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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시도에 대하여... 대한민국 탁구여!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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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가 최근 한국 탁구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전형과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다보니 혹시라도 '저 사람은 맨날 전형 이야기를 하냐! 그럼 한국 선수 모두가 뽕쟁이가 되자는 말이냐?' 라는 오해를 하시는 분이 계실까 봐 제 정확한 의견을 한 번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쓰는 글입니다.


제가 한국 탁구가 새로운 시도와 변화에 대한 대응 등에 너무 게으르다. 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그건 한국의 탁구가 지금 한창 유행하는 셰이크핸드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을 버리고 다른 전형을 모색해야 한다는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의 이야기 입니다. 한국 탁구를 중국을 넘어서거나 대등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성을 통한 돌파구를 찾아보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제가 여기 고고탁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과연 우리나라의 탁구를 좌지우지 하는 사람들이 제 글을 읽고 한 번 생각이라도 하는 상황이 있을까요?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지요.

하지만 제 이야기는 굳이 대한민국 탁구 엘리트 선수와 국가대표 등에게만 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바로 우리 자신 탁구 동호인조차도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향상을 위한 방법 모색 차원에서 역시 저는 다양성이라는 방법을 가장 중요하게 주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엘리트뿐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과 제 글을 읽는 모든 탁구를 좋아하는 분들께 공통적으로 제안하는 제 의견이기도 합니다.


먼저 지금 현재 전 세계가 가고 있는 셰이크 핸드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은 그것이 탁구에서 가장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 탁구를 치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이며 지금 현재 많은 사람이 그 방식을 선호하고 최근 가장 큰 유행을 타고 있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현재 세계의 정상에 우뚝 서있는 중국이 셰이크핸드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이 가장 좋고 우수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지금 현재 시기에 셰이크 핸드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으로 경기를 하는 선수들 중에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라는 것이고 정상급 선수들 중에 그런 선수가 많다보니 유행을 타듯 따라가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보구요.


그런데요. 여기서 우리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중국이 세계 정상을 차지하고 있고 지금 현재 그 정상의 선수들의 대다수가 셰이크핸드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이라서 그게 가장 좋은 것이여! 하고 따라가고 있는 나라는 한국 뿐이다라는 겁니다.

아닌데? 다른 나라들도 셰이크핸드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이 완전 대세잖아?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겠죠.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유럽은요. 원래부터가 셰이크핸드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아시아 사람들이 쓰는 중펜이나 일펜 같은 펜홀더 같은 건 아예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로 펜홀더의 유남규, 류궈량, 유승민, 마린, 같은 탁월한 선수들이 있었고, 비록 올림픽 금은 못 땄어도 세계 정상에 한동안 군림했던 왕하오 같은 펜홀더 선수도 있었고 세계 대회 정상을 거머쥐었던 김택수도 있었고 그랬어도 여전히 유럽은 펜홀더에는 관심이 아예 없었잖아요. 발트너라는 워낙 특출한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너네 아시아 인들이 쓰는 펜홀더 따위는 안 써 라는 백인들의 자존심 같은 것이었을까요?

그게 뭐였든 유럽 사람들은 지금까지 거의 관심이 없습니다.

심지어 지금 현재 유럽에서 가장 종횡무진 하는 여자 선수들 중에 중국 출신인 니시아리안이나 산시오나 같은 선수가 있고 남자 중에 헤지원 같은 선수도 있는데도 말이죠.

어쩌면 그것은 제가 여러번 말했듯이 유럽 탁구는 국가의 성적을 중시하는 그런 개념이 아니라 클럽의 형태로 생활 체육으로서의 의미가 더 크기 때문에 국가의 승패에 연연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일 가능성도 있겠지요.


아무튼 유럽은 그런 분위기이고요.

중국은 어차피 주도하는 입장이니 누군가를 따라가는 게 아니죠. 적어도 제가 확신하고 있는 것은 중국의 탁구인들과 탁구 당국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지금 충분히 잘 하고 있는 이 형태보다 더 확실하게 잘 할 수 있는 방법이나 전형이 없을까 고민하고 연구하고 또 시도하고 있고, 또 지금까지 나와 있는 그 어떤 전형도 진심을 다해 키우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다만 지금 현재 마롱, 판젠동 등처럼 셰이크핸드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의 선수들이 성적을 가장 잘 내고 있을 뿐인거죠. 적어도 중국 탁구 선수들과 지도자들 또 탁구 당국은 그냥 셰이크핸드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이 가장 유리하고 가장 나아! 그러니 그렇게 해야 가장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라는 생각 따위는 절대 하지 않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렇다면 일본은 어떨까요? 주위에 셰이크핸드 선수가 많으니 당연히 많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대세를 따라서 그렇게 간 것은 아니라고 봐요.

지금 현재도 일본은 굉장히 다양한 전형이 있고 여전히 완전 새로운 스타일까지 깊이 고심하고 연구하는 모습들이 보이거든요.


쭉 살펴보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그렇게 가니까 우리도 그렇게 간다라는 개념이 강한 것은 한국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는 그렇습니다.


말하다보니 서론이 길어졌는데요.

제가 말하는 다양성으로 활로를 찾아보자라고 하는 건 등소평의 흑묘백묘론과 가깝습니다.


