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파이널 4가 가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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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예상했던 선수들이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여자쪽에선 이토미마와 순잉샤의 라이벌전이 성사되었고
천멍은... 대략 무난하게 위멍유를 이기고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며,
남자는 옵차로프가 역대 마롱 전적 전패인 것을 생각하면 마롱이 무난하게 올라가겠지만
판젠동 린윤주의 경우는 음... 판젠동일거라 예상해봅니다.
남자 신예 3인방 하리모토 린윤주 칼데라노 중 살아남은게 결국 린윤주네요.
칼데라노가 옵차로프 처음 두 세트는 너무 가볍게 잡길래 분위기를 탈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옵차로프가 구질을 잘 적응한 후, 칼데라노가 말려들고 내리 4세트를 주네요.
댓글목록
회한님의 댓글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옵차로프가 랭킹 1위 찍은 후 근 몇 년간 계속 하락세였지만 그래도 저력을 발휘했네요.
많은 분들이 기대하셨던 마롱 판젠동 결승이 거의 가시권에 들어왔는데
과연 마롱은 역대 전무후무한 올림픽 2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한국 국대들이 모두 탈락한 지금, 당연 마롱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루시우님의 댓글의 댓글
루시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무후무라는 표현까지 쓸 정도로 올림픽 2연패가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올림픽 탁구의 역사가 짧았고 아직까지 남자단식에서 그것을 이룬 선수가 없었을 뿐이지요. 덩야핑과 장이닝은 올림픽에서 연속우승을 이뤘고, 최정상에서 갑작스런 은퇴만 아니었다면 3회 연속우승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전무후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것은 왕하오의 3회 연속 단식 은메달일 겁니다
4년마다 열리는 전국운동회(중국올림픽) 탁구 남자단식에서 마롱은 2013년과 2017년 2회 연속우승을 이뤘습니다. 탁구종목의 올림픽 우승보다 중국에서는 훨씬 더 쳐주는 대회입니다. 마롱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2회 남자 최초로 2회 우승을 거두게 되고, 판젠동이 우승한다면 아마 다음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 거 같네요. 왕추친이 얼마만큼 성장하는가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요. 판젠동은 이제 24살로 칼데라노보다도 어립니다.
말씀하신 네 경기 중에서 기존 데이터로 볼 때 가장 호각인 경기가 이토미마 대 쑨잉샤입니다. 중국 대표선수들 중에는 천멍과 왕만위가 이토미마에게 강하고 류스원과 쑨잉샤가 약했습니다. 역대 올림픽 여자부에서는 중국대표가 한결같이 일본대표를 압살했고요.
하제님의 댓글의 댓글
하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역사가 짧다지만 88년부터 지금까지 9번의 올림픽에서 2연패를 아무도 못했다는 건 그만큼 어려운게 맞죠. 그만큼 탁구는 변수도 많고 컨디션에 큰 영향을 받는 아주 섬세한 운동이고요. 2회연속 금메달 후보가 된다는 것과 실제 2연패를 하는 것은 전혀 다른이야라 생각합니다. 올림픽 메달이 그래서 더 가치가 있는거죠. 오죽하면 올림픽 금메달은 신이 허락해야 받을 수 있다고 할까요. 마롱은 역사상 커리어가 가장 높은 탁구선수이고, 중국 내에서도 스윙의 교과서라 추앙받는 존재인데 벌써 이번 올림픽만 보아도 판젠동이 기세가 더 높아보이죠. 전 탁구란 스포츠가 어느순간 정점에 올랐다한들 그 자리를 지키기가 정말 어려운 종목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팬으로서 이번에 마롱이 2연패를 달성하길 바라지만... 글쎄요 기세로는 역시 판젠동이 좀 더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2연패 쉽지 않죠...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예상에도 판젠동과 마롱이 경승에서 다툴 것 같습니다.
누가 우승할지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calypso님의 댓글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루시우님 표현처럼 올림픽 단식 2연패보다 어려운게 왕하오의 3회 연속 올림픽 은메달 일겁니다.
그것도 결승전에서 진 대상이 일펜, 중펜, 쉐이크 였으니, 라켓 스타일 탓도 못 하고요.
제 생각에 앞으로 절대로 깨질수 없는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calypso님의 댓글의 댓글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터리님 의견도 나름 맞는 말씀 같습니다.
그동안의 올림픽 기록을 리뷰해보면 (과거), 일펜으로 개인 단식에서 2개의 금메달이 나왔죠 (유남규, 류승민). 그러고 보니 유 (류)씨들이 탁구를 잘 치네요. 류궐량도 같은 유씨네요. 그리고 여자 복식인가, 혼합복식인가에서 금메달이 나왔나요? 저도 기억이 잘 안나네요. 현정화.
그런데, 3연속 은메달 기록은 왕하오가 유일하고, 그것도 골고루 결승전에서 지는 기록 (일펜, 중펜, 쉐이크)은 유일하죠. 과거에는 그랬고.
앞으로는 엘리트 탁구에서는 일펜 (혹은 단면 펜홀드)자체가 외면되고 있으니, 머터리님 의견도 맞는거 같습니다.
이야기가 좀 세는데, 은메달 따고 칩거했던 김기택 선수가 있는데, 왕하오의 좌절은 김기택의 3배가 되네요. 그리고 솔직히 당대 상대 실력을 보면, 왕하오는 누가 뭐래도 금메달 감이었고, 김기택 선수는 잘 하기는 하지만, 금메달감에서는 좀 떨어졌던 선수죠. 왕하오는 당대 세계 랭킹이 5등 안쪽 아마 1~3 정도 였고, 김기택은 아마 10위권정도 였을겁니다. 유남규가 올림픽 금메달따고 랭킹이 6위 정도로 올랐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