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상대 선수가 서브를 타는 것 같더니
3세트에서 갑자기 신유빈 선수가 거꾸로 리시브 실수를 몇 번 하고... 갑자기 당황해 하는 기색이...
그런데 중요한 건 상대 선수가 갑자기 미친 것 처럼 잘 치기 시작하더라구요. 랠리가 좋은 신유빈에게 랠리가 전혀 밀리지 않으니...
신유빈이 잘못했다기보다 상대 선수가 너무 잘 했습니다.
할 거 다 해 봤는데도 안 되네요. ㅠㅠ
(심지어 마지막 포인트는 네트 맞고 들어 온 공.
행운까지 상대방에게...)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안도 미나미의 전성시절 경기를 몇번 본 적이 있는데 특출난 점은 없지만 공격력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말씀 들어보니 패배원인이 체력 저하는 아니었군요. 행운을 거론하기에는 마지막 두 세트 스코어가 너무 일방적입니다. 최효주 선수도 일본랭킹 2위의 하야타 히나에게 0-3으로 패했는데, 전지희가 예상대로 준결에 올라와도 하야타와 쉽지 않은 경기를 하게 될 거 같습니다. 우리 여자탁구의 갈길이 멀다는 것을 또 한번 실감합니다.

2 귀화 선수 덕분에 그나마 이정도 유지 되는거죠 뭐 ㅠㅠ

신유빈선수와 사토 히토미선수와의
32강전 경기를 라이브로 시청중
제가 보기에 경기후반 신유빈선수의 스탭이
부자연스럽게 보여졌는데
그 이유가 아닐지..

안도미나미가 이토미마의 롤모델 탁구죠.
일본에서 이렇게 특색있게 잘친 선수로는 선구자일겁니다.
이토미마가 안도미나미 탁구를 많이 연구했을겁니다.
이 친구 여수 돌산에서 봤을 때가 10년 쯤 된 것 같은데 계속 성장하네요.
신유빈 선수가 질만 합니다.

안도미나미 선수의 블레이드나 러버의 선택을 보면 이토미마 보다는 후쿠하라 아이 선수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안도선수 블레이드가 후쿠하라 아이 ZLF 에 백핸드 러버도 아이선수도 똑같은 어택8입니다. 어택8은 미디엄 핌플로서 속도 보다는 변화에 좀 더 중점을 둔 러버로 보입니다.

안도미나미 선수는 빅타스 계약 선수 입니다. 신유빈 선수랑 경기 할 때는 SWAT을 쓰더군요

안도 미나미는 계속 성장한 것이 아니라 성장이 완전히 꺾인 선수입니다. 이 선수에게 질만하다면 신유빈이 이길만한 일본 선수는 없을 겁니다.

안도 미나미 실력 문제는 용품하고는 별개의 문제구요.
어쨌든 이 선수는 투어 우승권자이자 전지희도 무찌른 나름 경력있는 선수입니다.
아직 경력이 미천한 신유빈과는 비교의 대상은 아니죠.
어제 신유빈이 졌다고 해서 내일 만나면 또 지라는 법은 없습니다.
유빈이도 이미 기술적인 완성도는 이룬 선수이니까요.
당일 콘디션과 전략 의지에 따라서 승부가 달라질수 있습니다.
앞으로 유빈이도 국제대회 나가다 보면 개인 우승도 할 것이고,
점점 더 많은 상대와 경기를 하면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만들어가겠죠.

그리고 일본에는 우리 국대와 게임해서 한번씩 이길만한 선수가 꽤 있을 겁니다.
항시는 못이겨도 한두번씩은 이길 수 있는 선수요.

아하!
신유빈선수가 초반에 일방적으로 앞서 가다가 나중에 어이없게 패했다구요!
체력과 지구력이 좀 부족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