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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플 러버와 친하게 지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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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핌플 러버의 경기력은 하위부수에서 유리하고 작용하고,

상위부수로 갈수록 그 장점이 사라지며 심지어 <핌잘알>을 만나면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저는 탁구는 무조건 여러가지를 즐겨보는게 최고라는 신념으로

일펜,중펜,쉐이크,롱핌플,숏핌플 다 붙여서 써봤고

지금은 평범한 쉐이크 양면 민러버 전형으로 남아 있지만

경험이 경험인 것 만큼 <뽕잘알>파에 들어간다고 봐야죠^^


상위부수에서 핌플의 장점이 사라져 간다고 하나 그것도 좀 상대적 입니다.

상위부수에서도 핌플전형에 특히 약한 부류가 있어요.

주로 힘탁구와 파이팅이 좋은 탁구를 구사하는 분들인데

평면러버끼리는 꽤나 좋은 승율을 거두다가도 핌플만 만나면 죽을 쑵니다^^


돌쇠스타일 힘탁구는 기술이 좀 단순합니다.

커트,쇼트,드라이브 이 3개만큼은 빡세게 트레이닝을 받아서 전투력이 어마어마하죠.

서브도 거의 커트서브 하나만 넣고(횡회전 따위 그딴거 모립니다) 

상대가 커트로 리시브 하기를 기다려서 드라이브 한방 꽝~ 날립니다.

리시브도 거의 커트로만 받고 상대가 드라이브 하기를 기다려서 쇼트로 콱 찌져~

이 단순한 공식으로 꽤나 상위부수에서도 잘 버티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런분들이 핌플만 만나면 죽을 쑤는 이유가

평소에 연습해 뒀던 커트/쇼트/드라이브 삼단공식이 핌플 앞에서는 파괴가 되기 때문이죠.

핌플이 커트를 해오면 돌쇠형님은 더 이상 드라이브 한방 꽝을 못하거든요.

왜냐면 핌플이 보내오는 공의 구질,타점과 타이밍이 달라지는데

평소같은 민러버식 꽝 드라이브는 기필코 미스가 나옵니다.

이런분들이 시일이 지나면 핌플혐오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손장난? 감각 랠리파들은 핌플을 만나도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합니다.

탁구를 머리굴려 치는 스타일이라서 핌플의 장단점을 꿰뚫고 게임에 임합니다.

핌플은 일반적으로 커트공을 좋아하고 너클이나 상회전공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감각파들은 서브를 넣을 때 너클 서브 넣는 걸 즐기는 편이죠^^

너클 서브를 넣으면 핌필 리시브자의 변화는 약해질 수 밖에 없는데,

감각파는 그 공을 드라이브 공격하면서 승부를 내는 전략이죠^^

이때 드라이브 공격은 파워 보다는 적중율이 더 중요하고 코스가 더 중요합니다.

코스가 좌우로 크게 갈라지면 핌플러버의 수비력은 급강하 하거든요.


탁구는 파워와 감각이 둘 다 중요한 스포츠 입니다.

핌플을 만나서 게임을 하거나 연습을 할 때는 컨트롤 감각능력을 키우는 기회라고 생각하시면

핌플 사용자가 싫은게 아니고 역으로 더 반가울 수도 있습니다.


드라이브 같은 기술, 특히 루프 드라이브 부드러운 상회전을 걸어주는 기술은

핌플 사용자를 상대해서 연습할 때가 그 효과가 더 좋습니다.

예를 들어 롱핌플 사용자하고 연습을 하게 되면 내가 드라이브를 걸면 상대가 내려막기나

블럭을 해오는데 그 회전이 그대로 커트로 돌아와서 내가 연속으로 거는 연습을 더 효율있게 할 수 있는거죠.

연습상대가 민러버라면 드라이브 후에는 쇼트 연습밖에 안되겠죠?


숏핌플 러버를 만나서 연습할 경우에는, 탬포와 타점 조절 연습을 할 기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깔려오는 공을 더 높은 호선으로 끌어올리는 루프 드라이브 연습도 되죠.


핌플 사용자와의 연습을 통해서 루프 회전,탬포,타점 이런 부분들의 능력치를 올려두게 되면

나중에 민러버와의 대결 때도 나한테는 더 많은 득점수단이 생긴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의 결론, 핌플 사용자는 기피대상이 아니라,

도리어 나의 탁구기술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다가서야 하는 고마운 분들이시다.


고고탁 금년 글로는 이게 마지막일 것 같네요.

