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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용어 문제 다시 얘기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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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카페 주인장 얘기를 하면 아이고 두야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본문 주제하고 연관이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언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옆 카페 주인장 의견은, 탁구가 영국에서 발원을 했으니 용어도 영어를 따라야 한다는 겁니다.

 

탁구가 영국에서 발원한 건 맞지만 탁구의 발전면에서 볼 때는 영국은 후진국이었죠.

그래서 탁구 관련 영어 용어도 원시적인 기본 단어들만 남아 있습니다.

 

유럽의 탁구 강호는 역사적으로 형가리, 스웨덴, 독일 이런 나라들이었습니다.

그 다음 아시아의 탁구 강호는 역사적으로 일본,중국,한국 정도로 흘러왔죠.

 

탁구 장비도 바뀌고 기술도 그것에 상응하게 바뀌고 업그레이드 되고 새롭게 생기기도 했습니다.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들은 대부분 영국이 아닌 다른 탁구강호들이 발명한 겁니다.

발원지도 중요하긴 하지만 기술을 발명한 나라의 <이름 명명권>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드라이브는 일본에서 발명했습니다. 

일본이 드라이브라고 부르면 똑같이 불러주는 것도 예의가 아니겠습니까.

 

물론, 처음 드라이브가 등장했을 때 그 기술개념은 현대 탑스핀 드라이브 하고는 좀 다릅니다.

그때는 일본이 10미리 두깨의 스폰지를 붙이고 먼거리에서 상회전을 걸어주는 <들어이브>에 가까웠습니다.

 

현대 탑스핀 기술은 스폰지 두깨가 제한이 되고 그 위에 탑시트가 부착이 되면서 개발이 되었습니다.

이 기술 또한 일본이 발명한 겁니다.

하지만 일본은 일본인의 발음으로 <탑스핀> 발음이 안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여전히 드라이브라고 불렀습니다.

 

두 기술은 세부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는데 말입니다.

 

세계적으로 탁구 용어가 가장 세분화 되어 잘 정리가 되어 있는 나라는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의 탁구용어를 공부하다 보면 중국이 탁구강국이 된 이유가 용어의 세분화가 이뤄졌기 때문인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중국은 옛날 방식의 드라이브를 《抽球》혹은 《拉球》라고 부릅니다.

뜻풀이를 하자면 <후리다> <끌어당기다> 정도가 되는거죠.

그래고 현대식 탑스핀 드라이브는 《弧圈球》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부르는 이유는 탑스핀 드라이브 공의 궤적이 <동그란 호선> 모양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영어에서는 이렇게 기술동작을 세분하지 않거든요.

중국의 탁구용어는 영어용어의 대략 두세배 정도 됩니다.

그런 용어들이 기술 동작들 간 세밀한 차이를 나타내고 

그거 또한 선수가 기술을 세밀하게 구사하고 조정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예를 더 들어볼까요?

펜홀드에서 백핸드 밀어주는 전면 쇼트를 영어로 어떻게 설명할까요?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 생긴 중펜 이면타법은 또 영어로 어떻게 설명할건데요? 

펜홀드는 아시아권에서 탄생을 했는데 영어권 사람들이 해본 경험도 없이 용어를 제대로 만들 수 있을까요?

쇼트, 하프발리, 드라이브, 푸시, 블럭 이런 용어들이 난무하지만 이런게 다 쉐이크를 기반으로 하는 것들이라

어느 용어 하나도 펜홀드 전면으로 미는 쇼트 동작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펜홀드 쇼트를 대여섯 가지로 나뉜 정확한 용어가 있고 그 기술동작간 차이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래도 죽어라 영어 용어만 따라가시겠습니까?

 

용어를 대충 뭉뚱그려서 부르게 되면 실제로 스윙 기술도 정확하지 않을 우려가 있습니다.

마치 옆카페 주인장이 드라이브건 포핸드롱이건 스메싱이건 똑같다.

발로 차고 팔은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넘어간다고 하듯이요.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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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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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vocal님의 댓글

no_profile supervoc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어란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의 사회적 약속이지요. 다른 나라에서 뭐라 부르든 당분간은 우리나라 대다수의 사람들이 불러오던 이름 그대로 부르면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얼마든지 바뀔 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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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잡이 夢海님의 댓글

no_profile 칼잡이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말씀은 백퍼 동의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농담 하나만 하고 가실게요.
일본에서는 드라이브라고 안 합니다. 도라이바 라고 합니다. ㅋㅋ

하나 더 의견을 보태자면요. 기술을 만든 곳에서 불렀던 용어 말고도 많은 사람이 쓰는 용어라면 그것도 용인되어야 옳습니다.
선수들이 대부분 그렇게 부르는 어택 같은 기술이 바로 그런 케이스 입니다.
말씀하신 옆 카페 그 분은 제가 어택이라고 불렀다고 강퇴협박까지 있었습니다만 그래서 그 기술의 용어가 뭐냐고 제가 반문했을 때 그 기술에 대한 용어는 없다라고 했습니다. 그냥 '하회전에 대한 스매싱'이라고 불러라 하면서 자신이 용어를 창조하기까지 했었어요.
"네! 신효빈 선수 공을 잡습니다. 하회전에 대한 스매싱 다시 넘어 하회전에 대한 스매싱 다시 넘 하회전에 대한 스매싱 다 하회전에 대한 스매 하회전에 대 하회" <- 중계방송 웃기지 않습니까? ㅋㅋ

