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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르고 싶나요? '중펜 숏롱 혼합 전형'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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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플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핌플 싫어하는 사람들 부아를 더 돋구어 볼까요? ^^

그 동안 제가 전형을 바꾼 과정이나 제가 적응해가는 과정들은 종종 글로 써서 알려드렸습니다만 지금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전형에 대해 제대로 정리를 한 번 해주는 것이 혹시 모를 저같은 전형에 관심이 있으실 분이나 핌플 대응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나 반대로 핌플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의 전형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체계적으로 정리를 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1. 전형의 개요

제가 소개하려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이 전형은 '중펜 숏롱 혼합전형' 입니다.

이 전형은 지금까지 제가 15년 이상 탁구를 치면서 한 번도 만나보지도 못했고 유투브나 그 무엇을 통해서도 선수이든 동호인이든 간에 본 적이 없는 전형입니다.

거의 제가 세계 최초 아닐까 싶습니다. ^^ 혹시라도 이런 전형을 보신 분이 계시면 제가 참고를 할 수 있게 제발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동안 펜홀더 평면 전형, 셰이크 평면 전형, 셰이크 백핸드 숏, 셰이크 백핸드 롱, 셰이크 포핸드 숏, 셰이크 포핸드 롱, 펜홀더 숏, 펜홀더 롱, 펜홀더 전면 평면 이면 롱 등등 수 많은 스타일을 보아 왔지만, 저처럼 중펜으로 한쪽은 숏 한쪽은 롱으로 그것을 경기 중에 돌려가며 두 가지 핌플 스타일을 혼합하는 경기 방식을 본 적이 없습니다.

아직 제가 완벽하게 다 적응을 해서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코로나 이전 셰이크 수비수 시절의 기량은 거의 8,90% 까지 회복했다고 보고요. 또 그 동안 계속 러버 선택의 방황을 하다가 그것도 이제 거의 정착이 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정리를 한번 해볼까합니다.


2. 중펜 숏롱 혼합 전형의 용품 기본 구성

블레이드 : 중펜 (사용 용구 : 빅타스 스왓중펜)
러버 1 : 숏핌플 (사용 용구 : 다웨이 미듐핌플 388c-1)
러버 2 : 롱핌플 (사용 용구 : 다웨이 롱핌플 388d-1)

러버는 수시로 돌려가며 동일한 수준의 빈도로 사용하므로 포핸드, 백핸드, 전면, 이면의 개념이 아니라 그냥 러버1, 러버2의 개념입니다.


3. 중펜 숏롱 혼합 전형의 플레이 형태

처음 만나는 상대와의 경기시 우선 1세트에는 본인 서브 시에는 숏으로 시작, 본인 리시브 시에는 롱으로 시작합니다.

그렇게 하면서 1세트 동안 상대를 탐색합니다.

1) 상대의 스타일 판단 : 상대가 어떻게든 공격을 먼저 시도하려고 애쓰는 닥공 스타일인지 안정된 랠리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기교파인지 등을 파악합니다.

2) 상대의 강약 판단 : 상대가 숏에 약한지 롱에 약한지 둘 중 어느쪽 플레이를 더 어려워 하는지 아니면 두 스타일에 모두 강한지 등을 파악합니다.

3) 상대 서브 형태 파악 : 짧은 서브 위주인지 긴 서브 위주인지 하회전 중심인지 너클이나 회전 서브 중심인지 롱으로 받는 것이 더 좋은 스타일인지 숏으로 받는 게 더 좋은 스타일인지 등을 파악합니다.

4) 상대의 리시브 형태 파악 : 스톱 등의 조심스러운 리시브 스타일인지 치키타나 플릭, 드라이브 등으로 2구부터 선제 공격을 해오는 스타일인지를 파악합니다.

그렇게 파악을 마친 뒤에 2세트쯤 부터는 상대에 맞게 플레이를 변형합니다.

