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해봤는데요. 나도 기본적으로는 내가 봤을 때 내 몸의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즉, 내 기준으로 했을 때 시계 반대방향 상대가 봤을 때 시계방향으로 돌리고 있더군요.
그 반대 즉, 안에서 밖으로 돌릴 수 없나 해서 해봤는데요. 중펜 방식으로 돌린다면 연습이 좀 있다면 가능은 할 것 같습디다.
일반적으로 돌리는 내회전은 엄지로 살짝 튕기며 라켓을 살짝 튕겨주는 느낌으로 돌리는데요. 반대로 돌리려면 중펜 트위들링 스타일로 라켓을 튕기는게 아니라(라켓을 튕기면 내회전보다 안정감이 떨어지죠. 감아 잡는 형태가 아니니까 놓치기 쉽겠더군요.) 검지를 먼저 넘겨서 힘을 주면서 라켓을 다시 쥐는 형태가 되면 되겠는데 나같은 경우 손가락이 좀 짧고 손이 작아요. 그래서 내회전보다 편하지는 않지만 연습을 계속 한다면 가능은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날나리님이라면 손이 크고 손가락이 길어서 의외로 쉬울수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이제 제가 왕도? 라고 생각하는 걸 한 번 말해볼게요.

우선 왕도란 왕도가 아니게 왕도겠지요.^^ 말장난 같지만 우선 내가 생각하는 방법은요.
첫째, 노력으로 반대로 돌리는 걸 성공해낸다. 이거 내 말만 듣고 개념이 잘 안 잡히면 나한테 한 번 오든가 아니면 중펜으로 잡고 돌리면서 셰이크도 그걸 응용해봐요.
노력해보면 될 것 같아요. 중펜도 대부분의 사람은 날나리님이 생각하는 그 방향 즉, 셰이크와 반대방향으로 돌리죠? 근데 잘 보세요. 니시아리안은 그 반대로 돌려요. 셰이크와 같은 방향으로 돌려요.
나도 그거 해봤는데 검지 넘기는 건 쉽지만 나머지 3손가락이 되게 걸리적 거려서 안 되던데 니시아리안은 그렇게 한다니까요.^^

두번째, 롱으로 그냥 공격을 하되 롱의 종류를 바꿔본다.
우선 지금 현재 날나리님이 뭘 쓰는지 잘 모르겠어요. 가장 많이들 쓰는 P1이나 그래스디텍스는 공격 진짜 잘 안 됩니다. 주세혁은 p1으로 공격을 잘만 합디다만 그러려고 스폰지 두께도 엄청 두꺼운 걸 쓰잖아요.
근데 나도 해봤는데 p1은 일단 돌기가 너무 보들거려서 공격이 무지 어려워요. 디텍스는 p1보단 낫지만 역시 미끄러짐이 강해서 어렵습니다.
근데 그 두 가지 말고, p3, 페인트소프트, 페인트롱 이런 것들은 비교적 공격이 잘 되요. 지금 나는 이면에 c8을 쓰고 있는데 이건 진짜 그냥 숏처럼 스마싱도 됩니다. 물론 신중하게 때려야 하지만요.^^
즉, 롱핌플 종류를 바꿔서 롱으로 공격하는 연습을 해서 롱으로도 춉과 공격을 자유 자재로 해버린다.