아무튼 기술을 만든 사람이 부르는거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장지커였나 싶은데 치키타를 만들었잖아요. 만든 장지커가 그걸 치키타라고 부르니까 모든 사람이 그 기술을 치키타라고 부르잖아요. 그걸 굳이 영어로 고쳐서 뭘 어찌 정해야 하나요?
그럴 이유가 하나도 없죠.

탁구 아닌 곳에서도 보면요. 도마에서도 양학선 기술, 여홍철 기술 등이 있잖습니까. 그걸 굳이 영어로 고쳐서 부르지 않잖아요.
유도에서도 한국 사람들이 씨름에서 도입해서 쓰는 호미걸이나 덧걸이 같은 기술들 그대로 부릅니다.

용어란 것이 들으면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면 그걸로 되는 것이지 굳이 따질 이유가 뭘까요?
물론 오목대 같은 잘못된 용어는 분명히 바로잡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 이외에는 그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선수들이 부르는 명칭을 보면요.

평면러버를 러버, 핌플아웃을 핌플, 롱핌플을 페인트 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뭔가 문제가 있나요? 그게 잘못된 용어인가요?
평면러버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보이는 러버의 종류니까 따로 구별하지 않고 그냥 러버라고 부른다.
핌플은 핌플이 보이는 러버이므로 핌플이라고 부른다.
페인트는 상대를 헷갈리게 하려는 페인트적 기술이 들어가 있는 러버다.
이것에 이해 어려운 부분이나 잘못 규정된 게 있나요?

왜 굳이 그런걸 따질까요?

푸쉬요? 푸쉬는 영어로 민다는 뜻 아니던가요? 근데 그 푸쉬라고 하는 기술이 미는 기술인가요? 오히려 공의 아랫부분을 자르는 기술 아니던가요? 커트라고 부르는 게 오히려 더 이해가 빠르고 정상적으로 들리지 않습니까?
특히, 펜홀더의 경우 그 커트할 때 많이 밀지도 않아요. 미는 경우도 있지만 밀지 않고 그냥 툭 짜르기만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옆으로 잘라가는 경우도 있구요. 근데 옆으로 자르는 것도 미는 건가요?
저는 오히려 그 푸쉬라고 하는 용어가 더 이해가 안 됩니다.
영어권은 셰이크 중심이니까 진짜 제대로 미는 기술이 없어요. 그래서 푸쉬라고 부르는지 몰라도요.
펜홀더는 푸쉬 즉, 진짜 제대로 미는 기술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공격성 쇼트 중에 아주 강하게 타격을 하며 미는 것을 말하는거죠.
그렇게 한국에서 오래 탁구친 사람들은 커트와 푸쉬를 구분해서 부르고 있는데 굳이 그걸 푸쉬라고 하라고 억압을 하면 우리가 푸시라고 부르던 그건 뭐라고 불러야 되나요?

용어는 그냥 편하게 그게 개념상 틀리지 않은 이상 우리가 이해하기 좋고 부르기 좋으면 그걸로 그냥 부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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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치키타는 코르벨 선수가 제일 처음 시도하긴 했는데 큰 재미는 못봤지만 그래도 창시자니까 용어가 치키타, 빠나나 플릭 같은 영어로 고정이 되었죠. 중국은 아시다 시피 뜻글자의 한계 때문에 영어발음을 못하니까 전부 한자어로 바꾸는 중에서 치키타인 경우 중국어로 《拧拉》라고 부릅니다. 뜻은 <비틀어서 꼬아서 걸어버린다> 이런 뜻이죠. 아무튼 이 기술을 발전시켜 실전에서 유용하도록 최대치 성능을 이끌어 낸게 장지커 선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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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잡이 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칼잡이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부연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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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왕 동감합니다.
항시 하는 이야기지만 우리나라 탁구 용어가 영어권보다 더 세분되었고 정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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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윤영님의 댓글

no_profile 라윤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몽해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푸쉬란 단어보다는 커트란 말을 쓰게 되더라구요 세월이 흐르면 용어가 변하겠지요 요즘 아이들 언어가 우리랑 다르듯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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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국은 <搓球>라고 합니다. <搓>라는 동사는 우리가 빨래할 때 빨래판에 옷가지를 대고 문지를 때 그 오른팔 동작이 연상이 됩니다. 중국인들 단어선택이 참 절묘하다는 것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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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역시도 우리나라에서나 세계에서 대중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를 사용하자는 주의입니다.
일례로 일전에 탁구 중계방송에서 유남규해설위원께서 "바나나플릭"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사용함에 무지 어색했었는데요!
그냥 우리가 통상 알고 있는 대로 "치키타"나 이말이 좀 거시기하면 "백핸드플릭"이 무난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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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주셔님의 댓글

