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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초보가 시작하는 왕초보에게 보내는 팁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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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년 초보 오늘아침입니다.

오늘은 이제 막 시작하시려는 초보분들께 몇가지 알려드릴려고요.

요즘 탁구치러 나가지도 못하고 탁구 동영상 보고있으면 욕구불만만 쌓이고...

그래서 기분 전환. 몇가지 팁을 알려드릴려고 해요.

 

우선 저는 6년전 부터 레슨 받고 있습니다만 당연 코로나 때문에 지난 3월 이후 탁구 친적 없습니다.

탁구장에서 승률은 비슷한 분들과 쳐도 30% 정도...

이길때보다 질때가 많은 만년 초보 입니다.

때문에 고수님들이 보시기에는 별거아닐수도 있고 의견이 틀릴수도 있지만 그나마 조금 경험한것이 있어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지금 시작하시려는 왕초보분들께요...

 

탁구를 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몇개 있죠.

탁구채, 탁구공, 탁구대, 그리고 상대...

이것들은 사실 탁구장에 가면 대개가 다 해결됩니다.

하지만 이왕 탁구치기로 작정했다면 자기 탁구채 하나는 있어야겠지요.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남이 사용했던 라켓 들고 쓰기에는 원가 찜찜한 구석이 있는것도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탁구채에 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탁구채는 크게 두종류로 나뉩니다.

 

1. 일체형

2. 분리형 (이런말 없습니다. 단지 일체형과 구분하기 위한 말입니다. 어디가서 "분리형 주세요" 하지 마세요.)

 

일체형이란 보통 마트나 운동구점에서 간단히 구입할수있는 플라스틱 박스 같은것에 들어있는 라켓입니다.

러버가 깔끔하게 붙어있고 이쁘장한 외견에 사이드 테잎까지 척 붙어있지요.

박스에는 때때로

 

스트롱 파워

맥시멈 스핀

 

뭐 이런 글구가 써있기도 하고요. 주황색 공이 두개 정도 같이 들어있죠.

하지만 저위의 문구가 선전문구라는 것은 다 아시죠?

F레벨에서 강한 파워, 극한의 스핀 해도 결국 F 레벨 입니다.

그럼 일체형 라켓이 어떤 라켓인지 알아야겠죠.

 

전에 제 친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물론 코로나 전입니다.)

옆집 사람이 이사가면서 버리고 간 탁구대 가져왔으니 한판 하자는거였죠.

OK 하고 주일 오후에 가서 치기로 했습니다. 헌데 이친구 탁구칠줄 아나?

혹시 몰라 라켓 두개와 공 까지 준비해서 갔는데... 반갑게 맞아주면서 뒤뜰로 안내하더군요.

넓지막한 뒤뜰에 사뿐히 서있는 탁구대를 보니 부럽습니다.

탁구대가 부러운게 아니고 이런 뒤뜰이 있는 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부럽더군요.

하긴 50대에 개인 비지니스까지 갖고있으니 당연하달까요... (그럼 나는?)

좀 기다리니까 어디서 새로산듯 삐까번쩍한 라켓 들고 나오네요. 이쁘장하게 러버 붙어있고 사이드 테잎까지 붙어있는... 대략 알겠습니다.

가지고 나온 주황색 볼로 랠리를 들어갔는데요. 이친구 새라켓 자랑에 바쁩니다.

잘나가도 잘걸린다고, 옛날 라켓보다 훨씬 좋다고... 궁금해지더군요. 옛날 라켓이 뭔데?

이 친구가 치다말고 저쪽 테이블에 있는 라켓을 보여주는데... 야! 이것도 라켓이라고 부르냐?

이건 뭐... 다 부서지고 판자떼기에 걍 러버 붙여놓은것 같은...

어쨌든 놀랐습니다. 라켓때문이 아니고 저런 막폼에서도 스핀이 걸리는구나...

신나게 치는공 받아주고있었더니 괜히 심술이 나데요. 그래서 공 바꾸자고 했죠.

아시다시피 요즘은 셀룰로이드 공에서 ABS 공으로 바뀌었으니까요.

공 바꿔서 치기 시작하는데

퍽... 네트. 퍽... 네트. 펑... 홈런. 탁구대가 작은것도 아닌데 잘 들어오질 안네요.

시간이 갈수록 얼굴이 굳어갑니다. 얼굴이 붉게 물드는것 같아요. 이건 위험하죠.

재빨리 가져갔던 또 하나의 라켓을 건넸습니다. 

그 친구 굳은 얼굴로 한번 쳐보더니

펑... 홈런.

분명히 홈런을 쳤으면서도 얼굴에는 놀라는 빛이었습니다.

