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 글의 세탁보다는 리그 계속이 한국의 탁구계에
더 도움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호랑이 처럼 죽으서 호피를 남겨야.
근데 협회장은 사람이라 이름을 남기려 하는거 같아요.

저도... 세탁보다 프로리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지금은 그런 시대입니다.
농구, 배구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실력이 뛰어나서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잖습니까?
생체 인구가 없다 시피 한 배구에 비하면 정말로 접근성도 높고 유리한 종목이 탁구인데...ㅠㅠ

저도 동감하는게 국내 프로리그는 국가경쟁력을 고려한게 아니라 실업선수들의 내수및 스포츠 산업의 순환을 고려하는 장사라고 보거든요....그래서 프로리그는 무조건 필수여야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내셔널 리그를 더 재밌게 봤거든요.
다양한 전형에, 서울, 양산, 수원, 포항, 파주, 안산...
어딘가 나랑 상관 없는 저 멀리 어딘가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 바로 내 옆에서 뭐라도 하나 가르쳐 주고 친근하게 대해 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랄까요?
스포츠라는 게 구경만 하는 것보다 내가 직접 해 보면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것이고...
보는 것과 하는 것이 드디어 조화(?)를 이루나 싶었는데요... ㅠㅠ

맑은눈이 관점에서 보자면 생체 탁구가 최고입니다.
생체 시합에는 선출(국대출신도 포함)과 현역 일부, 생체가
별놈의 전형을 들고 나와서 다 함께 합니다.
이기나 지나 엘리트 때보다 승부에 대한 집착감이 없으니까요.
엘리트들 시합처럼 획일 단순이 아니라 복잡 다양하니까요.
구경하면 정말 볼 것 많습니다.
엘리트에 비할바 아니죠.

이번 세탁은 역대급 기록을 남길 것 같습니다.
1)보통 세탁 가면 탁구용품업체들이 진을 치고 있는데요.
이번 세탁에서는 이런 풍경을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5x5m가 5500만원이라고 합니다.
차이나스포츠쇼가 3x3m가 390만원이니 10배 정도 비싸고,
그동안 세탁 부스비에 비하면 4배 비싸니 기록을 세웠죠.

2)티켓 비용은 놀랠 노자입니다.
자료가 있어서 올리고 싶은데 나중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올리지는 못하지만
역대급 티켓비입니다.
협회장이 IOC 위원이 되고 맨날 그런데만 다녀서 그런지 간뎅이가 부은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가격 마케팅에 대해서는 실패했습니다.

협회장이 유승민 회장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도 티켓 가격 보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러 안 가겠다 싶었는데...
진짜 무슨 생각일까요? 믿는 구석이 있으니 그러는 거 아닐까요????

아마 탁구용품업체도 몇 안갈겁니다.
호구 하겠다고 앞장선 버터플라이 정도나 갈까요?
세탁 경기장 앞에는 항시 용품업체가 장사진이었는데 이것 보러 가는 관람객도 많았는데,
이번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티켓은 일단 각 지역 협회장들이 자기들 돈내서 한 10~20장 구매해주겠죠. 전국 지역 협회가 17개이니
계산해보면 알 것 같구요.

가격은 아무래도 백스코의 정책때문이죠....물가 상승률이 그만큼 심해졌단 뜻이겠죠

아무리 벡스코가 금으로 테두리를 둘렀다고 해도 코엑스보다 비싸면 어떤 전시업체가 쓰겠습니까?
실제 비싼데도 썼다고 하면 그 것이 잘못된 계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성비가 뛰어난 체육관을 써서 싸게 공급하는게 세탁의 원래 취지
"널리 탁구를 알리자 그래서 보급하자"에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여튼 성공적으로 마무리만 되면 장땡인데요.
문제는 세탁 단체전은 역사상 흥행이 된 적이 없어서요.
첫단추가 잘못되었지 않나 걱정이 많이 됩니다.

부산 세탁 기간 3만명 정도 올거라고 하는데 하루에 3천명이 와야 되고
이들이 평균 5만원짜리 티켓팅을 한다면 하루 1억5천만원,
10일이면 15억원 매출인데 쏠쏠할 것 같죠.
일단 지금 가격대로라면 하루에 1천명 오기도 힘들고,
이미 인테리어 공사비만 20억이 넘었으니 적자 임에는 틀림이 없죠.
이건 제 계산이고 실제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연말에 회계 기록이 나오면 알겠죠.
얼마나 적자일지요.
협회장을 해서 좋은 점도 있었지만 너무 덩치만 키워서 다음 협회장으로 누가 올려고 할지 조금 염려가 되네요.
대한항공과 같이 큰 기업도 1년에 10억원 지원했는데요.

그동안 그래도 프로리그가 있어서 그나마 괜찮았는데,,,,,
없어질려고 한다니 넘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