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버 붙여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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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에 사이트를 훑어보다가 발견한 러버들입니다.
중국에서는 용(Dragon)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아마 자신들의 대표 동물로 삼는것 같은데요.
우리나라가 호랑이, 정부는 봉황을 기치로 삼는것 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드래곤이라는 명칭은 왠만한 데는 다 붙는것 같습니다.
탁구용품을 찾아볼때 드래곤 치면 정말 라켓, 러버 수두룩하게 나오지요.
대충 훑어보는데 또 드래곤 러버들이 나왔습니다.
"또 용타령이냐..."
질릴만도 한데, 정말 끈질기게 용을 사용하네요.
그동안, Red dragon, green dragon, purple dragon,
Drunken dragon(취룡), Emperor dragon(신룡), Hidden dragon(잠룡), Wildish dragon(광룡) 등등...
몇개는 사용해보고, 나머지는 그냥 이런게 있구나 했는데...
"이번 용은 뭐냐...?"
지난번에도 말했듯이 저는 성능보다는 먼저 디자인을 우선적으로 하죠.
이 러버의 포장이 그럴듯해보이네요.
"보자... Violent Dragon..."
폭력적인 용... 폭룡인가 봅니다.
뭐... 대충 용같이 보이네요.
문의해보니 점착 러버라고 합니다.
경도는 대충 43-46도. 이게 중국경도인지, ESN 경도인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브랜드 이름이...Bumb...
Bump 도 아니고, Bomb 도 아니고... 어떻게 읽어야하나...
붐...브...?
어쨌든, 호기심이 동하니 한쪽면은 이걸로 합니다.
한쪽이 점착이면 다른쪽은 비점착으로 해야겠지요.
그래서 찾아낸 또하나의 용 러버... 이겁니다.
729 브랜드 Dragon F Pro 입니다.
이건 비점착이라고 하는데요...
중국러버가 비점착이란것은 대개, 아주 약점착을 말하는것 같습니다.
비점착 중국러버 여러개 사용해봤는데 거의 7~80% 약한 점착이 있습니다. 크게 신경쓸건 없습니다만...
단지, 중국 비점착러버들은 사용하면서 크게 좋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별로 없습니다.
전, 싸구려 중국러버들을 사용하거든요.
어쨌든 이 러버들이 점착이고 중국러버라는것을 감안할때 블레이드는 좀 잘 나가는것을 선택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이걸 꺼내봅니다.
지난번 이벤트때 구입한 코쿠타쿠 아크 ZX-O 입니다.
후기를 보면 너무 잘나간다는 평이있어서 내게도 안맞는것 아닌가... 생각된 블레이드인데요
이번에 나에게는 어떤 평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자! 그럼... 러버를 붙여볼까요?
(사진이 많아서 다음편으로 넘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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