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정말 좋은 팊입니다.
러버에 붙은 글루똥을 벗길려면
얼마나 힘들고 정말로 고생하는데요!
좋은 정보 넘 감사드리옵니다.

감사합니다!

며칠전에 이곳에 나이 드신 탁구 동호인들께서 오래된 탁구 러버를 갈아 달라고 부탁해서 해 드렸습니다.
아주 오래된 러버라 글루 제거가 정말 힘들었는데, 몽해님인지 누군가의 글을 보고 글루제거하는 스프레이를 써서 그나마 좀 쉽게 제거할수 있었습니다. 상품 이름은 Goo Gone이라는 제품인데, 한국에서도 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같은 기능을 하는 다른 제품명의 제품은 쉽게 찾을수 있을겁니다.

제가 소개한 제품은 3M사의 스티커 제거제 입니다. 그런데 그런 제품의 문제점은 짙은 기름 냄새같은 거북한 냄새가 심하고 그 냄새가 쉽게 빠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모기약을 써보니까 냄새도 좋으면서 잘 되더라는 것이죠. 원래 우리가 자동차에 스티커 같은 게 붙어서 안 떨어질 때 모기약을 뿌리면 금방 떨어지잖아요.
글루를 흐물거리게 녹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에프킬라는 살충젭니다 몸에 뭍는것은  해롭습니다
러버를 사용하거나 비닐 장갑을 끼고 작업하시는게 좋습니다

네 맞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기왕이면 직접 피부에 접촉하는 것보다는 러버조각을 사용하거나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몸에 해로운 정도를 놓고 따지자면 다른 접착제 제거제 보다는 덜 해로운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다른 접착제는 완전히 개방된 외부에서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고 절대로 그 뿌려지는 것이 코로 흡입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되어 있거든요. 저도 실내에서 써봤는데 한동안 기침이 나고 안 좋더라구요.

그에 비해 모기약은 어차피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에 뿌리는 것이고 또 사람이 있는 상황에 뿌리는 제품이라 그나마 최대한 덜 해롭게 만들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뭣보다 잘 벗겨지는 글루를 사용하는게 중요하죠. 필름처럼 막이 형성되어 땡기면 한방에 쫘악 일어나는 그런 글루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네 아이본드류 말고 라텍스 계열이 그런 러버인데요.
최근 저도 클린글루라는 라텍스 계열을 써봤는데요. 이게 얇게 발라지면 그렇게 떼는 것도 엄청 힘이 들어요. 완전 스폰지에 달라 붙어서 조각 조각 떨어져나가고 스폰지가 뜯겨나가지 그렇게 주욱 일어나지를 않더라구요.
제가 써본 것 중에는 그렇게 일어나는 것은 15호 글루만 그게 가능했었습니다.
그래서 몇번씩 덧칠해서 해보기도 했는데 글루의 낭비가 심하기도 할 뿐 아니라 그렇게 덧칠을 해도 그게 쉽지는 않았어요.
근데 모기약을 한번 뿌리고 문대보니까 아주 쉽게 술술 벗겨져나가더군요.

중국 용품회사들이 자사 글루를 홍보할 때 <나중에 떼낼 때 막이 형성이 되어 쉽게 제거가 된다> 이 부분을 굉장히 많이 강조합니다. 유저들도 그것이 글루 성능 지표 중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거 같더군요. 그들 글루는 수지층이 굉장히 질겨서 얇게 발라도 필름막이 잘 형성이 되고 왠만해서는 찢어지지 않습니다. 그 막을 그대로 떼내서 얼굴에 팩을 해도 될 정도입니다. 반면에 조각 조각 떨어져 나가는 글루는 중국에서는 혹평을 받아서 안팔린다고 봐야죠.

네 그런 종류도 여러가지인데 잘 떨어지는 제품이 있고 같은 라텍스 계열이라도 잘 안 되는 게 있고 그렇더라구요.