셋째, 롱핌플 수비수말고 숏핌플 수비수로 간다. 이거도 되게 현실적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만 롱핌플을 선호하지 외국 수비수들은 숏핌플을 더 선호해요.
실제로 경기를 해보면 롱보다 숏이 더 어렵구요. 상대의 입장에서요. 왜냐면 롱은 정직하고 숏은 깎였는지 아닌지 구분이 잘 안 되거든요.
나도 숏핌플 수비수를 롱핌플보다 더 오래했구요. 지금 우리 구장에도 숏핌플 수비수 2부짜리 친구가 있는데 기가막히게 깎습니다.
그리고 생체 여자 수비수 중에 가장 유명한(최근 은퇴한 윤선애는 제외하구요. 전통적으로) 박보람이도 숏핌플 아닙니까. 박보람이는 예전에 내가 직접 만나서 확인했을 때는 샤핑 1.0을 쓰고 있었어요. DHS말고 닛타쿠 버전이요.
독일은 한잉도 스펙톨 1.0, 중국의 우양도 스펙톨 1.5, 일본에 최근 가장 잘 깍는 그 이름이 뭐더라? 사토 머시기인가 하는 그 친구도 숏이잖아요. 무라마츠 유토도 숏이고, 폴란드의 리치엔도 숏이고 네덜란드인가? 리지에도 숏이구요.
중국 출신은 거의 숏입니다. 과거 중국 수비수의 레전드이면서 주세혁이 수비수의 공격을 사사한 롤모델이라고 했던 딩송이 숏이었거든요.
아무튼 트위들링 없이 공격도 가능하려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숏으로의 전향입니다. 드라이브까지 잘 되는 숏이라면 현재 무라마츠 유토가 쓰는 스핀핍스D3 이게 거의 평면처럼 걸립니다.

제가 키는 크지만 손과 발 거시가 다 작아요 ㅠㅜ
외회전 트위들링도 해봤는데 차라리 내회전 트리블링을 익숙하게 하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숏핌플로 바꾸는건데
코치님이 롱 수비수고 거기에 배울 것이 많아 어느정도 수비수에 대한 자세가 확립되면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b

한국에 라켓 돌려서 민러버로 백드라이브 공격하는 수비수 선수 한명 있잖아요, 고고탁에도 올라왔었는데(이름이 뭐더라, 찾기 귀찮아서 ㅋ) ... 아무튼 수비수는 그래도 그나마 라켓 돌릴 틈이 좀 더 깁니다. 롱핌플로 멀리서 깎다가 상대가 스톱이나 커트를 놓는 경우에 멀리서 달려 오는 동안 라켓을 돌리면 되니깐요, 근데 앞전 인도선수는 수비수가 아니라 롱핌플 전진블로커 입니다. 랠리 탬포가 엄청 빠른 와중에 라켓을 돌리는 거니 어마어마 한거지요, 그리고 인도 언니 선수 중에 트위틀링 선수가 한명 더 있어요, 이름이 바트라?인가 그렇습니다. 이거 우연인지 아니면 인도에서 그런 특이전형 키우는데 심혈을 기울이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이런 선수를 키우는 건 파트너가 엄청 중요합니다. 그 파트너가 완전 본인의 탁구 미래는 포기한 상태에서 트위틀링 선수가 연습을 하도록 공을 대줘야 합니다. 다른 나라는 이런 전형이 나오기 힘들거예요, 누가 평생 공만 대줄려고 하겠어요. 인도는 계급사회여서 혹시 가능할지도요?ㅎ

제가 강동수 때문에 이런 미친짓을 하자나요 ㅋ
참 멋지게 치는 선수죠. 닮고 싶은~
하지만 현실은 다르죠.
몸과 마음 자체가 따라갈 수 없습니다.

또 한사람이 있는데 유럽의 악동인 첸웨이싱 입니다.
첸웨이싱은 수비수로서는 종 독특한 스타일입니다.
블록형과 롱쵸핑을 함께 사용하는 ~
이 스타일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첸웨이싱 스타일에 트위들링을 통한 백 공격 ㅋ

몸이 안되니까 입탁구라도 해야죠 ㅠㅠ

위에 댓글에서 언급했던 인도 트위틀링 전형 바트라 선수가 오늘 중국 천신퉁 선수를 잡았군요. 대박 입니다.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천신퉁은 제가 좋아하는 선수인데
눈물을 머금고 바트라선수의 승리를 축하하겠습니다 ㅋ

잠깐, 실례 하겠습니다.
벗어난 내용이라 미안 합니다.
나리님 초보 백핸드 가르쳐 주실 때,
아래팔 위주의 스윙 과 위팔 위주의 스윙 두가지 중.
어느 것을 먼저 가르치시나요?
또는, 어느 것을 위주로?

