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os만 빼고는 다 중국산입니다.

학생선수들이 새로운 탁구대 & 탁구공 (ABROS) 에 처음이라 그런지 적응이 대체로 힘들다는 의견이 많더라구요.

와!
협회마다 다 다르군요!
한 곳으로 통일 했으면 좋겟습니다.

champion .xiom 도 외국산 이로군요.
abros는 갸격이 어느정도 되나요?

챔피언/엑시옴은 국산으로 보는 것이...
제조 공장이 외국에 있지만 브랜드는 우리 브랜드인 것으로 압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러버의 90%는 독일제(ESN)라고 봐야 합니다. ^^;;)

제가 탁구를 쉰지가 2년이 넘어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사실 지금은 모든게 거의 중단되어 있는거겠죠?) 가장 문제는 탁구대의 기능이라 해야하나 아무튼 그게 너무 다르다는 것이 가장 좀 문제가 되더군요.

블레이드나 러버 같은 것이야 개인 용품이니까 자신에게 맞는 걸 선택해서 늘 자기꺼 쓰니가 별 상관이 없지만요.
탁구대는 그 느낌 자체가 너무 달라서 문제더라구요. 사실 탁구공도 그런면이 있지만 그나마 아주 심하지는 않은데요.
예를 들면 우리 생활체육인만 해도 평소 대부분 탁구장에 비치되어 있는 참피온 탁구대에서 탁구를 치다가 경기장을 가면요.
안 그래도 탁구장과 체육관은 감각이 좀 다르게 느껴지는데 심지어 탁구대의 감각이 너무 달라요.
참피온의 경우 코팅이 강해서 매우 반발력이 좋고 매끄러운 감각이 있죠. 그런데 시합장에는 참피온은 탁구대가 비싸니까 대부분 중국이나 아디다스나 등등 다른 회사 제품이 깔리는 경우가 많았어요.(어떤 용품업자하고 계약을 하냐에 따라 달라지죠)
근데 그런 제품들은 코팅이 굉장히 연하고 그래서 반발력도 줄고 감각도 아주 다른 경우가 많았어요.
아! 물론 그게 참피온은 좋은 제품이고 다른 제품은 질이 떨어지고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품질을 말하는 게 아니라 회사마다 만드는 설계가 다르더라는 거죠.
전에 우리 엘리트들도 그런 이야기가 있었어요.
한국서 주로 참피온 탁구대에서 경기를 하다가 국제 경기 나가면 DHS 같은 탁구대를 쓰면 감각이 너무 달라서 애먹는다고요.

지금도 별로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뭐 지금은 거의 모든게 중단되어 있다시피 하니까요.

저는 블레이드나 러버는 개인 용품이니 상관 없지만 공동 용품인 탁구대나 탁구공 같은 것은 최대한 그 성능 기준치를 표준으로 정해서 거기 맞추도록 하는게 좋다고 생각을 해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공보다는 테이블이 더 큰영향을 미친다고 들었습니다. 테이블에 따라 회전과 공이 튀는 각도가 달라서 선수들한테는 영향이 더 큰가봅니다. 테이블 표면의 그립력이 낮은거도 있고 중간인 경우도 있고 높은 것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ITTF가 제품 승인을 할 때 간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테이블이 경기 감각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데 승인에 신경써야 하는 것 맞습니다.
품질의 문제가 아니라 감각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는 구조들이 모두 같이 승인되는 형태인거죠.

러버로 예를 들면 공동으로 써야 하는 용품이 평면러버와 돌출러버가 그 때 그 때 쓰이는 것과 비슷합니다. 러버야 개인 용품이니 자신의 취향대로 쓰면서 거기에 익숙해 있으므로 문제가 없지만 만일 탁구 경기가 자신의 용품을 쓰지 못하고 경기장에서 지급되는 라켓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가정을 해보십시다.

그런데 어느 대회장에서는 돌출러버를 주고 어느 대회장에서는 평면러버를 주고 어느 대회장에서는 펜홀더를 주고 어느 대회장에서는 셰이크를 주고 그렇게 들쭉 날쭉 하다고 해보세요.

지금 탁구대가 조금 그런 느낌 비슷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