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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는 경기의 패턴이 좀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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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당연히 지는 경기도 이기는 경기도 있지요.

그런데 요즘 좀 이상한 면이 있습니다.


사실 예전 전형을 바꾸기 전 같지는 않습니다만 나름 승률도 조금 올라서 이기는 경기도 꽤 있는 상태입니다.

당연히 지는 경기도 많습니다. 그런데 지는 경기의 패턴이 문제입니다.


경기에는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가 있고 이겨도 되고 져도 별 상관없는 경기가 있습니다.

대회장에서야 당연히 꼭 이겨야 하는 경기들이 대부분이지만 탁구장에서 그냥 매일 매일 치는 게임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가 있는가? 네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상 누구나 제가 이기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하는 상대가 있습니다. 이 경우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제가 가는 구장에 저보다도 나이가 많으신 5부 분이 한 분 계십니다. 그 비슷한 또래 그룹에서는 가장 잘 치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저께 관장의 주선으로 한 게임을 해야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요즘 제가 4부로 치고 있으니까 핸디를 두 점을 드려야 하구요.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으로 제가 우위에 있다고 그 구장의 누구나 생각을 합니다. 저는 3부에서 전형 변경과 고령을 이유로 인천 규정에 따라 한 부수 내린 사람이고 그 분은 대회에서 5부로 승급하고 오래되지는 않은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사람들은 제가 이긴다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붙어봤더니 공이 무척 까탈스럽습니다. 펜홀더 평면으로 공을 요리 조리 돌리고 손목 장난의 치는 스타일이신데 아직까지는 조금 어색한 전형 변경한 중펜을 들고 상대하기에 상당히 까다로운 면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어어 하는새 2:2까지 되는 상황이 왔습니다. 만약 그 상황에서 져버리면 이건 망신 같은 문제가 아니라 저의 실력 자체에 대해 의심을 받는 상황이 됩니다.

마지막 세트는 진짜 한점 한점 집중을 해서 결국 큰 점수차를 벌리며 이겼습니다.

이런 경우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게임 입니다.


또 그 전날의 일입니다.

구장에서 가장 잘 치는 그룹의 여성회원이 있습니다. 이 분은 인천 여자 4부이며 남자 6부로 치는 분입니다.

이 경우 대개 어려운 상대입니다. 일반적인 남자 6부들과 이런 분은 다릅니다. 여자 6부에서 두 번의 승급을 거쳐 4부가 된 분이므로 상당히 쎕니다. 짜디짠 6부들 말고는 맞쳐서 이 분을 이길 수 있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어쨌든 관장과 다른 분들의 주선으로 이 분과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일단 그 분이 평소 쎄다는 걸 감안해서 2개의 핸디로 해보라고 했습니다. 이 경기 무조건 이겨야만 합니다. 왜냐 만일 제가 져버리면 6부에게 핸디를 두개밖에 안 주고 지는 게 됩니다. 제 실력을 의심받게 됩니다.

이런 경우가 왜 문제가 되는가 하면요. 이런 경기를 지면 제가 놓고 치는 부수 자체에 의심을 받게 되고 다른 5,6부들이 저에게 핸디를 받고 치는 것에 대해 의심을 하게 됩니다. 만일 지게 되면 '맞쳐도 되는 실력인데 왜 핸디를 받고 쳐야 하지?' 이런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이런 경기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겨야만 합니다. 그래서 부담스러운 경기입니다.

어쨌든 2점 핸디를 드리고 3:0으로 이길 수 있었고, 관장과 사람들은 정상적으로 핸디 3개로 올려서 다시 한 번 게임을 해보라고 합니다.

첫 게임을 이겨서 일까요? 첫 세트를 뺏겼습니다. 두번째 세트도 어어 하다가 뺏겼습니다.

사람들이 뭐라고 했을까요? "와! 한점이 엄청 크네!"라고들 합니다. 만일 이 상황에서 져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3점을 주고는 안 되는 거다라고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다시 엄청나게 집중했습니다. 2:2까지 따라 붙었고 결국 다시 이겨냈습니다.