제가 초보자들에게 백핸드 또는 백드라이브를 가르칠 때 스윙의 궤적보다 축을 먼저 가르쳐 줍니다.
축은 몸통을 제외한다면 3가지가 있는데 어깨 그리고 팔꿈치 손목입니다.

아래팔은 팔꿈치가 축이고 윗팔은 어깨가 축입니다.

전 두가지 다 무시하고 손목을 축으로 하는 스윙 부터 가르칩니다.
여기서 반드시 라켓각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팔꿈치를 축으로 하는 스윙을  가르칩니다.

이 방식을 잘못 이해하면 손목을 쓰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손목은 전혀 쓰지않고 하완을 축으로 외회전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현대 탁구 백핸드 기술의 트랜드이기도 하구요.

스윙부터 가르치면 초보자들은 거의다 춤을 추더군요.
하지만 작은 것 부터 먼저 잡고 큰 것으로 잡아가니 스윙이 훨씬 빨리 잡히더군요~

말로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는데
제가 가르치는 방식은 손목 하완 그리고 상완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시간이허락하는대로 동영상을 찍어 올려드리겠습니다~

아주 좋은 설명 대단히 감사 합니다.
저는 손목을 쓰지 못하게 했었습니다.
설명을 듣고 생각 해보니,
역시 고수의 가르침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제 주위에는 물어볼 사람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잘 치는 것도 아니고....^^
저는 포핸드가  속도와 파워에서 밀리지만, 백핸드는 해볼 만 하지요.

언제 한번 만날날이 있다면 같이 연습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방학 때 쯤.  오시다 가시다가 분당 지나 실 때 연락 주세요.

트위들링 안하고 치는 어린선수가 있는데 신기하고 잘 치길래 유튜브 몇편을 보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AOY1i956bqk

생활체육인에게는 이 아이와 같은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첸웨이싱의 플레이를 보면 전진에서 리시브 때 사이드 춉을 많이 사용하는데 꽤 까롭게 보이더군요.
보통 블록형 롱핌플 선수들이 많이 사용하는~

좋은 글은 어디서든 조회가 일어나고 있군요.

이글을 수비수 시작하고 얼마되지않았던 때 였는데 벌써 2년이 다되어가네요.

다시 읽어보니 어떻게 보면 유치하기도 하지만 그때의 고민이 영원한 과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듭니다.

지금은 수비수로서 양평면대비 80% 이상은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떤이들은 평면보다 더 어려워합니다.

이런저런 시도 끝에 역시 왕도는 없다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왜 저 선수는 저렇게 칠까 나같으면 요로케 치겠는데" 에서 "아 그럴 수 밖에 없었구나" 라는 것이 지금의 생각입니다.

일년반 정도 해보니까 나름 나의 스타일이 정해지더군요.
아직 고치고 해결해야할 부분이 있는데 먼저 레슨했던 코치가 그만두는 바람에 보류중입니다.
따로 연습할 시간이 거의 없다보니 한계에 도달했다는 생각도 들고 ㅜㅠ

그래도 단식은 수비수로서 복식은 양평면 전형으로 재미있게 즐탁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이도류~ ㅋ

ㅎㅎㅎ 할 말 많았는데... 예전 글이었군요.
트위들링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서효원 선수를 보면 뙇 나오죠. 그렇게 공격적인 수비수가 백으로 찬스볼이 와도 춉으로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한 살이라도 젊은 나이에 숏으로 바꿔 보면 어떻겠나 생각했더랬는데...
제 말(생각)이 전달될 리가 절대!!!! 없는 것이고,
현재 쓰는 라켓이 만약에 부서지거나 하면, 단종되어 새로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은퇴해 버릴 거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그렇게 쉽게 러버를 바꾸는 결행을 하지는 않을 거라 봅니다. ^^

