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아나콘다 증후군(?)을 끊어내다. 아나콘다의 첫 1승과 함께 (부제 : 핌플 사용자의 선택지는 두가지다.) - 1부

페이지 정보

본문

우선 조리있게 계획을 하고 적는 글이 아니고 그냥 소감처럼 주절주절 쓰는 거라 다소 장황하고 길 수가 있습니다. 그냥 가볍게 읽거나 듬성듬성 읽거나 짜증나면 패스하셔도 됩니다.

그냥 수다라고 생각하고 들어주실 분만 들어주세요.^^ 길어질 게 뻔한 내용이라 1,2부로 나눠서 쓰려고 합니다. 1부는 말 그대로 아나콘다증후군에 관한 이야기 중심의 수다쪽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고 2부에서는 그걸 끊기 위해 제가 선택한 방법과 시도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먼저 제목이 좀 의아스럽죠? 아나콘다 증후군? 네! 제가 만든 용어입니다.


골때녀 다들 보시죠? 아나콘다가 9연패 이후에 드디어 첫 1승을 해냈습니다. 그동안 아나콘다는 뭘 어떻게 해도 이기지를 못하는 마법에 빠져 있었죠.

겪어보신 분들 계시겠지만요. 스포츠를 하는 사람은 그런 경험을 겪기도 합니다. 최근 제가 그걸 겪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도 이겨지지 않는 상황 말이지요.

이걸 예전에 여기 인천의 저랑 형 아우 하는 탁구인이 말한적 있어요. 예전에도 전형 변경 후에 이런 경험을 했었거든요.

뭐 붙으면 지는 겁니다. 구장에 매일 가도 매일 전패를 하고 옵니다. 대회는 물론 리그전 같은데를 가도 1승을 못합니다. 그때 그 친구가 그랬었죠. "형님은 지금 지는 습관이 들었어요. 그거 습관되면 심각합니다. 빨리 끊어내야 됩니다." 했던 적이 있어요. 그 이후 진짜 매일 고심하고 연구하고 그래서 결국 그걸 끊어내고 다시 정상적인 승률을 유지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 제가 그걸 겪고 있었어요.

그걸 저는 아나콘다 증후군이라고 이름 붙였지요. 뭘해도 경기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도대체 승리가 안 되는 그런 심각한 상태 말입니다. 혹시 경험하신 분이 계신가 모르겠습니다.


제가 셰이크 수비수에서 중펜 숏핌플 전형으로 전형 변경을 한게 2월 말이에요. 이제 8개월 지나고 9개월째 들어섰습니다.

왠만한 변경이면 이정도면 적응이 되어갈 때가 되긴 했는데요. 이번에는 아주 심각한 변경을 했잖아요. 무려 셰이크에서 펜홀더로 변경을 했고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변형을 한 겁니다. 러버도 전면 평면, 뒷면 핌플에서 중펜 양면 핌플이 된 상태죠. 보통 일반적인 사람들은 시도할 엄두도 못내볼만한 아주 심각한 변경입니다.

그러다보니 아직 완전하게 옛 실력이 나올만큼 적응이 되기는 어렵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거기다가 환경도 변했잖아요. 전국의 부수를 통일한다는 명분으로 부수 조정이 있었죠. 인천은 일률적으로 한 부수씩 내려서 저는 3부에서 4부로 내려진 상태입니다.

근데 사실은 저는 안 내린 거나 같아요. 왜냐하면 전형을 변경하고 코로나 이후 새로 시작하면서 인천의 규정은 55세 이상이면서 3부 이상인 사람은 평생 한 번 부수를 내릴 기회를 주는데 그걸 이용해서 4부로 한 번 내렸었어요.

그랬다가 이번에 다시 내리는 상황에 저는 현행유지를 선택했어요. 5부까지 내려 버리면 너무 우울해지기도 하고 또 그렇게 내리면 다시 올라올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승점제로 바뀌어서 승급 자체가 우리 나이의 사람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원래대로 돌아간 겁니다.


아무튼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겹치면서 처음에 오히려 착착 적응해가면서 좋아지고 있던 승률이 갑자기 뚝 떨어져서 최근 한 달 가까이 거의 한 게임을 못 이기는 상황이 됐어요.

