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신유빈-니시아리안의 경기를 본 소감

페이지 정보

본문

어제 열린 동경올림픽 신유빈과 니시아리안의 경기는 한마디로 쇼킹했고  핌플러버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첫게임에서 신유빈이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2:11 로 진후 맨붕 상태의  망연자실한 표정이 너무  안쓰러웠다.

 

-<경기소감>

-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17세와 58세 선수가 승부를 겨룰수 있는 스포츠는 탁구밖에 없을듯하다 

- 핌플러버는 잘 다루기만 하면 엄청난 경쟁력을 갖는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물론 이정도수준에 도달하려면 

   각고의 훈련과 노력을 해야할 것이고  수 많은 패배를 맛보아야 한다.

- 올림픽 무대에서 무려 58세 나이에 보여준 니시아리안의 경탄할만한 핌플타법과 아름다운 도전에 경의를 포하고 싶다

- 처음 접하는 낯선 타법에 고전했지만 차차 적응해 끝내 승리한 탁구신동 신유빈은 정말 대단한 선수이며 장래가 촉망된다

 

<니시아리안의 핌플타법>

중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중펜 전형이다.전면  검정 러버는 숏핌플, 후면  발간 러버는 롱핌플이지만 

타격을 할때는 한국식 펜홀더 처럼  오직 포핸드 한면만을 사용한다.  게임 영상을 자세히 보면  서브와 공격은 숏핌플, 수비는 

롱핌플로 하는데 매 순간  상대방의 공을 예측하거나 판단하여 빛의 속도로 재빨리 라켓을 트위들링하여  오직 포핸드로만 공격 또는 수비를 하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 주었다. 물론  공이 뜨면 롱핌플로도 가끔 공격하므로 대응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중국에서는 중펜 핌플유저들이 이렇게 현란하게 라켓을 돌리며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만드는게 일반적이다. 숏으로 치면  공이 빨리오고 롱으로 치면 구질구질한 변화와 함께 공이 한박자 늦게 오므로 리듬을 맞추기가 쉽지않다. 이러한 리듬변화로 이번 경기에서 초반에 신유빈이 많이 실점했다. 영상을 보면 핌플타법이 별것 아닌듯 단순해 보이지만 적어도 신유빈 선수 정도의 공을 롱핌플로 블럭하고 숏핌플로 구석구석 공격하는 기술은 매우 놀라운 실력이라 하겠다. 즉 58세의나이지만 엄청난 훈련과 연습으로 그 경지에 도달한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 

 

<신유빈의 영리함과 게임 적응능력>

난생 처음 접하는 괴상한 (?)  핌플 타법과 구질에 초반에는 맨붕상태 였을 것이다. 특히 숏핌플, 롱핌플을 수시로 바꿔가며 치는 상대방의 구질과 리듬을 잘 파악하지 못해 많은 실점을 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은것 같다.  그러나 게임이 진행되면서 코치의 조언과 본인의 천재적 영리함으로 차차 구질과 리듬에 익숙해 지면서 본인의 장기인 강력한 좌우 드라이브 공격을 통해 승기를 잡았다.  핌플타법에 특효약은 강력한 드라이브 공격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증명해 보였다. 역시 신유빈은 탁구신동 다웠다.

 