1) 먼저 숏, 롱 스타일 중 어느 하나를 어려워하는 게 있다면 그 어려워 하는 스타일의 사용 빈도를 높입니다.

2) 상대가 닥공 스타일인데 내가 충분히 맞대응이 가능한 실력이라면 맞대응을 하고 나보다 고수라서 공격적 플레이로 이길 가능성이 낮은 경우라면 롱의 사용 빈도를 늘리고 수비 위주로 갑니다.
상대가 기교파라면 일단 내가 더 적극적인 공격 스타일로 승부를 보는 쪽으로 가는 것을 고려합니다.
물론 기교파인 상대지만 의외로 공격이 별로라서 내가 먼저 들이대지 않고 상대로 하여금 먼저 공격하게 만드는 게 낫다는 판단이 되면 디펜스 위주로 가면서 추이를 보는 쪽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3) 서브가 빠른 너클 또는 회전 중심이라면 기본적으로는 롱으로 리시브 한 후 디펜스를 먼저 고려할 것이고 상대의 서브가 빠르지만 내가 숏으로 충분히 선제적으로 건드리는 게 가능한 수준이라면 선제를 잡아나가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고,
짧은 서브와 하회전 서브 중심이라면 롱으로 이쪽에서 먼저 적극 건드리는 방법을 먼저 고려합니다.

4) 숏도 안 타고 롱도 안 타고 모든 기술도 나보다 앞서는 어떤 면에서도 나보다 강한 스타일이라고 판단이 되면 그냥 최선을 다해서 싸워보고 안 되면 지는 방향으로 결정을 하되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그나마 가장 가능성이 높게 랠리 중에 쉴새 없이 숏과 롱을 돌려가며 적극적인 플레이를 합니다.^^

등등 1세트에 파악한 대로 2세트 부터 바꿔 나갑니다.


3. 중펜 숏롱 혼합 전형의 장단점

1) 장점

(1) 옵션이 많다 : 사람이란 어차피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이라도 약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전형은 숏플레이, 롱플레이, 병행 플레이, 전진공격형, 수비형 등등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있으므로 상대의 약점을 찾아내기만 하면 그 약점을 적절히 공략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2) 내 플레이에 강한 사람에 대한 대응이 용이하다 : 평면이든 숏이든 롱이든 어느 하나의 플레이를 하는 경우 그 스타일에 강한 사람을 만나면 마땅한 대책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롱핌플 주력인 사람이 롱핌플을 전혀 타지 않고 오히려 롱에 매우 강한 스타일을 만나면 그것에 대응할 전략이 딱히 없습니다. 숏도 그렇고 롱도 그렇습니다.
심지어 이 전형은 라켓을 어떻게 잡는가에 따라 펜홀더와 셰이크 전형까지 전환이 가능한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포핸드 롱 백핸드 숏 스타일의 셰이크 양뽕 전형도 가능하고 반대로 포핸드 숏 백핸드 롱의 양뽕 전형도 가능해집니다. 즉, 유별나게 펜홀더 스타일에 강한 사람을 만났을 때도 심지어 대응할 전략이 있습니다.

(3)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다 : 탁구를 오래 치다보면 가끔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실력이 잘 늘지는 않고 탁구장에 가봐도 늘 그 사람이 그사람하고 게임을 해야 하고 심지어 대회를 나가봐도 늘 만나던 사람과 만나고 탁구에 대한 흥미 자체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전형은 워낙 여러가지의 옵션과 여러 스타일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지겨울 틈이 없다.

(4) 복식을 할 때도 내 파트너에게 맞춰주기 좋다 : 복식을 할 때 내 파트너가 나보다 잘 치면서 공격이 좋은 스타일이면 내가 안정적으로 수비를 맡아 플레이를 하면서 내 파트너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기 좋다. 반대로 내 파트너가 수비적인 사람이라면 내가 공격을 맡아 적극적인 공격으로 득점을 하기가 좋다.

이 외에도 많은 장점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위의 것들을 들 수 있겠습니다.


