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라켓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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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Project 시리즈를 쓰기 전에 작성한 글인데, 오늘 올려봅니다.)
집안을 헤맸다.
지난번 사용기에 썼듯이 가벼운 라켓을 하나 여분으로 가지고 있어야 겠다 생각했지.
그래서 집안을 뒤져본거야. 뭐 하나 건질까 해서...
수많은 이름없는 라켓들 중 두개가 눈에 띄더군.
바로 이놈들.
XVT 발사 림바 CS 그립 75g
은하 T-10+ FL 그립 70g
둘 다 한번씩은 사용해본 라켓인데,
성능은 괜찮은데 맘에 안드는것이 있어 가을에 한국 가게되면 매물로 내놓을 예정이었어.
T-10 의 FL 그립은 내손에 크고,
발사 림바는 중펜 한번 도전해 볼까 하다가 포기한 라켓이지.
지금은 약간 흠집이 나고, 마개조 당해서 판매는 포기했어.
여기서 발사 라켓에 대해 잠깐 설명하지.
발사 라켓이란 중심층에 발사 나무를 사용한 라켓인데,
이 나무가 밀도가 상당히 낮아서 말이야...
왠만한 두께에도 무게가 가볍거든.
라켓을 가볍게 만들기 위해 가끔 사용되기도 한다는데
이게 또 밀도가 낮은만큼 충격에도 약하더라구.
그래서 보통 이런 나무에는 단단한 하드 카본을 사용하는것 같아.
아니면 하드 카본이 아릴레이트나 자일론 보다는 값이 싸서 사용하는 지도 모르지.
어쨌든 이 나무가 비싼 라켓에 들어가 있는건 본적이 없는것 같아.
이 라켓의 특징은 가벼우면서도 맑은 소리가 나는 라켓이 많다는거야. 톡, 톡 내지는 통, 통...?
대게 무거우면 80g 초반대,
가벼우면 50g 중반대 까지 가거든.
밀도가 낮은대신 울림이 나무 안에서 잘 돌아서인지 소리가 목탁 소리 비슷하면서도 맑지.
대신 하드 카본의 영향인지 손에 느낌은 많이 오지 않아.
두꺼운 두께 때문에 좌우 전환이 불편하다는 말도 있지만,
가벼워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는 말도 있어.
사용해 본 느낌으로는 안아주는 느낌보다 튕겨주는 느낌이랄까...
드라이브 보다 스매싱이 좀 더 낫지 않을까 싶네.
어깨나 팔 다쳐서 보통의 라켓도 오래 휘두르기 힘들다면 추천할 만한 라켓이야.
내가 느낀 단점으로는 깊게 안아주는 힘이 약해서인지 (이런 라켓이 깊이 안아준다면 중심층 까지 자국이 날껄...)
공의 뻗는 힘이 약간 모자란것 같아.
드라이브든 스매싱이든 상대가 뒤로 한참 물러나 있으면 아주 쉽게 받아내거든.
그래도 무게, 가격, 소리... 가성비로는 대체로 만족하는 라켓이야.
발사 라켓에 대해 궁금한 사람... 없을수도 있지만... 을 위해서 한번 적어봤어.
혹시 모르니 발사 라켓 종류를 몇개 적어볼께.
은하 T-11+
은하 T-10+
은하 T-9
XVT 히노키 발사
티바 발사 파이버텍 시리즈.
빅타스 블랙 발사 시리즈
빅타스 발사 시리즈 (블랙 시리즈 와는 다름)
팔리오 CAT
61 seconds 3003
이켄트 블랙로즈
.
.
.
더 많은 종류가 있겠지만 뭐... 대충 이런것 같아.
관심 있는분은 한번쯤 사용해 보길 바래.
(글이 존대가 아닌것에 사과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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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고탁님의 댓글
고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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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나 발사 목재를 사용하는 라켓은 비싸지 않은 것이 많네요.
발사는 롱핌플용으로 추천하는게 정석인 것 같습니다.
목판이 두꺼워도 가벼운데 롱핌플OX 공격수의 약점인 무거운 스매시나 드라이브를
큰 진동없이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오늘 아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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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요. 그러고 보니 해외 사용자들중에는 핌플 러버를 다는 사람도 많은것 같았습니다.
오늘 아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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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진이 안올라가서 많이 올릴수가 없었습니다만,
이상하게 이번것은 올라갔네요.
앞으로 괜찮다면 가끔씩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