< 핌플러버와 한국탁구>

어제 경기를 보고 신유빈을 아끼는 마음에서 좀 속이 상해 핌플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올만도 하다. 그러나 핌플 인 러버(평면러버)나 핌플 아웃 러버((숏, 롱, 안티러버 등)나 엄연히 국제적으로 공인된 러버인만큼 핌플러버에 대한 논쟁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핌플러버는 나름 장점도 있지만  평면러버에 비해 단점도 많고 분명한 한계를 갖고 있다.  현재 일본의 이또미마를 제외하고 남자 여자를 통틀어  세계 톱랭커에 핌플선수는 매우 드물다. 세계대회에 나가면 종종 핌플선수를 만나게 되는데 이번 신유빈 경기에서 보듯이 사전에 충분한 훈련과 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고전할 수 있다. 따라서 핌플선수를 육성할 필요도 있으며 우리 국대선수들이  평소 그들과의 연습을 통해 핌플타법에 대응하도록 충분히 훈련해야 한다. 중국 여자팀의경우 2진 선수이지만 순밍양, 장루이, 허주오지아, 류페이 등 여러 전형의 핌플선수들을 항상 국대팀에 두면서  천멍, 류시원, 순잉샤 등 평면러버 선수들과 훈련하게 한다. 특히 일본의 핌플선수  이또 미마를 의식해 핌플대응 훈련은 중점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광저우에서-

                                                                                                                                

 

 

[이 게시물은 고고탁님에 의해 2021-07-26 13:31:42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11 비추천0

댓글목록

profile_image

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어제 이경기를 방송을 통해서 보았는데
그 선수가 필픔러버의 진수를 보여 준 것 같았습니다.
그러기에 그걸 극복하고 승리한 신유빈선수는 넘 대단햇고 칭찬 받아 마땅합니다.
만약에 우리가 그 선수하고 경기를 했다면 아마도 한점도 못났을 겁니다.

profile_image

석평님의 댓글

no_profile 석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전평 잘 보았어요.
예리한 분석과 훌륭한 통찰력으로 쓰신 글이네요.{이모티콘:onion-070.gif:50}

profile_image
profile_image

세상만사 한방드라이버로 날려!님의 댓글

no_profile 세상만사 한방드라이버로 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입니다!

profile_image

비너님의 댓글

no_profile 비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좋은 분석이네요
어제 저도 신유빈 경기보고 마음졸였습니다.. ^^

profile_image

쌀로님의 댓글

no_profile 쌀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갑자기 보고 무슨 생활체육 동호회 아줌마가 올림픽에 나오신줄 알고 ㅎㅎㅎ

profile_image

hzw님의 댓글의 댓글

hzw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 "생활체육 동호회 아줌마"가 신유빈 선수보다 세계랭킹이 한 40위나 높은 선수입니다. '신유빈 선수 실력이 월등한데 상대 러버 때문에 고전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듯 한데(이분들은 ITTF의 세계랭킹말고 선수의 탁구 실력을 측정할 수 있는 스카우터라도 가지고 계신 모양입니다), 객관적, 공식적으로 신유빈 선수보다 '실력이 좋다'고 세계랭킹을 통해서 ITTF에서 인정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재능이 뛰어난 신유빈 선수가 그런 선수의 특이한 스타일을 경기를 하면서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해서 열세를 뒤집고 선전해 승리한 좋은 경기였지요.

profile_image

쌀로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쌀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오널인가 두호이캠 하고 붙는걸로 알고 있는데 어렵지만 정신력으로 선전 기대해 봅니다

profile_image

나름대로5님의 댓글

no_profile 나름대로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유빈 선수가 역시 천재라는 생각이 든 게임이었습니다.

profile_image

살라리님의 댓글

no_profile 살라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감명 깊은 경기였습니다. 롱핌플 숏핌플 욕하는 사람들 잘 이해가 안가네요.
솔직히 지역 5부만 되어도 같은 실력의 핌플 유저들한테 잘 안 지는데요.

