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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4부입니다.

한때 지역 4부로 치면 승률이 80%가 넘어갔는데

사정상 3년 가까이 쉬고 복귀하니 그저 그런 4부가 되어 있더라구요.

예전만큼 실력이 안 나오네요. 복귀후 처음에는 4, 5부들에게 막 졌는데 몇 달 흐르니 5부들은 할만하고 4부들에게는 그냥 저냥 50% 정도 승률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는데 예전처럼 잘 되지는 않네요.

그런데 어떤 분이 제 탁구 스타일이 숏핌플이랑 어울릴 거 같다는 얘기를 계속하다가

급기야 러버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모리스토sp맥스를요

집에 간직하고 있었는데.... 마침 제가 사용하던 러버가 거의 단종에 가까워서 

에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그냥 모리스토sp를 붙여봤습니다.

치는데 그냥 칠만하더라구요. 붙인지 이틀만에 그냥 칠만하고

오버 미스가 엄청 났는데 2주 지나니 그냥 저냥 할만은 합니다. 오버미스는 여전히 많이 나고 있구요. 

특히 상대 커트 서브를 커트로 받거나 빠른 서브를 살짝 넘겨줄 때 오버미스 많이 나네요

근데 민라바로 칠 때도 저는 범실을 많이 했었어요. 특히 실력에 비해 서브리시브를 많이 못했습니다.

그걸 랠리나 기타 블럭 등으로 커버를 했었어요.

그러니 숏핌플로 쳐도 승률은 비슷비슷했습니다.

숏핌 단지 2주 만에 평소 이기고 지던 상대에게 이기고 지게 되었구요.

3주가 지나니 지역 리그전에 출전해서(70여명 참가) 3위에 입상을 하였습니다.

복귀후 민라바로 지역 리그전에 몇번 출전했는데 항상 본선 1~2회전 정도에서 탈락했는데

숏핌으로 처음 대회 출전만에 3위에 입상했네요. 물론 대진운이 좀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긴 경기도 상당히 어려웠구요

오버미스는 여전히 많이 납니다. 4강전에서는 예선에서 이긴 상대에게 너무 어이 없이 지고 말았네요. 오버미스 떄문에요.

암튼 숏핌 달고 아예 게임이 안 될줄 알았는데 별도의 레슨 없이 이전처럼 칠 수 있다는 게 재미있기도 하고

뭔가 활력이 되네요. 처음에는 숏핌 달고 한 달 정도 치고 찢어 버릴까 했는데 조금 더 연습해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정말 오버미스는 지독하게 많이 나네요. 조금만 타이밍이 늦으면 나가는 통에

정말 너무 쉽게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 모리스토의 스펀지 두께를 좀 얇은 거 쓰면 오버미스를 줄일 수 있을까요?

그런데 오버미스를 줄이려고 스펀지를 얇게 하면 지금의 파워가 안 나올까 걱정이네요

정말 제대로 맞으면 상대가 손도 못댈 정도의 스피드와 깔림이 있어서 좋은데 안정성을 추구하다가 그걸 잃으면 좀 아쉬울 거 같아서요.

현재 같은 상황에서 모리스토의 스펀지를 좀 줄여보는 건 저에게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맥스로 더 적응하면 지금보다 오버미스가 더 줄어들 수 있을까요?

지금도 처음보다는 정말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리구요.

한가지 더 질문드리면 파에 현재 테너지64를 붙이고 있는데

모리스토와 좀 어울릴만한 파에 붙일 민러버 추천 부탁드립니다.

좀 안정적이었으면 좋겠구요. 파워도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테너지64도 참 좋긴 좋네요. 근데 너무 비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