제일 잘 떨어지는게 DHS의 15호 글루인데 근데 15호 글루의 문제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중국 글루의 특성상 뭔가 러버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작업이 들어가서 러버가 늘어난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붙여서 자르고 그러다가 다음에 혹시 뗏다가 다시 붙이려고 보면 러버가 블레이드보다 작아요. 결국 15호 글루를 다시 발라야 그 크기가 되죠.
저는 개인적으로 글루는 그냥 최대한 얇게 사용해도 단단히 잘 붙어 있기만 해주는 그런 글루를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15호 글루의 문제가 하나 더 있는데 보통 500밀리? 천밀리 이렇게 큰 통을 사는데 절반도 못써서 굳어버려요. 그래서 3분의 2 정도는 버리게 되더라구요. 너무 아까웠습니다.^^

옙, 15호 글루가 아마 약간의 허용범위치 내의 부스터?가 들어있을 겁니다. 저도 15호 큰통을 샀다가 2/3를 버렸네요 ㅠ 버릴 때 글루냄새 완전 화장실 시궁창 냄새 저리가라 하더군요^^ 15호 외에 다른 좋은 작은 포장에 냄새도 나름 향기로운?  중국 글루들도 많던데 그런 글루들은 한국에서는 별로 유통이 안되고 있는 거 같더군요.

맞습니다. 15호 글루가 암모니아 냄새가 유독 심하고 원래 뻑뻑한 글루라 금방 말라서 굳어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러버를 늘리구요. 리두 글루도 알콜 성분이 들어 있어서 러버를 늘어나게 하는데 15호 글루도 그와 비슷합니다.

아... 수성글루= 라텍스라고 알고 있었는데...
라텍스 글루라는 것이 따로 있는지요?
닛타쿠 파인집? 그게 라텍스 글루 맞죠? (어디서 들은 듯)
좀 더 찰지다 그래야 하려나?
라텍스 글루의 차별성은 무엇인가요?

수성글루가 라텍스 글루 맞습니다 여러번 발라주면 나중에 잘 떨어집니다

라텍스라는게 그냥 고무풀입니다. 천연고무를 용제에 녹이면 유성글루가 되구요, 특별한 계면활성제 같은 약품으로 고무를 물에 풀어놓으면 우리가 흔히 예기하는 수성글루가 되는데요. 하지만 제조과정에서 어떤 첨가제를 넣냐에 따라 나중에 제품의 특징도 조금씩 차이가 발생합니다. 산업적으로는 수성글루의 범위는 더 넓고 라텍스만 있는게 아닙니다.

러버 접착제로 나오는 수성 글루는 다 라텍스 글루 라고 한소립니다
공업전반에 걸치면 수성이나 유성이나 무궁무진 하겠죠

뭐 전체적으로 러버 글루는 모두 라텍스다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통상 라텍스 계열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시중에 판매되는 라텍스를 기반으로 희석 비율이나 그런 방법으로 만들어져 나와서 나중에 러버를 떼서 글루를 제거할려고 할 때 잡아 당기면 쫘악 벗겨지는 그런 형태로 되어 있는 것들을 말하구요.

제가 말하는 다른 종류의 것들은 아이본드라든가 안드로의 (이름이 뭐더라) 것이나 그런 것들 나중에 뗄 때 보면 한번에 붙어 있지않고 하나 하나 벗겨야 하는 형태 이건 아예 원 재료는 라텍스 계열일 수 있어도 탁구용으로 아예 다른 공정으로 제조된 거예요. 그걸 말하는 겁니다.

말씀하시는 파인집도 제가 말하는 라텍스 계열은 아니에요.

억!!!! 그럼 소개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제가 아는(?) 건 리두 15번? 그거랑...
고집통? 그리고... 온리 스포츠? 거기 것도 라텍스 글루라고 홍보하던데요.
그리고 얼핏 기억하기로 공장 부스팅 된 러버에 라텍스 글루로 붙이면 약(?) 성분이 날아가지 않아 스펀지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요...

제가 말하는 비라텍스 계열은 그 원재료는 라텍스일 수 있어도 탁구러버 부착용으로 완전 새로운 방식으로 제조된 아이본드나 안드로의  프리글루 버터플라이의 프리책 뭐 그런 것들을 말하는 것이구요.

그리고 공장 부스팅 된 러버에 라텍스 글루로 붙이라고 하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말한 비라텍스 글루들은 풀의 역할만 할 뿐 공기의 소통까지 막아주지 못해요. 저는 오히려 그걸 좋아하는 거지만요.

그런데 라텍스 계열들은 러버를 붙이면 비닐막 같은게 형성되는 식이기 때문에 공기가 차단되기 때문에 공장 부스팅으로 주입한 가스가 날아가는 것을 최대한 늦춰주는 거예요.

그래서 팩토리튜니드 즉 공장 부스팅 된 중국 러버들은 가급적 15호 글루 같은 강한 비닐막이 형성되는 라텍스로 붙이라고 권장하는 거예요.

좋은 정보네요...

저는 글루를 다시 덧 바릅니다.
용질, 마른 고무를 불리는거죠.

r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