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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 p1v 수비수 전용 러버를 사용하다가 백에서의 공격이 좀 아쉬워서 백에서 공격이 용이한 p5v로 바꾼지 3개월이 되었네요.

절반은 성공했고 절반은 실패했습니다.

성공적인 부분은 백에서 어느 정도 공격이 가능하다보니
상대가 예기치 못한 공격에 당황하거나 구질이 달라 실수를 유발하는 효과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비에서는 손해를 많이 보게되더군요.

이전글에서 두 러버의 특징을 올린적이 있는데요
컬p1v은 수비 전용이다보니 볼이 묻히는 감각이나 회전량이 확실이 뛰어난데 p5v는 볼을 묻히는 느낌은 덜한대신 임팩트를 통한 공격에 위력을 보이는 러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p5v로 쵸핑했을 때 회전수가 떨어져 스매싱 한방을 너무 많이 당하게 되더군요.

드라이브는 그냥 버틸 수 있지만 스매싱에는 버텨낼 재간이 없더군요.

울 구장 디펜스가 좀 넓다면 물러나서 어떻게 해보겠는데 워낙 좁아서 스매싱에는 속수무책입니다.
P1v로 수비했을 때는 커트량이 많다보니 함부로 스매싱을 못했는데 ㅠㅠ

저의 선택지는 아래와 같이 3가지입니다.

1. P5v를 계속해서 사용하되 공격 기술을 더 익힌다.

2. P1v로 회기해서 수비를 강화하고 백에서의 공격은 트위들링으로 하거나 그냥 p1v로 공격기술을 더 익힌다.

3. 숏핌플로 바꾼다.

P5v의 문제점은 수비수 본연의 기능인 백쵸핑에서 능력이 떨어지는 것인데 백에서의 공격과 수비를 감안한 + - 를 따진다면 득보다 실이 많더군요.
특히 고부수로 갈수록 한계가 뚜렸해지더군요.

숏핌플로 백공격하는 것은 평면 러버처럼 가능한데 백쵸핑 스윙궤적을 다시 배워야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시간이 많다면 레슨도 받고 연구도 할 수 있겠지만 그럴만한 여유는 없습니다 ㅠㅠ

결국 결론은 하나 p1v으로 돌아가는 것과 트위들링을 죽어라 연습하는 것~

구정운 선수가 정말 대단한게 트위들링 없이 백으로 공격을 잘한다는 것입니다~^^b

사실 몇개월 사용하고 결론을 내린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성급한 결정일 수도 있겠지만 생활체육인이 선수들처럼 꾸준히 연습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젊은이들 처럼 많은 시간이 기다려주는 것도 아니니 결국은 새로운 기술 개발보다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강화하는게 더 낫다는 생각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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