잠시 폼에 대해서 설명해줬더니 그다음부터 쫙-쫙- 꽃힙니다. (이녀석 운동신경 좋은데...)

한 40분 정도 첬나요. 저녁준비 때문에 아쉽게 끝냈습니다만 이친구 라켓에서 눈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가져. 줄께

이친구 눈이 휘둥그레하더니 비쌀것 같은데 줄수 있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비싸지. 13불 짜리야

했더니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더군요.

그건 얼만데..?

먼저 사용하던 라켓 가격을 물어보니 잠자코 플라스틱 커버를 가져옵니다.

큼직하게

 

STIGA

 

네. 유명한 회사죠. 탁구를 계속 치실거라면 앞으로 계속 듣게 될지도 모르는, 한마디로 탁구계에 이름난 브랜드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저 위의 멘트가 써있었죠.

 

Strong Power

Maximum Spin

 

그리고 가격은

 

$52.99

 

이런 도...

 

어쨌든 그 라켓 가격 대신인지 그날 저녁 정말 푸짐하게 대접받고 왔습니다. 아차... 러버 가격 안말해줬네요. 뭐. 그래도 러버가격 한 25불 되나..?

 

결론은 

일체형 라켓을 사용하실분은

일년에 한두번 탁구장에 가시거나

장식용으로 집에 두시거나

언제 갈지 모르니 하나쯤 장만해두셔야겠다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이밖에 초창기에 저도 경험한게 있는데 말 안할랍니다.

 

두번째

분리형.(이런 말 없다고 했습니다.)

이 라켓들은 라켓채=목판과 러버를 따로 팝니다.

수많은 목판이 있고요 수많은 러버가 있어서 조합 방식에 따라서 수많은 종류의 탁구채가 나올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목판만 이야기 하죠. 물론 쉐이크 라켓입니다.

 

목판은 크게 세종류가 있습니다.

 

통판, 합판, 특수소재 라켓.

 

통판은 말 그대로 한겹짜리 라켓입니다.

나무 본연의 성질이 그대로 담겨있는 라켓입니다. 아마도 초창기 탁구는 이런 라켓이었을것 같아요.

특히 펜홀더를 쓰셨던 분들이 쉐이크 라켓으로 넘어 오면서 가장 아쉽게 여기는 감각이 그나마 남아있다고 할수있지요.

문제는 한겹이기때문에 쪼개지기 쉽고, 온도가 높으면 뒤틀림이 올수있고, 나무의 균일도가 얼마나 되는지도 알수없고 무게도 꽤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미야비 라는 그나마 유명한 통판 라켓이 있는데요.

이걸 사용해본 지인이 하는말은 "너무 울린다" 였습니다. 저도 통판이라면 세자루 정도 사용해봤습니다만 그놈의 울림은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혹시나 통판을 구입하실분들은 9-9 를 꼭 기억해두세요.

제 경험으로 통판은 적어도 9mm 의 두께는 되어야하고 90g 이상의 무게는 되어야 합니다.

혹시나 구입하신후 울림이 심하지만 버리긴 아깝다 하신분들은 옻칠을 해보세요. 적어도 울림이 반은 줄어듭니다. 이건 경험입니다. 하지만 무게는 UP.

 

합판은 말 그대로 여러겹의 나무판을 덧대서 만든 라켓입니다.

합판에는 5겹, 7겹 그리고 그 이상의 다겹으로 나눕니다.

5겹은 다섯겹의 합판을 붙인것인데 아직까지 유명한 일본의 모 라켓이 있지요.

5겹의 특징은 그나마 좋은 울림으로 감각이 좋은 라켓이 많다는것. 공을 컨트롤 하기에 편하다는것. 통판보다 훨씬 가볍다는것. 등이 있겠네요.

7겹은 일곱겹의 합판을 붙여서 감각을 조금 포기하고 그대신 반발력을 높인 라켓입니다. 때문에 5겹보다는 파워가 좋고 좀 무거운 개체가 많지요.

위에서 말한 STIGA 의 Clipper 시리즈가 대표적이죠.

다겹 라켓은 보통 9겹과 11겹 또는 그이상이 있습니다만 대표적으로 유명한 라켓은 없습니다.

요즘 5겹 합판은 새 라켓이 잘 나오지도 않고 나와도 큰 인기를 끄는 라켓이 없습니다.

아마도 탁구공이 셀룰로이드에서 ABS 로 바뀌면서 5겹 합판의 특징이 많이 감소한것 때문 아닐까 생각합니다.

ABS 공은 이전 셀룰로이드공과 비교해서 크기도 무게도 거의 같습니다만 더 단단하고 스핀이 잘 먹지않게 만들어져있습니다.

