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껍게 바르는 편이라서  뜨거운 바람으로 말립니다
찬바람이나 자연건조나 별 차이점을 느낀적이 없습니다

저는 찬 바람이요.
뜨거운 바람으로 하다 러버가 늘어난 경험이 있어서요.
근데... "어차피 부스팅이 러버 늘리는 것 아니냐? 하여 난 일부러라도 뜨거운 바람으로 말린다. "는 사람도 봤습니다. ㅎㅎㅎ

칼립소 방법

시간 많을 때 - 자연건조와 overnight process
이 방법이 이론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이 방법이 결과가 가장 좋았습니다.
블레이드와 러버에 수성 글루 바르고 다른 일 하면서 1시간정도 자연 건조 시킨다.
완전히 마르면 (보통 블레이드에 바른 수성 글루가 빨리 마릅니다), 다시 둘다 한겹을 더 바르고 다음날 붙힙니다.
두껍게 한겹씩 바르고 붙히는거 보다 얇게 두겹씩 바르고 완전히 건조 시켜서 붙히는게 결과가 훨씬 좋았습니다. 그리고 더 빨리 마릅니다.

시간 없을때 - 드라이어로 찬 바람으로 빨리 말립니다.

오버나이트 후에 다음 날 부치는 방법이
새롭고 신기합니다.
얼핏 생각하면 시간이 너무 지나서 안 붙을 것 같은 데요

제가 3가지 방법을 다 사용해봤습니다.
1)의 경우는 글루를 두껍게 발랐을 때 마르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서 비추고
2)의 경우는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3)의 경우는 빨리 말라서 좋고, 접착력도 매우 좋고, 무엇보다도 반발력이 제일 높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면 라켓 반발력이 증가합니다.
과학적인 근거는 찾아보지 않았지만 아마도 라텍스가 열을 받아서 변성되므로서
반발력이 증가되는 것 같습니다.
잘붙고 반발력이 높아지는 3)의 방법을 저는 추천합니다.

저는 다음 순서 입니다.

1. 시간이 아주 여유가 있을 때 (그날 탁구치러 갈 일이 없을 때) 1번 자연 건조를 합니다. 그때는 아예 발라놓고 딴짓 하면서 한 30분에서 한시간 이상 냅뒀다가 붙입니다.^^
2.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찬바람으로 말리는 겁니다. 어차피 마르는 시간은 비슷한데 그때는 뜨거운 바람은 변형이나 뭔가 인위적인 것이 가미되어 버리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찬바람으로 말립니다.
3.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탁구장 등에서 갑자기 러버가 떨어져서 급히 붙여야 하는데 탁구장 드라이기가 찬바람이 안 나오는 뜨거운 바람만 나오는 드라이기인 경우에는 할 수 없이 그걸로 붙입니다.

저는 주로 3번

제 전직이 접착제 쪽이라^^
사실 3가지 방법 큰 차이 없습니다^^
접착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1.접착제의 철저한 건조 2.부착시의 적당한 온도 두가지 입니다.
1번은 오랜시간이 걸리는 대신에 접착제 건조가 가장 철저하게 됩니다.
2번은 1번 시간을 좀 단축시키는 건데 너무 서두르면 접착제 표면만 건조가 되고 안쪽은 안마를 우려가 있습니다.
3번은 2번보다 더 빠른 방식인데 역시 시간이 짧으면 표면만 건조가 될 우려가 있습니다.
2번하고 3번의 차이는 3번인 경우 너무 뜨거울 때 붙이면 다시 벌어질 우려가 있으니 조금 식은 후에 붙이면 됩니다.
헤어드라이기 정도의 온도로 접착제 수지가 변형이 될 우려? 그런 건 전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어쨋거나 2번,3번 기계를 사용하는 건 작업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방편일 뿐,
접착결과와는 별 차이 없습니다.
그래봤자 나무하고 스폰지 붙이는건데요 뭘..
우주선 만드는 것도 아니고..

재미있으면서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돼지표 오공본드로 붙이던 시절이 있었죠.
한번 붙이면 반영구적인 ㅋ

라바를 자주 가는 편이 아니라서 원나잇 글루를 선호합니다~

저는 여유가 있을때는 자연 바람을 이용해서 말리고 붙이거나
좀 급할때는 부채질을 해서 말려서 붙입니다.

보통 자연건조를 선호합니다.
단, 급할때는 드라이기를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면 글루보다 라켓이나 라켓접착글루에 이상이 가지 않을까 해서 찬바람으로 말립니다.
그런데 으아님의 답글을 보니 별 이상 없었네요.

러버는 한번 붙이면 마모에 따른 교체시 까지 계속 사용하진 않습니다.
사용 중,반발력이 떨어진다 싶으면 러버를 뗏다 글루잉해서 다시 붙여 사용하면 반발력이 복원됩니다.
따라서 러버를 라켓에 분리해서 다시 붙일 경우를 대비한다면 하룻밤 지나서 붙이는 경우가 라켓대비 러버의 줄어드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을겁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아주 조금은 줄어듭니다.
드라이기 열풍건조한다면 더 많이 줄어들겁니다.

러버 붙일때, 꾹꾹 눌러 붙이면 더많이 확 줄어들겁니다.

거의 항상 열풍 건조하고 사용 중 다시 뗐다 붙이기도 하는데 한 번도 줄어든 적이 없습니다.
열풍 건조한다고 러버가 녹거나 부풀 정도로는 하지 않슴니다. 글루가 적당히 마를 정도로만 하지요. 그 정도로 러버의 물성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파란님 말씀대로 러버를 뗏다 다시 붙여 보겠습니다.
오래 안쳤던 라켓이 반발력이 형편 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