이런 경기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아무튼 이런 꼭 이겨야만 하는 경기들은 결국은 제가 거의 이깁니다. 전형을 바꿔서 어쩌고 핑계 소용 없습니다.


그런데요.

일반적인 구장에서의 경기들은 이겨도 되고 져도 상관이 없잖아요.


그런 건데 요즘 지는 경기의 패턴이 좀 이상해요.


예를 들어서요.


이틀 전에 구장의 코치랑 붙었습니다. 그 친구는 1부죠.

근데 그 코치가 예전에 제가 3부 시절에 저랑 붙어봤었기 때문에 저를 3부로 생각하고 핸디를 3개만 주더라구요.

그게 컸는지 첫 세트를 졌습니다. 사실 이길 확률이 거의 없는 상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2세트 들어가지 전에 "나 요즘 4부로 치는데 나를 3부로 생각했냐?"라고 물었고 3부라고 생각했다며 2세트 부터 핸디를 하나 더 받았습니다.

그래서 2세트를 어렵게 이겼습니다.

3세트는 다시 그 코치가 집중하며 제가 졌구요.

중요했던 4세트를 점수를 다 따라잡혀서 뒤집어졌다가 제가 다시 뒤집어서 이겼습니다.

그렇게 박진감있는 경기를 하면서 5세트에 들어갔는데요.

갑자기 확 풀어집니다. 코치랑 이 정도로 버텼으면 이제 이겨도 져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안도감이 생기고 집중력이 확 떨어집니다.

결국 5세트는 금방 따라잡혀서 져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날 그 전에 3점을 주고 이겼던 여성회원과 다시 붙었습니다.

졌습니다. 이제 이겨도 져도 그만이다라는 심리적 요인이 컸을까요?

근데요. 문제는 그게 아니라요. 듀스까지 따라잡아놓고 세트를 뺏겨서 졌어요.


그리고 어제입니다.


5부 치는 40대의 회원이 왔습니다.

관장의 주선으로 붙었습니다. 핸디를 두 개 줬는데요.

첫세트를 8:6으로 뒤집었습니다. 핸디 두 개 주는 상대에게 8:6으로 뒤집었으면 그 세트 끝난 거 아닙니까?

근데 그 상황에서 어어 하다가 듀스 까지 따라잡히고 져버렸어요.

2세트 들어가서도 말입니다.

7:7까지 따라잡고 9:7로 뒤집었어요. 근데 거기서 도로 뒤집혀서 졌어요.

그렇게 두 세트를 어이없이 뺏기고 나니까 3세트는 맥이 풀려서 뭐 한 것도 없이 졌어요.


대체 왜 이럴까요?

구경하던 관장과 코치를 비롯한 다른 회원들도 왜 그렇게 후반부에 갑자기 집중력이 떨어지냐고 합니다.

지는 경기들의 패턴이 대부분 이런 경우가 많아요.


이게 제가 생각할 때는 아직 중펜이 제손같이 편하지 않아서 즉 아직까지는 남의 옷을 빌려입은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그래서 저보다 하위부수랑 경기를 하면서 점수를 이기고 있는데도 불안하다는 것 그래서 점수를 앞서면서도 여유있는 플레이가 안 되고 뭔가 경직된 플레이가 된다는 것.

불안하다보니 무리를 하는 경우가 있고 그게 미스로 이어지면 지게 된다는 것. 뭐 이런 심리적 요인이 작동하는 거 아닐까 막연히 추측은 합니다만...