고고탁 회원님들, 메리크리스마스 헤피뉴이어.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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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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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v夢海님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핌플에 약한 그래서 핌플에 적대감을 가지고 사사건건 핌플을 비난하는 그런 사람은 몇가지 유형이 있는 것 같아요.

첫째, 잔머리가 약한 스타일입니다. 자기가 늘 하는 플레이에서 조금만 변형되어도 헤매는 스타일이죠. 당연히 자기가 쓰는 것과 다른 것이므로 생각이 필요하고 파악이 필요한데도 그게 잘 안 되고 짜증을 내는 스타일이지요.
둘째, 폼이 큰 스타일 입니다. 핌플은 평면과 공의 궤적이나 회전의 모양이나 여러 가지가 다르지 않습니까? 그렇게 평소에 자기가 쓰고 상대하는 것과 다른 구질을 만났을 때는 빨리 빨리 그 궤적에 순발력으로 적응이 되어야 하는데 폼이 큰 스타일은 자기가 평소 늘 사용해오는 시스템에서 벗어나면 타점 자체를 제대로 잡기가 어렵게 되지요. 그리고 공의 스피드나 공이 나오는 길이 등이 다른데 폼이 크면 그걸 그때 그때 정확하게 박자를 맞추기가 어렵게 되지요.
셋째, 으아님이 말씀하신대로 힘으로 탁구를 치는 스타일이죠. 그러기 위해 힘을 싣는 과정이 스윙 속에 동반되어 있는데 궤적과 구질이 달라지니까 맞추는 것 자체가 쉽지 않게 되는거지요.

대표적인 위의 스타일 이외에도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지만 간단하게 말해서 플레이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있는 사람인 경우 궤적과 스피드 구질 등이 모두 다른 핌플을 만났을 때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경우 핌플에만 어려움을 느끼는게 아니거든요. 왼손을 만나도 어렵고 쇼트잽이를 만나도 어렵고 로빙을 만나도 어렵고 뭐 자기와 스타일이 다른 사람을 만나면 다 어렵지요.
다만 왼손이든 쇼트잽이든 다른 사람에게는 뭔가 비난할만한 근거를 찾기가 어려우니까 대표적으로 핌플을 찝어서 비난을 하는 거죠. 왜 저런 구질이 다른 걸 허용하느냐고 말이죠. 핌플이 먼저라는 것 따위는 일단 다 무시를 합니다.
그게 참 웃기는 겁니다.

셰이크 양핸드 테너지를 쓴다고 다 실력이 같은 게 아니잖아요? 그 중에는 6부도 있고 1부도 있지 않습니까.
셰이크 양핸드 테너지 1부를 만나서 졌다고 러버 때문에 졌다는 말을 안 하죠. 아니 못하죠. 그런데 핌플 1부를 만나서 지면 절대로 실력이 딸려서 졌다는 말을 안 합니다. 뽕 때문에 졌다는 핑계를 대지요. 그런 겁니다.

제가 가장 웃기는 그 사람들 논리는 바로 그겁니다. '이길려고 뽕 달고 친다' 라는 말이죠.
테너지가 한 장에 정가가 9만5천원인데 알음알음으로 싸게 산다해도 7만원가량 줘야 됩니다.
30만원이 넘는 장지커 수퍼 ZLC 같은 라켓에 양쪽에 테너지를 붙여서 라켓 한 자루에 50만원이 훨씬 넘는 구성으로 치는 사람이 4만 7천원짜리 라켓에 포핸드 1만 2천원 백핸드 1만원 도합 6만 9천원짜리 라켓을 쓰는 저보고 용품으로 이길려고 한다는 비난을 한다는거죠. ^^ 재미 있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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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v夢海님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래 인천이 뽕이 굉장히 많구요. 그래서 뽕을 타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 구장에는 지금 현재 뽕을 타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탁구 시작한지 1년이 안 되는 아주머니 회원들 조차 저의 양뽕과 전혀 어려움 없이 랠리를 주고 받고 게임도 즐겨요.
우리 구장에 제가 있기 때문이죠.^^
제가 우리 구장에 있으므로 해서 우리 구장에는 대회에 나가도 뽕을 타는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우리 구장에 4부 치다가 최근 부수 조정으로 5부로 내린 실력으로는 5부에서 거의 입상권에 있는 굉장히 잘 치는 분이 계시는데요. 이 분은 백핸드가 익스프레스예요. 숏이죠.
그런데 그런 분이 자신이 백에 숏핌플인데 대회에 나가서 맨날 롱한테 지고 오는 거예요.