우리의 대일감정을 일단 잠시 내려놓고 일본 사람 이야기를 잠깐 해보면요.

일본 전국 시대에 가장 유명한 세 사람이 있었잖아요. 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요시, 토쿠가와 이에야스 이 세 사람 말입니다.

이 세 사람의 성격에 대해 가장 잘 말해주는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울지 않는 새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만일 기르는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라고 할 때 오다 노부나가는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죽여버려라!" 라고 하는 사람이고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울도록 해보자!"라는 사람이고 토쿠가와 이에야스는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울 때까지 기다리자!" 이런 사람이었다고 하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토요토미의 성격과 일치합니다. 뭔가 안 되면 되게 해보자!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지요.


중국의 등소평이 집권을 했을 때 중국의 상황은 최악이었지요. 그 때 말한 등소평의 철학이 바로 흑묘백묘론 아닙니까.

"검은 고양이면 어떻고 흰 고양이면 어떠냐 쥐만 잘 잡으면 되지!" 라는 것 그거지요.


제 말이 바로 그 말입니다.

셰이크면 어떻고 펜홀더면 어떻습니까. 평면이면 어떻고 뽕이면 어떻습니까. 게임만 잘 이기면 되지요.


우리 뽕쟁이를 밑도 끝도 없이 비난하고 비하하고 그럴 때 제가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당신이 뽕 때문에 졌다고 불평하며 성질내고 있을 때 나는 오더지를 들고 본부석으로 간다!" 라구요.


김성한이라는 유명한 해태 소속의 야구 선수가 있었지요. 그 사람 타격 준비 자세는 굉장히 특이했잖아요. 빠따를 비스듬히 뒤로 눕히고 있다가 공을 탁탁 때려내는...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그 사람 3할 타자 였는데요. 삼성의 장효조는 타격할 때 한쪽발을 살짝 드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게 무슨 상관 입니까? 우리나라 최고의 타격왕이었는데요.

최동원은 공을 던질 때 몸을 용트림하듯 마치 코부라 트위스트처럼 비비꼬며 던졌지요. 그게 뭔 상관입니까? 최고의 투수였는데요.

선동렬은 최동원 처럼 옆으로 서지 않고 반듯하게 타자를 마주보며 어깨 뒤에서 공을 뿌렸지요. 그게 뭔 상관입니까? 최고의 투수였는데요.


모든 선수가 투수를 할 수는 없잖아요?

공을 던지는 소질이 좋으면 투수로 키우는 거고 어떤 희한한 공이 날아와도 잘 받아내는 재주가 있고 상황을 읽는 능력이 좋으면 포수로 키우는 거고 발이 빠르고 땅볼을 잘 잡는 소질이 있으면 유격수로 키우는거고 공중볼을 잘 잡으면 외야수로 키우는 거구요.

이만수처럼 제대로 걸리면 공이 펑펑 넘어가는 선수는 빠따를 길게 잡고 풀스윙으로 치게 폼을 잡아주는 것이고 장효조처럼 공을 딱딱 맞춰서 원하는 방향으로 잘 보내는 재주가 있으면 빠따를 짧게 잡고 간결한 스윙을 하게 가르치는 거구요.


전쟁을 하는데 양날 검이 유행을 하면 모두가 양날 검을 들고 나가고 외날 도가 유행을 하면 모든 병사가 외날 도를 들고 전쟁을 나가야 하나요?

찌르는데 소질이 보이면 양날 검을 쥐어주고 찌르기를 중심으로 가르치는거고 베는데 소질이 보이면 외날 도를 주고 베는 기술 위주로 가르치는 거구요. 힘이 좋고 줘 패는데 소질이 보이면 도끼나 철퇴를 쥐어줘서 전쟁에 나가야 젤 잘 싸우지 않겠습니까?

남현희 선수에게 일본도를 쥐어주고 베는 기술을 가르쳤다면 키가 작고 몸이 빠르고 왕복이 좋고 근성이 좋지만 파워나 힘이 쎄지는 않은 남현희가 지금의 남현희가 될 수 있었을까요?


며칠 전에 제가 댓글로 약간은 화난 어조로 강하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만 셰이크핸드에 양쪽에 평면러버를 달아서 쥐어줬는데 본인은 열심히하고 뭔가 체육에 소질도 있는 것 같은데 향상이 늦거나 성적이 안 나면 저 아이가 전형이 안 맞는 것 아닐까? 다른 걸 쥐어줘보면 더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저 아이의 스윙 폼이나 스텝이나 신체의 크기나 포핸드 백핸드 쪽 기술 향상이나 이런 걸 봤을 때 펜홀더를 쥐어주면 더 낫지 않을까? 저 아이의 신체 조건이나 성격이나 상황을 봤을 때 저 아이는 포핸드 숏을 달아주면 더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등등의 고민을 먼저 하는 지도자가 얼마나 있을까요?

그냥 쟤는 몇 년을 가르쳐도 잘 안 늘어! 쟤는 그냥 벤치에 앉혀두고 성적 잘 나는 애를 내보내야지! 이러고 마는 지도자는 없을까요?


그보다 앞서 초등학교 탁구를 처음 시작할 때 그 아이의 체형이나 포백의 움직임 스텝의 움직임 공수에 대한 성격 이런 것들을 고심하고 고민을 충분히 한 후에 어떤 전형을 만들어줄지 고민해서 용품을 정하고 가르칠 방향을 정하는 지도자가 얼마나 있을까요? 아니 있기는 한 걸까요?


