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번해 지는 국제대회 11:0 게임 스코어
페이지 정보
본문
막 끝난 WTT 무스카트 대회에서 세계랭킹 5위 브라질의 휴고 선수가 잉그랜드의 피치포드를 4:3 으로 꺽고 우승하였다. 그런데 이 경기 한 게임을 휴고가 11:0 으로 이겨 잔잔한 화제가 되고있다.
한때는 프로의 세계에서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11:0 이라는 승부를 피해 한점을 양보하는 것이 미덕(관례)처럼 여겨졌다. 오래전부터 논란이 되어왔지만 일종의 암묵적 불문율 같은 것이었다
2015년 독일오픈 결승전 네번째 게임... 판전동이 10:0 리드 상황에서 옵차로프의 서브 리시브를 실수하였고 곧 이어 옵차로프는 답례(?)처럼 두번째 서브를 실수하면서 11:1 ... 이게 서로 상대를 배려한 고의였는지 아닌지
알길이 없지만 참 기묘한 상황이 연출된 적도 있다. 당하는 선수로서는 정말 치욕일수 밖에 없는 11:0 승부는 세계적 선수들간의 경기에서도 여러차례 있었다. 딩닝과 천멍이 류스원에게 당한 적도 있었고
한때 잘 나가던 이또미마에게 딩닝이 당한 적도 있다. 최근 아시아 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두번의 사례가 있었다 특이한 케이스로는 과거 오상은 선수가 소속팀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11:0 고의로 게임을 포기한 후 팀에서 지도자와 선수가 모두 해고되는 불유쾌한 해프닝도 있었다.
최근 국제대회의 경기수가 크게 늘어나고 국가간 또는 선수간 탁구 경기력의 수준 및 기량 차이가 크게 벌어지며 11: 0 승부가 좀 더 빈번히 출현하고 있고 이러한 현상은 더욱 늘어날 수도 있을것 같다.
프로 선수 게임중 10 : 0 상황이 되었을때 상대 배려의 차원에서 한점을 양보하는게 좋다는 견해와 아니면 프로이니만큼 최선을 다해 승부에 임하는게 오히려 상대에 대한 배려라는 견해가 공존한다.
물론 우리같은 생체인 수준에서는 상대방 배려를 위해 한점을 양보하는 미덕을 보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하다
댓글목록
돈주셔님의 댓글
돈주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로 간의 배려로 보면, 저 위에 판전둥 옵차로프 예가 베스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모든 종목에서 불문율은 명세된 룰이 없기 때문에 논란인데요,
탁구 룰에 11:0으로 이기면 다음 세트(게임?)도 이긴걸로 하는 규정이 있으면, 논란의 여지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요.
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맞승부에서는 0:11 패 기억이 나는 건 없지만, 있다면 한번 정도 혹시~ㅎㅎ
10 대 0 리드 상황에서, 적절한 미스로 상대에게 득점 헌납한 경우는 있습니다.
핸디 주는 게임에서 서너 차례, 0:10 을 12:10 으로 이긴 경우 있으나
저 또한 핸디 드린 상대에게 0:11 패 수차례 있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