최근 인천의 대회를 3번을 나가서 갈 때마다 본선에서 입상을 향해서 잘 가다가 꼭 중간에 롱을 만나서 지고 온 거예요. 그래서 저보고 매일 하루에 30분씩만 롱 대응 연습을 좀 시켜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연습을 시켜드렸는데 불과 한 삼사일 하니까 롱의 구질을 너무 쉽게 대응하는 거예요.
일주일도 안 되서 주위의 리그에 나가서 롱이고 뭐고 다 깨버리고 우승을 하고 오시더군요.

그 이후 대회를 나가서 꽤 좋은 성적을 내고 오셨는데 갔다 와서 하시는 말씀이 "롱 한테 헤맬 때는 고비마다 롱을 만나더니 롱에 자신감이 붙으니까 왜 롱이 안 만나지는지 모르겠더라" 하시더라구요. 한참을 같이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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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력 4~5년 된 6부 수준의 세이크유저가 백드라이브를 제대로 구사할려면 앞으로 몇년이 걸릴 것 같나요?
제 생각엔 앞으로 4~5년은 더 필요할겁니다.
그래도 힘들어요~
구력 10년 이상 돼도 백드라이브 제대로 구사하는 동호인 못봤습니다.

롱핌플에 대한 적응 훈련은 솔직히 동호회 수준에서는 1주~ 한달이면 충분합니다~

숏핌플은 시간이 더 많이 걸리지만 백드라이브 연습의 1/10만 투자해도 별 무서울게 없습니다~

그래도 어려운 상대가 있다고요?
그분들은 핌플을 백드라이브 연습 이상으로 노력한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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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v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맞습니다. ^^
제가 말이에요. 명색이 심혈을 기울여서 뽕나무를 가꾸어온지 15년이 넘어가는데 이제 겨우 1년 2년 많아야 5년 이내로 탁구를 쳐본 사람들이 내 뽕이 어렵다고 나한테 지면 뽕땜에 졌다고 뽕탓을 한답니다.^^ 마치 내가 평면이었으면 나를 이길 수 있었을 거라는 듯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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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경험상, 제 백드라이브가 쓸만하다고 판단이 되는 시점이 구력 10년이 넘어가는 최근의 일이니 저는 아마가 쉐이크 백드라이브 제대로 하는데 10년은 걸린다는 날나리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대신에 반대급부로 백드라이브가 제대로 돼야 핌플을 더 이상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구력 10년 이상 돼도 백드라이브 제대로 구사하는 동호인 별로 못보셨으면 그만큼 핌플에 제대로 대응하는 동호인이 없다는 얘기가 되기도 합니다^^ㅎㅎㅎ민러버 백드라이브가 핌플 대응에 핵심기술이거든요. ㅋㅋㅋ 롱핌플 한달 적응, 숏핌플 1년? 이 정도 적응은 사실 제대로 이길 수 있는 적응이 아니고 그냥 뽕을 덜탄다?(핌플과 커트를 해도 공이 덜 뜨게 할 수 있다거나, 가끔 핌플이 커트해도 포핸드 드라이브 날릴 수 있다거나) 이 정도 수준의 적응이지 핌플을 요리할 수 있을 만큼 적응이 아니며 백드라이브 기술이 어느 정도 완성이 되기 전에는 여전히 핌플에 끌려 갈 것임은 분명 합니다.핌플쓰는 분들은 주로 민러버 사용자의 백핸드 쪽으로 공을 주면서 압박을 많이 하거든요, 순순히 상대 포핸드 쪽으로 커트를 주는 건 하수구요. 핌플 요령이 조금만 들면 보통 민러버 쉐이크 전형의 약체인 백핸드 쪽을 공략하죠. 민러버는 핌플과 쇼트 대결을 해서는 밀릴 수 밖에 없으니(일반적인 쇼트 스트로크로는 공이 네트에 걸리죠) 그래서 공을 들어올려 줘야 하는데 결국 이것이 백드라이브 매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는 소리 입니다. 하지만 백드라이브가 안되는 민러버 동호인은 그 상황이 도저히 극복이 안되니 에라 모르겠다 그럼 나도 뽕쓰마 홧김에 핌플로 넘어간 동호인 분들도 많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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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드라이브가 핌플 대응에 유리하긴 하지만 백드라이브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핌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울 구장 롱핌플 킬러 여성 동호인이 몇 분 계신데 백드라이브 못합니다.
대신 그냥 볼을 앞에다 잡고 쇼트 강하게 밀어버립니다.
롱핌플이 꼼짝 못하죠~