무작정 그냥 한창 유행 중인 장지커니 슈퍼ZLC 같은 걸 쥐어주거나 사라 하거나 심지어 요즘 유행한다는 백만원짜리 W968 같은 거 사오라고 부모를 당황시키는 지도자는 혹시 없을까요?

자신이 해왔고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셰이크핸드 양핸드 평면 드라이브 말고는 제대로 가르칠 자신이 없어서 아예 다른 건 생각조차 안 해보는 지도자는 전혀 없을까요?


오해하지는 마세요. 제가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비하하거나 비난할 의도는 1도 없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지도자들이 충분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정부나 기관 또 여야의 정_치권등에 대한 비판의 의도가 사실은 더 큽니다. 초중등학교 코치들이 겨우 최저임금을 받을까말까하는 현실에서 그런 지도자가 나올 수나 있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인구수만으로 해도 도저히 중국의 상대가 안 됩니다. 하지만요. 그 십억 넘는 인구의 중국을 훨씬 넘어서는 종목도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노력 나름이고 지원하기 나름이지요. 우리가 중국에게 쪽수에 밀려서 탁구를 중국보다 못 치는 게 아닙니다. 탁구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중국에 훨씬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역시 제가 며칠 전에 북한 탁구 이야기에 댓글로 북한이 의외로 탁구를 잘 치는 이유에 대해서 북한은 탁구로 좋은 성적을 내면 북한 안에서 부귀영화와 명예가 오기 때문이다라고 한 적이 있지요?

그런거예요. 비록 우리보다 못살긴 해도 국가가 탁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 부분만큼은 대한민국보다 북한이 훨씬 잘 하고 있을 겁니다. 가장 중요한 건 탁구에 대한 관심도와 지원의 문제이긴 한데 탁구인 특히 엘리트 체육을 하는 탁구인은 그에대한 한탄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되잖아요.

반대로 성적을 내면 관심도도 높아진다라는 생각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나보다 나은 후배를 많이 양성해야하고 내가 할 줄 모르는 것을 할 수 있는 제자가 많이 나와야 그 녀석들이 나가서 성적을 내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탁구에 관심도 높아지고 지원도 점점 좋아지겠지요.


우리 동호인도 마찬가지예요.


남들이 안 가는 길을 과감히 갈 수 있고 나와 다른 사람을 봤을 때 비난이나 불평보다는 극복 방법을 먼저 생각하고 뭔가 탁구가 잘 안 되고 안 늘때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는데 주저함이 없고 변화를 시도해서 그 새로운 시도가 내 몸에 붙을 때까지 판판이 깨지는 치욕과 굴욕 그리고 고통을 꿋꿋이 이겨낼 수 있을 때 그 사람은 좀 더 잘 치게 된다고 확신합니다.


제가 적지 않은 나이인 46살에 탁구를 시작해서 안 해본 전형 안 달아본 러버가 없을만치 많은 변화를 시도해봤지만 그렇다고 한 우물만 열심히 팠던 사람들에게 밀리거나 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같은 경력을 가진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 중에서 가장 빨리 늘었고 가장 잘 치는 편에 속한다고 자부를 할 수 있습니다. 탁구 전체로 봐서 제 실력은 아직 미미하지만 비슷한 탁구 경력에 비슷한 나이대에서는 그래도 제가 앞쪽에서 달려가고 있지 뒤 처지지는 않았다고 자부를 해요. 그렇게 많은 변신을 했는데도 말이죠. 오히려 그 변신들이 제게 피가 되고 살이 되었다고 확신하고 있지요.^^


결론입니다.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한 시도를 두려워하지 말자! 라는 것 나보다 앞서 가는 사람의 길을 따라가서는 결코 추월하지 못한다. 그 사람을 추월 하려면 다른 길을 찾거나 다른 교통수단을 찾아야만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Go 보단 Make라는 단어를 좋아하고 Do라는 단어보다 Try 라는 단어를 아주 좋아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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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이 글은 완전 논문 수준이로군요!
이렇게 긴 글을 쓰시려면 시간도 오래 걸렸겠고 생각도 많이 하셨겠어요!
좋은 글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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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눈이님의 댓글

no_profile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우리 (엘리트) 탁구가 발전이 없는 것이 그놈의 레전드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는 그들을 존중하는 차원이서 말을 삼갔습니다만...

유남규: 라켓이 오목(반대편은 볼록)하다는 헛소리로 유명하죠
현정화: 방송 출연 중인데 스피드 글루질을 했었죠.
마사회 감독으로 대회에 갔는데 지들 팀 벤치를 보면서 옆 테이블의 신유빈 경기를 구경(?)하는 장면을 제 눈으로 본 적 있습니다. 음주 운전 등은 보너스.
김택수: 쉐이크에 대해서 1도 모르면서 쉐이크 강의(?)를 하더군요. 유승민 우승할 때 왕하오의 이면 타법을 연구하고 연구했다셨는데... 중펜(이면)은 잘 다루시는 거 맞죠?
오상은: (해설 하러 나왔는데) 처음 보는 선수인데요... 잘 하네요.