핌플한테 지는 건 그냥 실력 딸려서 지는 것임. 참고로 전 화백 모두 민라바입니다.
핌플 욕하는 분들 욕하기 전에 핌플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보세요.

profile_image

길가에돌님의 댓글

no_profile 길가에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보고 갑니다..^^

profile_image

오즈팁탑님의 댓글

no_profile 오즈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보고 가네요...

profile_image

맑은눈이님의 댓글

no_profile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한가지만...
니시아리안 선수는 롱으로 공격하는 빈도가 월등히 높습니다. 그런 면에서 아마도 유럽 리그에서 활동(?) 중인 조신통 선수와 비슷하다 하겠습니다~

profile_image

Mumu님의 댓글

no_profile Mum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프로들에게는 단순히 이질러버라는 것만으로는 통하지 않습니다. 7년 전에 핌플을 처음 첩하는 초등학교 탁구선수가 첫 세트에서 일방적으로 당하다가 바로 적응해서 3번째 세트부터는 핌플을 일방적으로 이겨버리는 걸 직접 보고는 그 놀라운 적응력에 감탄~ 감탄~ 했답니다.
니시아리안은 이질러버라서가 아니라, 너무나도 이질러버를 잘 다루기 때문에 신유빈이 고전했을 겁니다.

profile_image

화음사랑님의 댓글

no_profile 화음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앙일보 기사>
이날 신유빈이 상대한 니시아리안은 백전노장의 선수다. 두 선수의 나이 차는 무려 ‘41살’이다. 1963년생인 니시아리안은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탁구 선수 중에서, 동시에 올림픽 탁구 역사상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다. 
 
중국 출생 니시아리안은 1983년 중국 국가대표로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혼합복식과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1989년 유럽으로 무대를 옮겼고, 1991년 룩셈부르크에 정착했다. 이후 룩셈부르크를 대표해 2000년 시드니부터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출전했다. 아쉽게도 올림픽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2020 도쿄올림픽은 그녀의 5번째 올림픽이다. 
 
지난해 올림픽 공식홈페이지와 인터뷰를 가진 그는 “최상의 결과를 원하지만, 내 나이와 경기 스타일을 보았을 때 한계가 있다.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다. 나는 157cm의 작은 체구와 스핀도 많지 않다. 그러나 장점도 있다. 나는 탁구를 사랑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메달을 딸 수 있다면 환상적일 테지만, 긍정적인 에너지와 투지를 통해 탁구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세상에 보여주고 싶다. 선수로서 사람들에게 많은 행복을 줄 수 있고, 때로는 이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Total 2,340건 34 페이지
  • RSS
탁구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690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0 0 07-28
689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1 0 07-28
688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2 0 07-28
687 no_profile 발튼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3 2 0 07-28
686 no_profile 쌀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2 0 07-27
685 no_profile 루시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 2 0 07-27
684 no_profile 루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9 3 0 07-27
683 no_profile 판젠동주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1 1 07-27
68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1 0 07-27
681 no_profile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0 0 07-27
680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9 4 0 07-24
679 no_profile 파가니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 1 0 07-27
678 no_profile 2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4 0 07-27
677 no_profile 2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 0 07-27
676 no_profile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 0 07-27
67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2 0 0 07-27
674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 1 0 07-27
673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1 0 07-27
67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2 0 07-27
671 no_profile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7 0 0 07-26
670 no_profile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1 0 07-26
669 no_profile 루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8 0 0 07-26
668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2 2 0 07-26
열람중 no_profile 화음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1 11 0 07-26
666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9 5 0 07-25
66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3 0 07-25
664 no_profile 아이티t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6 0 0 07-26
663 no_profile JK스트레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1 1 07-26
66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6 3 0 07-25
661 no_profile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0 2 0 07-25
660 no_profile 판젠동주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1 4 9 07-25
659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1 0 07-25
658 no_profile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2 0 07-25
657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0 1 0 07-25
656 no_profile 2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1 0 07-25
655 no_profile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1 0 07-25
654 no_profile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 0 07-25
653
Ni xia lian? 댓글3
no_profile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0 0 07-25
65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2 0 07-25
651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5 1 07-24
650 no_profile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9 0 0 07-24
649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1 3 0 07-24
648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3 0 07-24
647 no_profile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1 0 07-24
646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1 0 07-24
64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1 0 07-24
644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5 0 0 07-23
643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6 5 0 07-22
64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2 0 07-22
641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9 2 0 07-2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