2) 단점

중펜 숏롱 혼합 전형은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지요. 하지만 단점들도 당연히 있습니다.


(1) 핌플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비난과 나랑 경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핌플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이유도 없고 맥락도 없는 비난을 들어야 합니다.
-시합장에서 라켓을 보여주는 순간 인상을 찌푸리는 사람들을 만나야 합니다.
-가끔은 탁구장 안에서도 같이 치기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는 경험도 생깁니다.

그래서 멘탈이 강해야 합니다. '니가 아무리 꿍시렁 대면서 정신승리 해봤자 오더지 들고 본부석 가는 건 나야!' 라는 배짱이 있어야 합니다.
구장에서도 최대한 상대를 배려하면서 하수들 잘 쳐주고 자기 러버로 괴롭히지 말고 잘 대응할 수 있게 쉽게 쳐주고 가르쳐 주고 해야 합니다.

(2) 평생 실력 좋다는 말을 듣지 못한다.
아무리 열심히 경기를 해서 경기를 이겨도 저 사람 실력 좋다 저 사람 탁구 잘 친다 그런 소리 듣지 못합니다. 그저 뽕을 잘 다룬다라는 말을 들을 뿐입니다.

(3) 탁구장에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건 탁구장 뿐 아니라 탁구계 전체에 해당되는 말이지만 이런 전형의 경우 필연적으로 내 용품이나 내 스타일로 인해 상대의 미스가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상대의 강한 공격으로 점수를 잃었을 때보다 내 미스로 점수를 잃었을 때 더 화가 나고 짜증스럽기 마련이죠.
그러다보니 나랑 치면 짜증스럽고 힘들고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사람들이 나 자신을 싫어하는 최악의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잘 어울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언제나 탁구장의 하위 부수들과 잘 놀아야 합니다. 아직 핌플에 익숙하지 않은 하위 부수들을 러버를 이용해서 괴롭히지 않고 최대한 잘 받을 수 있게 주면서 익숙해지게 해주는 도움을 주어서 구장에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게 좋습니다. 또 내 러버로 인해 상대가 미스를 했을 때 그걸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 그건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좀 미안한 듯한 태도를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다른 사람에 비해 4배 5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게 사실 이 전형의 가장 심각한 단점일 겁니다.

이 전형은 용품만 이렇게 구성하고 있다고 해서 잘 쳐지는 게 아닙니다.
그 각각의 것들을 잘 다룰 수 있어야 하겠지요. 이건 단순히 용품이 다른 것이 아니라 각각의 용품에 관한 전형 자체가 다른 겁니다. 즉, 성질이 다소 다른 러버를 혼합해서 쓰는 게 아니라 각각 다른 전형의 혼합인 형태입니다. 그래서 한가지 전형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다른 분에 비해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공부도 많이 해야만 합니다.

1. 펜홀더 숏핌플 전진공격 전형, 2 펜홀더 롱핌플 이질 공격 전형, 3. 양핸드 롱핌플 수비 전형
최소한 이 3가지 전형에 대해서 자신이 불편을 느끼지 않을 만큼의 기량 확보가 필요합니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5) 코치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중펜 숏롱 혼합전형은 아예 이런 전형의 코치를 찾는 것은 불가능하구요.
매우 희귀한 전형의 조합이라서 코치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 생각하면 찾아다니며 배워야 하고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적극적으로 동영상 등을 보면서 연구를 끊임없이 해햐 합니다.
심지어 이런 것들은 우리 나라 동영상에서는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중국 일본 등 해외 동영상도 열심히 찾아다녀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으면 찾아다니며 배우는 게 좋습니다.
수비수 코치가 눈에 보이면 가서 수비 기술을 배우고 롱핌플 전형 코치가 있으면 그게 셰이크든 펜홀더든 따지지 말고 가서 배우는 게 좋습니다. 숏핌플 코치가 보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전형에 도움이 될만한 어느 한가닥이라도 가진 코치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며 배워야 합니다.