날나리님 혹시 아직도 스타일 변화에 대한 욕구가 있으시다면 안티러버는 어떨까요?
안티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춉도 잘 되고 스매시(푸시? 펀치?)는 어려워도 백드는 나름 위력있게 구사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

아이구 어제 컬p1v 주문했는데 ㅜㅠ

그동안 시험적으로 p5v를 사용해봤는데 확실히 백에서의 공격 성공률도 높고 위력도 있긴 하지만 춉에서의 손실이 커서 다시 p1v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숏도 좀 다룰줄 알지만 그동안 트위들링을 계속했더니 어설프긴해도 나름 효과를 보고 있어 롱핌플로 가보는데까지 기보려구요~

안티는 어릴때 접해본적이 있는데 콘트롤이 정말어려운 라바인데 백드가 가능한 제품이 있다구요?
절 놀리는거죠? ㅋ

궁금한데 중매 좀 서주시죠~^^ㅋ

https://youtu.be/RrUOfLNoOgM?

https://youtu.be/tgr3SvcK02s?

사보타지 오프/올이 좀 더 미끌거리고 스펀지가 부드럽고(댐핑 스펀지) 엄~청 가볍습니다.

TTR 킬러라는 제품은 숏핌플 정도의 무게에 안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마찰력이 있고... 스펀지가 매우 신비(?)롭습니다. 저는 이걸로 치키타까지 합니다.
언뜻 보면 그냥 숏핌플 정도 회전 먹는 거 아니야? 싶지만 실전에서 서브 리시브나 보스 커트 이런 거 해 보면 상대가 매우 곤혹스러워 합니다. 솔직히 쓰는 저도 얼마나 스핀이 먹었는지 모를 때가 많은데... 신기하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편 테이블에 잘 들어 갑니다.
그래서인지 아마 해외에서는 안티 중에 제일 잘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러버 모두 국내에서는 구매 불가하고...
참고로 스펀지 두께 문제로 애를 먹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오배송이라고 주장하고 판매자는 웃기지 마라, 그럴 일 없으니 그냥 써라 하고. ㅡㅡ)

TTR-Killer가 급 땡기네요.
저의 플레이 스탈과 딱 맞는 듯~

제가 가장 어려워하는 스타일은 짧은 하회전 서비스 후 너클로 넘어오는 볼을 화백에 상관 없이 툭툭 코스를 빼는 얄미운 사람인데 T-K는 어느정도 하회전 푸시가 가능하니 충분히 대비가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백에서 저정도면 백드라이브나 백스매싱가능할 것 같네요.

그럼 이제 혼수를 어떻게 보내야 신부를 맞이할 수 있는지 좀 알려주시죠~ㅋ

https://rubber.ocnk.net/product/3713
저는 여기서 샀는데...2.0미리는 과하다 싶은데...다른 두께는 품절이네요.
다른 곳은 거래해 본 적이 없어서...
der-materialspezialist TTR-KILLER 검색하셔야 할 것 같아요~ ㅠㅠ

테너지 가격이네요.
세금에 배송료까지 하면 거의 10만원인데 컬p1 수명이 다하면 한번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맑은눈이님 운동하고 있는 곳이 어딘가요?
여긴 인천인데요~

저는 고양(일산)입니다.
컬P1이라... 싸구려 다웨이 388D-1이지만 그걸로 나름 이름을 날렸던 저우신통(중펜 전면 롱핌플)은 3일에 한 번 씩 러버를 간다고 하던데요???
ㅋㅋㅋㅋㅋㅋ

쪽지 확인  바랍니다~

국내에서 구매 가능한 고릴라라는 러버가 있는데
(얼마 전 쑨잉샤 잡았던 무케르지? 선수가 쓴다는 러버입니다) 그건 써 보질 않아서...

