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에 즈음하여 탁구 행정에 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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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이런 글을 썼더니
"지금까지 세계청소년탁구대회 결과로 보면
그래서 다음과 같이 답변했습니다.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라서 복잡합니다.
정치꾼도 있고, 오만가지 사람들이 사는데요.
내년에는 유승민 회장이 물러날 것이고, 그럼 탁구판도 물갈이 되는게 맞지만 어쩔지 모르죠.
한국이 밀리는 것은 물론 이유가 있죠.
가장 큰 이유는 저변이 자꾸 축소되니까 그런 것이구요.
처방이 내려졌으면 해결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저변을 확대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문제죠.
인구가 줄어들면서 운동하는 지원자도 줄고 있고 종목은 늘어났으니 별방법이 없습니다.
옛날처럼 스포츠가 국가의 운명을 결정 짖듯이라는 분위기도 아니고
선수도 본인의 성장과 동기를 실현하는 도구로서 즐기는 분위기라서요.
지도자가 결과를 보고 선수를 뭐라할 분위기도 아닙니다.
그냥 세상 흐르듯이 보면 되겠죠. 다른 스포츠처럼.
대신에 생활탁구는 엄청 성장했고 고도화되었습니다.
아마도 전세계에서 한국처럼 탁구대회가 많은 나라도 없을 겁니다.
동호인만 20만명이니 그냥 회사나 아파트에서 탁구치는 사람 합치면 생활체육 최강자죠.
배드민턴이 최강자라고 하지만 그들은 체육관이 없으면 활동을 할 수가 없으니 뭉치니 크게 보이는 것이고,
탁구는 안뭉치고 끼리끼리 노니 작게 보일뿐인데도 불구하고 20만명입니다.
지금 회장단 임기에 동호인에게 연회비를 걷고 수익사업을 몇개정도 했다면
엘리트 성적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었을텐데 이번 기회가 많이 아쉽습니다.
앞으로 대한탁구는 예전처럼 재벌에 기대는 행정을 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수십년간 그 과정을 봐왔기에 기대를 하지 않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것입니다.
댓글목록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승민회장의 임기가 내년으로 끝나는군요!
그래도 유승민이 회장으로 있는 동안 많을 일을 했다고 생각해서 연임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디 대한민국의 탁구발전을 기원합니다.
맑은눈이님의 댓글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익사업의 부재...
언젠가 유 회장에게 카드 이야기를 꺼내 봤는데 부정적이었다 하셨었죠?
유 회장의 유일한 실책이 아니었나 합니다.
또... 진짜 유능한 보스(리더)는 자신의 후임을 키우는 보스라 생각하는데...
스타 보스가 2인자를 제대로 키우지 못해서 자신의 왕국(?)을 100일 천하에 머무르게 한 경우를 많이 봤네요.
세상에서는 욕을 바가지로 먹어도
탁구에는 진심이었던 모 항공사의 회장은 저 멀리 가 버리셨고
남아 있는 탁구에 진심인 기업들은 힘(돈)이 부족하고,
대탁은 자립할 수 있는 능력(수익 구조)이 없고...
암울하네요. ㅎㅎ ㅠㅠ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후계자가 아니라 상급자가 더 많을 것 같은데요..ㅎㅎ
대탁은 10억만 외부에서 들어오면 한 30억 정도 다른데서 가져올 수 있으니
자립이 가능한 것으로 들었습니다.
등록된 동호인이 10만명만 되고 년 1만원씩만 회비를 낸다면 10억이니 자립이 가능하죠.
대한항공 전회장님이 연 10억씩 주셨던 것이 작금의 탁구의 파이를 줄였다고 생각합니다.
연10억의 달콤함 때문에 지금 모습이 된 것이고 이게 누구 잘못이겠습니까.
거기에 빌붙고 단물 빨았던 운영진의 잘못이죠.
모처럼 유회장이 자립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제 그만 둔다니
옛날로 돌아가지 않을까요.
다음 타석은 애경이라고 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