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 자 제한때문에 여기에 연결해서 씁니다.

간단하게 쓰려고 약어를 좀 많이 썼습니다.
그래도 대체적인 경향성은 보이는거 같아서 올립니다. 판단은 회원님들 각자의 몫.
안재현 선수 세탁 단식 3는 3등 아니면 3,4위 결정전이 없거나 그럴겁니다.
그리고 신유빈 선수가 조대성(조승민, 하여간 조씨성을 가진 남자선수) 선수와 혼복에서 우승한게 있는데 대회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아직 쓰지 못했습니다.

16세 기준으로 업적을 보면 신유빈선수가 랭킹상 90위권에 딱히 내세울만한 업적이 없습니다. 이 연령에서 꽥꽥이가 이미 세게 3위에 수많은 업적을 이루었죠. 히라노 미유는 18위에 월드컵 단식 1등, 그랜드 파이널 4강 이듬해에 세탁 4강, 이듬해에 탑10에 진입해서 계속 탑10을 유지하다가 최근에 슬럼프에 빠져서 헤어나오지를 못 하고 있고 탑10에서 벗어났습니다.
이토 선수는 랭킹 12위, 이듬해에 탑 10에 진입한후 계속 탑10을 유지하고 있죠.
이들에 비해서 린유주와 안재현 선수가 약간 더디게 성장했습니다.
17세가 되던해부터 린윤주는 결과를 내기 시작했고, 안재현은 20세가 되던 시기에 세탁 단식 4강에 들었습니다.
안재현 선수의 세탁 단식 4강도 얼마나 대단한 성적이냐하면 우리나라 선수 역대 세탁성적중 2등입니다 (이 부분 확인 부탁드립니다.). 약관 20의 어린 나이에.....

히라노 미우의 16세 월드컵 우승은 중국 선수들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 이룬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한달 후에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이시카와를 꺾고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죠.

히라노 미우의 최대 업적은 17세 생일이 지나자마자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해서 8강, 4강, 그리고 결승에서 각각 딩닝, 주위링, 그리고 천멍에게 이기며 우승한 것입니다. 적지에서 세계랭킹 1,2,4위를 연달아 이긴 것이지요. 중국 탁구는 발칵 뒤집혔고, 중국 여자탁구의 최대 실세인 공링후이는 즉시 물러났습니다. 중국에서는 분에 불을 켜고 히라노 미우 파훼법을 연구하기 시작했죠. (중국 여자탁구 역사상 가장 큰 비상이 걸린 사건입니다.)

17살 히라노 미우의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4강은 일본 여자탁구에서 지난 50년 동안 유일한 세계선수권 4강입니다. (저는 지금 아무 참조도 없이 기억만으로 쓰는 글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히라노 미우는 크게 무리를 했습니다. 날카로운 백핸드와 안정적인 랠리가 주무기였던 히라노 미우는 16살에서 17살 사이에 갑자기 파워히터로 변모했습니다. 일본 언론에서는 그런 히라노 미우에 허리케인이라는 별명을 붙여줬죠. 허리케인 모드의 히라노가 딩닝, 주위링, 천멍을 적지에서 연파한 것입니다. 그 직후 세계선수권 4강 이후에 히라노 미우는 계속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무리한 스윙모션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다보니 부상이 생긴 것 때문입니다. 물론 중국에게 완벽하게 파훼당하기도 했지만요.

저도 다 기억을 못 하고 햇갈려서 대체로 인터넷에서 찾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컴파일 한겁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경기가 히라노 미우가 기라성 같은 중국 탁구선수를 다 꺽은 그 경기입니다. 이게 17살때였죠. 지적하신데로 이 부분이 히라노 미유와 신유빈의 차이죠. 히라노 미유는 중국이 파훼법을 연구할만한 선수이고 신유빈 선수는 아직 그런 필요성을 못 느끼는.....
이게 객관적인 평가가 아닐까요?

이토 미마는 동갑인 히라노 미우보다 먼저 스타덤에 올라 만 15살에 리우올림픽 대표로 선발되었죠. 올리신 표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토 미마는 14살때 기라성 같은 선수들을 제치고 월드투어 독일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습니다. 같은 해에 벨라루스 오픈도 우승했고 15살에는 오스트리아 오픈에서 우승, 이듬해 16세에는 체코 오픈에서 우승했습니다.

이토 미마는 만 17세가 되기 전에 ITTF 월드투어에서 무려 4번이나 우승한 선수입니다.

리우올림픽 선발전까지는 이토미마가 히라노에 비해 기량을 더 나타냈고 이후에는 히라노가 먼저 세계적으로도 어린나이에 폭발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후에 슬럼프가 와서 주눅이 들어있지만 현재까지도 비중계에서 누구와도 붙어도 쉽게 지지않을 실력을 내고 있습니다. 일본이 더 무서운건 이토미마, 히라노, 하야타로 유망주 트로이카보다 2~4살 어린 나가사키미유, 키하라 미유, 오지오하루나 등 U-17에 활약하는 인재풀이 많다는 것이죠 ㅠ_ㅠ

아직 이토 선수 데이터를 집어넣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ITTF 월드투어는 너무 자료가 많아져서 안 집어넣으려고 합니다. 사실 집어넣는게 더 좋은데, 저도 아마추어라 대충의 경향성만 보이려고 합니다. 그 부분은 세계랭킹에 반영되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유망주들의 평가여서 유스올림픽이나 주니어 챔피언십을 넣었습니다.

이토 미마는 2000년 10월 생입니다. 아래 링크를 보시면 2015년 6월에 이토가 세계랭킹 9위에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만 14세에 세계랭킹 10위 안에 들어선 선수가 이토미마입니다.

https://web.archive.org/web/20170510174206/http://www.old.ittf.com/ittf_ranking/world_ranking_per_name.asp?Siniors=1&Player_ID=117821

그렇군요.
제가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매해 1월 기록을 그해 대표로 잡았습니다.
이방법이 아주 정확한건 아니고, 그냥 경향성만 보여주려는 의도입니다.

그리고 히라노 미우는 만 17살 생일을 지나고 바로 30일 후인 2017년 5월에 세계랭킹 5위에 올랐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일본의 히라노 미우는 지금 신유빈 선수와 같은 나이(17세 2개월)에 세계랭킹 5위에 올랐고
이토 미마는 지금 신유빈 선수보다 2년 6개월이 어린 14세 8개월에 세계랭킹 9위에 올랐습니다.

잘 봤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작년 국제대회 많이 참가했으면 신유빈 랭킹이 꽤 올라갔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유빈이가 약간 불운한 면이 있습니다.

와!
칼립소님께서 좋은 업적 분석 자료를 올려 주셨군요!
넘 감사드리며 잘 보앗습니다.

잘 읽고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