지난번 남동구 대회에서도 예전 같으면 충분히 한 번 싸워볼만한 상대들이라고 생각했는데도 완전히 전패하고 예탈을 했었고 그동안 리그도 3번인가 나갔는데 예선은 물론 본선 1차전까지 완전 전패를 했어요. 한 게임을 못 이기겠더라구요. 정말로 미치겠는게 핸디를 3개주는 7부랑 붙어서 핸디 다 따라잡고 9:9 이런 상황을 만들어도 거기서 집니다.


이게요. 이 아나콘다증후군이 생기면요. 이기고 있다가도 어떻게든 지는 상황이 나와서 지고 맙니다. 심지어 9:9나 듀스 뭐 이런 상황이 생기잖아요. 거기서 네트나 엣찌가 연속으로 두번 나오면서 세트를 뺏기기도 합니다.

마치 무슨 패배의 마법에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도무지 안 이겨진단 말이죠. 경기를 하는 동안 굉장히 멋진 나이스 플레이를 연속으로 하고 있는데도 점수판을 보면 항상 지고 있어요. 미치는거죠.

나이스 플레이를 해놓고 그 다음 아주 평범한 쇼트를 밀다가 그게 탁구대 밖으로 툭 나가 버립니다. 똑 같이 밀었는데도 나가버린단 말이죠. 마치 누가 공을 잡아당기거나 누가 입김으로 바람이라도 불어버리는 것처럼 나가버려요.

평소랑 똑같이 커트를 하는데 그게 네트에 툭 걸려 버려요. 마치 날아가는 공을 누가 툭 쳐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예요.

이길 방법이 안 생깁니다.


이걸 끊어야만 합니다. 1승 그 1승만 하면 됩니다. 아나콘다가 지난 수요일에 결국 게벤저스를 상대로 1승을 따냈잖아요. 그것도 자력으로 한점도 안주고 2:0으로요.

그럼 아나콘다는 그 패배증후군 깨진겁니다.


이제 제가 그걸 깨야할 때가 온거죠.


아나콘다의 1승 이후 진짜 하루 종일 탁구 생각만 했습니다. 어떻게 이 아나콘다증후군을 깰 것인가? 내 문제는 뭔가?

노트에 적어가며 내 문제점을 찾아보려고 애썼습니다.


1차적인 결론은 지금 내 실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라는 겁니다. 그건 경기 내용을 보면 알 수가 있잖아요. 실력이 밀려서 지는 경우와 이상하게 말리면서 지는 경우 말이죠.

뭐 남들한테 말할 때는 실력 때문에 지고도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면서 정신승리를 할 수도 있죠. 어떤 사람은 핌플 핑계를 대면서 뽕 때문에 졌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전날의 음주를 핑계삼을 때도 있구요.

근데 그런건 남들한테 말할 때고 저혼자 분석하면서 정신승리를 할 이유도 없고 핑계를 댈 이유도 없잖아요.


지금 여러 환경이 나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경기를 해보면 실력에서 딸려서 지는 느낌을 받은 상대는 몇 없습니다. 최근에 구장의 코치로 있는 여러 분도 동영상을 통해서 잘 아는 도현이랑 자주 붙는데 그 경우 실력에서 밀리는 느낌을 받구요. 우리 구장 관장 이 친구가 실력은 분명 1부들하고 맞쳐도 안 밀리는 친구인데 저랑 같은 부수로 버티면서 맞잡고 치니까 이 친구랑 붙으면 실력에서 밀린다는 느낌을 받아요.

그리고 또 한명 우리 구장에 2부 아! 이제는 3부죠. 이 사람하고 붙으면 실력에서 밀린다는 느낌을 받아요. 우리 구장에 그 3명을 제외하고는 실력에서 밀린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은 없어요.


그런데 지는 이유가 뭘까? 저는 그걸 경기 운영 미스로 진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사실 대회를 나가든 구장에서 붙든 간에 어차피 부수라는 게 있고 그에 따른 핸디로 조율도 하고 그러기 때문에 경기 승패의 대부분은 경기 운영 때문에 지는 경우가 더 많다고 봐요. 물론 경기운영 그 자체가 실력이다라고 말하면 사실 할 말이 없어요. 맞으니까요. 그것도 실력에서 정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고 그게 곧 실력이기도 하지요.