이런 경험이 있으신 분 혹시 계신가요? 대체 왜 이렇게 질까요?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2 비추천2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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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님의 댓글

no_profile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대에게 2점 핸디 주고 8:6 , 9:7 역전시켜 놓고도 지는 경우는 세월 탓이고 무뎌진 심리 탓일 겁니다. 그만큼 나이가 들어서 승부욕, 집중력, 체력등이 하향세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그에 반해 상대방의 기분도 생각해주는 너그러움이 상승하는 경우도 왕왕 있지요. 이제 3,40대 적만 생각해선 안 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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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고 참말로 나이탓인가 봅니다. 에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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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문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풀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송님의 글중
''상대방의 기분도 생각해 주는 너그러움이 상승하는 경우도 왕왕 있지요''
적확한 심리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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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몽해님은 2점 핸디라고 하시는데, 제 경우는 4점 핸디 주고 8:6으로 뒤집어 놓고도 지는 경우가 간혹 있거든요.
체력은 딸리는데 이겨서 뭐하나? 하는 한심한 생각이 지배하게 되면 난감해지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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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님의 댓글

no_profile 비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몽해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꼭 이겨야 하는 경기 좀 느슨히 해도 되는 경기 이렇게 나뉘는것 같아요.

최근 집중력이 떨어지셨다고 하셨는데 다시 심기일전하셔서 재미있는 탁구 치시기를 바랍니다.

즐탁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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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그런 경기들이 있었는데 정말 중요한 경기(구장 1부 관장님과의 경기)는 정말로 마지막 한 알까지 집중을 해서 처음으로 이겨봤어요.^^
아무래도 진짜 심리적 요인이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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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몽해님의 글에 진정성이 느껴지고 저도 동감을 합니다.
경기를 하다보면 정말로 꼬옥 이겨야 하는 경기가 있습니다.
그 예야 몽해님의 예 말고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부수가 많이 차이나거나 항상 이겼던 상대한테는 꼬옥 이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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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꼭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를 않지요. 그런 경기를 놓치면 두고 두고 속이 많이 상하지요.^^
부수가 많이 차이나도 어차피 핸디를 주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요.
특히, 지금 저처럼 전형을 바꾸거나 또 코로나 때문에 쉬거나 해서 경기력이 떨어져 있을 경우 참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핸디를 주고 이기기는 힘든데 만일 져버리면 "뭐야 맞쳐도 이기겠는데?" 뭐 이런 생각을 들게 만들면 참 곤란한 일이 됩니다.

또 어떤 경우가 있냐면요.
나에게 핸디를 주는 나보다 고수였는데 내가 부수를 추월해버린 경우가 있어요.
그런 사람은 나한테 핸디를 줘야 한다는 걸 잘 인정을 안 해요. 그런 경우 핸디를 주고도 반드시 이겨내야 결국은 납득을 합니다.
그러다가 한 번만 지는 경우가 생겨도 "거봐! 맞쳐도 되는 사이라니까?" 이런 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우들이죠.
그리고 일반적인 경우는 같은 부수라도 그 부수에서 쎄다는 소릴 듣는 사람에겐 져도 되는데 그 부수에서 약하다 소리 듣는 사람에게는 무조건 이겨야만 됩니다.
그런 저런 걸 생각하면 참 어려운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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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드라이버짱님의 댓글

no_profile 백드라이버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몽해님..글 잘읽었습니다.
질문하신 하수랑 게임을 하다가 점수를 역전시켜놓고 갑자기 집중력이 떨어져서 져버리는 경우인데..
저도 가끔 그렇게 지고서 어이없어 할때가 있습니다.

그럼 심리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몽해님이 지고 핸디를 주고 있을때는 처음에는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해서 점수차가 더 벌어지지 않으려고 할 것이고, 그래서 몇점이 따라 붙으면 이제는 심리적으로 편안해 줘서 보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입니다. 이런 심리상태에서는 몇점차 안난다는 것 때문에 마음이 편안해 지면서 공격도 더 잘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7:7, 8:8 동점이 되면 갑자기 이제는 안정적으로 그냥 지키는 플레이를 해도 이길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데, 상대방은 핸디를 많이 받고 하다가 상대방의 적극적인 공격으로 뭐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8:8이 되면..이때부터는 이런생각이 듭니다..이대로 그냥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서는 절대 고수를 이길수 없다..그래서 보다 적극적으로 선제공격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요...
그러다보면 역전시컨 고수가 어..어..하다가 뒤집어지는 경우가 곧잘 나오지요.

