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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스트와 c7 두 여인의 까칠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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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펜 숏핌플 전형으로 전향을 한지 어언 두 달여 그동안 다양한 러버 실험을 거쳐 전면은 스페셜리스트 1.5 두께로 잠정적으로 정착이 된 상태입니다.


그 동안 실험을 했던 것들은 블레이즈 스핀(맥스), 파워드래곤(맥스), 모리스토sp(맥스), 388c-1(1.5), 스펙톨(1.5), 스페셜리스트(1.0 극박) 입니다.

위의 러버 테스트를 통해 저에게 가장 다루기도 편하고 만족감을 주는 것은 스페셜리스트 1.5(중) 이었고 지금 현재 그것으로 일단 정착을 완료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으로 고민해야할 문제는 이면이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우선 전면의 주력 러버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었으므로 이면은 상대적으로 아주 심도 있게 생각하지는 않았었어요.

다만 그 동안 몇가지 실험을 했었지요.


먼저, 왕쟁이 스타일은 아니지만 가끔 그래도 공이 좋으면 이면 드라이브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 않은가 해서 평면을 달아본 경우 입니다.

라잔터 맥스를 달아서 테스트를 해봤었는데요.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물론 이면 드라이브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 드라이브의 효용이 그다지 크지는 않았고 대신 라켓의 무게는 너무 무거웠습니다.

아무리 조절을 해도 156그램 수준입니다.

중펜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156그램이 뭐시 무거워? 나는 180그램도 쓰는데? 할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평면 드라이브 전형과 숏핌플 전형은 좀 다릅니다.

숏핌플 전형은 기민한 동작이 진짜 중요하거든요. 대부분의 공을 정점에 이르기도 전에 빠르게 다루는 경우가 많고 또 랠리도 굉장히 빠르게 오고가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숏핌플 플레이어가 플레이 할 때의 형태입니다.

그럴 때 라켓이 무거운 것은 치명적입니다. 기민한 동작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면이 그렇게 두꺼워질 경우 전면의 주력 숏핌플이 굉장히 감각이 먹먹해집니다. 사실은 무게보다 이게 더 심각할 수도 있습니다.

감각이 먹먹하다는 것은 정밀한 타격이 어렵다는 이야깁니다.

아무튼 이면에 평면을 사용하는 실험은 실패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전면에 스페셜리스트 1.0(극박)을 사용하는 경우 지나치게 딱딱거리는 감각을 조금은 완화하고 라켓이 지나치게 가벼워져서 흔들릴 지경까지 가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얇은 스폰지가 있는 롱핌플을 달아보는 실험이었습니다.

이건 두 가지의 실험이 있었는데 페인트 소프트를 사용하는 것과 컬p-1을 사용하는 두 가지 였습니다.

페인트 소프트는 사실은 성공적이었습니다. 페인트 소프트가 굉장히 컨트롤이 편한 러버이기도 하거니와 공격도 롱핌플 치고는 좋고(허주오지아가 공격지향으로 이걸 쓰지요) 스폰지가 소프트해서 무게도 상당히 가볍습니다.

그래서 무게 조절도 좋습니다.

그 다음 컬p-1의 경우인데요. 컬p-1은 뒷 면 손가락에 닿는 감각은 좋았습니다. 뽕이 부드럽거든요. 하지만 컬p-1의 경우 무게감이 상당한데 뭐 그건 심각하진 않은데요. 문제는 컬p-1 스폰지의 영향으로 전면의 숏이 감각이 굉장히 먹먹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부분은 상당히 치명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스폰지 있는 롱핌플의 실험은 페인트소프트는 성공적이고 컬p-1은 실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스폰지 있는 롱핌플의 경우 활용도 측면에서 상황에 따라 이면으로 깎거나 또는 셰이크로 바꿔쥐고 쵸핑을 하거나 하는 용도로는 아주 훌륭한데 트위들링을 해서 롱핌플 만으로 플레이 할 때는 OX 버전에 비해 좀 아쉬움이 생깁니다.


암튼 그건 실험 결과 쓸만은 하지만 아쉬움이 있다라는 정도로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롱핌플ox 입니다.


이 경우 글루가 아닌 접착시트로 부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셰이크라면 당연히 선명한 감각 때문에 글루로 부착하겠지만 중펜은 자주 돌려서 쓰고 손가락이 닿는 면이므로 자극을 자꾸 주게 된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접착시트 부착이 안전합니다.


암튼 이 경우는 나쁘지는 않습니다.

먼저 가격대가 매우 저렴한 388d-1을 테스트 했는데 388d-1 자체의 성능은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돌려서 그걸로 플레이를 할 때도 매우 좋습니다. 실제로 중펜 롱핌플 전형인 저우신통이 388d-1 ox를 쓰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388d-1은 뽕이 너무 까실까실 합니다.