근데 제가 분석한 것은 그겁니다.

'지금 내가 지고 있는 것은 중펜 핌플 전형으로 바꾼 후 익혀야할 기술은 지금의 내 수준에선 꽤 어느 정도의 선까지는 올라왔다고 보는데 문제는 셰이크 수비를 하던 사람이 펜홀더 핌플 전형으로 싸우다보니 경기 운영 자체가 허술하다는 것이 제가 내린 저에대한 평가였어요. 그게 아직은 많이 미숙하다는 것이죠. 아직 불안하고 여유가 없고 어떻게 해야 이기는지 잘 모르고 그런거죠.

그래서 지금 이 아나콘다 증후군을 깨기 위해서는 경기 운영에 관한 부분을 조속히 보완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일단 그 부분에 신경을 써보자했죠. 뭐 기술적인 부분이야 당장 되는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 동안의 경기 중에 기억나는 경기들을 되새겨 보면서 도대체 왜 질까? 라는 걸 고심하고 정리를 해봤어요.


우선 러버 방황기에는 사실 거의 경기를 하면 3빵으로 지기가 일쑤였어요.

그건 당연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도구로 싸우는데 게임이 제대로 될 리가 없지요. 지금도 아직 완전하지 않아서 (지금의 조합인 스왓중펜에 포핸드 388c-1, 백핸드 C8 이 조합도 사실 한 달도 안 됐으니까 적응 부족으로 나오는 미스는 어쩔수가 없습니다. 이건 진짜 시간이 말해주는 거지요.


근데 최근에는 용품도 이제 방황을 끝내고 안정을 찾으면서 점점 손에 익어가기 때문인지 대부분의 경기가 3:2로 지고 있었어요. 근데 여기서 심각한 점은 대부분 2:0으로 앞서고 있다가 3세트에 끝내지를 못하고 3세트를 잡혀서 2:1이 되기 시작하고 그 다음 세트는 아주 허망하게 내주고 마지막 세트에 몰려서 결국 하다보면 마치 무슨 마법이 걸린 것처럼 되던게 하나도 안 되면서 져버리는 거죠. 이거 정말 미치는 겁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할까요?


제 방법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저처럼 아나콘다증후군에 시달리는 분이 계실까봐 제가 찾고 있는 방법을 한 번 말씀드리고 함께 조언도 좀 얻어보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 경기 중에 내 문제가 뭘까를 세밀하게 찾아봤어요.

제가 첫세트 2세트까지는 아주 잘해요. 그런데 3세트만 되면 불안해지기 시작해요. 또 잡혀서 질 것만 같은 공포가 와요. 이게 아나콘다 증후군이죠. 아나콘다팀 선수들이 선제골을 넣고 이기고 있다가도 상대팀이 한골만 따라오면 "우리 이러다 또 지는거야?"라면서 불안해 하고 어김없이 역전 당해서 지죠. 이게 패배의 습관인거죠.


그런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위축이 되고 경기도 당연히 안 풀리죠. 되던 것도 안 되고 우왕좌왕하게 되는거죠.


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2세트를 앞서고 있으면서 3세트에 괜히 불안해지는 겁니다. '이 세트를 또 뱃기는거 아냐? 그리고 따라잡혀서 또 지는 거겠지?' 이런 식으로 말이죠.


수요일에 첫승을 따낸 후에 조재진 감독이 그렇게 말하죠. "이제 1승을 했으니까 이기는 방법을 알았잖아! 이제 잘 이길거야!"라구요. 그렇죠. 이겨야 이기는 방법을 알게 되죠.

저도 이겨야 이기는 방법을 알아내죠.


아! 여기서 물론 제가 매일 가는 족족 전패만 하는 건 아니었어요. 이길 경기를 못 이기는 거지 아예 모든 경기를 지는 건 아니죠.

제가 핸디를 3개씩 주고 치는 구장의 7부들(예전 6부들)이나 여자 회원들 중에는 제가 잘 이기는 사람들도 있어요. 근데 그 사람들은 당연히 이겨야 하는 사람들이구요.

