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내리실 필요는 없지만,중국 선수들이 검정러버를 전면에 쓰는 이유는 이물질 확인 용이 문제가 아니라, 중국선수들 포핸드 러버로 압도적 비율로 사용하는 DHS사 허리케인3 블루 스폰지 버전인 경우 오직 검정색만 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빨간색을 쓰려고 해도 DHS에서 생산자체를 안하니깐요. 옛날 마린선수 시절에는 그때 허3 시장 점유율이 지금만큼 압도적이지 않아서 타사에서 출시가 된 레드 점착러버를 국대 선수들도 다수 사용했었습니다.

그게 아니라,
허리케인3 블루 스폰지 버전 이전부터 검정 러버 전면 부착이
이미 중국 선수들에게 오래전부터 거의 대세가 되면서 정착되었습니다.
과거 영상을 모두 뒤져보세요...

검정색만 생산하는 문제와는 별 상관 없는 겁니다.

쿵링후이, 마린,발트너가 전면 빨간색 러버였네요. 그때만 해도 지금 같은 온니 전면 검정러버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유명한 선수가 뭘 사용하나 보고 그걸 일반 선수들이 따라하고 또 아마가 따라하게 되는거죠, 어떻게 보면 유명선수 몇명이 용품시장에 엄청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니까 요즘 버터플라이,DHS에서 거금을 주더라도 랭킹 앞 몇명과 계약을 하려고 악을 쓰죠, 탁구용품 시장은 도미노 효과가 아주 크게 작동하네요.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중국 선수들의 유횅이었고 그걸 다 따라간 것에 불과합니다. 근데 중국 선수들이 검정색을 선호한 이유가 이물질이 금방 확인된다는 큰 장점 때문이라는것이 거의 정설처럼 알려져 있죠.... 색깔에 따른 러버의 성능 차이가 전혀 없다는 것은 제조사에서 숱하게 밝혀 왔고 선수들도 그 점에 대해서는 일언반구가 없어요.

제조사가 과학적 근거와 실험적 근거 모두를 제시하며 성능 차이가 없다고 누누이 밝혀 왔음에도, 어떤 유튜버들은 괴담을 유통시켜요. 검정색 염료의 성분이 더 끈적거리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제조 과정에서 화학적 변화가 다르다는 둥, 어처구니 없는 근거 없는 말을 막 퍼트립니다.

심지어 타이어에 섞는 카본 가루를 섞는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난무합니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지..... 그거 섞으면 딱딱한 고무 다라이가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는 제가 얘기한거,손트너님이 얘기한 거 포함해서 4~5가지 [설]이 있어요, 그 많은 설 중 어느 하나 반드시 그런거라고 제조사나 권위학자가 확정해 준 건 없습니다. 굳이 내가 주장하는게 맞고 남이 주장하는 건 틀리다라고 싸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 문제는 쵸레이의 어원을 밝히는 것 만큼 어렵습니다.

제조사가 공식적으로 근거없다고 했던 건 제가 어디서 두어번 읽은 적이 있습니다....
영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뒤로 뒤져보진 못했군요..

저도 읽은 기억은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사는 그런게 근거가 없다고만 했지 실질적인 이유는 뭐라고 밝힌바는 없습니다. ㅎㅎㅎ 일단 현시점 현실적인 이유는 선수가 전면 빨간색 허3 블루스펀지를 쓰고 싶어도 빨간색 생산자체를 안하니 선택권이 없다는 겁니다.

제조사는 아니지만 ITTF 장비위원회 책임자가 색깔로 인한 성능의 차이는 없다고 하더군요.

보통 위원회 책임자 정도가 되면 시장에 혼란을 주지 않는 포괄적인 발언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흠... 잘 모르겠습니다. ㅋ 일단 별차이 없다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직접 테스트 해본 것도 아니고 전부 다 줏어들은 소리니깐요.

제조사는 탁구가 너무나 민감하기에 완벽하게 실험 과정을 다 거치죠. 소수점 이하의 미세한 수치까지 공학적 치수를 뽑아냅니다. 그러니 근거없다고 할 때는 그런 검증 과정을 완벽히 마쳤기 때문인 겁니다.

저는 검정을 전면에 붙이고 치다가 전면만 수명이 빨리 도달할듯 싶어 빨강으로 돌려잡고 칩니다.  회원 여러분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저는 소띠라서 빨간색이 자꾸 눈에 어른거리면 흥분을 해서 검정색을 앞에 씁니다.  역시 아무런 근거는 없습니다.ㅋㅋ

농담하셨겠지만, 지금 몽해님이 말씀하신 것도 여러가지 떠도는 낭설중의 하나 입니다. ㅋㅋㅋ 빨간색이 사람을 더 흥분시킨다고 ㅋㅋㅋ 전면에 빨간색을 써서 굳이 상대를 투우로 만들 필요는 없다는 얘기지요, 더 무서워지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