그래서 그게 이면에 붙어 있을 때 중지와 약지에 뭔가모를 불편감을 줍니다.

뭐랄까 중지가 딱 중심 쯤에 위치하는게 포핸드를 했다가 쇼트를 했다가 할 때 위치가 적당하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포핸드를 했다가 쇼트로 전환을 하거나 쇼트를 치다가 포핸드로 전환을 할 때 중지의 위치가 좀 거슬리는 면이 있습니다. 까실거리는 뽕 때문에 그렇습니다.

평평한 상황이라면 중지나 약지가 움직일 때 약간의 유격이 허용되어서 괜찮을텐데요. 뽕이 까실거리니까 그런 유격이 안 생겨서 좀 어렵습니다.

중지가 까실거리는 뽕에 걸려서 유연하게 움직이지 않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암튼 기능 면에서 다 좋은데 그 부분이 아쉬운 상황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산웨이의 코드라는 롱핌플인데요.

이건 그런 면에서 아주 좋았습니다. 뽕이 388d-1에 비해 좀 더 단단해서 중지의 유격이 허용되어서 거슬리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래스디텍스나 388d-1에 비해 변화는 좀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컨트롤은 상당히 좋은 러버라서 괜찮았습니다. 만약 롱을 쓴다면 이걸로 괜찮을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왜? 롱이면 그래스디텍스가 가장 변화도 좋고 뽕이 굵으면서 부드러워서 중지에 닿는 느낌도 좋은데 왜 그걸 안 쓰고?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겠죠.

네! 맞습니다. 그래스디텍스 좋습니다. 근데요. 그래스디텍스는 4만원 가량 줘야하는 고가의 롱이에요.

물론 테너지 같은 평면을 양면에 붙여서 쓰시는 셰이크 사용자 같은 분들 입장에서 보면 꼴랑 4만원짜리 디텍스가 뭐시 비싸?라고 할 수 있겠죠.

그렇습니다. 하지만 중펜 이면에서 활용도가 그렇게 많지도 않은 롱을 그거 쓰기에는 아깝기도 하고 비싼 느낌도 있습니다.^^


그래서 388d-1이나 코드 처럼 만원이면 살 수 있는 러버들로 고려한 겁니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별로 불만은 없었는데요.

몇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몇 번 말씀드렸다시피 스페셜리스트는 횡회전 계열 서비스에 대한 리시브에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물론 김유미 선수처럼 오랜 경험으로 완전히 알고 치는 경우 문제가 안 됩니다.

다만 저처럼 적응하는 기간 동안에 적응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으로서의 한 원인을 말하는 겁니다.


아무튼 그런 리시브에 어려움을 느끼게 만드는 상대를 만났을 때 이면으로 그걸 해결하는 비책(?)이 있습니다.

롱은 그런 쪽으로 당연히 훌륭하지요.


그런데 문제는 리시브를 그렇게 롱으로 받고 나면 그 다음 문제가 생깁니다. 리시브 이후 즉각 라켓을 돌려서 다시 스페셜리스트로 플레이를 할 것인가? 아니면 기왕 롱으로 리시브를 했으면 그 랠리를 그냥 롱으로 할 것인가 하는 겁니다.

물론 저는 롱도 매우 편하게 다루므로 계속 그걸로 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경우 몇 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첫째, 리시브만 하고 바로 라켓을 다시 돌려서 스페셜리스트로 플레이를 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요.

트위들링을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그렇게 순간 순간 돌리는 게 은근 스트레스 입니다. 순간 잘 안 돌아갈 때도 있습니다. 당연히 불편감이 있지요.

또, 상대가 빠른 회전 서브를 즐기는 사람인 경우 생각을 해보세요. 빠른 회전 서비스를 왜 넣을까요? 3구에 때리려는 의도입니다.

그것은 리시브 이후 공이 매우 급박하게 돌아올 것이고 라켓을 돌려서 대응하기에 매우 급할 것이라는 이야깁니다.

생각할 여유도 없을 것이구요. 그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둘째, 그래서 어떤 돌릴 상황이 올 때까지 그대로 그런 플레이를 한다고 했을 때 또 발생할 문제가 있습니다. 상대가 숏보다 롱을 잘 다루는 사람일 경우 낭패입니다.

또 그걸 떠나서 롱으로 플레이를 하게될 경우 제가 추구하는 공격적 플레이가 어렵습니다.

리시브 때마다 롱으로 플레이를 한다고 했을 때 절반은 롱을 활용한 비교적 수비적 플레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튼 뭐 이러나 저러나 문제가 많구요.

또 하나 되게 귀찮은 문제가 있는데요. 전면에 숏핌플 이면에 롱핌플일 경우 꼭 일일히 상대에게 설명을 해줘야 합니다.