(6) 자신에 맞는 용품 구성이 어렵다
핌플은 평면과 달리 러버마다 그 성질이 완전히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롱핌플을 오래 다루어온 사람조차다 그래스디텍스는 자유자재로 다루는데 388d-1을 쓰면 컨트롤이 거의 안 된다거나 모리스토sp로는 엄청 잘 치지만 388c-1을 들고는 정확하게 때리는 자체가 쉽지 않거나 등등 핌플은 각각의 러버마다 그 차이가 엄청나고 아예 스윙 자체나 공 처리 기술 자체가 달라져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저 역시 이 전형으로 바꾸고 이제 8,9개월 정도 되었습니다만 이제 겨우 주력의 양쪽 러버를 고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7) 패배 했을 때의 충격이 더 크다
평면러버 사용자의 경우 패배는 그냥 패배일 뿐입니다.
하지만 핌플을 사용하는 사람의 패배는 단순한 패배가 아니예요.
뽕인데도 불구하고 졌다라는 충격을 가지는거죠. 뽕도 당연히 질 수 있잖아요. 하지만 사람들은 그래요. 만약 나한테 경기를 이기면 그냥 이겼다 하는게 아녜요. "3부씩이나 치는 양뽕한테 이겼다" 라고 자랑하고 다니게 되죠. 즉, 그냥 경기를 지는게 아니라 3부씩이나 되는 사람이 양뽕을 달고도 지는게 되는거죠.
그렇습니다. 이 전형은 패배했을 때의 충격이나 데미지가 평면 사용자에 비해 훨씬 큽니다.


4. 결론

전세계에 저혼자 유일한 이 전형 위에서 살펴본 치명적인(?)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매력적인 전형입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도 해결 가능한 옵션을 가지고 있으므로 어떤 상대를 만나도 두렵지 않습니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객관적으로 이길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정말 지겹지 않고 재미 있게 탁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전형은 나이가 들어서도 신체적 데미지가 적어서 오랫동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탁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게 우리 동호인에게는 가장 중요한 사항일 수도 있을 겁니다.
니시아리안이 신유빈과 대등한 경기를 하고 전지희 김나영 등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처럼 60대가 넘은 우리 동호인이 2,30대 젊은 친구들과 대등한 경기 또는 더 나은 경기를 하는 것도 가능한 전형입니다. 몸이 빠르고 신체적 피지컬이 좋으면 더 좋은 기량을 보일 수도 있고 피지컬이 손실되어도 보완이 가능한 옵션들을 많이 가진 좋은 전형입니다.

'중펜 숏롱 혼합 전형' 어떠십니까? 정리를 마칩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1 비추천2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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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님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전형은 니시아리안 전형 아닙니까?^^ 차이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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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v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일 수 있는데요. 세밀한 부분에서 전형 개념으로 보면 전혀 다릅니다.^^
니시아리안의 경우 어디까지나 롱핌플이 중심이지요. 이면도 적절히 잘 활용합니다만 고정된 것이 아니고 평면을 쓸 때도 있고 숏을 쓸때도 있구요.
그리고 니시아리안의 경우 이면에 지금 현재는 숏을 쓰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전면의 롱핌플 플레이에 대한 공격 보완 개념으로 사용을 하는 것이지 그 두가지의 혼합 플레이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예를 들어 뒷면의 숏을 중심으로 쓰면서 이면의 롱을 보완 개념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면 혼합형이 되겠지만 그런 경우는 보지 못했거든요. 즉, 니시아리안은 어디까지나 펜홀더 롱핌플 전형의 선수라고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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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감 잡았습니다. 상대 스타일에 맞춰서 롱핌플 전형과 숏핌플 전형 두가지를 선택해서 가동하시겠다는 말씀이군요^^ 한가지 전형마저 한평생 수련해서 성공하기 어려운 탁구라는 엄청 어려운 운동에서 몽해님은 두가지 전형을 동시에 수련하겠다고 하시니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게 가능해 질 경우 몽해님은 분명 니시아리안 보다 더 성공하신 분이 될 겁니다^^ 왜냐면 몽해님은 CPU 두개를 가동하신 분이고 니시아리안은 기껏 쳐줘봤자 1.5 CPU 가동율이거든요^^(트위틀링은 보조 수단이라 0.5로 쳐줌), 일단 응원부터 해보겠습니다. 롱핌과 숏핌은 단순 감각이나 스윙 궤도 문제에서 그치는 게 아니고 탬포나 스탭 모든면에서 다를 텐데 이 두가지를 동시에 수련? 실로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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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v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평생을 탁구로 생업을 이어온 그런 선수와 비교를 할 수 있는 자격 근처에나 가겠습니까.^^
다만 저는 탁구가 생업도 아니고 한 경기 한 경기가 목줄이 걸린 입장이 아닌 그저 취미로 탁구를 즐기는 자유로운 입장이니까 당장의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껏 연습하고 수련 할 수 있는 최대의 장점이 있는데요.
그래도 사실 지는 건 스트레스가 분명히 있습니다. 적어도 이전보다 승률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스트레스가 있죠.