문제는 각각 자기 부수에서 빡센 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안 이겨진다는 이야기인거죠.


뭐 제가 핸디를 한개나 두개를 줘야 하는 사람인데 친하다는 이유로 상대가 그냥 핸디 달라 소리 안 하고 은근슬쩍 맞치는 사람들이 있어요.(저는 상대가 그렇게 나오면 친한 사람들이니까 굳이 핸디 받으라 안 하고 그냥 맞쳐 줍니다.) 그런 사람들은 거의 이기죠.


아무튼 그런 사람들 말고 제대로 부수를 가지고 제대로 핸디를 주고 받고 그렇게 싸울 때 못이긴다는 이야기인거죠.

그런 사람들을 이기기 시작해야 이기는 방법을 알게될 것 아닙니까.


말이 자꾸 길어지니까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오늘 제가 매우 의미있는 3승을 했어요. 물론 승이 더 있지만 그건 아까 말한 당연히 이길 그런 사람들은 제외하구요.


하나는 우리 구장에 스무살짜리 대학생이 하나 있는데 이 구장으로 옮겨온 첫날하고 그 이튿날까지 두어번 이겨보고 그 뒤로 거의 이겨본 기억이 없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가 6부로 와서 지금 기준으로 7부로 내렸다가 지난 남동구 대회에서 입상을 해서 한 부수 승급을 해서 지금은 제가 핸디를 2알을 주는 친구입니다.


그 친구한테 오늘 2승을 했어요. 이게 굉장히 중요한데요. 전에는 어쩌다 한 번 이겨도 잠시 다른 사람들과 친 후에 다시 붙으면 또 지곤 했죠. 그럼 아까 이긴 건 그냥 우연히 한 번 이긴게 되는거죠.

근데 먼저 한 번 붙어서 3:2로 신승을 했고 다른 사람들과 게임하다가 다시 한 번 붙었는데 또 3:2로 이겼어요. 근데 두번째 이긴게 정말 중요했어요. 두 번 다 이겼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것이긴 한데 경기 자체가 3빵으로 이기거나 뭐 그런게 아니구요. 2:0으로 지고 있다가 다시 3세트를 따라잡아서 이긴 겁니다. 이건 굉장히 중요해요. 오히려 3빵은 상대가 저한테 말린 걸 풀기 전에 끝내버린 경우라서 크게 중요한 게 아닌데 2:0으로 지고 있다가 2:3으로 뒤집은 거는 제가 힘으로 결국 잡아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게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이 되었다고 생각하구요.


그 다음에 전에 한 번 언급한 적이 있는 모리스토sp를 쓰는 펜홀더 숏핌플 그 여자사람 친구 한테는 핸디를 3개 주고 3:1로 졌는데요.

그 다음 경기에서 오늘 제 막내동생이 이 구장으로 와서 한 판 붙었는데 그녀석한테도 이긴겁니다. 걔는 저랑 같은 부수예요.

물론 이 녀석이 저를 따라 탁구를 시작한 녀석이라 초기에는 제가 잘 이겼지만 최근에는 이겨본 적이 거의 없어요. 요즘 이녀석이 물이 올라서 각종 리그에서 우승을 굉장히 자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근데 얘한테도 제가 이겼는데 그것도 3빵이 아니라 3:1로 이겼는데 이거 역시 1:0으로 지고 있다가 내리 3세트를 따라잡아서 이긴 겁니다.


굉장히 의미가 있지요.


점수에서 보듯이 3빵이 아닌 저런 점수로 최근 계속 지던 친구를 두 번을 거푸 잡았다는 것 그것도 따라잡아서 이겨냈다는 것. 그건 근성과 뒷심이 붙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뒷심 부족으로 계속 지던 상황이니까 매우 의미가 있죠.

