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하도 재미없어서 끝까지 볼 수가 없네요.

윤효빈 선수가 좀 짢하죠.
저도 저런 이질공격수 만나면 저렇게 힘못쓰고 당합니다.

저는 너무 재밌게 봤는데요?
저 솔쟈 선수는 그 솔쟈 선수 동생인 모양이죠? ㅎㅎㅎ

암튼... 영상에 살짝 소개가 됐는데
전면에 킬러... 저게 612랑 거의 똑같은 러버거든요.
킬러가 시리즈가 여러 개 있는데 그 중에 그냥 킬러가 제일 회전이 잘 안 먹어요.
그래서(?) 이상하네요. 저 러버로는 하회전 서브란 거 자체를 넣을 수가 없을 텐데... 저걸 왜 푸시(커트)로 리시브할까요???
제 생각엔 러버가 킬러 에보니, 프로니 하는 그래도 좀 회전이 걸리는 러버가 아닐까 합니다.
안티 러버는... 걍 롱OX랑 똑같다고 보면 되는데... 안티도 종류가 많거든요. 암튼 대체로 스핀 리버설은 롱OX만큼 되고, 속도는 더 느리고, 공격 안정성은 더 높습니다.
제가 봐선 안티에 진 게 아니고 포핸드 러버를 몰라
리시브를어버버하게 보내고, 백으로만 주다가 당한 것 같습니다.

솔쟈 선수처럼 윤효빈 선수가 상대의 포핸드 짧은 (무회전) 서브를 많이 넣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안티 러버는 무회전 짧은 공에 뭐 해 볼 게 별로 없고,
미디움 핌플(전면)로도 강하게 플릭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먼저 건드리라고 하고 반격하는 작전이 유용했을 것 같습니다.

안티러버는 거의 잊혀진 러버이지만 오래전 수비수들의 전유물이였죠.
어릴 때 기억으로 장판 러버라고 놀리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박이희 선수가 안티러버를 달고 트위들링을 통해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괴롭혔는데 당시에는 라켓의 전후면이 같은 색이였기 때문에 지금의 핌플과는 달리 전혀 구분이 안가는 러버였습니다.

전후면 색을 달리하는 규정이 생긴 이래로 거의 사라졌는데 그 이유는 상대를 혼란시키는 장점이 사라졌고 핌플에 비해 콘트롤이 정말 힘들기 때문입니다.

윤효빈 선수가 핌플에는 익숙해져있지만 안티러버에는 생소하기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리버셜을 만드는 원리는 같지만 구질이 롱핌플과 다릅니다.

안티러버는 전진에서는 정말 다루기 힘든 러버인데 솔쟈선수도 버거워하네요 ㅋ

아마 다음에 만나면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효빈이가 그만하면 잘했다고 보여지네요.
우리나라 선수층만 조금 더 두터워서 연습이 있었다면 이런 불상사는 없었을텥데... 화이팅! 우리 효빈이!!!

그럼요, 저도 효빈선수가 이 정도면 잘했다고 봅니다. 아무리 선수였어도 아마 안티러버하고 쳐보는 건 이번이 평생 처음일지도 모르거든요.

그러니깐요. 대진표 운이 중요한데..
평소에 윤효빈 선수가 주위에 덕을 많이 쌓아야 한다니깐요.

국가대표선수들도 안티러버를 타는 군요!

안티스핀 러버를 저도, 딱 한번(10년 전) 게임으로 겪어봤습니다.
1게임 에서 평면이라 별 생각없이 치다가, 하도 이상해서 물어보니 그때 안티 러버라고 하더군요.
그 이후, 롱핌플 대응한다고 생각하니 어느 정도 대응은 되었지만 차이는 있다는 느낌~

일펜 단면 5부  치신다 하신 분이라, 게임은 이겼어도 제대로 알려면 더 쳐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안티 러버 사용자를 만난 적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