아주 오랜만에 이 글을 만나네요. 뭔가 굉장히 새삼스럽고 반갑기도 하고 그렇네요.^^
이 글을 나눌 때만 해도 셰이크에서 중펜으로 전향을 할까말까? 계속 해볼까 어쩔까 고민이 있을 정도로 전향초기였네요. 저 때만 해도 셰이크는 아주 익숙하게 돌릴 수 있었지만 펜홀더는 한창 연습하고 있을 때였지요.

지금 펜홀더도 아주 능수능란하게(?) 트위들링이 가능하게 된 지금 이 글을 다시 읽어보니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사실 깊이 생각해보면 날나리님이 고민하였던 내측으로 돌리는가 외측으로 돌리는가 하는 부분이 미세하게 다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셰이크는 제가 해봐도 그랬고 주위에서도 또 멀리서도 그 누구도 외측으로 돌리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그건 엄지와 검지의 손가락 길이 문제도 있고 걸리적거리는 부분도 존재하고 튕길 때의 탄력도 그렇고 여러가지 측면에서 외측으로 돌리는 건 무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반면에 펜홀더는 내측으로 돌리는 경우도 있고 외측으로 돌리는 경우도 있기는 해요. 하지만 대부분은 셰이크와 반대로 외측으로 돌리죠. 제가 둘 다 연습을 해봤는데 둘 다 할 수는 있는데 외측으로 돌리는 게 조금 더 편하고 빠르게 돌릴 수가 있어요. 엄치에 힘을 주면서 장지를 들어올려서 찍어 누르기만 하면 돌아가기 때문에 훨씬 편하게 돌릴 수 있죠. 걸리적 거리는 것도 없구요. 근데 니시아리안 처럼 내측으로 돌리는 경우 돌리는 장면에서 손가락들이 걸리적거려서 그걸 잘 치우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사실 선수들 중에도 내측으로 돌리는 사람은 니시아리안 말고는 본 적이 없어요.
다만 중국 동영상을 보면 내측으로 돌리는 것이 낫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더라구요. 그것도 이유는 있어요. 내측으로 돌리면 돌린 이후 뒷면을 받치는 손가락이 바로 안정이 되요. 뭐 숙달이 되면 외측으로 돌려도 금방 잡히긴 합니다만.^^

어쨌든 펜홀더는 이리든 저리든 가능은 한데요. 사실상 셰이크는 내측 회전말고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날나리님이 말한 그 미세한 부분 즉, 완전히 돌기 전에 공이 라켓에 도달할 가능성은 아예 없을 수는 없어요.

그런데 말입니다.~~~(김상중 버전)

제가 경기 중에 돌려보면 셰이크든 펜홀더든 간에요. 돌리는 스피드가 부족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없어요. 그럼 뭐가 문제냐? 돌리는 스피드의 문제가 아니구요. 돌릴지 말지에 대한 결정의 타이밍 때문에 문제가 생겨요.
돌릴까 말까? 고민하는 중에 공이 이미 도달하기 때문에 못 돌리고 처리하는 경우가 많고 또 돌려서 치는게 좋은 공인지 그냥 치는게 좋은 공인지 판단하는데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그게 바로 판단할 수 있도록 보이는 게 아니라 대부분 이쪽에 공이 튄 이후에야 어떻게 하는게 적합할지 명확하게 보이지 날아오고 있는 중에는 그냥 치는게 나을지 돌려서 치는 게 나을지 애매하잖아요.

근데 돌리든 그냥 치든 공을 치는데는 어떤 절차가 필요하잖아요. 공을 판단하고 동시에 발로 자리를 잡으면서 스윙을 시작하고 그렇게 공을 타격하는 물리적 절차가 필요하단거죠.
근데 내가 판단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판단이 끝난 후에 날아오는 게 아니라 날아오고 있는 와중에 그 판단을 끝내고 스윙을 해서 정확한 타이밍에 타격을 해야 한다는 거기서 타점 잡기가 어려워지는 거지 돌리는 기술의 스피드 부족이라든가 날나리님이 말하고 있는 그 돌리는 방향으로 인한 각도의 문제 같은 건 진짜 천분의 1초 정도에 해당하는 미세한 차이잖아요.^^

결론적으로 공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냐는 것은 돌리는 게 얼마나 빨리 돌릴 수 있는가의 문제라기 보다 어떻게 칠 것인가의 판단의 스피드가 훨씬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하구요.