근데 지금 이렇게 말씀하신대로 숏과 롱을 혼합해서 하는 것으로 결정을 하고 그렇게 해오고 있는데 첨에는 숏 하나만으로 하는 것 보다 사실 승률이 나빴어요.
그걸 참고 꾸준히 해보니까 지금 2,3 개월 정도 된 지금은 꽤 향상이 되었구요. 이제 아예 전향하기 이전하고 비교해서 최소 80% 이상은 회복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구장에서도 어디에서도 사실 제가 핸디를 주고 치는 저보다 하위 부수에게는 승률이 70% 이상 나옵니다. 즉, 저보다 하위 부수에게는 잘 안 진다는 거죠.
다만 저보다 상위부수의 경우 승률이 아직 낮습니다. 그건 아직 제가 완전치 않기도 하고 또 핸디까지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에 복합적으로 아직은 좀 어렵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매일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희망적이라고는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좋아지는게 눈에 보여요. 그건 지금 제가 하고 있는 게 저의 피지컬에서 최선인 상태가 아니고 전향 후에 아직 익숙치 않은 상태에서 조금씩 익숙해져가고 있는 진행 단계라는 점에서 이게 양쪽 다 아주 편하게 된다면 지금보다도 훨씬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라는 확신은 분명히 가지고 있는거죠.

근데 사실 본문에도 있다시피 저는 그렇게 가는데 좀 유리한 점이 있어요.
저는 셰이크 시절에 백핸드 포핸드 모두 숏핌플, 롱핌플을 몇 년씩 쓰고 다뤄본 경험이 있습니다.
게다가 저는 수년간의 수비수 경험까지 있잖아요.

그런 점에서 지금 저는 이 전형에서 새로 기술을 익혀야 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쉽게 말해 영점을 조절해가는 단계이고 셰이크로 하다가 펜홀더가 되었으니 각이나 힘조절 등에서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지 기본 기술 자체를 아예 새로 배워야 하는 부분은 없다는 점에서 매우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완전 새로 시작하는 분에 비해서는 그 느는 속도가 빠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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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kku님의 댓글

no_profile takkk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단점 설명해 놓으신거 읽어보니
단점이 없는 무적의 전형이네요 ^^
당장 바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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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v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쪽 다 잘 만 다룰 수 있다면 무적 치트키가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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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순이님의 댓글

no_profile 뽕순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10년 이상 몽해님처럼 중펜으로 숏, 롱 혼합으로 운동하고 있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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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v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뽕순이님 제가 메일로 오래 전에 답변을 드렸는데 읽지 않으시더군요. 메일 주소가 잘못된 것 같기도 합니다.
밑에 비밀 댓글로 전화번호 드릴테니 톡을 주시든가 전화를 한 번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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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v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런데 비밀 댓글을 써도 첫 화면에 다 노출이 되어서요. 제가 쪽지로 전번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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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리님의 댓글

no_profile 살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눈에는 이 전형의 약점이 하나 보이네요.

