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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워서 좌우 전환도 불리하고 금번처럼 피로골절도

올 수도 있고 그런데 주력 라켓 안 바꿈?

전문가가 아니라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고

그냥 궁금해서 물어 봅니다.^^

그나 저나 아쉬운 게 올해 하얗다랑 한판 더 붙는 거 보고 싶었는데

그게 아쉽다능 ~

삐약이 경기 보는 재미가 작년 도하, 준결승에서 두 번이나 패했던 안도 미나미를 잡고

결승에 진출했는데 삐약이 특징 중 하나가 졌던 상대에게 다음 번에는

극복해 나가는 게 재미있음. 전지희가 두 번이나 진 리시아리안도 이미 극복했었고….

하얗다는 일본 대표선수 선발에 탈락되었을 때 일본 팬들이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냈을 정도인 선수인데 개인적으로는 이토 미마급 정도는 충분히 된다고 봄.

그래서 그녀와의 재대결이 무척 흥미로운데 작년 결승에서….

1세트는 하얗다가 삐약이 장기인 랠리와 파워로 깔아 뭉개려다 패하자

2세트부터는 짧게, 그리고 간혹 변칙적으로 길게 보내며 삐약이를 흔드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금메달 꿀꺽 함.

이 경기 또한 삐약이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었으리라 보고 그 동안 또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고 싶었는데….내년에나 기대해 봐야겠음.

봐. 삐약이가 더 크잖아. 어디서 깔짝깔짝 대고 있어. 탁구 인기 다 떨어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