사실 펜홀더의 경우 니시아리안 이나 저우신통 같은 케이스 말고는 그닥 트위들링이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만 해도 지금은 트위들링이 사실 그렇게 필요하지 않은 스타일로 치고 있어요.
전면은 숏핌플이고 이면은 평면이라 돌려서 이면으로 치는게 그냥 숏으로 치는 것보다 나은 상황이 뭐 없으니까요. 다만 저의 경우 필요한 것은 가끔 포핸드 서비스를 하고 싶은데 숏보다는 평면으로 좀 더 스핑을 강하게 주고 싶을 때 돌려서 서비스를 넣는 정도? 근데 사실은 그것도 돌려서 평면으로 넣는게 그냥 숏으로 넣는 것보다 나은 점도 별로 없어요. 짧은 너클성 같은 건 숏이 훨씬 편하니까요. 장단점이 있죠. 또 평면 서비스가 필요하면 백서비스로 이면으로 타격하는 방법으로 얼마든지 가능하기도 하구요.
물론 서비스의 다양성 때문에 저는 서비스 시에는 트위들링을 자주 활용을 합니다.
근데 랠리 중에는 거의 쓸 일이 없어요.

근데 날나리님처럼 백핸드 롱을 쓰는 수비수 같은 케이스는 굉장히 많이 필요하죠. 그게 가능해야 백핸드 찬스가 났을 때 공격이 원활해지니까요.
우리 인천에도 손승진 같은 친구들 찬스가 나면 기가막히게 순간 돌려서 타격을 하잖아요.
아마추어 동호인 중에도 위성순이던가? 하는 그 친구 기가막히게 순간 순간 돌려서 커트도 하고 때리기도 하고 합니다.

근데요. 저 역시 셰이크 시절에 상대가 모를 정도로 금방 돌려서 칠 수 있었는데요.
이미 이 글을 쓴지도 2년이 되어가니 지금쯤 날나리님 자유자재로 돌리고 있겠죠. 한 번 보고 싶네요.^^

근데 혹시라도 아직도 자유자재로 돌려서 치는데 불편이 있다면...
연습 방법을 한 번 점검해보세요.

나는 그 트위들링 연습을 할 때요. 탁구를 치지 않고 앉아서 수다 떠는 시간에도 또 담배한대 피러갈 때도 계속 습관적으로 라켓을 손에 쥐고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라켓을 돌리는 건 거의 선풍기처럼 돌릴 수 있어요.^^

근데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되구요.
돌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스윙 속에서 돌리는 연습이 필요해요.
즉, 상대에게 먼저 면을 보여준 상태에서 백스윙을 하는 상황에 이미 돌아가구요. 앞스윙 나오고 있을 때는 이미 돌아간 상태에서 나와야하구요.
그렇게 타격을 하고난 뒤에 손이 돌아갈 때는 이미 다시 돌아가서 원래의 기본 자세를 잡을 때는 이미 원래대로 돌아와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돌리는 연습만 해서는 안 되고 스윙 속에서 돌려서 타격을 하고 되돌아가는 상황까지 연습이 이루어져야 해요.
어떤 사람들 보면 트위들링 연습한다고 앉아서 또는 서서 주구장창 돌리고 돌리고 반복하는데요. 그렇게 선풍기처럼 돌려도 막상 게임 중에 버벅 거려요.
스윙 속에서 돌아가는 훈련이 안 되어 있어서 그런거죠. 그러니 수다를 떨 때도 담배 한 대 필 때도 스윙을 하면서 돌려서 치고 되돌아 오고 다시 돌아가고 타격하고 다시 되돌아가고 이게 한 스윙 속에서 이루어지도록 계속 습관을 들여두어야 해요.

