으아님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세리 때문에 골프 강국이 된 사례도 있고 김연아가 출현했지만 여전히 피겨스케이팅 강국이 되지 못한 사례도 있습니다. 스타의 출현은 분명 그 특정 스포츠를 활성화 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그 종목에 맞는 체질적인 제도 부분이 세계적인 트랜드를 따라가냐 여부 입니다. 대한민국 탁구계는 체질 부분에서 탁구 강국 세계에 20년이 뒤쳐져 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중국은 90년대 초반부터 쉐이크 기술이나 선수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데 반해 우리 나라는 유승민이라는 펜홀더 선수가 2012년 국제대회까지 주력 선수였으니,20년이라는 저의 개인적인 계산이 나온 겁니다. 유승민의 출현은 대한민국 탁구계의 대박이자 동시에 탁구계의 트랜드 변화를 빨리 감지하지 못하게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책임을 누가 져야 하며 앞으로 어떻게 바꿔 나가야 할까요 ㅋㅋㅋ

profile_image

sontner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sontn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국 탁구나 독일 탁구, 일본 탁구, 그들의 기술에 대한 분석과 기술력 따라잡기는 충분히 하다고 봅니다.
우리도 그런 선진 기술을 선수에게 죽어라 가르칠 겁니다.

하지만, 선수층이 너무 얇아 선수 자체의 역량에 한계가 있으니 그게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의 훈련부족탓, 전략 부재의 탓, 이런 건 저는 거의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군요.

profile_image

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수층 얇다는 핑계는 굳이 중국에 비교하면 그런거구요, 누가 보면 한국이 중국 외 세계 랭킹 2위라도 되는 줄 알겠습니다. ㅋㅋㅋㅋ 솔까, 싱가폴, 대만, 홍콩,룩셈부르그 코딱지 만한 나라에도 지는 걸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ㅎㅎㅎ

profile_image

sontner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sontn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자 탁구는 중국을 제외하곤 일본이 분명 2위죠. 저는 나머지는 그만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도 그런 그만그만한 나라의 탁구 수준이고..

남탁도 독일, 일본, 프랑스, 최근에는 브라질 등에도 밀리는데, 이건 선수층과
상당히 관련이 있다고 보군요.

일본의 경우 탁구 선수층이 굉장히 넓고,
탁구 경기에 사람들이 긴 줄을 서서 표가 매진이 되곤 합니다.
우리가 그러니 따라가기 어려운 겁니다.

profile_image

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니까 핵심은 선수층이 얇고 탁구 경기에 관중이 없는 게 우리 탁구 동호인의 책임인가 이런 부분이예요, 우리 탁구 아마추어들이 탁구를 덜 사랑해서 지금 이따구 결과가 나온건가구요, 이거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제 태클의 포인트는 왜 우리 서민 아마가 자꾸 엘리트층을 쉴드 쳐주는거지? 이런 부분이예요, 가장 욕 나오는 게 비록 졌지만 열심히 했으니 잘했다 이런 부분에서 저는 약간 허무함을 느낍니다. 프로가 졌으면 존.나게 욕 먹어야지 혹시 기 죽을가봐 열심히 위로해 주기 바쁜 착한 국민성이 ㅋㅋㅋ 좀 그렇습니다. ㅎㅎㅎ

profile_image

sontner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sontn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글을 엉뚱하게 읽으신 듯 합니다. 성적을 내려면, 걸출한 선수가 등장해야만 가능한 "토양"이다 이겁니다.
이게 우리의 현실이라는 겁니다.

그 토양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하는 것은 제 글의 취지가 아닙니다.
그건 또 다른 문제이고, 함께 풀어가야할 문제에요.

profile_image

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글을 저는 정확하게 읽고 파악까지 다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맞지 않는 옛날 사고 방식이라고 판정을 했습니다. 솔까 토양은 별로인데 <난세영웅>이나 <현명하고 어진 군주>의 출현을 바라는 우연에 기대하는 믿음과 기원에 기반한 발상이 아니겠습니까? 문제 해결에는 별로 도움이 안되고 정신적인 위로나 안정 면에서는 약간 힘을 불어 넣을 수 있겠습니다.

profile_image

sontner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sontn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니 저와 똑같은 말을 하고 계시는 겁니다.

현재 토양에서는 좋은 선수 나오기 힘들다.
그러니 기술, 훈련, 이런 문제 타령해서
비난은 하지 말자는 겁니다....