그저 자기들 잘난 과거에만 취해 아무 노력도 발전도 없는 과거에 멈춰선 말 그대로 레전드들.
그들이 현역 시절의 열정을 회복하거나(이미 시기를 놓쳤다고 봅니다만) 아예 손을 떼고 뒷방 늙은이로 물러서지 않는 한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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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길어도 한달은 안되었는데,
친한 동네 탁구 후배가 여러 사람 있는데서 쉐이크 형태 즉 포핸드와 백핸드 형태가 다르다. 즉 포핸드가 오목하다는
그런 이야기를 해서 원래 제가 그런 이야기 거의 하지 않습니다만, 강하게 아니라고 했더니
유남규, 김택수 감독이 그렇게 말했다고 그들의 권위를 빌더군요.
제가 평상시 이런 이야기 거의 하지 않습니다만 일단 제가 이야기 하면 누구나 제 권위를 인정하는 편이라서
약간 빈정이 상해서 좀 더 강하게 이야기 했더니
그럼 형님은 무슨 근거로 레전드들의 말을 부정하면서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냐고 해서
ITTF 탁구 규정 중에서 라켓 규정을 이야기 해줬습니다.
"라켓은 평평하고 단단해야 한다"라는 규정을요.
하 그 때 들었던 이야기가 여기서도 나오는 것 보니 유남규 감독이 실제 그런 이야기를 하긴 했는가보네요.
저는 그들의 강의도 용품 관련이야기도 전혀 보지 않기 때문에 좀 어둡습니다만,
다른 젊은 선출들 것은 열심히 보는 편입니다.
윤홍균 것도 자주 보고, 임창국의 핑퐁타임도 보는 편이고,
그래도 용품 가지고 아는체 하는 선출은 아직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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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라켓 오목 볼록설이 유남규 감독이 상상해서 만들어낸 헛소리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유남규씨는 분명 본인 그 시절에 휘어진 라켓을 많이 봤으니까 그런 소리를 하는건데요. 그게 왜냐면 그 시기는 5겹 합판이 주류였던 시기였어요(발트너), 그 시절은 제작기술도 별로고 더구나 순수합판이었기에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은 나무를 사용할 경우 블레이드 제작 후 시일이 지나면 수분이 추가로 빠져나가면서 나무가 변형이 되면서 블레이드의 기형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았죠, 유남규씨는 그런 기형 블레이드를 많이 봤고 그 경험에서 오목 볼록설이 나온거라고 추측합니다. 히지만 현재는 제작사 마다 블레이드 제작기술이 엄청 늘었고 나무를 제작전 미리 자연건조를 몇년간 철저하게 해서 나무속 수분을 빼내는 공정이 필수이고 더구나 카본을 삽입하기 때문에 옛날 5겹합판 처럼 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물론,마트라켓이나 중국 저가라켓 중에는 아직도 평평하지 않은 라켓이 종종 발견됨) , 아무튼 여기서 결론이 뭔가면 레전드들의 시간은 20년도 넘은 그 시점에서 멈춰있다는 겁니다. 공부를 안해요 그러니까 지식도 업그레이드가 안되는 겁니다. 현정화 감독도 방송에서 스피드 글루를 바르는거 보고 그 스스럼 없음에 저는 경악했습니다. 요즘 세월에 스피드 글루라니? 그게 얼마나 큰 문제가 되는지, 이들은 공부를 하는거야 마는거야 외부와 단절된 곳에서 수십년 수도승 비구니 생활을 해온건가? 이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죠. 이런 사람들이 탁구계 실권을 잡고 있는 한 우리 탁구의 미래는 그닥 밝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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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피드 글루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스피드 글루를 쓰는 선출들은
그걸 선출들만의 당연한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따라하는 동호인도 꽤 많이 있구요.
유성 스피드 글루 바르면 정말 감각 탱탱해지죠.
저는 원래 게을러서 한번 부착하면 닳아질 때까지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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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피드 글루가 감각이 탱탱해 지고 스피드가 올라가는 성능상의 장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체유해의 이유로 사용이 금지가 된 제품이구요, 사실 탁구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모든 제조업과 생활분야에서도 유성은 거의 다 수성으로 대체해 나가는 추세입니다. 유성을 쓰더라도 인체에 더 치명적인 톨루엔 같은 성분은 빼기도 하구요, 암튼 말이 밖으로 셋는데 아무튼 탁구에서 인체에 유해한 유성을 굳이 쓰는 것도 문제고 탱탱함과 감각을 추구한다고 해서 평소 훈련때만 쓰는 것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평소에 스피드 글루로 훈련하고 국제대회에서도 스피드 글루를 쓰면 VOC가 검출이 되면 실격이 될건데 그럼 당연 국제대회때는 쓸 수가 없어요. 물론 VOC검사를 하지 않는 국내대회에서는 몰래 쓰는 선수들이 있을 수 있겠죠. 하물며 아마추어는 뭐 지몸 지가 망치면서 스피드 글루 쓰겠다는데 말릴 방법도 없긴 합니다. 하지만 불공정 시비는 있을 수 있습니다. 반칙서브와 마찬가지로 룰에 할 수 없게 되어 있는 걸 하고 있으니깐 말입니다. 어쨋든 대회에서는 스피드 글루를 쓸 수 없다는게 철저한 규정인데 그럼 평소에는 스피드 글루 쓰고 대회때는 수성글루 쓰면 되지 않냐 할 수 있는데 그것도 문젭니다. 유성과 수성 글루를 발랐을 때 감각차이가 크거든요. 사소한 차이 때문에 승부가 갈리는 민감한 탁구라는 종목에서 평소훈련과 대회때 장비 셋팅을 다르게 한다는 건 아주 아둔한 짓이라고 봅니다. 저도 유성글루 안써본 건 아닙니다. 그런데 유성글루 이거 사용 맛들이면 수성글루는 쓰기 싫어집니다. 유성글루의 쫄깃함이 자꾸 그리워 지거든요. 유성글루 쫄깃함으로 훈련하다가 대회때는 텁텁한 수성글루를 쓰겠다? 평소 실력이 나오겠습니까? 에헤이~ 저는 솔직히 지금 국내대회에도 VOC체크 장비 도입해서 스피드 글루 사용했는지 철저하게 검사해야 한다고 봅니다. 몰래 쓰는 선수나 심지어 몰래 쓰는 팀?!!!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걸 써서 우승하고 심지어 국대에도 입성하는 선수가 국제대회 나가면 얼마나 잘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지나가는 얘기로 하는 소리일 수 있지만 잘 생각해 보면 엄청 중요한 얘기일 수도 있어요. 현정화 감독 본인이 스피드 글루 썼는데 그 밑에 선수들은 썼을까 안썼을까? 그 선수들은 국내대회 나갈 때 무슨 글루를 썼을까? 