게다가 뭐 우와! 양뽕이다 어쩌고 하면서 엄살 떠는 분들도 많습니다. 실제 경기해보면 잘 받으면서 말입니다.^^


암튼 여러 가지 고민을 하던 중에 며칠 전 c7이라는 러버가 갑자기 번득 떠올랐습니다.

제가 다니는 구장에 형님 한 분이 계시는데 수비수예요. 이 분이 제가 처음 이 구장에 발을 들였을 때 고고탁 등의 제 글을 보고 수비수 공부를 했다면서 그날 이후 저만 보이면 따라다니며 이것 저것 묻는 형님이세요.

이 분이 며칠 전 백핸드에 c7을 달고 오셔서 수비수에게 그 러버가 어떤지 한번 봐달라 해서 제가 테스트를 해드렸어요.

물론 괜찮죠. c7 수비수 백핸드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공을 너클화 해버리므로 수비수에게 제가 그다지 추천을 하는 러버는 아닌데 롱으로는 공격이 어렵고 숏은 좀 다루기 어렵다고 하면 써볼만한 러버입니다.


그런데 어쨌든 그런 걸 해드리면서 갑자기 아니 내 중펜 이면에 c7을 달아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번득 들었어요.

당연히 스페셜리스트보다 리시브는 편할테니 그 부분은 해결이 되고 c7은 그 성격이 스페셜리스트와 많이 차이가 나지 않는 미디움이고 그러니 바로 돌릴 필요도 없이 필요할 때까지 여유 있게 그 랠리에서 그걸로 승부를 걸어봐도 되고 또 누가 물으면 양쪽 다 숏이에요. 하면 되게 편하게 설명 가능하고 등등 이거 생각보다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바로 ox 2장을 주문 넣어서 그저께 붙였지요. 오늘이 3일째 입니다.


c7이 참 좋습니다. 첫째 중펜 이면에 붙이기에 ox인데도 상당히 탑시트가 두툼한 러버라 느낌이 좋구요.

롱이 아니고 미디움이므로 뽕이 단단하고 짧아서 중지와 약지가 닿을 때의 감각이 매우 느낌 좋습니다.


다만 치명적 단점(?)이 있었는데요.

c7은 러버 뒷면 마감이 깨끗하고 말끔하지 못해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붙였더니 접착시트에 잘 붙어 있질 않고 자꾸 가장자리가 떨어져요.

며칠 쓰다가 떼어서 러버 뒷면을 알콜 같은 걸로 좀 깨끗이 닦아내고 다시 붙여볼 예정입니다.


아무튼 그 단점 빼고는 모든 면에서 저 같은 중펜 숏핌플 이면에 아주 좋습니다.


특히 저는 스페셜리스트 라는 미디움을 사용하는지라 c7 하고 성격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그것은 스윙이나 사용 방법의 변화가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c7이 스페셜리스트보다도 변화가 더 심한 러버이고 또 스폰지가 없는 ox 이므로 각을 조금 더 열어줄 필요가 있고 또 임펙트를 조금 더 강하게 해줄 필요가 있다라는 정도를 제외하면 스페셜리스트 사용법과 별로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리시브는 아주 환상입니다. 스페셜리스트는 아무래도 리시브시에 좀 긴장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건 뭐 그냥 긴장 안해도 잘 받아집니다.

그리고 스페셜리스트 1.5 만큼은 아니지만 공격도 잘되고 뭐 맘만 먹으면 드라이브도 걸립니다.


그럴 리는 없지만 만일 스페셜리스트가 단종이 된다거나 하는 경우가 생기면 아예 c7으로 전면은 스폰지 버전 이면은 ox버전 그렇게 써보는 것도 나름 매력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지금은 스페셜리스트의 그 드라이브 용이성이라는 매력을 버릴 수 없지만요.

이 스페셜리스트의 미디움 답지 않은 드라이브의 용이성은 어제 날나리님과 만나서 날나리님이 증명을 했지요.

스페셜리스트 처음 써보는 셰이크 평면 유저인 날나리님이 제 라켓을 들고 연속 드라이브를 아무 어려움 없이 막 걸어댔으니까요.^^


좀 더 써보면 느낌이 달라지는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일단 지금 현재 제 고민을 가장 근접하게 해결해줄 수 있는 러버의 조합은

전면 스페셜리스트 1.5, 이면 c7 ox 입니다.

특히 c7은 필요할 경우 거의 롱핌플을 다루는 것 같은 스윙들로도 다 다루어지는 매력까지 있습니다.