저도 이런경우를 많이 당해봐서요..특히 구력이 오래되지 않았거나, 숏핌플같은 내가 공격하지 않고 넘겨주면 상대방이 공격이 오히려 원활한 전형일때 그런 상황이 많이 벌어집니다. 왜냐면 그 전형에 구력이 짧아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면 상대방입장에서는 공격해서 득점하기 딱좋은 상태가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동점일때 완전 적극적이지는 않아도..적어도 선제공격은(안정적인 선제공격??) 꼭 먼저 하려고 합니다. 적어도 보험은 들어놓고 상대방의 실수를 기다리면 이길 확률이 높아지더라구요..
어떤때는 1부 고수랑 칠때가 저는 훨씬 편합니다. 져도 부담이 없으니 마음놓고 선제공격을 해 버리면 고수가 부담스러워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깐요..물론 대부분의 고수는 그런 상황도 극복해 내지만서도요..

암튼 제 생각은 이 부분을 몽해님이 한번 생각해서 멘탈이나 게임운영방식을 조정할 필요가 있지 않나 감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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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의 경우도 그에 해당하지 않는지 신중하게 점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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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kku님의 댓글

no_profile takkk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켓 바꾸면 적응할 때까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니까 과감하게 치지를 못하고 그렇게 되면
경기 후반부에 점수가 몇 점 남지 않은 상태에서는 더 자신 없게 치게 되니까 역전을 당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질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머릿속에 생기는 두가지 생각이 있는데...
1. 잡을 수 있어..집중해서 무조건 이기자.
2. 지면 뭐 어때.. 내가 지금 집중 안해서 지는거지 다음에 집중하면 이겨

1번을 선택하면 실력이 팍팍 늘고~ 2번을 선택하면 실력이 퇴보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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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렇죠.
저도 2번이 될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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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리적인 부분은 위에 여러분들이 너무 잘 설명해주셔서 저도 솔직히 도움 많이 됐습니다.

저는 피지컬적인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제가 좀 더 젊었을 때는 찬스볼 같은 경우 한방에 끊을 수 있었는데 이게 점점 사라지니까
게임을 풀어가는게 어려워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연결이 더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몽해님의 대포같은 한방이 예전 같지 않으니까
게임의 밀당이 예전처럼 안되는게 아닐까요?
한면을 민러버로 쓴다면 그 때의 플레이가 나올 듯 한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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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방이 예전 같지 않아서라는 말은 아주 정확한 말이에요.^^
그런데 그게 왜 예전같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면 제가 뭐 나이 들었다고 그 힘이 빠져버렸거나 뭐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이 되구요.
지금 러버를 가지고도 일단 제가 때리면 상대가 쉽게 못 받는 건 같아요.

다만, 왜 한 방이 예전 같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라켓을 다루는데 자신감이 있으니까 전천후로 두들겨 팰 수 있었던 것이구요.
근데 아무래도 지금 라켓은 전향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보니 아직은 라켓 자체가 내옷같지 않은 어색함이 있어서 제가 하는 플레이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면이 많이 있다고 생각이 되요.

이게 아직 중펜을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됐잖아요.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아직은 어색한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필요한 기술들을 대부분 다 알고 또 구사할 수도 있는데요. 문제는
구사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뭔가 불안함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스윙이 자신감이 없을 때가 있고 반응이 즉각 안 나올 때가 있어요.
그러다보니 아주 평범한 쇼트나 커트 등에서도 미스가 종종 나오고 특히, 리시브에서는 그런 미스가 많아요.
그건 러버와 상관이 없어요. 제 문제죠.^^
특히 점수가 막바지에 이를 때 그런 문제가 좀 심해지더군요.

하지만 사실 걱정은 안 합니다. 왜냐면 일반적으로 기술이 부족하거나 상대에게 랠리에서 밀려서 실점하는 경우는 별로 없거든요.
요즘은 저의 어이없는 미스로 점수를 잃는 것은 많아도 경기 내용을 보면 꽤 좋은 상태라서 이게 시간 문제지 점차 나아질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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