어쩜 좋아 무한 상상의 나래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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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중국선수들이 하는 오일 부스팅, 사실 이것도 ITTF룰로 보면 후처리 금지룰에 위반이 됩니다. 단지 오일 부스팅은 현재 기술력으로서는 장비로 VOC처럼 검출이 쉽지 않기에 어쩔 수 없는거지 부스팅 하는 것을 ITTF에서 용인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고 보면 사실 현재의 탁구도 좀 불공평 하다고 볼 수는 있죠. 사실 탁구에서 중국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오일 부스팅 금지 입니다. 단지 대회할 때 검사할 기술력이 없다는 것 뿐인데 그렇다고 해서 방법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닌데 ITTF에서 안하고 있어요, 아마도 차이나 머니의 강력함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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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눈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피드 글루 바르는 장면 국내 대회에서 직접 본 1인 입니다. ㅎㅎㅎ
현 감독 방송 출연 당시 스피드 글루 바르고 경기했다에 500원 겁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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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님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럽 전형의 다양성을 예로 들 때 니시아리안,산시오나 혹은 헤지원 같은 귀화선수들 보다는 아예 프랑스 토종선수 알렉시스 르브런의 중펜전형을 예시로 하는 것이 더 좋을 뻔 했습니다. 스웨덴 쉐이크 화뽕 전형 팔크 선수도 등장하면 좋구요. 그나저나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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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쌤or몽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마틴쌤or몽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헤지원이나 니시아리안, 산시오나 같은 선수를 언급 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들이 중국 출신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유럽 무대에선 꽤 성적을 잘 내고 있구요. 그런데도 유럽에서는 아! 저런 전형도 참 무섭네? 나도 저런 식으로 해볼까? 이런 사람은 거의 없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 오히려 그들을 예시로 들어봤어요.
예시로 든 팔크 같은 선수들은 그 와중에 그래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있는 좋은 의미로서 봐줄 선수들이구요. 하지만 아직 그들이 셰계 무대에서 이렇다할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하다보니 그들이 유럽 사람들에게 신기하긴 해도 어떤 자극을 줄만한 정도까진 아니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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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님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형이라는 건 탁구룰의 개정과 장비의 발전에 따라 우세한 전형이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공 사이즈 변화, 공 재질 변화, 21점제에서 11점제로의 변화, 스피드 글루 금지, 스폰지 탑시트 제작 기술의 발전, 블레이드 신규재질의 도입 등등은 그 특정시절에 특정 우세전형을 존재하게끔 만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시점 지금 이 룰에서의 우세전형은 쉐이크 양면 드라이브 전형은 맞으며 특히 최근에 점착러버까지 붙인 드라이브 전형이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탁구라는 운동은 변수가 많고 구질 적응과 전술 전략이 중요한 운동인 것 만큼 마이너 장비나 마이너 타법으로 특정기간 혹은 특정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그 돌풍을 일으킨 타법의 경쟁력이 주류로 올라서기에는 오랜 세월의 시련이 필요하겠으나 하지만 [남이 안하는거 내가 해보겠다] 이거 또한 탁구에서 꽤나 필요한 창의력인건 분명합니다. 이런 창의력 부분에서 우리는 항상 뒤처져왔던 겁니다. 쉐이크 양면 드라이브 전형도 주류 전형이 되기전까지는 중국 펜홀더 단면 뽕 속공 타법에 오랫동안 눌려왔던 이력이 있고 심지어 한국 일펜 단면타법도 넘기 힘들어하는 약한 모습도 보여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이 바뀌고 룰이 바뀌고 장비가 발전한 후 지금은 주류전형으로 발돋움 했습니다. 물론, 쉐이크 양면 드라이브 전형도 언제 주류에서 밀려날지 모릅니다. 장비가 발전하거나 탁구룰이 바뀌면 그게 맞는 새로운 주류전형이 또 나올 수 있고 각국 탁구 엘리트들은 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그 새로운 변화의 선두주자에는 한국은 항상 빠져있을거라는 겁니다. 우리는 선두주자 앞에서 먼저 개혁하는 거 그딴거 못합니다. 남이 개발 다 해 놓은거 열나게 카피해서 따라가는 건 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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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쌤or몽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마틴쌤or몽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는 말씀이에요. 근데 선수들은 아직 그렇다고 해도 우리 동호인 입장에서는 조금 달라지기는 했어요.
공이 플라스틱 공으로 바뀌고 난 이후 또 과거보다 공 크기도 조금 커지기도 했구요. 어쨌든 여러 이유로 공 자체의 스핀력이 확연히 준 것은 사실이거든요?
물론 롱핌플의 경우 오히려 그게 안 좋은 쪽으로 변한 거지만요. 숏핌플의 경우 오히려 우리 동호인 정도 수준에선 예전 공보다는 오히려 더 낫다고 생각을 해요. 저 자신도 바꿔서 그걸 느끼고 있구요. 오히려 스핀력이 줄다보니 드라이브 보다는 후드려 패는 게 우리 정도 수준에선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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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로님의 댓글