이유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뭐...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단 공이 단단해졌기 때문에 5겹합판의 장점인 감각이 이젠 충격으로 다가온다거나 7겹에 비해 떨어지는 파워가 더 떨어진다는 겁니다.

오히려 7겹 합판이 예전 5겹 합판의 위치에 있는것 같습니다.

다겹은... 뭐 넘어가지요.

 

특수소재 라켓은 라켓에 특수소재를 곁들인 라켓입니다.

요즘은 특수소재가 거의 카본으로 대체되는 편이라 특수소재 라켓 하면 카본 라켓을 떠올리지요.

또, 카본도 그 종류가 많기때문에 기호에 맞게 골라 쓸수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카본 라켓은 반발력은 7겹보다 좀더 위에 있으며 무게도 7겹보다 가벼운 라켓도 많습니다만 감각적인 면에서 합판 라켓들에 비해 많이 떨어집니다.

단, 위의 설명은 보편적인 라켓들을 놓고 하는 말입니다.

사실 7겹 합판중에는 카본 라켓에 못지않는 반발력을 가진 라켓도 많고요. 카본중에도 감각이 좋은 라켓들도 있습니다.

카본 이외의 특수소재로는 코르크, 유리섬유, 티타늄등이 들어간 라켓이 있지요.

 

탁구를 오래치신분께 초보자가 라켓 추천을 부탁하면 폼을 잡기위해서 5겹을 써라 라는 말을 많이 하십니다.

뭐... 맞기도 하겠죠.

저요...? 전 아무라켓이라도 좋으니 카본을 사용하라고 하죠.

합판은 컨트롤을 키우며 적당한 파워때문에 기본기 익히기 좋다고 말하죠.

뭐, 옛날에는 그말이 맞을수도 있겠지만 요즘은 시대가 바뀌었죠. 공이 바뀌면서 카본 라켓으로도 충분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간단히 말해 합판으로 폼과 컨트롤을 익혀라 파워는 그 다음이다. 하시는 것이고요.

저는 카본으로도 충분히 폼과 컨트롤을 익힐수있다 입니다. 

예전볼이라면 넘치는 파워로 폼을 유지하기 힘들었겠지만 요즘은 카본라켓으로도 충분히 폼을 유지할수 있습니다.

또한 합판보다는 좀더 치는 재미가 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탁구는 그나마 네트를 넘겨 홈런이 되는것이 네트걸려 넘어가지 않는것 보다는 나은 운동이니까요.

 

제 경험으로 탁구 시작하시는분이 10명 이시라면 5명 정도는 1년 안에 그만 두십니다.

남은 5명 중에서도 3~4명은 2~3년 안에 그만두시죠. 3년 이상 까지 남아계시는 분은 1~2명에 불과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탁구라는것이 운동신경이 좀 있어야 합니다.

예전에 어는 아주머니께서 저희 코치한테 3개월간 레슨을 받으신적이 있습니다. 계속 가르쳐주시는데도 3개월간 라켓에 잘 맞추지 못하시더군요.

어느날 레슨하시길레 보고있었더니 네. 라켓에 맞아나갑니다. 이제 좀 되시는것 같네요.

그런데 그날 레슨 끝나고 가시면서 저에게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하시는 거예요.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오늘로 탁구 그만두신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탁구는 운동신경이 있는사람이 하는 운동같아요."

라는 제 뼈를 때리는 말씀을 하시고 가셨습니다.(정말 제 속이 쓰려옵니다. 그놈의 운동신경...) 그후로 그 아주머니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죠.

그만 두실때 그만두더라도 조금이라도 재미를 느끼실려면 카본이 낫지않나 생각합니다. 빗맞아도 넘어가야 하니까요.

또 고수님들 칠때 자주 하는말이있죠.

"아... 힘좀 빼라. 힘좀 빼---"

자기 자신에게 탄식처럼 하는 말입니다만 카본으로 레슨 받으면 처음부터 힘빼고 치게됩니다.

그래서 저는 카본 라켓 추천하지요.

하지만 어느 정도 카본에 적응이 되면 합판의 감각을 원할수도 있습니다. 

저도 사실 카본과 합판 왔다갔다 합니다.

 

다음편에서 라켓 고르실때 주의 사항을 알려드릴께요.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만 이글은 지금 시작하시는 왕초보님들을 위한 글입니다.

고수님들은 그냥 읽고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고고탁님에 의해 2021-01-14 09:27:14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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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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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아침님께서 올려 주신 글 덕분에
왕 초보가 아닌 저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글 넘 감사드리며 잘 보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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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5님의 댓글

no_profile 나름대로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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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젠동님의 댓글

no_profile 유젠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내용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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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비님의 댓글

남준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입문자인데 카본 탁구채 추천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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