숏핌플은 좀 어려워해도 각 많이 열고 쇼트 연습 시켜주면 백드라이브 만큼은 못하지만 얼마든지 대응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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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에서 여성분들이 핌플 대응을 더 잘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봅니다. 여성분들 세계에서 핌플 사용비율이 남성이 비해 압도적으로 높아서 적응이 빨리 된다는 부분도 있고 그분들 전형상 테이블에 딱 붙어서 핌플의 변화가 나오기 전에 따닥 쳐버리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뽕을 욕하는 여성 탁구 동호인들 비율은 별로 높지 않고 뽕에 거부감을 심하게 갖고 계시는 분들은 대부분 민러버 드라이브 전형의 남성분들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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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쪽이 약한 펜홀드가 특히 심하죠~
쇼트가 강한 펜홀드는 별 문제될게 없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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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v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건 근거가 있는 이야기는 아니고 그냥 제 생각일 뿐인데요.
여성회원들이 남성회원들보다 핌플 대응을 잘 하는 것은 플레이 스타일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 요즘은 워낙 레슨도 좋고 각종 정보의 기회도 많아서 핌플의 변화가 헷갈려서 그걸 잘 몰라서 핌플에게 지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여성들의 경우 드라이브 보다는 전진에서 작은 스윙으로 빠른 타이밍의 플레이를 많이 하니까 변화를 읽지 못해서 잘못 치지 않는 이상 미스를 할 확률이 적지요.
그런데 남성회원의 경우 대부분 드라이브를 주력으로 한 플레이를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드라이브가 만능이긴 하지만 힘조절이나 각도 조절 등 뭔가 조금만 잘못되면 미스날 확률 역시 가지고 있죠.

저도 게임을 해보면 여자 회원들은 순간 변화를 읽지 못해서 커트볼을 때리다가 미스하거나 민볼을 커트하다가 공이 뜨거나 하는 경우는 가끔 있지만 변화를 읽었는데도 미스를 하는 경우는 잘 없어요.
반면에 남자 회원들은 변화를 정확히 읽었는데도 드라이브를 하다가 미스를 잘 하죠. 왜냐하면 그 회전량이나 그런 미세한 부분에 대한 조절의 실패로 나오는 미스가 많다는 거죠.

아마도 그런 이유에서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비교적 핌플을 잘 다루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사실 진짜 제 생각은 물론 이것 역시 그냥 제 뇌피셜입니다만 그런거 저런거 떠나서 레슨 제대로 받고 구장에 열심히 나오면서 제대로 탁구에 열심인 사람들은 핌플에 헤매는 경우가 없습니다.
레슨도 제대로 받지 않고 그냥 동네탁구 구력으로 버티면서 구장에 와서는 고수들보다 자기보다 하수들 데리고 손장난으로 괴롭히는 거 좋아하고 그런 사람 중에 핌플 만나면 헤매고 핌플 욕하고 그런 사람들이 더 많아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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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tner님의 댓글

no_profile sontn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력이 안되니 하위 부수에서 핌플로 비벼보려는 것은 불변의 진리죠...
6부도 안된 실력으로 어느 정도 4부까지는, 잘만 하면 3부까지는 어느 정도 비벼댈 수 있으니까...
핌플에 요령이 늘어 쫌 꼼수를 부릴 줄 알면, 3부도 거뜬하고... 불변의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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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v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근 우리 구장에 새로 온 여자 회원이 있는데 뭘 가르쳐 주면 금방 금방 이해하고 잘 늘고 있는 회원이 있습니다.
그저께 그 분에게 핌플 대응 요령들을 좀 가르쳐 줬더니 금방 익숙해지면서 한 말이 있습니다.

"핌플 대응법 정말 재미있네요. 그런데 이거 머리 나쁘면 핌플 엄청 싫어할 것 같네요." 사실은 머리라고 안 하고 머가리라고 했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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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금 다르게 말하면,
핌플을 사용하거나 상대하거나 실력 좋은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같은 부수라고 해도, 결국은 자신이 잘 사용하거나 핌플 사용자를 잘 다루면 이기는 건데
그게 결국 실력이 좋은 겁니다.(위 댓글에 언급된 5~6부 보다는 상수 입장에서 말하는 거니 이해하세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자주 상대하면서 핌플의 장단점에 대한 자신의 공략법을 능숙하게 활용하면 여유가 생기죠.
헌데 자신보다 상수라면 알아도 못 이깁니다.
당연한 얘기를 길게 늘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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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v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전적으로 맞는 말이에요. 그런데 ㅋㅋ
문제의 핵심은 뭐냐면요. 평면 사용자끼리 붙어서 이기잖아요? 그럼 상대보다 실력이 더 좋다라고 말해요.
그런데 핌플을 사용하는 사람하고 붙어서 이기잖아요? 실력이 더 좋다라고 말하지 않고 뽕을 잘 안다라고 말해요.^^
또 평면을 들고 치는 사람이 누군가를 이기면 탁구를 잘 친다고 말하죠?
그런데 핌플을 들고 치는 사람이 누군가를 이기면 뽕을 잘 쓴다라고 말해요.^^
거기서부터 문제가 생기는거죠.^^

