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줄평2. 탁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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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는... 기다림이다!!!
찬스볼이 뜨면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 어. 저사람이 이쪽으로 왔으니, 나는 저쪽으로 보내야지.
... 음. 너무 뒤에있어 앞에다 떨궈야겠다.
... 좋아,좋아.. 그냥 스매싱이닷.
이런분들은 고수분들이고...
저같은 초보는 그냥 세게 때리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그렇다보니 늘 빗맞는것이 일인데요.
이것은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다가 벌어지는 일입니다.
또 백핸드 블럭때도 그렇습니다.
올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앞에서 치느라 공은 늘 네트행...
느긋하게 기다리질 못합니다.
공이 제대로 오다가 갑자기 느리게 오면...
'으아악---' 못기다려. 왜캐 느려...???
현대인의 병. 인터넷이 조금만 늦게 터져도 화면을 계속 두드리지요?
내 앞, 1m 정도 앞에서 라켓을 휘두르는 나를 발견합니다.
드라이브도 마찬가지죠.
충분히 옆에까지 올때를 기다리지 않으면 아무리 죽어라 걸어도
툭, 툭,...
상대는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받아냅니다.
그러다 결국은 네트행...
포핸드도, 백핸드도 나에게 충분히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라켓만 들면 조급증 발동입니다.
기다림의 미학!
이걸 깨우치지 못하는한 다음 레벨로 업그레이드는 꿈일뿐이네요. ㅠㅠ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 어느분과 같이 쳤는데
이분이
'빵!'
하고 때리니까
'핑!'
하고 지나갑디다.
.
.
.
.
어떡할까요?
이분이 팔 아프다고 할때까지 기다려볼까요???
댓글목록
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날나리(wanto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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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에 이어 '기다림'을 듣고 보니 오아님은 정말 정곡을 알고 있는 듯 합니다.
기다림 정말 기다리기 힘들죠.
그래서 늘 귀가 따갑도록 듣는 명언이 하나 있습니다~
"마중 나가지 마라."
초보자일수록 안절부절 라켓이 먼저나가버리죠.
혹시라도 어떻게 될까봐~
특히 찬스볼에서 ㅋ
빵하고 때리는 볼도 마찬가지 입니다.
상대의 몸짓과 임팩트 순간의 라켓 각도를 보고 기다리면 됩니다.
빵하고 지나가면 박수 쳐주면 됩니다.
그런 것 까지 다 막으면 무슨 재미로 탁구칩니까 ~
상대가 잘했으면 점수를 잃어야죠~ㅋ
오늘 아침님의 댓글의 댓글
오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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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한 설명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박수 쳐줘야 겠네요.
또 하나 배워 갑니다. ^^
오늘 아침님의 댓글의 댓글
오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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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이어야 하는데...
저한테 추학이 되지 않도록 더 노력해야겠지요
감사합니다.
유니로님의 댓글
유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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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연습?
백그립, 백핸드로 벽치기.
앉아도, 서도 상관없어요.
공을 벽에 대고 튕겨보시기를.
공의 밑을, 라켓을 열고 여유있게 가볍게 튕겨봅니다.
어깨를 축으로 팔 전체가 몸의 리듬을 타고 공이 라겟과 접촉시에
팔꿈치가 움찔거리며 임팩, 튕겨는 연습을.
하루에 1만개 목표, 100일이면 100만개 정도 되겠네요.
1천개 연결되면 쉬면서 10타임이면 탁구공을 친다는 것이
몸에 습득되지요. 여유있게 가볍게 힘은 남겨둔다는 생각으로.
손목, 팔목이 앞서면 뒤죽박죽 엉켜서 연결이 안 되지요.
초보자 연습해보라 하면 100이면 100 다 10개를 넘기지 못하더군요.
자기가 친 공도 리듬을 맞추지 못하면 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