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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 무게의 딜레마 (무게 관련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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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렇게 헤매니 언제 완전하게 내 손에 라켓이 맞게 될지 모르겠네요.ㅜㅜ


어제는 이게 좋은 듯 했다가 오늘은 저게 좋은 거 같고... 그게 아직 내 손에 익지 않았다는 증거겠지요.

또 최근 계속 그렇듯이 이기고 있던 게임을 마지막 순간에 넘지 못하고 지고 마는 것 역시 아직은 뭔가 어색하다는 이유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간당간당 이기다가 지고 이기다가 지고 하는게 확 늘기 직전의 부작용이라 생각하고 스스로 위안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저께 스펙톨 실험 때문에 의도치 않게 라켓 무게가 137그램으로 늘어났을 때 그 무게감이 엄청 좋았거든요. 그래서 집에와서 그 좋았던 느낌을 여기 기록하고 다시 비슷한 무게로 맞추기 위해 뒤에 롱핌플ox를 붙이지 않고(사실 접착 시트가 없어서 지금 붙이기도 애매합니다.) 컬p-1 1.2밀리(박)을 붙였는데요. 그래서 무게가 134그램으로 아주 적당하다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해서 어제 다시 가서 쳐봤어요.

근데 하루만에 느낌이 또 달라요. 물론 그저께 느꼈던 것처럼 플레이시에 라켓이 흔들리려는 느낌이 없다는 점은 아주 좋았어요.

근데 두 가지 문제 이건 전에도 한 번 말한 것 같은데 이면에 스폰지 있는 게 붙으면 생기는 현상 이면의 러버가 바뀌었는데 전면의 스페셜리스트가 감각이 먹먹해지는 해괴망측한 현상이요. 그게 심해지는데 왜 그저께는 그게 안 느껴졌을까요? 아마도 1.5밀리(중) 두께 정도의 감각이라 별로 못 느낀 듯 합니다.

또 하나 사실은 이게 훨씬 심각한 건데요.

포백 전환이 불편해진다는 것 그래서 빠른 대응이 잘 안 된다는 것 그게 문제죠. 근데 그저께는 그거 전혀 불편을 못 느꼈으니 그날 그날 컨디션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시키가 왜 이랬다 저랬다 매일 매일 변덕이야 싶죠.

그렇습니다. 매일 매일 헷갈립니다. 이게 적응 과정입니다. 저는 몇 번이나 변신을 해봤기 때문에 이런 고통의 시간이 적응과정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아무튼 어제 다시 느낀 점이 이게 좋아보였는데 이러려면 1.5(중)을 쓰는게 낫지 않나? 감각은 더 선명해지고 포백 전환도 별로 문제가 없을텐데? 라는 생각이 드는거쥬.

그래서 집에와서 다시 뒤에 롱ox로 되돌렸어요. 마누라는 옆에서 '이기 미친나 와 만날 띳다 붙있다 쌩 난리고~' 그래 쌌지요. 참말로 미칩니다.^^


거기다 ox 붙일라니까 접착시트가 없잖아요. 그것도 쌔가 빠지게 검색을 해서 최대한 배송료가 빠질 수 있도록 해서 일단 주문을 마쳤는데요. 그래도 아직 안 왔으니 글루로 붙일 밖에요.

그래서 임시로 다른 곳에 붙였다가 떼놓은 388d-1을 글루로 붙였는데요. 당연히 전에 암스트롱의 봉황5에 붙였던 것이라 사이즈가 작습니다.

뭐 접착시트 오면 떼서 버릴 요량 하고 일단 그걸 붙였어요. 우선 당장은 이면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어쨌든 오늘 가서 다시 써보면 다시 좀 무거운게 낫다 싶어서 밤에 또 뗄지도 모르지요.^^ 마누라는 또 눈을 부라릴거고요.


아무튼 지금 딜레마는요.

어찌됐든 핌플을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무게가 가벼워야 스피드 있는 플레이에 좋은데요.

대신 무게가 가벼우면 라켓이 살짝 흔들리는 느낌이 있잖아요. 그걸 어떻게 보완하면 가장 좋을까요?


이게 좋아지면 저게 나빠지고 저게 좋아지면 이게 나빠지고 참 완전한게 없어서 힘이 듭니다. 물론 완전한게 있다면 모두 그것만 써서 또 탁구가 재미 없어지겠지만요.^^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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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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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몽해님이 그 동안 탁구를 접은 것을 감안 하더라도 그냥  쭉한곳에 있었더라면 더 좋은 실력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나이탓으로 1부는 힘들었겠죠ㅋ

물론 아마추어의 자유함을 다양한 형태로 실험하고 또 적응하는 모습은 부럽기도 합니다.

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 역시 핌플에 대한 관심도 많고 연구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게도 중요하고 러버의 특성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요소는 임팩트시 라켓 각입니다.

민러버 같은 경우도 라켓각이 중요하긴 하지만 핌플에 비해서는 그래도 덜 한 편이죠.
대충해도 일단 넘어가니까

핌플은 약간만 각이 달라도 그냥 넷트행  이거나 하늘로 가버리죠.
블록이나 촙에서는 유리한 면이 있긴 하지만

임팩트시 힘과 라켓 각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글도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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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케이 오늘 내용은 그걸 중심으로 해보겠습니다.
임팩트시 힘과 미디움 핌플 스윙이 숏핌플과 다른 특징, 라켓각의 문제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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