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주세혁 레전드... 선수로서는 세계적인 레전드인 것이 맞지만... 감독으로서는 글쎄요...
신유빈이나 장우진이나 상대전적이 우세한 상대에게, 안방에서 졌다는 것에는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한 가지 예로 임종훈, 장우진 조가 이란팀과 복식 경기를 할 때 1세트에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아 결국 역전을 당하고... 정말 힘들게 겨우 이겼던 장면(?)은 감독으로서 결단력이랄까? 그런 것이 아쉬웠습니다.
(해설하면서 현정화 감독이 몇 번이나 지적하더군요. ㅡㅡ)

근데 그것도 그거지만 평창 아시아 대회인데 화면상으로 볼 때 한국어 현수막이나 이런 건 하나도 안 보이고 중국 현수막만 보이네요.
도대체 여기가 한국의 평창인지 중국 대회장인지 분간이 잘 안 가네요. 의도적으로라도 한국어 현수막이나 간판 등을 많이 좀 달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내일 협회에서 동원한 응원단이 많이 올라갔을건데
응원할 대상이 없어 많이 아쉽겠습니다.

중국 응원단은 우리나라 탁구팬도 가기 힘든 평창에 많이도 왔더군요. 결국은 이런 점이 두 나라의 경기력 차이로 나타나는 듯합니다. 인기 종목이 돼서 내부로부터 경쟁력이 생겨야 국제경쟁력도 생길 것 같습니다.

중국응원단 만나서 이야기해보았는데요.
주로 남자 선수들 좋아서 월급 모아서 오는 20대 여성 팬들이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린가오위안, 판전동, 왕츄친, 량진쿤 중에서 팬들이 있었을 것 같네요.
마롱은 품절남이라서 없을 듯.

그리고 핑퐁세계, 소후와 기타 잡지사 알바 기자생들도 꽤 많아요.
알바비가 얼마인지 모르겠는데 사진도 찍고 그러더라구요.

뭐 감독도 문제겠지만 일단은 선수들의 실력에 관중 유무가 달려 있습니다.
뭐든지 잘해야 관중들이 따르는 법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관중들이 이기는 것을 좋아하고 보려 하지 지는 것을 누가 좋아하고 보고 싶겠습니까?!
글구, 이번 대회에는 장소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강원도 산골짝에서 대회를 하니 거리도 멀고 거기까지 가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아시안 게임은 어쩔건지????

항저우에서 열리기 때문에 대탁 부담은 많이 줄어들 듯.
신세대들 가치관이 과거 세대하고는 다른 것을 인정해야 할 듯 합니다.
지금 세대들은 승부가 목숨인 것은 과거와 다르지 않지만,
지금 세대들은 그 것 이외에도 자기 만족이라는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꼭 성적을 요구해서는 안될 듯 합니다.
감독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인 듯 합니다.
솔직히 중일에 비해서 탁구 실력 한국이 딸리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