걸출한 인재가 나와야 우승이 가능한 토양입니다.

profile_image

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토양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쪽 입니다. 저는 난세영웅을 기대하지 않습니다.기술,훈련 타령을 언급하는 분들은 선수를 비난하는 게  목적이 아니고 그건 사실 패배한 선수를 쉴드쳐 주고 위로해 주는 행위 입니다.  기술,훈련 이런 타령은 엘리트 선수가 졌을 때 그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핑계를 대는 용도로 쓰도록 내버려 두고ㅡ 우리 아마는 오로지 엘리트들 한테 결과만 요구하면 됩니다. 하물며 대한민국 탁구 토양은 그리 나쁜편도 아닙니다. 심지어 국민 세금도 투입이 되는 집중 육성 방식인데 납세자가 왜 돈내고 난 후 엘리트의 패배에 쉴드까지 쳐줘야 합니까?

profile_image

파워올라운드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파워올라운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금이 투입되는 집중육성 방식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상황이 좋진 않습니다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비인기종목의 인재풀은 당연히 엘리트 생태계에서는 물론 좋은 선수가 나오기 어려운 형태기도 하고요
지금 대탁협이나 탁구계에 유명하시다는 분들이 선수든 아마든 탁구를 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정말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기술과 훈련이 적용되고 있는가에는 의문이 드네요

그리고 저는 으아님의 엘리트에게 결과만 요구한다는 말은 으아님은 그러실 수 있지만 저는 다른 입장입니다. 엘리트들이 탁구경기를 하는건 저 바닥으로 내려가면 국위선양이나 뭐 그런게 있을 수도 있지만 결국 선수라는 것 또한 직업의 하나라고 보고 그들이 1위를 향해 달려가는건 그 선수들의 몫이고 응원하고 거기서 희열을 느낄순 있겠지만 잘해야한다는 요구를 하는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요청이나 기대 정도 라고 생각합니다

profile_image

나리형님의 댓글

no_profile 나리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포츠의 생명은 '공정'이라 생각해요. 공정하지 않은 게임/스포츠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레슬링, 스타크래프트 등)
탁구는 중국의 국기이고 공산당에서 주도하는 일이라 자질있는 어린 선수들을 선발해 집중적으로 육성하죠.
그래서 서구에서는 국가의 개입 자체를 불공정하게 여기니 인기가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탑스핀이라는 미국 영화에서는 찌질이나 하는 운동이라 하더군요.)
중국의 이러한 관행 때문에 선수들은 공급 과잉이 되고 국내에서 소화가 다 안되니 세계 각국으로 퍼져 나가 치르는 세계대회는
 '중화민족 세계탁구제전'이어서 국가대항전의 짜릿한 맛도 없어져 버려 점점 더 인기가 떨어져 버립니다.
이런 형편에 단기적인 성적 나와봤자 탁구의 인기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기에 저는 성적 이외의 새로운 가치를
신유빈 선수가 만들어 주길 바랍니다.
그게 바로 한국 탁구가 세게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날이라고 봅니다.

profile_image

팩트시커님의 댓글

no_profile 팩트시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뿌린대로 거두는거 아닐까요. 한국의 탁구 환경에서 지금 정도의 성적을 내는게 저는 정상이라고 봅니다.
과거 탁구 스타들이 낸 성적 때문에 팬들이 선수들에게 너무 높은 기대를 하고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profile_image

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처럼 고고탁 카폐가 좋은 글과 열띤 댓글들로 인하여 많은  토론의 장으로 채워 지는 군요!
실로 오래간만에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저 또한 고고탁의 일원으로서 매우 감개무량합니다.

profile_image

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토론에 한마디 거들자면
우리나라도 탁구인구가 적은 반면에 걸출한 스타들이 가끔 등장을 하곤 합니다.
일례로 양하은, 신유빈, 이승수 등인데 이들이 공통적으로 안타까운 점은
각종 매스컴들이 이들을 너무 띄워 주고 또한 본인들이 자기 자신을 너무 격상시켜서
자기들 스스로 자만에 빠지거나 자아도취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렸을때는 탁구천재이거나 넘사벽이였는데 성인쪽으로 넘어 오면서
너무 일찍 조로하고 도태되어서 그저 그런 평범한 선수가 되는 것이 문제랍니다.

Total 2,340건 1 페이지
  • RSS
탁구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공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1 0 04-26
2339 no_profile mam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 0 0 15:01
2338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 0 04-30
2337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 0 04-26
2336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1 0 04-24
233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 0 04-24
2334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1 0 04-22
2333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1 0 04-21
233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1 0 04-21
2331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1 0 04-18
2330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 0 04-17
2329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 0 04-17
2328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 0 04-16
2327 no_profile LeeHanE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1 0 04-15
2326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 0 04-15
232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 0 04-10
2324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 0 04-10
2323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2 0 04-08
232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 0 04-07
2321 no_profile 신수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 0 04-06
2320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 0 04-05
2319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 0 04-02
2318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 04-01
2317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 0 03-31
2316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1 0 03-31
231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1 0 03-29
2314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0 0 03-28
2313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 0 03-26
231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0 03-26
2311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0 03-22
2310 no_profile LeeHanE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0 03-21
2309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 03-20
2308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0 0 03-19
2307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 03-19
2306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 03-18
230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1 0 03-16
2304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1 0 03-16
2303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1 0 03-15
230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 0 03-15
2301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0 03-14
2300 no_profile 천천히길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 0 03-14
2299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1 0 03-14
2298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 0 03-14
2297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0 03-14
2296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0 03-13
229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 0 03-13
2294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 0 03-13
2293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0 03-12
229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 0 03-11
2291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 03-1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