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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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라고 아시나요?
아시는 분들도 윤지혜보다 유명한 남편(이원희, 유도 금메달리스트)의 아내 정도로만 알고 계시겠지요, 대부분은요.
제가 알기론 이 분이 신유빈을 키워낸 원조(?)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검색을 해 봐도 관련한 자료(?)를 찾을 수가 없네요.
링크를 걸어드린 영상에서도 레슨 하는 장면이 아주 잠깐 나올 뿐입니다.
본인 스스로는 국대 출신이며, 훅서브는 본인이 대한민국 원조라고 말씀하고 다니실 만큼 자긍심? 뭐 이런 게 좋았던 분이신 것 같았는데... 스스로 숨으신(?) 건지 암튼 좀 의아하네요.
신유빈 검색해 보면 연관해서 현정화, 김택수가 나옵니다. 스타킹에 출연했던 이유로 강호동도 자주 검색됩니다.
무슨 말씀을 드리고 싶었냐 하면...
신유빈 선수가 오늘 아주 경기를 잘 했죠. 저도 기대 이상이어서 깜짝 놀랐지 뭡니까? ㅎㅎ
그런데...
오늘날의 신유빈이 있기까지 우리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그분들이 과연 얼마나 도움을 주었을까요?
도움을 주셨다 해도 다 익은 감 따기 전에 약 한 번 뿌려준 정도밖에 되지 않지 않았을까요?
몽해님의 부귀영화 어쩌고 하셨던 말씀이 자꾸 떠오릅니다.
우리 탁구계는(탁구계만의 문제겠습니까만) 공로에 대한 포상(?)을 공정하게 하고 있을까요?
영상 확인을 못해서 자신있게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어린 신유빈 선수가 이런 말(인터뷰)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금메달 따서 우리 윤지혜 선생님 목에 걸어드리고 싶다고.
사명감? 탁구에 대한 사랑?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되려면 공의(? ㅋ~ 너무 거창한가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금메달, 공로가 있는 분에게 걸어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댓글목록
으아님의 댓글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자꾸 떡밥을 던지시니 제가 낚여서 파닥파닥 입이 자꾸 근질거리네요. 유빈선수가 탁구신동은 맞습니다. 초등학교 그 시절 수준으로는 세계 최고에 근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게 맞습니다. 하지만 탁구라는 운동은 몸이 사춘기로 들어서고 청소년기 청년을 거치면서 몸이 변하게 되는데 탁구도 그에 맞게 변해줘야 합니다. 변해야 할 중요한 시기는 12살, 15살, 18살 이 시기가 되는데 여기에 맞춰서 탁구기술의 변화와 업그레이드가 있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제 생각에는 우리 사회가 신유빈 선수한테 그럴만한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기성세대로서 미안하기도 하고 유빈선수가 지금 몸은 성인이 되었는데 탁구는 12살 탁구를 하고 있는거 보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더 괴로운건 지금 이승수도 똑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거 ㅠㅠㅠ
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신유빈 선수의 8강전을 보면서 눈물이 다 났습니다.
정말 이 악물고 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단체전에서의 부진을 어떻게든 떨쳐버릴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 대진 선수가 순잉샤인가요? ㅠㅠ
이기기는 힘들겠지만 너무 자책은 않했으면 좋겠습니다.
으아님의 글에 공감을 하지만 그래도 19세의 어린나이에 한국 탁구의 앞날이라는 짓눌리는 무거운짐을 지고 있지 않습니까~
동메달에서 끝나더라도 그게 어딥니까~
공포의 외인 탁구단을 만들 수도 없고.....
아마 지옥과 같은 공포의 외인 탁구단을 만든다면 신유빈은 분명 지원할 것 같습니다~ㅠㅠ
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더 올라가줬으면 좋겠지만 동메달이더라도 저로서는 합격점을 줍니다. 부족한 환경으로 인해 기술 업그레이드가 제대로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오로지 치열한 의지와 머리수 싸움 그리고 파이팅으로 똘똘 뭉친 정신력으로 갑지게 일구낸 메달이라고 봅니다. 내일 신유빈 선수가 쑨잉샤한테 질 확율이 분명 높지만 좀 지더라도 한수 배운다는 생각으로 실컷 해볼거 다 해보고 내려왔으면 좋겠네요. 지더라도 뭔가는 얻고 돌아와야지요. 2004아테네에서 유승민이 왕하오를 상대했듯이 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더 잃어봤자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미친듯이 탁구게임에 집중하여 임해봤으면 합니다. 신유빈 선수 화이팅. 내일 실력적으로는 유빈선수가 분명 열세지만 심리적으로는 유빈선수가 유리합니다. 쑨잉샤는 절대 지면 안된다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있을거고 유빈선수는 그런 부담 없으니 마음껏 내던지면 됩니다. 신유빈 화이팅.
supervocal님의 댓글
supervoc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국가대표이고 세계선수권에도 참가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화산초+군포중으로 두 번 정도 훈련 간 적 있는데(신유빈 선수 초등학생일 때) 그때 윤지혜 코치가 지도자였습니다.
고고탁님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지혜 코치는 개인적으로 훌륭하신 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신유빈 초딩 때부터 봤는데 옆에서 이를 직접 가르치던 코치였죠.
저런 주류 선수가 초딩을 가르쳤으니 초딩도 훌륭하게 성장했겠죠.
신유빈을 가르쳤다고 해서 이름과 보람 빼놓고는 딱히 가져갈 것도 없는데
저런 희생과 헌신은 참 본 받을만 합니다.
남의 자식을 댓가 없이 키운다는게 이게 참 한국적인 상황인데요.
이런게 어떻게 가능한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우리가 아무리 탁구계를 뭐라고 해도 그들이 들은 체도 안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들에게 해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기도 없어지고 돈도 없고 누가 이 종목에 관심이 없으니
회장은 교체되는 것 같지만 고인물은 영원히 거기서 활동하죠.
잘못해도 그만, 규칙을 어겨도 그만.
그게 인간사입니다.
우리가 관심을 끊으면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