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 라켓이 도착했어요.(빅타스 히노카본 파워) - 절대 윙을 더 이상 손대지 않을 겁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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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 중펜 포럼에 글을 올렸는데, 이게 꼭 중펜 이야기만은 아니어서 이 글은 여기에도 올립니다.
저의 어저께 슬픈 사연은 중펜 포럼에 어제 제 글을 참고하세요.ㅜㅜ
오늘 라켓이 도착했어요.
윙을 너무 다듬다가 망친 경험이 무서버서 사포질하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진짜 검지 닿는 부분만 하는 둥 마는 둥 살짝 갈아내고 말았어요.
엄지 닿는 부분은 아예 모서리 각져서 손가락 아픈 부분만 갈아내고 말았죠.
뒷면은 진짜 그냥 모서리만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아래와 같이요.
사진으로는 다듬은 게 잘 보이지도 않죠?
요기서 끝날 참입니다.
저래가지고 탁구장에 가서 쳐봤는데 손도 하나도 안 아프고 쇼트도 잘 되고 스매싱이나 드라이브도 잘 되고 뭐 전혀 이상 없고 손색 없습디다. 더 이상 손댈 이유가 없어요.
근데, 집에 와서 나도 모르게 라켓을 들고 오른 손에 사포를 들고 뭔가 만지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옆면 거친 부분을 긁어내고 있었죠. 그런 저를 발견한 순간 화들짝 놀래서 바로 내려놓고 알콜로 삭 닦아서 케이스에 곱게 넣어서 가방에 모셨습니다.
절대 더 이상 손 안 댈 겁니다. ^^
근데 저 빅타스의 히노카본 파워 진짜 괜찮습디다. 며칠 더 써보고 느낀 것들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절대 라켓 더 이상 손대지 않는다.ㅜㅜ
댓글목록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켓이 중펜이라 그런지 그립이 작아서 귀엽고 앙증 맞군요!
근데 어디를 손대셨다는 건지 저는 못 찾겠습니다.
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똑같습니다. 색상과 디자인만 다릅니다.
TSP랑 빅타스는 같은 회사 입니다. 브랜드 이름만 두개로 운영하는 거예요.
일본의 전설적인 수비수 마츠시타 코지가 TSP로 들어가면서 빅타스 브랜드를 만들어서 거기 대표가 됐는데
그래서 수비 장비 위주로 첨에 분리해서 빅타스 브랜드로 만들다가 지금은 대부분의 TSP라켓을 빅타스 브랜드로 만들고 있습니다.
러버도 컬피원 등 몇가지는 TSP 브랜드로 그대로 만들고 스펙톨 같은 것은 S2 등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빅타스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즉 과거부터 그대로인 것은 TSP 브랜드로 그대로 만들고 업그레이드 버전들은 대부분 빅타스 브랜드로 만들고 있습니다.
근데 저 히노카본 파워는 TSP 브랜드로 만들던 것과 똑같습니다. 다만 빅타스 브랜드로 브랜드를 바꿔서 만드는 것 뿐입니다.
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를 들어 지난 올림픽에서 우리 신유빈이랑 붙어서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유명해진 니시아리안 선수가 사용하는 라켓이 TSP의 스왓중펜 이라는 것인데 현재 리베로에서 4만9천원 대에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 역시 빅타스 브랜드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TSP 이름으로는 안 만듭니다. 현재 리베로에서 팔고 있는 TSP의 스왓중펜은 이미 들여온 것이 남아 있는 것이고 앞으로는 빅타스 브랜드로 만든 것만 들어오겠죠. 현재 리베로에도 TSP의 것과 빅타스의 것이 둘 다 있습니다. TSP 브랜드로 만든 것은 재고가 소진되면 없어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