스페셜리스트라는 까칠한 여인과 c7이라는 좀 더 까칠한 여인의 동행 아주 기대됩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2 비추천3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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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눈이님의 댓글

no_profile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ㅋㅋ
얼마 전에 저한테 미디엄인데 왜 OX를 쓰냐고 그러셔 놓고. ㅋㅋㅋㅋㅋㅋ
예~ 님이 말씀하신 그런 이유 때문에 저는 미디엄(388C-1) OX를 사용합니다~ ㅎㅎㅎㅎ
참고로 저는 트위들링을 하는 중펜 사용자로서 주로 전면을 OX, 이면을 민러버로 사용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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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 맞아요. 미디엄인데 왜 그러냐고 했죠.
비록 분류는 미디엄이지만 c7은 성격이 좀 달라서 ㅋㅋ
근데 직접 제대로 써보니까 c7도 확실히 숏은 숏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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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눈이님의 댓글

no_profile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 C7 OX, 1.0미리를 썼었는데...
강한 타구를 하다 보면 뽕이 금방 부러지더라구요.
이미 아시는 특징이겠지만 참고 하세용~ ^^;;
아!!! 또!!!! ㅎㅎㅎ OX 하도 블레이드에서 떨어져서... 저는 그냥 테두리 쪽은 일반 본드로 발라서 붙였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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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뽕 잘 부러지는 건 c7 특징이죠. 하지만 뭐 한장에 만원도 안 하는 러버니까 한달만 버텨주면 충분하죠 뭐.^^
제일 문제는 말씀대로 잘꾸 떨어지는 문제 같아요.
다음에는 알콜로 표면을 제대로 좀 닦아서 세척을 하고 붙여봐야겠어요. 뭔가 가루 같은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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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페셜리스트에 놀란건 사정.권에 벗어난 볼도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기존 숏핌플도 물론 가능하긴하지만 평면러버처럼 걸긴 힘들거든요
핌플을 어려워하는 초보자들에게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핌플에 대한 이야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자리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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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게 스페셜리스트가 가진 독특한 특징이구요. 또 제가 스페셜리스트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스페셜리스트는 기본적으로 변화계 미디엄 핌플인데 몹시 특이하게도 회전계의 성격과 변화계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어요.
그것은 아마도 날나리님 만났을 때 설명해준 것처럼 스페셜리스트가 일반 공을 기준으로 만든 게 아니고 일반 공보다 더 크면서도 무게는 더 가벼운 라지볼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러버로서 그런 특성이 있는 라지볼에 회전이 잘 걸릴 수 있게 설계된 러버라서 말입니다.
라지볼을 칠 때에는 회전이 잘 먹는 회전계처럼 사용되는 러버입니다. 그런데 일반공을 쓰게 되면 꽤 심한 변화를 가진 변화계 러버의 특징을 가지게 되는데 그래도 라지볼에서 가지고 있던 회전이 잘 먹는 성질이 일반공에도 어느 정도는 적용이 되므로 드라이브가 생각보다 잘 걸립니다.
실제로 써보면 거의 평면과 차이가 없이 드라이브를 편하게 걸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은 제가 써봤을 때 모리스토sp보다도 더 쉽게 느껴져요.
다만 지난번 말했듯이 내가 드라이브 거는 게 잘 된다는 것이지 구질 자체가 평면의 드라이브 만큼 회전이 먹어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당연히 평면에 비해서는 전진회전이 적습니다. 하지만 대신 스페셜리스트는 깔림이라는 변화가 동반되어 있으므로 회전은 비록 평면보다 적어도 상대가 막는 데는 평면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게다가 한 번 두 번 걸고 나면 반드시 뜰 수 밖에 없는 공이 나오므로 그 때는 드라이브 필요없이 때려버리면 되고 그렇게 스매싱으로 때려버리면 그걸 막는 사람은 아직 못 만나봤습니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매리트가 있어요. 변화는 심하면서 회전계처럼 드라이브도 좀 편하게 되는 러버가 없을까 할 때 스페셜리스트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다른 면이 다 같이 조금씩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가 하는 것은 써보면서 마음에 들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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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눈이님의 댓글

no_profile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유미 선수 라켓도 혹시 아시나요?
얼핏 보기에 일중호 같던데....
극박으로 서브까지 다 하고... 경이로울 지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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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켓은 센코5(일중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단종되어서 구할 수 없는 라켓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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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눈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맑은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의정부(윤한미 탁클)로 함 찾아가 봐야 되겠네요. ㅎㅎㅎ
러버를 꽤 여러 개 써 봤는데 스페셜 소프트는 왜 생각조차 안 해 봤는지...
러버 맛도 함 보고, 다 망가져 너덜너덜한 제 일중호도 보여 드리고. ㅋㅋㅋㅋ
아!!!! 닛타쿠에 사나리온이라고 있는데 그건 안 써 보셨죠?
5겹 합판에... 제 느낌에는 일중호랑 제일 비슷한 것 같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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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안 써봤어요.
이제 일펜에서는 숏핌플 쓰는데 정말 이거다 하는 라켓이 없는 듯 합니다.
그래서 중펜을 선택할 수 밖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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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정부 같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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