no_profile 돈주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 님들 말씀들이 다 맞아요...
수학이나 과학처럼 답이 있는 것도 아닌데,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 이런 식이면 답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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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등님의 댓글

no_profile 백하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자기 들추기. 누룽지 떼내기. 원반 던지기.  풀뿌리 뽑기. 풀치기. 무깍기. 경례하기.......
제가 초보자 지도 할 때 사용하는 저만의 기술 용어 입니다.
더 좋은 표현 있으면 따라 가겠습니다.
물론, 영어로 충분히 핵심이 전달되는 용어는 그대로 사용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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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라님의 댓글

no_profile 유보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어, 용어는 역사성, 상대성이 있지요.
스톱, 커트는 푸쉬성 구질의 디테일, 세분화된 용어지요.
푸시는 히팅의 상대어. 숏 : 롱. (작은 스윙, 풀 스윙, 큰 스윙)
어택은 디펜스, 블록의 상대어.

"탁구는 답이 없다"는 상투적 말.
답 있습니다. 무한 반복 연습.
공을 친다는는 것은 공에 힘의 전달과 콘트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힘의 전달을 위한
스윙 궤도, 라켓 각도, 스윗 스팟 등
눈에 보이는 선수들 스윙이 다른 것은
기초 조건인 몸이 다 다르기 때문이죠.
풀어나가는 길, 방법이 다른 것이죠.

초보자. 입문자에게 용어,
탁구에서의 전문용어 사용은 평생갑니다.
세살버릇 여든간다.

사실 스윙 교정이 척추 교정보다 어려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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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ypso님의 댓글

calyp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어문제와 관해서는 제가 의아님과 완전히 정반대의 의견을 갖고 있고, 몇몇 글을 올려서 다시 전체적인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원글님의 글 쓰신 의도는 잘 알겠고, 존중받아야하지만, 약간 잘 못 알고 계신 부분에 대해서 보충해드리겠습니다.

- 지금 한국에서 드라이브라고 불리우는 기술의 기원에 대해서
일본이 1950년대초에 일본식 펜홀드 블레이드를 개발하고, 10미리짜리 스펀지를 붙혀서 탁구계를 휩쓴거는 맞습니다. 그리고 스펀지가 세월과 함께 탑쉬트와 스펀지로된 최고 4 미리 제한이 있는 러버로 발전했구요.  하지만, 그전에도 가죽을 블레이드에 대서서 썼고, 여전히 공에 회전을 걸었습니다. 일본이 전세계 탁구계에 명함을 내기 이전인 1940년대에 이미 탑스핀 스트로크가 있었고, 드라이브 (한국에서 쓰는 의미가 아니라)는 용어는  ITTF에서 규정하는 의미 내지는 지금의 스트로크라는 의미로 쓰여지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정확한 사실에 관한 문제입니다.

1940년대 탁구
https://www.youtube.com/watch?v=WSJUmUHDtMc

1933년도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f7npCd3jKE8

여기 유튜브 동영상 보시면, 이미 그당시에도 손목을 써서 강한 전진회전을 의도적으로 주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또한 이미 우리나라에 커트라고 정립된 용어에 대해서도 이미 1933년에 쵸핑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었습니다.

원글님이나 댓글 달아주신 다른 회원님들 의견처럼 어떤 부분에서 영어용어가 세분화 되어있지 않다는 지적은 타당해보입니다.  펜홀드의 쇼트 계열의 기술에 대해서는 저 역시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쇼트, 스톱, 푸쉬가 영어로는 전부 푸쉬입니다.

이면타법이라는 용어는 영어로도 용어가 정립되어있습니다.
RPB - Reverse Penhold Backhand
그냥 일펜 전면 타법은 그냥 Penhold Backhand 혹은 Japanese나 traditional이라는 단어를 붙힙니다.
용어문제가 중국처럼 아예 처음부터 우리나라말로 우리식대로 했으면 별 문제가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식이나 백하등님이 작명하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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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같은 경우는 스폰지 출현 전 가죽으로 덧댄 라켓으로 치는 저런 스트로크를 탑스핀 드라이브로 안보는 편입니다. 그냥 넘기는 스트로크 요즘 말로는 포핸드롱 정도로 보는 편입니다. 탑스핀이라는 용어는 상회전이라는 뜻이니 상회전이 한바퀴라도 발생하면 탑스핀이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겠지만 스트로크 동작 자체나 장비는 회전을 걸기 위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회전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었던 계기는 스폰지의 출현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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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라님의 댓글

no_profile 유보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스트로크"라는 용어는 모든 공을 치는 동작으로 이해합니다.
테니스 용어로 많이 쓰구요.
드라이브는 의도적인 강하고, 빠르고, 탑스핀을 거는 스윙.
드라이브는 하회전 공에 대한 처리, 공격.
상회전이 많고, 빠르고, 강한 공격은
쇼트가 쥐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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