no_profile 유니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형, 용품 바꾼다구 승률, 실력, 수준이 높아질까요?
저는 몸을 바꿔야지 하는 생각입니다.
볼 때 마다 느낌입니다.
신유빈은 지금의 몸 가지고는 계속 삐약, 삐약거리다
종을 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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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쌤or몽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마틴쌤or몽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우리 나라의 현실 속에서 충분히 잘 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급의 선수인 신유빈이 갑자기 전형이나 용품을 바꿀 이유는 1도 없지요.
본인이 심각하게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한 말입니다.

그건 그렇지만... 몸을 바꾸는 게 쉽게 되나요? 저도 수십년을 몸을 바꿔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안 됩니다.^^

몸을 바꿔서 지금보다 향상되는 것보다 오히려 용품이나 전형을 바꿔서 향상 되는 게 백번 천번 더 빠를 걸요? ^^ 물론 신유빈은 지금 바꿀 이유가 1도 없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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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로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유니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 바꾸는 거, 몸을 만드는 거 어렵지요.
몸은 피크를 찍고, 치매는 아니라도 파킨슨? 쪽으로 진행중이죠.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다행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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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생각엔 전형의 다양성도 분명 필요하고 창의적인 기술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전형이 아니라 기술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탁구도 어차피 적자생존입니다.
그 정글에서 살아남은게 세이크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입니다.

세이크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이 지금 포식자의 제일 우위에 있는 이유는 기술의 변화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발트너의 유럽탁구를 자존심 허물고 받아들인게 중국입니다.
중펜으로 반짝했지만 결국 중펜을 포기했습니다.

이는 세이크 양핸드 전형의 기술 변화입니다.

거기에는 발트너 공린후이 장지커 판젠동으로 이어지는 백핸드 기술의 변화가 큰 이유라고 생각합다.
물론 불세출의 마롱은 포핸드로 세상을 호령했지만 백핸드 기술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요?

