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경기를 유료화하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지만, 입장권 가격이 터무니 없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인천에서도 많이 안갈 것이고 인천 이외의 지역에서도 많이 안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드컵 축구 입장권 가격보다도 높고, 김연아 갈라쇼 가격보다도 높을 듯 말 듯 합니다. 거의 비슷하네요.
탁구와 월드컵 축구와의 인기도 그리고  김연아의  스타성을 탁구와 비교하면 터무니 없는 가격 책정입니다.
어찌되었든 잘되기를 바랍니다.

터무니 없습니다. 제가 잘 안 가봐서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문학 경기장 야구 경기 티켓이 약 2만원대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나마 문학경기장 야구 경기는 가족이나 커플들 친구들 같이 가서 고기도 구워먹고 치킨도 먹고 거의 소풍 가듯 가는 재미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야구 축구도 아니고 실내 체육관에서 탁구 경기를 보겠다고 저 가격에 입장권을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뭔가 어쩔 수 없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저 가격으로 일반인이 티켓을 예매해서 탁구를 보러간다는 상상을 할 수는 없습니다.
몇 년 전 코로나 바로 직전까지 보면 인천에서 해마다 열리던 코리아 오픈 같은 것도 실제로 무료 입장인데도 가라 가라 꼬셔야 겨우 갈까말까 하는 상황인데 그것도 탁구 동호인들 조차 말이죠.

탁구는 야구나 축구 처럼 관람 자체가 즐거운 종목이 아니잖아요. 저만해도 선수들 탁구경기를 보러 갈래? 모여서 탁구 치고 놀래 하면 당연히 탁구 치는 걸 택합니다. 즉, 탁구는 자기가 치는 것을 좋아하는 거지 관람을 재미있어 하는 종목이 아니란 말이죠.
근데 저런 터무니 없는 가격을 책정하는 주체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과연 탁구를 활성화 시킬 마음이 있기는 한 건지 의심스럽습니다.

ㅋㅋㅋ 두분이 안가셔도 저 가격주고 갈 사람이 있으니 자신있는거겠죠, 일종의 초보장사 입니다, 탁장운영도 그렇고 레슨도 그렇고 초보가 돈이 됩니다, 초보가 지출하는 돈에는 신앙심을 기반으로 열정페이도 포함되어 있어 가격이 꽤나 쎕니다, 옆집 카페 운영자 아저씨도 맨날 3개월초보 4개월초보 레슨 영상 찍는걸 보면 이바닥 생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장사의 신이죠.

와우... 초보 장사

주천희 선수 WTT 인천 대회 입장권 구매 독려함
https://www.youtube.com/shorts/Vd1czVKzy4M

전지희 선수 WTT 인천 대회 입장권 구매 독려함
https://www.youtube.com/shorts/F8LSeKJOocQ

신유빈 선수 WTT 인천 대회 입장권 구매 독려함
https://www.youtube.com/shorts/L4LbN248cLE

김나영 선수 WTT 인천 대회 입장권 구매 독려함
https://www.youtube.com/shorts/nyw-nVx6gDU

주최측 머리 좋네요, 소녀선수들을 앞세워 삼촌 아버님 탁구팬들의 지갑을 노리는군요. 그래도 티켓 너무 비쌉니다^^

삼촌 아버님은 돈이 없어 못삽니다.
인터파크에 들어가서 '탁구'로 검색하니 안나와서 'wtt'로 검색하니 나오더군요.
죽~ 한번 훓어보고 제일 싼게 25,000원인데 어떤시합인지도 모르겠고 보고싶은 경기는 너무 비싸고
걍 포기ㅠㅠ

인스파이어를 너무 맹신 하고 있는 듯~
기업 홍보용이 아니면 표는 거의 남아돌 듯

스포츠와 자본이 만나면 이렇게 되는군요.
이번 경기 진행은 전적으로 인스파이어 쪽에서 맡는데 리조트 홍보와 관광을 연계해서 중국의 여성 팬들을 노린다는군요.
자세한 기사가 있어 링크합니다.

https://www.chosun.com/sports/sports_general/2024/03/11/56HCYR65BS3YHW3ZYEQMY5CQ34/?utm_source=google&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amp-related&_gl=1*1djhyfj*_ga*eXdyYWpMM1BWVWJZVWJ1OWdEYVlvU3N2aklxYVd6a0Q3TWJJWTVwOXUzaGtqWnZtNC01UFRQWFNIVXpsTGpKcw..

주중에는 시간 안되고 주말에 가볼려고 했어나 교회 부활절 행사와 겹치고 또 가격도 비싸고 해서 그냥 tv로 시청하든가 해야겠어요.

국내경기가 국내팬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되버린 느낌입니다 ㅠㅠ

협회는 경제 논리에 충실할 수 밖에 없는 실정 같습니다..ㅠㅠ
국내에서 열리는 탁구 경기에 국내 탁구인은 보러갈 수 없는 현실에 쓴웃음만.... 흐미

세로축 가격과 가로축 수량으로 그려진 수요-공급곡선에서 가격을 찾는 게 경제논리이구요, 협회에서 하는 건 무대포 논리 같은데요?

저 기사에서 일어난 일을 유추하자면
인스파이어 측에서 이번 WTT 참피언 이벤트건을 이용하고자 권리를 구매했어요.
따라서 협회는 경제논리(수익이 우선이다)에 따라서 탁구 저변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점은 모른체 하는 것이죠.
협회는 누가 오든 말든 이미 수익은 챙겼다는 것이죠.
인스파이어는 가격을 저렇게 올려놓고
중국 관광객에다가는 이렇게 비싼 것도 팩키지로 묶어서 서비스로 제공하니
"싸지 ㅋㅋ" 하면서 호객하는 것이구요.
그러니까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한테는 비싸게 느껴지는 그 속에는 누구한테는 놀놀한 술수가 숨어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