그 약점은 이 전형은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전형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다음과 같은 두 가지를 갖추고 있어야 하겠는데

첫째는 상대의 약점을 분석할 수 있는 눈이 먼저 있어야 하겠고
둘째는 상대의 약점을 알았다면 그것을 순간 게임에 적용해서 그로 인해 승리할 수 있어야 하겠네요.

이 둘은 정말로 어렵습니다. 일단 상대의 약점이 무엇인지 아는 것 자체도 어렵거니와 만일 상대의 약점을 알았다고 해도 그것을 게임에서 발현해 내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결국 이 두가지를 갖추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탁구에 대한 센스와 다년간의 실전에서 오는 감각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탁구를 한두해 쳐가지고는 안되죠. 결국 이 전형은 몽해님처럼 최소 지역 3부급에 이르는 실력이 있는 분들이 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거 같네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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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v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물론 구력이 많을 수록 좋지요.^^ 사실 저는 그것보다는 이 전형의 가장 어려운 점은 숏과 롱을 둘 다 자기 손처럼 편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봐요. 숏이든 롱이든 한 가지라도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충분한 기간이 필요하니까 말이죠. 다행히 저는 15년 이상을 각종 뽕을 다뤄온 경험이 있으니까 숏이든 롱이든 들면 그냥 다룰 수 있는 그런 입장이라는 점에서 좀 유리한 면이 있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익숙해지는 기간이 필요하므로 한동안 고생했고 최근까지도 충분한 연습을 위해서 게임을 지더라도 숏과 롱을 동일한 비중으로 사용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이제는 숏도 롱도 비교적 편하게 다룰 수 있게 되어서 최근에는 1세트에 이것 저것 시도해보고 상대가 좀더 어려워하는 쪽의 비중을 많이 높여서 경기를 하고 있고 그 이후로 승률이 많이 좋아져서 최근에는 탁구장에서의 승률은 7, 8할 정도는 나오고 있습니다.

근데 이건 여담이지만 제가 사는 이곳 인천은 워낙 탁구가 쎄기도 하지만 각종 뽕이 성행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롱핌플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롱핌플을 만나면 더 편하게 잘들 칩니다. 그래서 저도 어디를 가도 숏쪽에서 점수를 얻고 롱쪽에서 점수를 잃는 패턴으로 경기가 끌려갔었어요.
최근에는 승률에 신경을 쓰면서 치다보니 사실 롱보다 숏을 확실히 더 많이 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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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리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살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련 글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몽해님 글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어쩜 그리 글을 잘 쓰는지 글이 술술 읽혀요~~

지난번 모리스토sp의 두께에 관한 조언도 잘 참고해서
맥스에서 한단계 내리니 확실하게 범실이 줄었네요.

저는 민라바 지역4부에서 코로나로3년간 쉬었고 좀처럼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제 플레이가 숏과 딱맞을 거 같다며 모리스토 맥스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숏을 칠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마침 러버가 다 닳아서 한번 달아보자 하고 쳐봤는데(안되면 바로 찢어 버리자구요 ㅋㅋ)
그런데 이게 그냥 쳐볼만하다는 거였습니다.

숏을 파로 치는 건 좀 어렵더라구요. 하지만 빽으로 치는 건 별도의 타법 변화 없이 그냥 쳐지더라구요
물론 이건 숏을 제대로 치는 건 아니고 그냥 넘길 수 있다인데 그래도 그냥 칠만했습니다.
숏을 단지 하루만에 그냥 게임이 되었고 물론 미스가 엄청 나기는 했습니다.
그러다 2주가 지났는데 기존 민라바로 칠 떄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승률이 나오네요.(복귀 후 민라바 승률)
그러다가 한달 정도 지나서 지역 리그전에서 3위로 입상을 하고(운이 좋았어요.)
계속 치다가 몽해님께 조언을 받고 두께를 줄였습니다.