평소 친한 사람과 게임 말고 랠리를 주고 받을 때는 돌려서 치고 되돌아 갔다가 다시 돌려서 치고 그렇게 공 하나 하나 마다 돌려서 치고 되돌아가는게 실수 없이 될 정도로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연습 자체가 단순히 돌리는 연습을 하는 것으로는 안 되고 먼저 상대에게 원래의 면을 보여주고 백스윙을 하는 도중에 라켓이 완벽하게 돌아가서 스윙이 나올 때는 돌아간 면이 나오고 치고난 후 되돌아갈 때는 이미 돌아가서 원래 자세로 올 때는 원래의 모습으로 가 있는 그런 연습이 지속적으로 있어야 한다라는 게 결론입니다.^^

한 번 우리 구장에 오시면 실제로 그 매카니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한 번 보여드릴텐데 아쉽네요. 언제 함 봅시다.^^

다른 건 모르겠고...
니 시아리안 트위들링도 외측입니다.
왼손잡이라 착각하셨던 모양입니다. ^^;;

돌리는 속도가 번개같긴 하네요. 거의 공이 맞는 임펙트 동시에 라켓이 돌아가는거 같아요. 공이 네트를 건너가기도 전에 라켓은 이미 다 돌아간 듯.

자세히 보면 내측입니다^^

저도 궁금해서 다른 동영상도 찾아봤는데 외측이 맞습니다.

첨부 동영상 1:10~  이후를 보게 되면 확실하게 보이네요~

https://youtu.be/Ru1DQLdtao8

오늘 갑자기 맑은눈이님을 만났는데 다음에는 몽해님을 꼭 뵙고 싶다더군요~

조만간 탁구존에 가겠습니다~^^

신기하네요. 지금까지 볼 때마다 저랑 반대로 돌리고 있는 것으로 봤는데 이 영상에서는 저랑 같은 방향으로 돌리네요.^^
근데 어쨌든 중펜이나 반전형 스타일은 외측으로 돌리는 게 아무래도 편해요. 그냥 가운데 손가락만 들어서 넘기면서 눌러버리면 돌아가는 형태니까요.
유투브 보다보면 내측으로 돌리는 게 돌린 이후가 더 낫다 어쩌고 하면서 내측으로 돌리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봤습니다만 일단 그렇게는 돌리는 자체가 몹시 불편합니다. 손가락이 걸리적거리는 게 되게 많거든요.
저는 저 니시아리안이 내측으로 돌리는 것으로 봤기 때문에 저도 그렇게 연습을 해봤었는데 되기는 하는데 그 돌리는 스피드에서 거의 배속 정도 차이가 생기더라구요.
막말로 단순히 돌리는거야 저는 뭐 콜크 그립 있는 일펜을 잡고도 돌려내니까 그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고 중요한 건 스윙 속에서 돌리는 것과 또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돌릴 건가 그냥 칠건가에 대한 판단이 최대한 빨리 순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쥬.^^

오는 건 언제든 환영이구요. 대신 요즘은 상황상 안 가는 날도 가끔 있어서 미리 전화를 주세요. 그래야 맞춰서 가죠.^^

https://youtu.be/EYWze7gNRrk?
내측은 이 선수(?)

와! 저게 맞네요. 저는 저런 걸 못 봤지만 하다보니 저렇게 밖에 안 되더라구요.
외측으로 돌릴 때는 중지만 뒤로 넘겨서 잡아주면 되는데 내측으로 돌릴 때는 저친구처럼 그립을 검지로 말아쥐고 돌리는게 그나마 편하더라구요.^^
이 선수도 보니까 제가 고민하다가 찾은 방법 딱 그렇게 하네요. 신기합니다.^^

