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싱가포르 : 중국여자대표팀의 망신살과 동네 북이 된 마린 주임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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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고고탁을 찾았다 거의 매일 치는 탁구지만 솔직히 중국국대에 비해 별로 내세울게 없어 중국탁우들에게 한국국대 얘기는 잘 안한다
최근 조대성 선수가 놀라운 기량으로 중국의 자존심 세계1위 판전동에게 3;2 로 역전승하는 쾌거를 거두어 슬쩍 친한 탁우들의 반응을 떠볼겸 말을
걸었더니 멋쩍은지 이제는 한중일 실력이 평준화 되어 가는것 같다며 쿨하게 답한다
이틀전 WTT 싱가포르대회에서 중국여자팀 천멍, 왕이디, 천신통 세명의 전 셰계챔피언들이 연패 탈락하자 매체는 물론 중국 탁구팬들이 난리가 났다
공교롭게도 여자팀 주임코치 마린이 이들 세명 모두의 주코치이며 게임 당시 현장코치를 맡았기때문에 열성팬들의 그에 대한 원성과 비난이 엄청나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남녀 모두 주력선수 전원을 출전시켰다. 여자팀에서는 순잉샤와 왕만위가 여전히 연전연승하고 있고 장루이 천티엔이 두 다크호스도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5대 주력선수중 마린 지도를 받는 3명이 일찌감치 탈락한데 대한 책임론이 만만치 않다.
마린 주임코치가 선수로서는 훌륭했지만 여자대표팀 주임코치로서는 자격미달이라는 주장, 게임현장 코치시 선수에 대한 적절한 전략, 작전지시는 못하고
탄식이나 한숨쉬고 하늘 쳐다보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실망감을 표시하니 선수들도 심리적으로 더욱 불안해져 집중력을 잃는다는 주장, 파리 올림픽이
500여일 남았는데 마린 코치로는 도저히 안될것 같으니 류궈량 감독에게 당장 코치를 교체하라는 주장 등등...
요 며칠 매체 보도를 보면 마린은 완전 극성 탁구팬들의 동네북이 되어 버렸다 ㅋㅋ
승부에 희비가 엇갈리는 선수들도 물론 힘들지만 극성팬들의 열화같은 관심과 행동때문에 지도자 역할을 하기도 결코 쉽지 않은것 같다
코로나 사태로 3년 넘게 중단되었던 중국 화동지역 한국인친선탁구대회가 다음주 상하이에서 열린다. 상하이, 수쩌우, 이우등 탁구동호회 약 60여명이 참가해
오랫만에 즐거운 축제의 시간이 될것 같다. 상해 가는 뱅기 표 예약해 놓고 혹시나 좋은 결과를 가슴에 품고 오늘 밤도 중국 친구들과 기분좋은 담금질을 한다.
탁구라는 좋은 친구를 내 노후 인생의 반려자로 만나게 된것은 최대의 행운이자 행복이다 - 광저우에서 -
댓글목록
고고탁님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이 참 평온하게 보입니다.
저도 해가 질무렵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 버릇이 군대 있을 때 생겼습니다.
이 시간에 보초를 섰었고 저녁을 먹은 후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다 여유가 있고
그래서 딱가리도 안하고.
하루가 끝날 때가 가장 평온했었습니다.
인생도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65살 정도가 그정도이지 않을까 생각해보는데 하는 일이 끝나고 나서
떨어지는 해를 볼때 가장 편안해지겠지요.
화음사랑님의 댓글의 댓글
화음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네네 고고탁님, 항저우 서호 여행때의 사진인데 평온한 느낌이 들어 저도 좋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