지금 세이크의 백핸드 기술은 포핸드와 달리 끊임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전형의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먼저 앞서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중국이 하고 있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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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국은 지난 세기 대략 80년대부터 펜홀드 단면타법의 한계를 발견하고 쉐이크 기술 탐구에 들어갔습니다. 90년대에 들어서서 유럽 쉐이크를 배우기 위해 선수들을 유럽에 유학 보내기도 했고 다수의 펜홀더 선수가 쉐이크로 바꾸도록 강제하기도 했구요. 그때 나온 좀 애매한 선수들이 왕타오나 마웬거 같은 선수들이구요. 그 후로는 쿵링후이나 왕리친 선수 같은 훌륭한 쉐이크 선수들을 배출했고 또 왕하오 같은 이면타법의 천재도 키우면서 2000년대 들어서면서 상당히 성숙한 양면타법 시대에 들어서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는 일본도 한국에 일펜 주도권을 내준 후로는 쉐이크에 전념하기 시작합니다. 그 시절에 우리는 뭐했지요? 응, 2004년에 유승민 아테네 올림픽 우승, 분명 축하할 일이긴 하지만 이 우승의 충격이 한국지도자들의 포핸드 단면 한방 탁구에 대한 미련을 결코 떨치지 못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단면타법 유승민이 결국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10년 더 해먹습니다. 하지만 그 시절쯤에 이르니 중국은 쉐이크 백핸드 천재 장지커까지 매출하면서 세계 탁구를 완전히 장악합니다. 그리고 그 시점부터는 10년전 부터 절침부심하던 일본 쉐이크 실력도 올라오기 시작해서 우리는 중국 독일뿐만 아니라 일본한테도 밀리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아이쿠 우리도 쉐이크 해야겠네 하면서 우리는 쉐이크를 중시하는 시대에 들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보면 우리 쉐이크 기술은 현재 이 시점 일본에는 최소 10년 뒤쳐져 있고 중국에는 20년이상 뒤쳐져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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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쌤or몽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마틴쌤or몽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중국이 처음부터 세계 최강이었던게 아니죠. 끈임없이 연구와 개발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날 세계 정상이 된 거죠.
우리는 그에 따라가기에도 벅찬 것이 현실이구요.
거의 수비적인 형태로만 쓰거나 파워 탁구라는 미명하에 우격다짐으로 치는 스타일의 셰이크핸드를 중국 특유의 스타일의 빠르고 간결한 탁구로 만들었고 그 연구와 노력에서 셰이크핸드가 가장 괄목할만한 향상을 보였기 때문에 지금 현재 중국 선수들이 그것을 선택하는 빈도가 그만큼 많아진 것이겠지요.
다만 장담하건데 만일 어떤 특출한 선수가 나와서 중국 선수들이 밀리는 상황이 벌어지면 중국은 그 상황을 극복하고 이겨내기 위해서 셰이크를 버리는데도 전혀 주저함이 없을 겁니다.
사실 새로운 시도가 기술의 개발도 그 편이 조금 더 쉽거든요. 이미 많은 사람이 쓰고 대중화 되어 있는 것에서 더 좋은 기술을 새로 개발하는 것보다 다른 도구를 활용해서 그걸 깨는 시도를 하는 게 빠를 때가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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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쌤or몽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마틴쌤or몽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연히 기술을 앞서가야죠. 다만 제 의견은 기술을 개발하고 받아들여 흡수하는데 있어서 그 어떤 선입견도 없어야 한다는 이야기지요.
전형이란 것은 필요한 기술을 가장 잘 구사할 수 있는 스타일일 뿐이니까요. 근데 그게 거꾸로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즉, 기술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그 어떤 특정 전형을 정해놓고 할 필요는 없다라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개발과 연구의 폭 자체가 적어지는 것이니까요.
모든 전형 모든 용품을 모두 다 편견 없이 올려놓고 연구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중국이 덩야핑을 앞세워 롱핌플 러버를 개발하고 기술을 연구하여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것처럼요.
어쩌면 지금 중국이 잠시 소홀한 곳에서 답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당연하게도 기술의 개발이 가장 먼저지만 그 방향성에서 어떤 용품 어떤 전형을 정해놓고 할 이유는 1도 없다는 게 바로 제 주장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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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기술뿐만 아니라 도구 선택에 있어서도 우리 선수들은 독창성이나 자신만의 개성과 독창성이 없습니다. 비스카리아 좋다더라? 우르르,,, 968 잘 나가네? 나도 구해줘,,, 중국러버 성적 좋네? 나도 쓸겨.. 이런식 입니다. 뭔가 남이 하기 전에 내가 먼저 하는 그런 부분이 전혀 안보이고 나만의 개성있는 선택이 전혀 안보입니다. 일본만 해도 다르죠, 기술도 각자 장기인 기술이 따로 있고 참 플레이 스타일도 선수들마다 개성만점이고 장비선택도 버터,니타쿠,빅타스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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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로님의 댓글

no_profile 유니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수들 다양한 전형, 남 다른 테크닉으로 하고프지요.
근데요. 몸이 마음과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으니 어쩔가요?
소화가 안 되는 거지요.

제일의 테크니션 발트너가 테크닉이 모자라 현역 은퇴일까요?
아니면 체력, 몸이 따라주질 못 해서 일까요?
탁구 마녀 등야평도 마찬가지구요.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읖는다고
탁구 공치는 타법 선수 생활 3년이면 다 알 수 있지요.
소화를 못 해서 활용치 못 하고, 몸이 안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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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님의 댓글

no_profile 임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구는 비슷한 네트 구기 종목인 배드민턴이나 테니스에 비해 용구가 다양하고 용구에 대한 의존성이 큽니다
이게 탁구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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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감입니다.
매니아 층을 만드는데는 좋을 수 있으나 대중화하는데는 큰 단점입니다.
용품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 것은 스포츠라고 볼 수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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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두쪽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딸랑두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궁도 장비에 따라 2종목으로 나누어 하는데, 탁구도 안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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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쌤or몽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마틴쌤or몽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궁은 상대와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가 아니고 과녁을 쏘아서 누가 잘 쐈냐를 결정하는 것이므로 그런게 얼마든지 가능하겠죠.^^
사격도 마찬가지 권총, 소총 등에 따라 종목을 다르게 할 수 있지요.
하지만 탁구는 상대와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니까 그렇게 가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공격수가 있으므로 수비수가 있는 것이고 전진 공격수가 있으니까 올라운드도 있는 것이구요. 상대를 이기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들인데 그걸 따로 한다? 그러면 수비수는 수비수끼리 경기하고 공격수는 공격수끼리 경기를 하구요? ^^ 그런 건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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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쌤or몽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마틴쌤or몽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구를 사용하는 모든 스포츠는 일단 용구의 영향을 받겠지요.
다만 다른 종목 스포츠의 경우 용구가 좋고 나쁘고 등의 경우가 꽤 많잖아요. 예를 들어 사이클이라면 자전거를 좋은 거를 타느냐 아니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고 심지어 용구와 상관이 전혀 없을 것 같은 수영 같은 것도 수영복 하나도 좀 더 나은 것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지요.
육상도 운동화 하나도 좋은 거 나쁜게 있는 것이구요.
하물며 용구를 사용하는 종목의 경우 당연히 영향을 받지요. 그런데 탁구라는 종목이 다른 종목과 좀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용구라는 것이 좋고 나쁘고라는 개념보다 그 종목 경기 운영의 스타일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근데 그걸 가지고 불평을 하는 사람또한 가장 많은 종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테너지가 좋다하여 그 비싼 테너지를 쓰는 것이나 라켓 한 자루에 백만원씩이나 하는 W968 같은 걸 쓴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잖아요?