또 하나 더 중요한 것은요.
뽕을 싫어하는 사람은요. 지금 탁구친구님 하는 말을 너무나 잘 알아요. 그래도 말은 절대로 그렇게 안 해요.
즉, 몰라서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핌플에 대해서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때려죽여도 말로서 이해시키는 게 안 되는 거예요.

그것도 이런데서만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거지 실제 현장에서는 그런말을 막상 하지도 못해요. 해봤자 주위의 고수들로부터 결국 니가 실력이 부족한거야! 라는 말을 듣게되고 자기만 루저가 되는 그런 경험을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속으로만 씩씩대고 그러다가 이런데서 화를 푸는거죠. 어찌보면 참 안타까운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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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몽해님도 아시다시피, 오랜 동안 이어져 오던 핌플러버 사용자에 대한 편견은 평면 하위부수(6~7부 이하?) 레벨에서는
앞으로도 어쩔 수 없을 듯 합니다. 특히 대응능력이 약한 분들 말이죠.
물론 정규 생체시합이나 탁구장 리그 왕성하게 참석하며 적응력을 길러가는 분들은 역으로 더 쉽게 이기는 법을 터득하기도 하겠지요.
실 생활체육현장(탁구장 등)에서는 근 20년 이 지났어도, 핌플이라면 롱은 물론 숏에 대해서도 여전히 우호적이지 않음을 느낍니다.
지난 인천에서 뵈었다시피, 평면(1라켓)과 숏(2라켓)을 함께 병행 플레이 하는 저로서도 여전히 숏핌플 활용능력을 더 높이기 위해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하는데 왠만큼 치는 레벨이 아니면 1라켓인 평면으로만 상대와 치게 되네요. ㅠㅠ(불편해 하거나 싫어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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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v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분명히 그런 점들이 있지요.^^ 하지만 탁친님도 충분히 경험하고 있겠지만 사실 실제 현장에서는 별로 문제가 없잖아요.
분명히 핌플을 어려워하거나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렇다고 핌플을 적대하는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정도의 사람은 사실상 없지요.
이런 곳에서만 그러는 것이지요. 어차피 우리나라 동호인 극히 일부의 몇명의 의견으로 그들이 원하는대로 핌플 없는 세상이 만들어질 것도 아니고 말이죠.

물론 핌플 사용자들 중에도 문제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분명히 하위부수 레벨에서는 어려워하는 것이 당연한데 그걸 친절하게 알려주고 어려워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그런 식으로 가야하는 것인데 물론 그렇게 도와주기를 원하는 분들의 경우에 말입니다.
하지만 가끔 보면 핌플을 이용해서 핌플을 어려워 하는 사람들하고 붙는 것을 좋아하며 그들이 어려워하며 실수하고 하면 그걸 즐거워 하는 것을 티가 날 정도까지 하면서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지요. 그런 부분들을 핌플 사용자부터 먼저 고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핌플 사용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오직 핌플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지양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것 역시 하위부수에서나 통하지 상위 부수에서는 핌플에 의존하는 플레이로는 아예 안 될테니까 말입니다.
제가 전향 이후 나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여전히 경기를 해보면 어려운 것처럼요.

막상 핌플 사용자는 이런데서는 이유 없는 비난도 받고 욕도 먹고 그러지만 실제 현실 탁구장에서는 오히려 귀한 존재가 되고 단체전 등의 이유때문에 환영받는 게 사실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쭐해서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약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봐요.

사실 저도 이런 곳에서 이유 없이 핌플을 비난하고 욕하는 사람이 보이면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강하게 대응하기도 하고 말을 좋게 하지도 않습니다만 그러면서도 실제로 혹시라도 내가 탁구장에서 나를 어려워 하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좀 약해지진 않았을까 다시 한 번 점검해보는 계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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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뽕을 잘 쓴다는 말은 그래도 중간은 가는 칭찬으로 받아들이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 정도는 넘어가 줘야 민러버들을 달래서? 같이 놀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ㅎㅎㅎ 뽕한테 지고 나서 얼굴이 푸르뎅뎅해 져서 말도 안하고 인상 쓰는 사람들도 있는 마당에 말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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