그 결과 숏을 단지 2달 정도 된 지금 예전의 기량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는 표현을 해도 될 거 같습니다.
물론 코로나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80~90% 정도 회복했다고 봐도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게 이 숏이 특정한 상대에게는 더욱더 위력을 발휘하네요

코로나 이후 지역1부분과 핸디를 잡고 게임을 하면 어느 정도 승부를 이어가다가 결국에는 6:4정도로 패배를 했는데
숏을 달고는 거의 이기게 되었습니다. 가끔가다 깔려 들어가는 공으로 포인트를 세트당 1~2개를 얻아가는 통에
핸디를 받고 치는 1부분께는 오히려 승률이 올랐던 거죠. 그리고 지역5부 분들과 치면 큰 어려움 없이 승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역5부분들 중에서도 고인물들이 많아서 복귀후 그들과의 승부가 힘들었는데 숏을 단 이후에는 간단하게 제압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숏 때문인지 제 기량이 많이 회복되어서 그런지는 확실치 않았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그 1부 분과는 핸디 잡고 많이 이겼었고 5부 분들도 나름 잘 제압을 했었습니다.)
오히려 4부 분들과는 비슷비슷한 거 같네요.

암튼 그렇습니다. 따로 숏을 공부하지는 않고 또 연습도 안하고(탁구 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때그때 게임 감각으로만 한 것이라
아직은 한계가 좀 있지만 적어도 민라바보다 나쁘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계속해서 쳐보려구요
혹시 치다가 한계에 부딪힌다거나 하면 조언을 구하겠습니다. 시간되시면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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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v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숏이 참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만 탁구 칠 시간이 많지 않고 연습 시간도 부족하고 그런 상황이라면 역시 모리스토sp가 가장 괜찮을 것 같습니다.
평면러버처럼 그냥 쳐도 왠만큼 들어가는 타법상 가장 평면하고 비슷한 종류이거든요.
하지만,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스윙을 할 때 평면보다는 조금 더 간결하게 끊어치는 게 더 좋습니다. 끊어친다고 하니까 스윙을 중간에 끊으라는 게 아니라 스윙 폼을 더 작게 간결하게 하고 공이 맞는 순간 임펙트를 탁탁 쳐주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평면에 비해 마찰면이 적어서 임펙트 순간에 의도적으로 탁탁 쳐줘야 제대로 마찰이 되기 때문이에요.
디펜스 시에도 그냥 평면처럼 가만히 대주기 보다 약간 의도적으로 지지거나 눌러주거나 적극적으로 쳐내주거나 하는 게 더 좋습니다.
가까이 살면 한 번 뵈면 좋지만 하다가 어려운 점이 계시면 언제든 같이 의논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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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리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살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옙 감사합니다. 누군가는 뭐 숏을 달기만 하면 좋다는데 그렇게야 되겠습니까?
하나 하나 해 나가는거겠죠. 스윙을 좀 간결하게 끊어서 해보라는 말씀 생각하면서 쳐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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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v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몽해v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숏이든 롱이든 평면이든 그게 뭐든 달기만 하면 좋은 게 어디 있겠어요. 잘 다루어야 좋은거죠.^^
그게 무엇이든 못 다루면 안 좋은 거고 그게 무엇이든 잘 다루면 좋은거죠.
마롱, 판전동, 장지커 같은 친구들이 평면이라서 좋은 것일까요? 그걸 잘 다루니까 대단한거고, 류궈량 현정화 등이 숏이라서 좋았을까요? 그걸 잘 다루니까 좋았던 것이고, 저우신통이 롱이라서 꽤 잘 치는 걸로 보이는 걸까요? 롱을 잘 다루니까 잘 치는 것으로 보이는거죠.
모든 것이 누군가가 무엇을 들고 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신이 들고 있는 것을 얼마나 잘 다루는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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