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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가 희망과 새로운 다짐을 하는 이 시기에
많은 주위의 동료들이 절망과 탄식을 합니다.
수많은 헬스장, 수영장,골프연습장, 필라테스, 요가원 등 여럿이 함께 모여야하는 큰공간을 위주로하는 사업자들과 그 안에서 생업을 유지해야하는 스포츠 지도자들은 말할 수 없이 힘든 시간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비단 체육계만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 아니기에 볼멘 소리도 조심스럽습니다.
아마도 지금의 심각성을 잘 이해하고 있기에 많은 관계자들은 힘들어도 묵묵히 따르고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제가 더 염려스러운 것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사람들의 움직임이 위축되고, 제한되어 건강을 유지하고 지키자고 하는 지금의 많은 제한들이 더 심각한 육체적 정신적 문제를 만들어 내지 않을까하는 부분입니다.
일상적인 활동이 줄어드는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신체적 활동을 통한 발산이 이루어져야 정신적으로도 안정될 수 있는데
모두 집안에서 핸드폰과 컴퓨터로 최소의 활동만 하고 있으니 앞으로 더 심각한 건강과 관련된 사회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정책이어야 합니다.
이런 겨울의 시기에 헬스장과 같은 운동공간을 대안없이 폐쇄조치 해 버리면 야외활동도 어려운 심혈관질환자,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자들의 건강은 심각하게 회손됩니다.
근손실이 쉬운 노약자들은 동계에 2-3개월을 신체활동 없이 지나고 나면 더욱 심각한 근골격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20년간 대학병원에서 운동치료사로 근무하면서 많은 관공소를 다니며 특히 동계에 신체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강의 해 왔습니다.
이러한 비용은 당연히 나라에서 지원하는 의료비, 예방적예산으로 진행 된것이고요.
그런 예산이 지원된 이유는 모두 최소한의 비용으로 필요이상의 의료비낭비를 막기위한 예방적차원의 것이였을 겁니다.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키는 예방교육과 시스템이 담보되어, 최소한 어린이와 신체활동이 필요한 분들의 신체활동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이후에 있을 엄청난 의료비낭비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대책입니다.
철저하게 시간별 인원을 제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때마다 환기를 의무화하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각시도에 방역전문가,건강전문가, 운동전문가, 체육시설업 관계자, 운동지도자들이 화상으로라도 회의를 통해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그라운드룰을 만들고
대책을 만든다면 어떨까요?
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운동전문가들을 반드시 신체활동이 필요한 고위험군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한다면 어떨까요?
그 비용이 어디 있냐구요?
아마도 이 기회비용이 얼마나 최소한의 비용인지는 의료보험공단은 알고 있을 겁니다.
최소한 이정도의 정책토론이 선행된다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정책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신체활동(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인간의 삶에 필요한 필수조건 입니다.
새해인사를 나누다 힘들어하는 많은 분들의 하소연을 듣다가 가슴이 꽉 막힌듯 하여 그냥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를 늘어 놔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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