근데 잘 안보이긴 하는데 이 선수는 반전형 맞죠? 중펜은 아니고 반전형 같습니다. 그나마 반전형은 내측으로 돌리는 것도 크게 불편하지 않아요.
근데 중펜은 실제 해보면 되게 불편해요.^^ 이 선수는 몇 번을 봐도 반전형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기 유튜브 가 보면 부녀지간 같아 보이고요.
반전형이든 중펜이든, 심지어는 일반 일펜같이 생긴 라켓도 막 돌려요~
미친(?ㅋ~) 사람들 같습니다.
반 바퀴, 한 바퀴, 한 바퀴 반도 돌리든가...?
암튼요~ ㅋㅋㅋㅋ

저 사람 아버지로 보이는 사람은 일펜 전면으로 치키타도 하고, 중펜 이면으로 백서브(이건 말로 설명 불가. 영상을 봐야 아는데... 영상이 너무 많아 찾을 수가 없네요. ㅠㅠ) 하고...
암튼 기인입니다. 그렇게 잘 쳐도 세계 탑랭커는 물론 자국 국대도 못 했던 것 같으니
그것도 신기합니다~ ㅎㅎㅎ

이제 어느정도 경험이 쌓이다보니 적절한 타이밍도 요령도 생기게되네요.

"돌리는 연습만 해서는 안 되고 스윙 속에서 돌려서 타격을 하고 되돌아가는 상황까지 연습이 이루어져야 해요."

아주 유요한 팁을 강조해주셨네요.
사실 저게 안되 점수를 잃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수비수는 정말 경험치가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수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데이터가 누적되야 다양한 기술과 작전을 구사할 수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울 구장이 디펜스가 좁아 좀 넓은 곳에서도 플레이하고 싶은데 좀  더 내공이 쌓이면 찾아가겠습니다~^^

상대에게 라켓면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에서 날아오는 공을 보고 백스윙을 시작하면서 이미 돌아가야하구요.
그 다음 제대로 스윙을 해서 타격이 이루어지고난 후 되돌아 올 때는 이미 돌아간 상태에서 돌아와야 됩니다.
한 번 오시면 보여드릴텐데 그게 어려울 것 같아도 별로 어렵지는 않아요.
저같은 경우 완전히 돌아가지 않은 상태에서 모서리에 맞거나 하는 경우가 있긴 한데요. 그건 돌리는 속도가 느려서가 아니구요.
돌릴까 말까 망설이다가 마지막 순간 에라 돌리자 하고 돌리다가 미처 다 돌아가기 전에 공이 맞는 경우는 있지요.^^

제대로 연습 하려면 돌릴 상황 되었을 때만 돌리는 게 아니라 랠리 연습하면서 돌려서 치고 되돌아오고 돌려서 치고 되돌아오고 그렇게 공 하나마다 계속 돌려서 치고 되돌아오는 식으로 랠리가 편안하게 될 정도로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것도 한 번 오시면 보여드릴게요.^^

저는 현재 전면이 숏핌플 이면이 평면인데요.
가끔 구장 초심자들 공 받아줄 때 그 분들 숏은 어려워 하거든요. 그럴 때 숏으로 쥐고 있다가 돌려서 이면을 전면으로 바꿔서 치고 되돌아 왔다가 또 돌려서 치고 그렇게 랠리연습을 합니다.
상대도 평면으로 연습이 잘 되고 저도 돌리는 연습도 되구요. 일석이조이죠.^^

그게 제대로 안 되면요.
한 번 돌려서 치는 건 되는데 그걸 상대가 받았을 때 미처 못 돌아오고 계속 돌린 상태로 있게 되는 경우가 생겨요.
그러니까 한 번 치고는 반드시 기본자세로 돌아올 때 반드시 되돌아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 넘어오는 공을 다시 판단할 수 있게 되거든요.
그게 안 되면 돌려서 평면으로 쳤는데 상대가 막아버려서 공이 팽하고 넘어오는데 그 때는 롱으로 한번 죽여주는게 좋은데 미처 못 돌려서 그냥 평면으로 치다가 미스하는 경우가 왕왕 생겨요.^^ 다시 넘어오는 공도 평면으로 치는게 더 좋은 공일 경우 다시 돌려서 치는 패턴이 되어야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