탁구의 경우 좋고 나쁨도 있지만 스타일에 따른 용구의 선택이 달라진다는 것이고 그건 굉장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공격수에게 좋은 용구가 있는 것이고 수비수에게 좋은 용구가 있고 같은 공격수라도 드라이브 전형에 맞는 용구가 있고 스마싱 전형에 맞는 용구가 있구요.
그래서 탁구에서 용구가 다르다는 건 자신과 스타일이 다르다는 걸 의미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불평한다 이말이죠. 그건 자신과 다른 스타일을 인정하지 못하는 현상인 거예요. 이게 문제란 것이죠.

스타일에 따른 용구가 다양하게 존재하고 당연히 그 내가 쓰는 것과 다른 용구를 쓰는 스타일들은 나에게는 꽤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러나 그건 극복을 해야하는 문제인거죠. 비난할 문제가 전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이클 선수가 자기는 30만원짜리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데 누가 천만원짜리 자전거를 타고 달려서 자신을 이겼다고 비난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17만원짜리 비스카리아 쓰는 선수가 백만원 짜리 w968을 쓰는 선수에게 졌다고 용품 탓을 하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자기가 쓰는 용품보다 더 싼 것을 써도 스타일이 다른 용품을 쓰면 비난을 하는거예요. 그건 정상적이지 않지요.
그건 문제가 있다고 보는 거예요.

높이뛰기를 모두가 앞으로 뛰기할 때 처음으로 뒤집어서 등으로 넘기 해서 우승한 선수가 있었어요. 아무도 그 선수를 자기와 반대로 뛰었다고 비난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연구를 했죠.

중국이 우리와 다른 점이 그겁니다. 어떤 특이한 용품을 가지고 나와서 성적을 잘 내는 선수가 있으면 누구도 그걸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걸 연구해서 꺾는 방법을 찾아내지요. 반대로 한국은 이상하게도 그럴 경우 그 스타일을 분석하고 이겨내는 방법을 찾거나 더 좋은 걸 개발하는 노력보다 백안시하고 비난하는 걸 먼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지요.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 같은 나라보다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해 있다는 대한민국에서 자기와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그것 지금의 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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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몽해님 말씀처럼 민주주의 까지 가는 것은 뭐하고, 만일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뽕은 뽕끼리 금메달 경쟁하고,
민러버는 민러버끼리 금메달 경쟁하면 더 공평할 것 같습니다.
마치 육상에는 백미 달리기 종목과 경보 종목이 있듯이 말이죠.
종류를 달리해서 경기 종목을 만들면 지금처럼 말이 많아지진 않을 것이고, 이게 더 스포츠답게 보입니다.

실버탁구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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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쌤or몽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마틴쌤or몽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게 얼핏 들으면 굉장히 합리적인 것 같지만 실제는 그렇지를 않거든요.^^
왜냐면 이건 용품의 품질 같은 그런 문제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대응하기 위해 발전해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게 불가능한 거예요.
즉, 평면러버가 처음 나온 이유가 숏핌플을 대응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고 그 평면 러버를 대응하기 위해 롱핌플 러버가 나오고 공격을 잘 하기 위해 숏핌플과 평면러버가 만들어졌고 수비를 잘 하기 위해 롱핌플과 안티러버가 만들어졌고 그런 형태로 만들어지고 발전해오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종목과는 개념이 조금 다릅니다.
사격 같이 그게 가능한 종목은 상대가 있는 스포츠가 아니잖아요. 그럴 경우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탁구공을 가지고 상대와 싸우는게 아니라 공을 던져서 그 공을 타구해서 어떤 목표물을 맞추는 그런 종목이라면 뽕은 뽕끼리 평면은 평면끼리 그런게 가능해요. 하지만 평면이든 뽕이든 모두 상대를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게 가능하지 않은 거예요. 그 용품을 만든 이유에 해당하는 상대가 없어져버리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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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두쪽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딸랑두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그렇게 경기를 해보면 아무도 생각지 못한 문제점이 나올 수도 있고, 또 의외로 재미있는 점을 발견할 수도 있겠죠. 왜 해보지도 않고 미래를 예상해서 논리만 전개하는지 모르겠네요.....  일반인이 볼 때 ' 러버만 다르다던데 경기내용이 완전히 다르네' '저런 플레이는 나이 든 사람도 할 수 있겠다'  뭐 이럴 수도 있을 것 같구요. 미래를 예단해서 해보지도 않는 것은 아닌 것 같구요.  아무튼 논리로 해결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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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쌤or몽해님의 댓글

no_profile 마틴쌤or몽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음 영상을 보시면 중국은 지금 현재 기준으로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셰이크가 가장 현재 상황에서 우수한 용품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면서도 이건 상황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ubO3ulR4vc&t=41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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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이 말에 따라야죠. 규칙이 그러니까요.
자신에게 맞는 러버를 찾아라. 그리고 현재는 쉐이크를 사용하는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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