또 제 동생한테 이긴 것도 3빵으로 우연이 아니라 지다가 따라잡아서 이긴 것 역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고 힘으로 이겨낸 거니까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자! 여기까지는 수다예요.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0 비추천1

댓글목록

profile_image

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단하십니다.
마치 프로그래머가 델파이 쓰다가 유니티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경우와 거의 같은 상황이네요.
이 둘은 성격이 너무 달라서 아무리 델파이를 잘한다고 할지라도 유니티를 잘한다는 보장이 없거든요.
차라리 AI쪽으로 가는게 더 쉬운데요.
이제 영점 조정이 되고 자신감을 찾으셨다니 몽해님 탁구 앞날이 더욱 재미있어질 것 같습니다.
말로의 5번 교향곡 4악장 보냅니다.
말로는 천재 작곡가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VlK1hFQfg8

profile_image

몽해v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델파이 진짜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델파이 처음 나왔을 때 어셈블리나 C보다 쉽고 재미있으면서 비주얼베이직보다 훨씬 기능이 좋아서 진짜 열심히 공부했었는데 ㅋㅋ

profile_image

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도 몽해님의 글에 동감이며 공감을 할 것 같습니다.
저도 한동안 아나콘다 증후군(몽해님 말씀을 빌려서)에 빠져 있었습니다.
물론 결론은 제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것은 절대 인정합니다.
몽해님의 말씀처럼 처음에는 잘 나가서 1~2세트를 이기다가 3세트만 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정신이 해이해 져서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하여 마침내는 역전패를 많이 당했습니다.
저도 이런 현상을 가만히 생각해 보니 1~2세트를 이겼으니까 좀 설렁설렁해도 ( 봐 줘도) 되겠지 하고
3세트에 임하면 여지없이 꼬이기 시작하여 4세트는 마침내 죽을 쓰고 패해서
결국은 마지막세트까지 가고 거기서 정신을 차리고 나름은 잘한다고 하는데도 결국은 패하고 맙니다.
이런 형상이 한동안 지속되다 보니 마침내는 저도 모르게 노이로제와 패배의식(자괴감)에 빠지고 맙니다.
이 말은 몽해님께서 본문에서 말씀하신 그대로의 현상입니다.
그래서 이를 극복하는 저 나름다로의 방법은 비록 2세트를 이겼다고 다 이긴 것이 아니니
게임 끝날때까지 늦궈주지 말고 집중력을 갖고 정신을 바짝 차려서 최선을 다하라 입니다.
그래서 저의 연습과 멘탈 장전에 부던히도 노력한 덕에 지금은 그래도 그런 현상이 많이 해소된 상태랍니다.

Total 82건 1 페이지
  • RSS
탁구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82 no_profile 마틴쌤or몽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1 0 11-07
81 no_profile 마틴쌤or몽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 0 11-07
80 no_profile 마틴쌤or몽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 0 10-13
79 no_profile 마틴쌤or몽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1 0 10-13
78 no_profile 마틴쌤or몽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1 0 09-30
77 no_profile 마틴쌤or몽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1 0 07-14
76 no_profile 마틴쌤or몽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 0 05-07
75 no_profile 마틴쌤or몽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0 0 03-29
74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0 0 03-09
73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 0 12-25
72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5 1 2 12-23
71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4 0 1 12-14
70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5 0 0 12-01
69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6 0 0 11-16
열람중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 1 11-16
67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0 0 2 10-29
66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5 0 1 10-29
65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 08-22
64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1 0 08-19
63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1 2 08-17
62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3 3 0 08-08
61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5 2 0 08-02
60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7 3 3 07-21
59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9 0 0 06-27
58 no_profile 나무의아들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 1 0 04-11
57 no_profile 나무의아들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4 1 0 03-16
56 no_profile 나무의아들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6 1 0 03-16
55 no_profile 나무의아들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0 0 03-06
54 no_profile 나무의아들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 0 03-06
53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9 2 2 03-02
52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4 1 2 02-26
51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0 1 02-24
50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0 1 02-22
49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5 1 1 02-20
48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3 2 2 02-17
47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2 1 01-26
46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 1 01-15
45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3 2 1 01-11
44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6 0 0 01-03
43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2 1 12-31
42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5 2 0 12-24
41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0 0 12-23
40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6 2 2 12-19
39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6 1 6 12-15
38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0 4 12-15
37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6 4 4 12-08
36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0 2 12-06
35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 3 12-05
34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2 3 12-03
33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2 3 4 11-3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